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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오이농가 하나로 뭉친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4-17 21:10 게재일 2012-04-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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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발주 통합 사업설명회`<br>마케팅 대행조직 선정<br>판매창구 단일화 추진
▲ 상주오이협의회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상주오이 수발주 통합 사업설명회`에 400여 상주오이 생산농가와 관계자들이 사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상주】 전국 최대의 오이 산지인 상주지역의 오이 생산농가들이 하나로 뭉친다.

상주오이협의회(회장 장동태)는 지난 주 농업기술센터에서 400여 상주오이 생산농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오이 수발주 통합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상주는 전국 최대 오이산지로 11개 생산조직 600여 농가가 오이를 생산해 서울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 가장 많이 출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내 생산조직 간 과당경쟁 등으로 턱없이 낮은 가격을 받는가 하면 소규모 생산조직에서는 출하물량 부족에 따른 부정기적 출하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상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협의과정을 거쳐 이번에 지역내 오이 생산조직간 수발주 통합절차 진행에 대한 전체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상주오이협의회는 오는 20일까지 기존 조직단위로 참여의향서를 접수받아, 마케팅 대행조직을 선정하고 수발주를 통합할 계획이다.

특히 이미 주요 생산조직들이 참여의사를 밝힌 만큼 수발주 통합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호 상주시 축산유통과장은 “상주지역내 최초로 품목단위 생산자단체가 농산물 판매창구를 단일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상주오이와 같이 품목단체가 자발적으로 판매창구를 일원화하는 경우 집중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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