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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향토음식 개발·보급 `박차`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08-24 21:23 게재일 2011-08-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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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와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조상희)가 향토음식의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에서는 상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대학교수, 요식업계와 여성단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 향토음식 시식 및 평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우리음식연구회가 지역의 특화농산물을 이용·개발한 음식으로 상주뽕잎밥, 낙동강나루터국밥, 보리싹비빔밥, 뽕잎칼국수, 뽕잎주먹밥 등을 선보였다.

우리음식연구회는 값싸고 맛있는 향토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타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음식점을 벤치마킹하고 상주지역의 전통음식과 식재료 자료를 수집해 메뉴를 설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 연구한 음식에 대한 맛을 정립하기 위해 50여명의 회원들이 박미숙 원장(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과 함께 지난 6월 7일부터 교육과 실습을 통해 메뉴를 개발하고 이날 시식음식을 준비했다.

시식회에 선보인 상주뽕잎밥은 5월에 채취한 어린 뽕잎과 밥이 만나 조화로운 맛을 내는 소박하고 토속적인 밥이고 보리싹비빔밥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성인병에도 좋은 어린보리싹을 이용한 웰빙건강식이다.

낙동강나루터국밥은 낙동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이용한 어탕으로 옛날 낙동강나루터 주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인데 상주를 대표할 수 있는 향토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음식에 대해서는 상주향토음식점을 개설하거나 지역음식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는 등 지역대표음식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향토음식을 추가로 개발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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