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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도시민 초청 야영캠프 행사

【상주】 전교생이라야 고작 21명밖에 되지 않는 시골 초등학교가 도시민을 초청, 뒤뜰 야영캠프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상주 외서초등학교(교장 장관수)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재미 쑥쑥! 공부 쏙쏙! 여름방학을 가족과 함께 시골학교에서 농촌 체험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도시 초등학생과 시골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농촌을 체험하고 공부하는 농촌체험 뒤뜰야영 캠프를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골학교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역량 강화 사업(상주시 지원)`의 하나로 비록 학생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창의적이고 독특한 시골학교의 교육활동을 홍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학생들의 농촌유학을 유도하는 등 시골학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식물의 잎과 줄기 관찰, 두부 만들기, 해시계 만들기 등의 과학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 학생들의 감성 교육을 위한 캠프파이어, 상주 지역의 문화재 탐방 등의 내용으로 짜여졌다. 특히 지역민과 도시 학부모가 친환경적인 먹거리로 식사를 함께하며 시골집에서 하룻밤을 묵는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이 사업 덕택에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박건, 박찬 쌍둥이 형제가 전학을 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8

살고싶은 농촌만들기 `순조`

은척면 황령·남곡리 종합개발 1단계사업 공정률 82.5% 【상주】 상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김정식)가 시행하고 있는 은자골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바람직한 농촌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농촌 정주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농어촌공사 상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상주시 은척면 황령리와 남곡리 등 2개 마을에 총 사업비 62억6천100만원을 투입해 5개년 사업으로 기초생활시설 등의 사업을 상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수도시설 등 기초생활 부문을 비롯해 지역활성화센터조감도 건립 등 문화복지 부문, 농산물 가공 및 저장시설 등 소득기반 부문, 가로경관 조성 등 경관 부문, 기타 운동 휴양 부문 등이 있다. 또 사업은 1단계 3개년과 2단계 2개년 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으며 황령리는 문화복지시설과 운동휴양시설로, 남곡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소득사업 중점 공간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상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황령1리 마을회관 신축공사와 남곡2리 상수도 공사, 황령리 버스승강장 설치 공사 등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황령2리 지역활성화센터의 토목 건축공사를 비롯해 마을쉼터, 농산물저온저장고, 남곡2리 마을회관 리모델링, 건강관리센터, 은자산가꾸기사업 등을 발주해 놓고 있다. 35억5천3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1단계 사업은 현재까지 29억3천만원이 투입돼 82.5%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은자골권역은 도시인이 부러워할 농촌다운 농촌으로 변모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농촌의 다원적 기능이 확충되고 마을의 대외경쟁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식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장은 “정말 살고 싶은 농촌, 돌아오는 농촌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은척면 황령리와 남곡리는 농경지와 임야 등 2천400ha의 면적에 36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7

저지대 상습침수 `걱정 끝`

【상주】 폭우만 쏟아지면 상습적으로 침수됐던 상주시 복용동 하류지역에 빗물펌프장이 들어서 침수 걱정을 덜게 됐다. 상주시는 시내를 가로지르는 북천과 병성천이 합류하는 복룡동 쓰레기소각장 옆에 빗물펌프장을 건립하고 22일 성윤환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복룡 빗물펌프장은 총사업비 119억원(국비 72억, 도비 14억, 시비 33억)을 들여 846㎡ 규모로 건축이 된 빗물펌프장 내에 분당 처리능력 500t 2대와 300t 2대 등 총 4대의 배수펌프시설을 설치했다. 분당처리 능력이 총 1천600t에 이르는 이 시설에는 빗물 3만9천t을 저류시킬 수 있는 유수지 1개소와 10m 길이의 라바보 1개소가 있으며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연장 460m의 산책로(2006년 8월 착공, 2009년 7월 22일 준공)도 이 시설을 통과하고 있다. 상주시는 그동안 집중 호우시 병성천과 낙동강의 수위상승과 함께 상습적으로 침수되던 이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복룡 빗물펌프장과 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에 주력해 왔으며 인근 생활체육공원과 연계해 휴식공간으로도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탈바꿈시켰다. 시는 이번 빗물펌프장 준공과 더불어 주택 44동과 농경지 74ha가 침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3

전통주 `오자일초주` 첫 출시

삼백주가, 비법·정성으로 빚어 맛·향 독특 【상주】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에 있는 전통주 제조업체 `삼백주가(대표 김옥태)`에서 애주가들의 건강을 위한 전통주 `오자일초주`를 첫 출시해 관심을 사고 있다. 삼백주가에서는 전통주의 고유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장인정신과 과실주에 관한 삼백주가의 비법 그리고 정성을 더해 `오자일초주`를 탄생시켰다. `오자일초주`는 몸에 좋은 오디(상심자), 복분자, 오미자, 구기자, 산사자의 열매가 주원료로 15~20여일간 발효시켜 얻어진 액기스에 물과 알코올을 혼합해 또 다시 20일 정도의 숙성기간을 그치면 비로소 술이 빚어진다. 이 술의 특징은 건강주로 숙취가 없으며 부드럽고 맛과 향이 아주 독특하면서도 빛깔은 고운 레드와인 색을 띠고 있어 눈으로 보눈 즐거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남자는 물론 여자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술의 주원료가 되는 오디는 동의보감에서 상심자 즉, 늙지 않는 약으로 불리고 있으며 구기자는 옛부터 하늘이 백성들에게 준 열매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오미자는 영양 · 강장제로 그 사용 범위가 넓고 복분자는 체력보강, 면역력 증강, 발기부전 등에 도움을 주며 산사자는 소화를 촉진해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옥태 삼백주가 대표는 오자일초주의 개발 동기에 대해 “이 술의 원재료인 각 과실들은 한방에서 주로 강장재로 쓰이는데 애주가들의 건강도 생각하고 전통주시장의 난립과 대기업 진출에 맞서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을 접목해 회사의 명운을 걸고 비장한 마음으로 술을 빚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3

`화령장전투` 전승 기념행사 1천500명 참석

【상주】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회장 박희모)는 21일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화령초등학교 송계분교에서 화령장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를 비롯해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과 공원식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이진모 50사단장, 상주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군악대 연주와 전사소개, 기념사와 격려사, 6·25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화령장전투는 6·25전쟁 당시 공산군의 거센 공격에 밀려 후퇴를 거듭하던 아군이 소수의 병력으로 적 1개 사단을 격멸시키고 낙동강 전선에서 반격의 기틀을 마련토록 한 전투다. 이에 따라 6·25참전유공자회는 이 같은 전공과 6·25당시 장렬히 산화한 호국순국선열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세와 국민들에게 확고한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화령장전투(1950.7.17~25)는 한국군이 소백산맥 일대에서 지연작전을 전개하고 있을 때 국군 제17독립연대와 제1사단이 화령장 일대에서 북한군 제15사단을 기습해 이들의 남하를 지연시킨 공세적 방어전투로 유명하다. 이 전투에서 국군 제17독립연대는 북한군 제15사단이 속리산 동쪽의 문장대 계곡으로 남하해 상주 정면으로 침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화령장 북쪽 금곡리와 동비령 일대에서 매복을 하고 있다가 그들의 선두부대인 제48연대를 기습해 이들을 격퇴했다. 그 후 국군 제1사단은 제17독립연대와 임무를 교대해 화령장 북쪽에서 북한군의 진출을 사흘 동안 저지한 다음 함창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결과 북한군은 상주지역의 진출이 지연돼 문경지역에서 철수 중이던 국군 제2군단의 퇴로를 차단하려 했던 당초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으며 국군은 낙동강 전선으로 철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게 됐다. 이 같은 전승을 기념해 상주시 화서면 신봉리 25번 국도 옆에는 화령장지구 전적비가 세워졌으며 화령장은 화서면의 지명이기도 한데 6·25 전쟁 당시 동서와 남북 간을 연결하는 군사상 요충지로 부각된 곳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2

수해복구 온정 손길 `봇물`

공무원·경찰·사회단체, 봉사·성금 전달 【상주】 지난 14~15일 양일간 쏟아진 150mm의 집중호우로 상주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해복구의 손길과 온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상주시 화남면사무소(면장 박상우) 직원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은 지난 18일 휴일임에도 화남면 소곡2리 도덕골 수해현장에서 온 종일 응급복구 작업을 했다. 이들은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 흔적도 없이 유실된 농로 120m(폭 4m, 높이 3m)를 복구하고 아울러 세천쪽 물막이 작업까지 마무리해 또다시 있을지도 모를 집중호우에 대비했으며 이날 마을 부녀회(회장 권금순)에서는 직접 손칼국수를 만들어 중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상주경찰서(서장 김국희) 직원 18명은 지난 17일 집중호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화서면 봉촌리에서 복구작업을 하면서 원통지 상류 배수로 보수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동문동(동장 김남수) 주민센터 직원과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지난 16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병성천변에서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 수거작업을 했으며 특히 자연보호협의회에서는 차량 1대와 쓰레기 수거용 P.P포대 100장을 지원했다. 상주경찰서 화서파출소(소장 안규태) 직원들은 주택이 침수돼 가족 전원(6명)이 인근 여관으로 대피한 화서면 상곡리의 양희석(55)씨 집을 찾아가 위로와 함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유류대 10만 원을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1

내서면사무소 직원·신촌리장 인명·재산피해 막았다

【상주】 10여년전인 1998년 물폭탄의 위력을 실감나게 경험한 바 있는 상주시민들은 이번 집중호우의 피해 예방에 남다른 민첩성을 보였다. 지난 14일 상주지역에는 최고 150mm, 시간당 최고 8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소하천 등 공공시설물과 사유시설 등에 피해가 속출했지만 내서면사무소 직원과 이장 등은 밤잠을 설쳐가며 피해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쏟아지자 내서면사무소 직원인 송영례(행정 9급)씨와 송재영 신촌1리 이장은 하천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북장 소하천이 범람할 위험이 있다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췄다. 이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임에도 새벽 1시가 넘도록 주택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일일이 깨워 대피토록 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인명피해 등에 철저히 대비했다. 송재영 이장은 “다행히 비가 빨리 그쳐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급류 때문에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피해가 컸던 내서면에서는 마을단위로 굴착기 등의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는 등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곽인규기자

2009-07-20

상주시 만산동 북천교 새명소로 급부상

【상주】 상주시 만산동에 있는 북천교의 개체공사가 완료되면서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 함과 더불어 병목현상을 보이던 교통난도 해소됐다. 상주시는 19일 저녁 북천시민공원에서 성윤환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천교 준공식 및 분수 통수식을 가졌다. 북천교는 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 사업의 하나로 기존의 왕복 2차선 교각을 철거하고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길이 150m, 폭 35m의 왕복 6차선교량으로 개통됐다. 그동안 왕복 2차선인 북천교 주변은 국도 25호선과 국도 3호선이 교차되는 지점으로 주변의 대형마트와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해 늘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특히 이번에 개통된 북천교는 교각을 따라 양쪽에 분수(160m)와 폭포(6곳)가 설치됐으며 야간에 이를 비출 수 있는 조명시설도 설치돼 있다. 또 다리 양쪽에는 녹색성장과 청정도시 상주를 상징하는 둥근 아치모양의 조형물 4개소가 우뚝 솟아 있으며 교량 아래 하천에는 야외 물놀이시설(5천㎡)도 있다. 이에 따라 북천교는 이제 더운 여름철이면 시원한 물줄기와 폭포를 접할 수 있고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상주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상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사업비 1천112억원을 투자해 국도대체우회도로 북천교에서 만산삼거리 2.3km와 헌신에서 부원까지 6.3km를 2011년 준공목표로 건설중에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20

농촌 다문화가정 걱정 `끝`

【상주】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다문화가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이들을 가족 같이 보살필 멘토 양성에 주력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농기센터는 7월 9일부터 8월27일까지 8회에 걸쳐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 25명을 대상으로 농촌다문화가족 멘토링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결혼을 통해 지역민으로서 훌륭히 제 몫을 다해가는 이주 여성과 그 가족들이 결혼생활이나 육아 등 때문에 생기는 고민과 갈등을 없애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같은 생활권내에 있는 멘토들이 친정엄마와 언니처럼 따뜻한 동반자가 돼 삶의 경험을 나눠주고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족상담 전문강사(진장현)를 초빙, 총 8회에 걸쳐 교육할 계획이다. 이중 6회는 생활개선회(회장 조정옥) 회원들이 우선 멘토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농촌가족관계와 멘토의 역할 및 자질 등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구성했고 나머지 2회는 회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의 결혼이주 여성을 1명씩 초청해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꼭 외국인과 결혼을 해야만 다문화가족이 되는 게 아니고 생판 다른 삶을 살아온 평범한 사람들도 결혼과 동시에 친정과 시댁의 문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된다”며 “이역만리서 남편 하나만 보고 결혼을 결심한 이주여성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는 만큼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달려갈 수 있는 지척간의 친정을 만들기 위해 멘토 양성 교육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멘토들은 외국인과 내국인의 차이를 떠나 먼저 결혼한 인생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은 물론 허전한 마음을 채워 줄 친정과 같은 따뜻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상주지역내 이주여성은 460여 명이며 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사회와 가정에 대한 빠른 적응은 물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17

상주시생활개선회, 정겨운 가정 만들기

“으뜸 농업 비결은 가정경영” 【상주】 활기찬 농촌의 밑거름이 되는 상주시생활개선회(회장 조정옥)는 15일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내빈, 회원과 시어머니 등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겨운 가정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바쁜 농사일 속에서도 잠시나마 일손을 놓고 가정의 의미와 효문화를 되새기면서 조직의 활성화와 회원 상호 간의 정보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로는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의 모임인 모둠 북 동아리가 나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난타` 공연을 펼쳐 행사의 개막을 알림과 동시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가정경영 전문강사인 유명자씨가 강단에 올라 ` 시대에 맞는 고부간의 갈등처리`란 주제로 강의를 해 건강한 가정과 사회 만들기에 여성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줬다. 또 고부간에 정을 나누고 정겨운 가정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화합행사에서는 웃음 행복 찾기, 큰 공굴리기, 비젼 탑 쌓기 등 각종 게임과 이벤트 행사가 펼쳐져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한마음, 한 뜻이 되는 자리를 만들었다. 조정옥 상주시생활개선회 회장은 “생활개선회는 195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역사 깊은 농촌여성지도자 조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영농여건에 꿋꿋이 대처해 오면서 푸른 농촌을 가꾸고, 우리의 생명산업을 지켜왔다”며 “으뜸 영농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정이 평안해야 하기 때문에 영농이면 영농, 가정이면 가정, 모든 것에 최선을 다 하고 최고가 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조현기 농업기술센터소장도 “보릿고개,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어려운 여건들을 슬기롭게 넘기고 상주의 어제와 오늘을 있게 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해 준 생활개선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16

2009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축제 10월8일 북천공원서 개막

【상주】 상주시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있는 2009 동화나라상주, 이야기축제를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에겐 꿈을, 어른에겐 추억을`이라는 주제로 북천시민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큰 줄거리는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나는 상상속 동화나라 여행과 뗏목을 타고 떠나는 환상의 보물섬 탐험, 그리고 농촌 그 아련한 추억 속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3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상상속 동화나라 여행코스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기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아동연극공연, 신기한 인형극, 신명나는 동화대행진 그리고 관객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판토마임 등이 선보인다. 또 이야기 속의 뗏목을 타고 북천내의 섬을 누비며 모험심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배우는가 하면 체험코스로서 수상자전거, 이색자전거, 자전거묘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와 친환경 그림그리기대회, 생태공원에서 즐기는 가재잡기 등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어린시절의 추억과 농촌의 가을을 만끽하고 함께 체험하는 추억의 콩서리와 상주에서만 할 수 있는 곶감깍기 체험 그리고 디딜방아, 떡메치기 등 진기한 농경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주의 농특산물을 한눈에 살펴보는 전시판매장과 맛있는 전통음식, 과일동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한다. 상주시는 축제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축제를 알리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10

“이젠 장마 걱정 안해요”

동문동-새마을協, 불우이웃 2가구 집수리 【상주】 상주시 동문동(동장 김남수) 직원들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윤석표, 김외숙) 회원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주민의 보금자리를 말끔하게 고쳐줘 칭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하순부터 1주일이 넘는 기간에 외답동 김규택(46)씨와 헌신동 김종운(57)씨의 집을 새집처럼 고쳐줬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집수리 봉사활동에서는 지붕 교체작업, 도배, 장판과 노후전선 교체, 주방 대청소 등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으며 특히 자체 기금으로 40만 원 상당의 생필품까지 전달했다. 이번에 집을 새로 고치게 된 김규택씨와 김종운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생계곤란 세대로 주변과 동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해 오던 중 `2009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윤석표 동문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려움을 함께하면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믿음과 정성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행복을 준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장애인 김종운씨는 “올 여름은 장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꿈속에서도 그리던 새집에서 살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눈물을 훔쳤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09

“꽃내음 만끽”… 31만 포기 상주 뒤덮어

【상주】 상주시가 올해 31만 본의 꽃 묘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24개 읍면동과 공공시설에 공급해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에 정성을 쏟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역의 주요 국도변을 비롯해 관광지와 시가지, 공원, 교차로, 공한지 등 상주지역 전역에 팬지와 석죽 9만 5천 본, 코리우스 3만 본, 일일초 2만 본 등을 골고루 심어 4계절 꽃이 지지 않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자체 생산한 꽃 묘로 도시 전체를 단장함으로써 시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상주를 찾는 외지인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줘 다시 찾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시는 지난겨울부터 늦은 봄까지 농업기술센터 하우스 안에서 13종 31만 본의 꽃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식재 인력은 공공근로와 희망근로사업으로 충당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농업기술센터에서 품질 좋은 꽃 묘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조성에 이바지함은 물론 생산비와 예산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최인수 농업기술센터 자원관리담당은 “꽃은 그냥 피지 않고 누군가의 눈길과 손길을 따라 흐르는 땀방울만큼 자란다”며 “시내 외진 곳까지 심겨진 꽃들을 보면 마치 자식 같은 생각이 들고 그 꽃을 바라보는 시민들을 생각할 때 뿌듯한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