10개 풍물단과 200여 명 참가
칠곡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9일 칠곡공예테마공원 마당에서 ‘칠곡 마을풍물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칠곡군 내 10개 풍물단 200여 명이 참가해 농악과 풍물 공연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주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는 △천왕풍물단 △칠곡농악단 △석적읍풍물단 △동명풍물보존회 △한사랑풍물패 △가산풍물단 △호이풍물동아리 △삼청동북치는사람들 △매원민속풍물단 △북삼보람풍물단 등 10개 팀이 각자의 특색 있는 연주와 춤을 선보였다.
각 풍물단은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은 연주와 춤사위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관람객들은 흥겨운 장단에 맞춰 손뼉을 치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공연 내내 웃음과 함성이 끊이지 않았고, 주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마을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1등 칠곡농악단(칠곡문화원) △2등 동명풍물보존회(동명면) △3등 한사랑풍물패(교육문화회관 동아리)가 수상했다. 1등 팀은 오는 향사국악제 공연 기회를 부여받았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칠곡의 전통 농악문화가 주민들의 손으로 이어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