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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날아간 장애인 집 지붕 말끔히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4-10 21:36 게재일 2012-04-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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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지역자활센터 보광건축공동체 `칭송`
▲ 보광건축공동체 회원들이 지붕수리를 하고 있다.
【상주】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와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장애인 가구의 지붕이 날아가자 상주지역자활센터 보광건축공동체(대표 이경수 외 1인)가 이를 말끔히 수리해 줘 칭송을 받고 있다.

상주시 남장동에 사는 이상락(74·청각장애 3급)씨는 강풍이 불어 흙벽돌집 지붕이 날아가 흙이 노출된 상태로 비가 오면 유실되거나 집이 붕괴될 위험해 처했다. 그러나 이씨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자력복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상주지역자활센터 보광건축공동체는 빠듯한 일정상 여유가 없었지만, 신속히 지붕 철거 및 새 지붕 씌우기 작업에 착수해 이씨가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줬다.

상주지역자활센터 보광건축공동체는 일자리가 없어 일을 하지 못하거나 기술이 없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지역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술습득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다. 또 이 단체는 습득된 기술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찾도록 해 지속적인 수입이 발생하도록 함으로써 저소득층에서 벗어나 건전한 지역 경제인으로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 후원을 하기도 한다. 특히 보광건축공동체의 전문기술인들은 일반시장의 유료사업을 통해 시장성을 추구하면서도 저소득 소외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이라는 공익성도 함께 진행해 수익환원과 저소득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인경연 남원동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쁨, 나누는 행복으로 늘 지역민과 소통하는 상주지역자활센터가 있기 때문에 지역의 자활자립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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