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아리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민정기)에서 주관한 이번 축제는 `걷고, 풀고, 웃고`라는 주제로 지역의 소중한 문화적 자원인 상주아리랑고개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이를 배경으로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14일 오후 2시 우석여고의 대취타대를 앞세워 왕산공원에서 출발한 `아리랑고개 옛길걷기` 퍼레이드 행사에는 500여명의 관람객이 주무대인 아리랑고개 일원까지 함께 걸으며 축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식전공연으로 마련된 비구니 스님들의 바라춤 시연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예술공연에서는 이락무용단의 `반고`를 비롯한 판소리 등이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투호, 제기차기 등의 `아리랑교 미니 5종경기`와 `아리랑고개 지게 지기 체험` 등 관람객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어른들의 향수와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한 `열두고개 보물찾기`에는 가족 단위로 많은 관람객이 참여해 가족의 화합을 다졌으며 `아리랑 어울마당`과 `소망기원제`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났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