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당 1만기, 자연장지 1만2000기 이상 규모로 조성
상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부시장 오상철)는 지난 21일 14차 회의를 개최하고, 추모공원 유치신청 4개 지역에 대한 부지현황 검토 및 현장확인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공설추모공원 부지 공모를 해 중동면 우물1리, 우물2리, 화서면 하송1·2리, 남원동 개운2통 등 4개 지역에 대한 주민 유치신청을 받았다.
이후 유치신청 지역주민 세종 은하수공원 견학, 유치신청 읍면동 및 인근 지자체 사업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장사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현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부지선정 평가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건립 추진위 종합심사 및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상주시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은 봉안당 1만기, 자연장지 1만2000기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바라는 추모공원이 하루빨리 시민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최종후보지 선정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시는 당초 함창읍 나한리 일원 9만여㎡의 부지에 총 257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대상지가 점촌 4.5동 등 인구 밀접지역과 인접해 있고, 도시발전에도 잠재적 악영향을 미친다는 문경시의 반대에 부딪쳐 좌절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