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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구 펫쇼, 반려인들로 북적여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5-23 15:59 게재일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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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놀이터에서 시민과 반려견이 체험하는 모습. /황인무기자

대구·경북지역의 최대 반려동물 문화산업 전시회가 열렸다.

 ‘제22회 대구 펫쇼 멍멍야옹’ 가 열린 23일 대구 엑스코 동관.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반려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과 함께 온 반려동물들은 유모차를 타거나 리드줄 등을 한채 행사장을 누볐다.

 

이번 행사는  170곳의 관련 기업이 참여해 400개 부스가 운영된다. 반려인들은 간식과 배변패드, 옷, 장난감 등을 고르다 보니 금세 바구니는 수북해졌다. 참여 부스들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나눠줬다. 반려동물 놀이터에서는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반려동물들이 배변패드가 없는 곳에 실례를 하면 반려인들이 배변물을 치우는 등 시민의식도 빛났다.

 

반려견과 함께 매년 행사장을 찾는다는 오모(33·경북 구미)씨는 “사료와 옷 등을 저렴하게 살수 있다”면서 “구경거리도 많고 반려견에게 직접 입혀 보고 먹여 보며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행사장에 휴식 공간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몰려 돗자리를 펼 수밖에 없었다. 다음 행사에선 휴식공간이 확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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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2회 대구 펫쇼 멍멍야옹’./황인무기자

이번 산업전은 반려동물의 사료, 간식, 영양제, 장난감, 의류, 용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문화축제는 국제 도그쇼, 반려견 미용대회, 기질 평가, 놀이터, 건강상담, 어질리티 체험장, 아로마 테라피, 독 피트니스, 응급처치 교육 등도 펼쳐진다.

 

대구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행사장 안팎을 펫티켓 체험존으로 배치해 공공장소에서의 배변, 이동 요령 등 펫티켓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안내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 할 때는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목줄을 착용한 후 출입해야 한다.

 

올바른 반려동물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23일 참관객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기질평가를 진행하고 ,수료증 발급과 보호자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22회 대구펫쇼’ 입장료는 8000원이며, 사전 등록 시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동물사랑 배움터’의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 온라인 수강 후 수료증을 제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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