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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농특산물 유통체계 개편에 주력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4-26 21:24 게재일 2012-04-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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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가 통합마케팅조직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상주】전국 최대의 농업도시인 상주시는 농특산물 유통체계 개편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는 농업 주력도시지만 곶감, 포도, 오이 등을 취급하는 소규모 개별 유통주체간 과당경쟁은 물론 브랜드 난립, 자기조직 중심의 운영 등으로 인해 유통이 최대 약점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주요 기관 및 유통조직 실무자를 중심으로 산지유통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진지 견학과 교육, 오이 수발주 통합 사업설명회 등 산지유통 체계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지난 24일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상주지역 농림업생산자단체, 지역농협, 농업법인 등 지역내 주요 산지유통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통합마케팅조직 선정 설명회`를 가졌다.

또 시는 오는 27일까지 통합마케팅조직 선정신청서를 접수한 후 5월 2일께 평가위원회를 열어 통합마케팅조직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농식품부 산지유통정책 변화와 농협신경분리로 인해 시군단위 통합마케팅조직에 참여하지 않는 농업법인이나 지역농협은 자금, 시설 등 산지유통과 관련된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성공적인 통합마케팅을 위해서는 지역 내 농특산물 생산조직 과반수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조직이 생산하는 전량의 농특산물을 통합마케팅조직으로 실제 출하할 수 있도록 행정, 농림업단체, 농협, 농업법인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세호 상주시 축산유통과장은 “한미FTA 발효, 한중FTA 협상개시 등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다 농식품부가 전국 150개 통합마케팅조직육성체계로 유통정책을 전환한 만큼 상주지역도 통합마케팅조직 육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제는 농업법인, 지역농협 등 개별 유통주체간 과당경쟁 구조에서 벗어나 규모화 및 전문화된 마케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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