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상주시내 남산근린공원에 야생멧돼지가 출현해 아침저녁으로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주변 농작물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경찰서, 소방서, 야생동물피해방지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확인을 마치고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공원내에 서식하는 멧돼지를 생포해 서식지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시는 야생멧돼지 생포와 관련, 불의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주전부터 남산공원 주변에 현수막 14개를 설치하고 시내에 있는 홍보용 전광판 3개소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인접한 민가로 침입할 것에 대비해 홍보전단지 2만부를 시내 동지역 전가구에 배부하고 남산 주변의 주민들에게는 가가호호 방문을 해 안전을 당부했다.
김남수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비록 힘이 들더라도 기존 서식지를 이탈한 멧돼지를 생포해 방생하는 것은 야생동물관리의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