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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서북부 지역 `장마속 가뭄`

두 차례에 걸쳐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상륙했지만 경북 서북부지역은 지난해 가을부터 비다운 비가 한 번도 오지 않아 목 타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상주지역의 경우 모내기를 전후한 4, 5, 6월의 강우량이 236㎜로 예년 평균 244㎜와 비슷하지만 워낙 장기간의 가뭄 끝이라 제대로 해갈이 되지 않고 있다.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발달로 장마전선이 북상을 하지 못하면서 장마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달 20일과 29일의 강우량도 고작 35㎜에 불과해 농작물이 겨우 목을 추기는 정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당수 저수지가 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모내기를 한 논에도 양수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가 하면 밭작물은 한해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의 한발로 대다수 하천이 고갈됐을 뿐만 아니라 한 번도 큰 물이 흐르지 않아 생태계와 수질환경 등에도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하천과 계곡 등지의 고인 물에서 포획된 물고기는 수질 오염으로 악취가 풍겨 먹을 수 없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객들이 많이 찾던 유명 계곡과 하천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라 피서 특수도 기대할 수 없는 딱한 사정에 처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 북문동의 김모(56)씨는 “가뭄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관계기관에서는 지하수 개발과 하천굴착 등의 대비책을 미리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하늘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절수운동 등에 다 같이 동참해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09-07-03

대학생 봉사로 활짝 웃는 農心

경북대 등 400여명, 상주서 일손 도우며 농촌체험 【상주】 최근 상주지역에는 농번기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대학생들의 농촌봉사 및 체험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경희대학교를 비롯한 경북대, 부산 동의대 등 학생 400여 명은 지난 18일부터 농촌봉사·체험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25일부터 7월4일까지는 경희대학교 학생 300여 명이 상주시농민회(회장 남주성) 초청으로 상주지역 9개 읍면동 22개 마을에서 농촌봉사·체험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DDA/쌀 협상 등으로 농업과 농촌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서 과일봉지 씌우기, 포도 알 솎기, 논 잡초 뽑기, 감자 캐기, 담배수확, 마을 환경정비 등을 농업인들과 함께함으로써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학교수업의 연장으로서 농촌현장 체험을 통해 힘든 농촌현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손님이 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우리의 생명산업인 농업을 살리는 데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생산된 농산물 하나하나가 농업인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배여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만큼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농촌봉사 및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6-30

국제협력전문인력 등 양성 글로벌십센터 기공식

【상주】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인터콥선교회는 지난 27일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에서 글로벌리더십센터 기공식을 했다.이날 행사에는 최한우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내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해외파견 국제협력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외 청년, 청소년의 리더십 훈련을 하게 될 글로벌리더십센터는 오는 2020년 완공된다.이 센터는 화서면 상용리 산40번지 일원 6만7천59㎡의 부지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우선 2011년까지 집회동, 숙소 동을 건립하고 2020년까지 중·고등학생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안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글로벌리더십센터가 완공되면 교육, 훈련을 위해 연간 3만5천여 명 정도가 상주지역을 찾게 됨과 동시에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글로벌리더십센터 주변에 기숙사를 지어 해외에 파견돼 활동하던 리더들에게 숙소를 제공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인구증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기공식은 상주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면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