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署, 위험구간에 표지판
농촌지역은 농사철이 시작되면 농기계를 비롯해 오토바이, 자전거 등 각종 이동 수단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교통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더불어 노인들이 이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각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상주지역 내 교통사망사고는 20건 중 70%인 14건이 노인과 관련한 사망사고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경찰서는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농촌지역의 마을입구, 교차로, 시인성 확보가 곤란한 지역 등 12곳에 지난 15일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상주서는 상주시와 협조해 이륜차안전모 170개, 야광조끼 250벌을 구입해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과 고령자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이러한 교통 기초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올해는 좀더 안전하고 사망사고 없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상 사고에 노출돼 있는 농촌지역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테마별 교통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