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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899억원 확보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89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외부재원 의존도가 높은 상주시가 절박한 재정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상주시는 2025년도에 총 10개 정부부처 72개사업 899억원을 확보해 2024년(총 63개사업 651억원) 대비 248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열악한 재정여건을 개선하고 주요 현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 신규사업은 지평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총사업비 416억원, 총 국비 208억원), 2단계 국민안전체험시설 건립사업(총사업비 588억원, 총 국비 120억원), 청리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3-1단계) 설치사업(총사업비 335억원, 총 국비 235억원), 중동교(국도59호선) 위험교량 재가설공사(총사업비 490억원, 총 국비 490억원), 국도25호선 상주(내서 신촌~서원) 건설사업(총사업비 484억원 총 국비 484억원), 상주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총사업비 483억원, 총 국비 242억원) 등이다. 상주시는 내년초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추경이 예상되는 만큼, 미반영된 국가투자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세수입 저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등 세입 감소가 우려돼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올 한해 모든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경북도‧정부부처‧국회 등의 문을 두드린 결과 국비 확보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3

상주시의회, 국회 코스프레 주민들 우려…의회 운영비는 살리고 집행부 업무추진비 등 대폭 잘라

국회 다수당의 사상 유례 없는 폭주로 비상계엄이 촉발한 가운데 지방자치의회들마저 국회를 코스프레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 주요부처의 특활비 등을 삭감하고 국회 경비는 그대로 반영한 것처럼 상주시의회도 유사한 행태를 보였다.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는 지난주 제230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주시가 제출한 1조 220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 결과 총 1조 2200억 원 중 233억 6500만 원을 삭감해 전례 없는 감액예산을 의결했다. 이중 시장과 각 부서가 국도비 확보와 관서운영 등에 사용하는 업무추진비는 2억8600만원에서 1억7600만원(62%)을 잘라 원만한 대내외 업무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시의원들이 사용하는 의회운영 업무추진비 7927만원은 전액 반영했으며, 집행부의 업무추진비에 해당하는 의회 사무국 경비는 일부 삭감했다. 국민체육기본법 등에 따라 운용하는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의 예산은 14억4500만원 중 55%에 해당하는 7억9600만원이 깎여 팀의 존속이 불투명하게 됐다. 특히, 사이클팀의 경우 전체 예산 중 10억원 정도가 인건비이고, 국가대표 배출의 요람이자 지역의 중요한 홍보수단임을 감안할 때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긴급히 지출해야 될 예비비도 289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140억원을 삭감해 위기대응 체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외에도 본청과 읍면동에서 응급복구 및 주민편의 개념으로 편성한 소규모 주민편익사업비 역시 41억3000만원 중 82% 수준인 33억9000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내년도 각종 사업추진과 원활한 행정업무 수행 등에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상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본 한 시민은 “합리적인 명분이나 명확한 기준 없이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대의정치에도 어긋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을 위한 예산은 정쟁이나 감정 대응의 대상이 아닌 만큼 주민편익이나 지역발전이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박주형 상주시의회 부의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회계처리 및 운영의 투명성이 크게 미흡한 예산은 삭감했다”며 “평소 업무감사 등을 통해 미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수시로 시정을 요구했지만 소통 부재로 인해 의회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덧붙여 “의회와 집행부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꼭 필요한 사업이나 시급한 사안은 추경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2

상주쌀 미소진품, 전국 소비자 밥맛 평가 탁월

2021년부터 상주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미소진품쌀의 밥맛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1달간 전국 SNS 밥맛평가단 500명을 대상으로 상주 대표 쌀 품종인 미소진품과 일품에 대한 밥맛평가를 했다. 선호도 검증 결과, 미소진품 275명(55%), 일품 190명(38%), 동점 35명(7%)으로 미소진품이 2021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SNS 밥맛평가단이 꼽은 미소진품의 우수한 특징 3가지는 첫 번째, 밥에 윤기가 흐른다. 두 번째, 찰진 단맛이 맛있다. 세 번째, 식감이 쫄깃하고 탱글하다는 것이다. 특히, 10~30대 젊은층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밥맛평가는 전국에 걸쳐 SNS 밥맛평가단 500명을 공개모집해 상주에서 생산된 미소진품과 일품의 밥맛 선호도를 5가지 항목(밥 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으로 블라인드평가 했다. 미소진품은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최고품질 쌀로 품질의 우수성과 소비자 선호도를 모두 갖춰 전국 최고 농업도시인 상주시의 대표 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상주쌀 밥맛평가에 큰 관심을 보여준 전국 소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주쌀 미소진품이 큰 명성을 얻어 전 국민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쌀품질 향상과 소비자 홍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0

자원봉사자의 날 상주시 기념식 성료

나의 안이보다 남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는 상주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원봉사의 깊은 뜻을 공유했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미향)는 지난 19일 상주문화회관에서 ‘당신의 하루, 세상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자의 날 상주시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석해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또한, 별무리봉사단 아이들의 합창과 상주시 대표 감성밴드인 커피밴드의 공연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우춘자 씨를 비롯해 총 24팀(개인 18명, 단체 5곳, 기업 1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우춘자 씨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무료급식소 등에서 쉼 없는 봉사활동으로 24년간 사회적 약자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애썼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지역 안전에 힘쓴 북문자율방범대 김민일 씨와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선 해피바이러스봉사단 홍지혜 씨는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장미향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의 귀한 하루하루가 밝고 희망찬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며 “세상의 온기를 높이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들의 앞날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0

상주-포항 친환경농업협회 자매결연

까다롭고 힘든 농법으로 친환경농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농업 선도도시의 단체가 상생의 맞손을 잡았다. 상주시 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회수)와 포항시 친환경농업협회(회장 권대혁)는 지난 19일 상주 은자골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양 지역 단체 회원과 주요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한 자매결연식에서는 상호 교류를 통한 지역 친환경농업의 상생발전에 뜻을 같이했다. 농업 중심도시인 상주지역도 고령화와 유입농업인 증가와 더불어 까다로운 친환경농법 기술 및 인증절차로 인해 관행농업으로 회귀하는 등 친환경농업이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지역 친환경농업 1~2위를 달리고 있는 상주시와 포항시의 친환경농업협회가 자매결연이라는 상생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양 단체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 및 농법의 교류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시키자고 다짐했다. 자매결연식에서는 협약서 서명 후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교육과 지역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김회수, 권대혁 양 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한목소리로 “경북 친환경농업을 대표하는 상주·포항시 친환경농업협회가 이번 자매결연식을 계기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친환경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20

상주‘취은고택’ 확 달졌네… 3억5000만원 들여 고택 주변 정비

경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상주 ‘취은고택’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상주시는 최근 공성면 소재 취은고택 일대에 문화유적과 연계한 마을 경관 개선 사업 ‘문화 새마을 가꾸기사업’을 준공했다. 취은고택은 여산 송씨 우곡 송량의 손자 취은 송덕부(1603-1674)가 상주시 공성면 봉산1리(골가실) 마을에 정착해 창건한 것을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1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82호로 지정됐다. 취은고택 일대를 정비한 새마을 가꾸기사업은 도 공모사업으로 공성면 봉산1리 마을회에서 사업을 제안하고, 상주시가 계획을 수립, 제출했다. 이후 도 심사위원회의 평가 및 선정을 통해 사업비 3억5000만원(도비 1억500 시비 2억4500)을 확보해, 고택 주변 전통담장(33m), 블럭담장(176m), 쉼터(145㎡), 주차장(692㎡) 및 벽화(655.1㎡) 등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2023년에 선정됐지만 주민협의 지연으로 실시설계용역이 늦어져 2024년으로 이월됐다. 도지정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심의 및 재심의를 통해 조건부허가로 올해 7월에 착공해 12월 준공했다. 송주석 봉산1리 이장은 “다소 칙칙했던 마을 이미지가 이번 사업으로 180도 달라졌다”며 “앞으로 골가실 마을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마을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문화재 마을의 자긍심이 되살아 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골가실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9

빅데이트로 본 상주시의 축제와 행사 문제점 진단과 해결방안 찾아

상주시가 각종 행사 등의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거대한 규모의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빅데이터로 본 축제 및 체육행사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상주시의 주요 축제 및 체육행사에 대한 빅데이터 를 통해 각 행사별 특징을 분석한 후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고회에는 강영석 시장을 비롯해 상주시의회 의원, 관련 단체,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분석 대상은 ‘상상주도 비박 페스티벌’, ‘제48회 문체부장관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2024 낙동강 수상레저페스타’, ‘2024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등이었다. 이 행사는 각각 상익회, 상주시 체육회,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행사별 경제 유발 효과, 방문객 추이, SNS 언급량 등 정량적 분석과 함께 신규 전략 제안 등 정성적 분석도 병행했다. 상주시는 생활인구 유치의 관점에서 각종 행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등을 파악해 보기 위해 연초에 빅데이터 분석 계획을 세웠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적절한 처방을 할 수 있듯이 현재 우리 시가 진행하는 각종 사업 역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라며 “이번 2024년 빅데이터로 본 축제 및 체육행사 보고회는 매우 뜻깊은 시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9

상주시, 농촌개발분야 평가 4년 연속 대상

상주시가 농촌지역 정주여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개발사업에 탁월한 성과를 거양했다. 상주시는 최근 경북도에서 시행한 ‘2024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해 4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농촌개발분야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지역개발사업, 농식품부 공모실적, 지방이양사업, 농촌빈집정비 추진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업무역량을 강화하면서 우수 지자체를 격려하고 있다. 상주시는 농촌공간정비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정책사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중앙부처 공모사업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매년 국비확보에 앞장서 온 점이 두드러졌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농촌개발분야 대상은 상주시가 기울인 농촌·농업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의 발굴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8

'일회용 봉투 등 플라스틱류 이제 꼼짝 마'...상온서 쉽게 분해하는 담수균류 발견

일회용 봉투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바이오플라스틱을 더 쉽게 분해하는 담수균류가 발견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바이오플라스틱인 폴리유산(Poly Lactic Acid, PLA)을 상온에서 분해할 수 있는 자생 담수균류를 발견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일반적인 플라스틱과 달리 자연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이지만, 상용화된 바이오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상온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폴리유산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식품포장용이나 일회용 봉투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산업퇴비화 시설이 없으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상온에서 분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3년부터 ‘바이오플라스틱 분해활성 보유 담수미생물자원 탐색’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자생 담수균류의 폴리유산 분해 효과 검증 연구를 수행했다. 이 결과 낙동강 수계의 무릉천에서 분리한 자생 담수균류 트리코스포론 포로섬(Trichosporon porosum)이 상온에서 폴리유산을 분해하는 효소 활성을 지녔음을 확인했다. 특히, 트리코스포론 포로섬 균주를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포장용 폴리유산 필름에 처리한 결과 상온에서 6개월 만에 90%가 분해되는 것을 검증했다. 따라서 기존 고온 분해 방식에 비해 바이오플라스틱 분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트리코스포론 포로섬의 폴리유산 분해 활성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앞으로 바이오플라스틱의 상온 분해 기술개발을 목표로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된 담수균류는 바이오플라스틱의 분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7

상주시 청년정책협의체 성과공유

상주시 청년정책협의체(총괄분과장 전하철)가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정책에 담아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4기 청년정책협의체(총괄분과장 전하철)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상주시 청년정책협의체는 ‘상주시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해 지역 청년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청년정책수립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3월 위촉한 청년정책협의체의 2024년 주요 활동 성과와 협의체 위원들이 제안한 정책의 반영 결과를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협의체에서 제안한 정책은 총 7건으로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 청년 할당제, 청년 드림카드 발행, 청년 장학금 제도, 청년 주유비 지원, 청년 활동포인트 제도, 청년 실험실 프로젝트 등이다. 이 중 청년 활동포인트 제도와 청년 실험실 프로젝트는 2025년 청년정책에 반영돼 실행될 예정이다. 전하철 총괄분과장은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지역에서 더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시의 청년정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두환 미래정책실장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고, 정책형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의 의견이 상주시 청년들의 미래를 바꾸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7

상주시,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수상

상주시가 경북도 사회적경제 대회에 참여해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최근 열린 경상북도 사회적경제대회는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 사회적경제 발전에 대한 의견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한민국 민간 협동조합 효시인 ‘함창협동조합’을 설립한 목촌 전준한 선생의 이념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도 함께 시상했다. 제6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시상에서는 상주시의 사회적기업 ㈜알브이핀(대표 신봉국)과 쉼표영농조합법인 이정원 대표가 단체 및 개인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대표는 청년기업인으로 고향인 상주로 돌아와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지역사회 통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상주시 사회적협동조합 대광 허만종 대표도 올 한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허만종 대표는 2018년도에 ‘사회적협동조합 대광’을 설립해 친환경 가구 및 사무용 가구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 수상을 축하한다”며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우리 지역사회에 없어선 안 될 등불 같은 존재인 만큼 사회적경제 우수모델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7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방안 강구…강효구 상주시의원 관련 조례안 대표발의

절대적인 농촌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의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의회가 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주시의회 강효구 의원(내서·모동·모서·화동·화서·화북·화남)은 제230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농어업에 필요한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관리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밭침하고자 발의됐다. 우선 시장의 책무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가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예산과 인력을 확보토록 명시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선정 절차 및 기준, 인력 수급방안, 출입국 관련 지원, 교육, 의료지원 등을 포함하는 운영계획을 매년 수립토록 했다. 지원 내용은 출입국 인솔 및 사증발급 등 행정절차에 필요한 비용, 산재보험료 및 검사비용, 긴급의료비,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 운영에 따른 제반 비용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농업인 단체 등에서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국내 인력만으로는 필요한 인부를 충당할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한 만큼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에 대한 지원 조례제정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강효구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6

담수 방선균 신규물질에서 함암·항염증 효과 확인

민물해면과 공생하는 희귀 방선균에서 항암효과와 항염증 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신규물질(compound P)이 발견돼 관심을 사고 있다. 민물해면 분리 마이크로모노스포라 속 MS-62 균주 유래 신규 화합물을 최초로 확인한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지난 11월 특허를 출원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9년부터 담수 환경에서 희귀 방선균과 이들이 생산하는 유용물질의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희귀 방선균에서 신규물질을 발견해 화학합성법을 확보하고, 항암 및 항염증의 작용 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이어왔다. 연구 결과 해당 물질은 암 세포의 사멸에 관여하는 두 가지 단백질(MDM2, MDMX)을 억제했으며, 기존에 알려진 항암물질(뉴트린-3)에 비해 단백질 저해 효능이 최대 80배에 이르렀다. 또한, 이번 신규물질이 항암 효과와 함께 항염증 효과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항암 치료로 발생하는 염증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향후 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희귀 방선균이 생산하는 신규물질이 기존 항암물질보다 암 세포 사멸 능력이 뛰어나고 항염 효과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희귀 방선균 유래의 유용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6

상주곶감축제 홍보용 이모티콘 배포…새해 인사하는 도리와 수니 등 16종

상주시가 내년 1월 9일부터 4일간 개최하는 상주곶감축제를 앞두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16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 ‘도리와 수니’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브랜드를 친근하게 알리고, ‘2025 상주곶감축제’ 및 ‘상주곶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모티콘은 2025 상주곶감축제를 홍보하는 도리와 수니를 중심으로 ‘새해 인사하는 도리와 수니’, ‘곶감 선물하는 도리’ 등 16종으로 구성돼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감정 표현과 동작, 문구를 삽입해 이용자가 즐겨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상주시청’ 채널의 기존 및 신규 구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4만 명에게 배포했는데,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카카오톡 앱 실행 후 오른쪽 위의 검색창에서 ‘상주시청’을 검색한 후 ‘채널추가’를 누르면 된다. 상주시는 이번 이벤트가 ‘곶감축제’와 지역 특산물인 ‘상주곶감’을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즐거운 소통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통해 지역 인지도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6

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사업 박차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고전적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기록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년차를 맞고 있는 이 사업은 고전적의 체계적인 조사 및 기록화를 통해 자료를 원활히 공유하고, 중요 자료의 발굴로 학술연구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매년 3000여점을 정리했으며, 올해 3178점을 완료해 총 1만3000점 정도를 정리했다. 최근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박물관 세미나동에서는 올해 사업 대상 기증·기탁자 및 문중 관계자들을 모시고 용역 결과에 대한 심층 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2024년 조사 결과, 기증·기탁자별 조사 정리 현황 및 주요 자료 발표, 질의 및 답변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함창향교의 17세기에서 20세기까지 지역 내 역할과 활동 등을 담은 ‘함창현선생안’, ‘향안’, ‘노비안’, 흥암서원 목판과 고전적, 풍양조씨 부윤댁에서 기증한 ‘갑을을묘쌍벽가’ 등 은 크게 주목받았다. 심층주제 세미나에서는 서울에서 온 용역 대상자 및 지역 내 서원, 문중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상주의 역사·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3

난재 채수 선생이 꿈꾼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한글로 읽힌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설공찬전’이 지역 문화제를 통해 재조명 됐다. 상주시 낙동강문학관(관장 박찬선 시인)은 최근 상주시립도서관 상상홀에서 제3회 설공찬전 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난재 채수 선생이 꿈꾼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박찬선 관장의 개회사에 이어 축사, 홍보영상 상영, 축시 낭독, 연극공연, 공모작 시상, 설공찬가 부르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상주시민을 비롯해 인천 채씨 문중, 각급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특히, 설공찬전을 풀어쓴 김재석, 이서영 작가와 ‘난재집’을 번역한 안수정 박사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설공찬전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요, 선비이자 경세가인 난재 채수(1449~1515) 선생이 쓴 최초의 국문 소설이다. 상주시 이안면 가장리에 있는 ‘쾌재정’에서 한문으로 창작되고 한글로 번역돼 널리 읽혀졌다. 윤회화복설과 여권신장이라는 주제가 당시 유교사회의 백성들을 미혹한다는 이유로 금서가 됐고, 중종 때 모두 불태워졌다. 1997년 필사본이 이복규 교수에 의해 성주이씨 이문건의 ‘묵제일기’에서 발견돼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선하면 행복하고 악하면 불행하다’는 인과론, 불합리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비판한 채수 선생의 문학정신은 지금도 되새겨할 덕목이 되고 있다. 박찬선 낙동강문학관장은 “설공찬전문화제를 통해 설공찬전의 문학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올곧은 정신문화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3

상주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한다

긴박한 교통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상주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구축된다. 상주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65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공공서비스 혁신이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 확산하는 것이다. 상주시는 재난·안전, 행정, 교통 등 6대 분야 중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과제에서 ‘상주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화재, 사고 등 대형 재난 상황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했을 때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해 목적지까지 최단 시간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 한 해 동안 총사업비 8억700만원(국비 5.65억원, 시비 2.42억원)을 들여 시·군간 시스템 연계를 목표로 주요도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소방차 및 구급차의 2차 사고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불가피하지만, 응급상황인 만큼 운전자들의 많은 양해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3

상주시새마을회-서울 중구, 양천구새마을회 자매결연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도농교류.협력에 새마을단체가 앞장서고 있다. 상주시새마을회(회장 이정희)는 지난 9, 10일 서울시 중구새마을회(회장 김명곤) ·양천구새마을회(회장 김용덕)와 각각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 중구·양천구 새마을회 사무실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전국 최대 조직인 새마을단체 상호 간 협력과 폭넓은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서는 양 지역의 특산품을 전달하고 서울에너지공사를 견학했으며,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직거래 확대, 재해·재난 발생 시 상호지원, 친선방문과 정보교환 등 지역문화·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의 두 새마을회는 내년 1월 9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상주곶감축제장을 방문해 곶감을 구매하고, 농번기에는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키로 약속했다. 이정희 새마을회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두 지역 모두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가길 바란다”며 “서울시와의 결연을 토대로 상주 특산품 홍보와 농촌봉사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사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마을운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2

상주시, 경북도 식량시책 평가 대상 수상…채소, 특작분야에도 최우수상 받아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주시가 선진 농업도시 다운 성과를 거양했다. 상주시는 지난 10일 ‘2024년 경상북도 식량시책 평가’에서 대상을, 채소·특작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식량시책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쌀 적정생산 및 감축, 식량산업 육성, 국비 확보 노력 등 5개 분야 14개 지표로 우수 시군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한 벼 재배면적을 780ha 감축해 정부시책인 쌀에서 타작물로의 안정적 전환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또한, 논 타작물 기자재 지원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가의 자발적 쌀 적정생산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쌀 소비 부진에 대응해 명품쌀단지 조성, DSC 및 RPC 등의 신설 및 증설, 벼재배농가 대상 상토 및 모판 지원 등을 추진했다. 채소특작분야 시책 평가는 국·도비 예산확보 및 집행실적, ICT와 결합한 스마트농업 실천, 자율적 수급조절 참여 등 6개 분야 10개 지표로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상주시는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 왔다. 2024년 국·도비 확보(스마트온실 신축 등)를 비롯해 농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농가 수익증대 등 미래지향적 사업을 확대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지역농업의 대전환을 이루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식량 및 채소·특작분야 시책 평가 수상은 상주시와 농업인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뛴 결과”라며 “농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신뢰받는 농업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2

상주형 멜팅팟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선정…행안부장관상 수상

지방소멸 대응과 생산가능인구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주형 멜팅팟’이 실효성 있는 우수시책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2024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상주시의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사례명:상주형 멜팅팟 조성)’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장관상을 수여했다. 경진대회는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는 우수사례를 발굴 및 선정해 사업성과를 널리 확산할 목적으로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광역단체 11개, 기초단체 64개 등 총 75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대회에 제출된 75건의 사례 중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13건(광역 3건, 기초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경북도 내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상주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상주시가 발표한 ‘상주형 멜팅팟 조성’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F-2-R) 적극 추진, 우수 외국인재 커뮤니티센터 및 단기숙소 조성, 외국인 장기정착 지원, 적극행정 서비스(구인·구직 기업 매칭 및 출입국 행정서류 작성 지원 등) 제공 등을 담고 있다. 우수 외국인재의 유입에서부터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생활인구 증가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도시의 활력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상주시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는 120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정받았다. 체류자격 전환 시 장기체류가 가능하고 동반가족(배우자, 자녀) 초청이 허용되며, 배우자도 취업할 수 있다. 외국인의 이탈률이 낮아 지역 내 기업의 수요와 호응도가 점차 높아져 11월까지 15개 기업에서 63명이 채용됐다. 상주시에서는 가족센터를 통해 한국어 및 문화법률 역량 강화 교육과 정착지원, 고충 상담,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 기반 이민정책의 선도 모델로서 실효성 있는 장기정착 지원방안을 구축해 외국인과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내·외국인이 차별 없는 글로벌 혁신 도시로써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2

‘민원 표적’ 축산 악취 89% 저감 미생물 발견

양축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민원 표적이 되고 있는 축산악취를 크게 저감하는 미생물이 발견돼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축산악취를 효과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신규 담수 미생물을 발견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축산 농가 등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수행 중인 ‘담수미생물을 활용한 축산악취 저감 소재 개발’ 연구에서 축산폐수로부터 분리된 담수미생물이 축산환경에서 발생되는 악취 성분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연구진이 발견한 브레비박테리움 미생물은 인위적으로 조성한 축산악취를 89% 저감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축산악취 원인물질로 알려진 스타이렌을 28%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스타이렌은 자극성 냄새가 나는 무색 또는 황색을 띠는 기름성분의 액체물질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미생물이 향후 악취개선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 등을 특허 출원했다. 내년부터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적용을 위한 사전 연구를 실시하고,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악취방지시설에 이 미생물의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 미생물이 실효성 있는 악취 저감 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후속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1

상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상주시의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5년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상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김영희)은 지난 10일 상주농협 3층 회의실에서 이 사업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핵심 주체인 액션그룹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추진 경과와 지난 5년간의 운영성과를 나누고, 전시 및 발표를 통해 지역먹거리산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상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4년까지 총 70억원(국비 49억원, 시비 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농업을 활성화하고, 먹거리선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했다. 5년간의 주요사업은 한솥밥먹거리사업으로 14개단체에서 154회에 걸쳐 2,644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먹거리 교육을 진행했다. 액션그룹 지원사업으로 중소농공동체(5개단체), 푸른채소공동체(4개단체), 창업화사업(5개단체)을 통해 자생조직을 육성했다. 아울러 각종 포럼과 워크샵, 모두의 장터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여러 가지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지난 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는 먹거리선순환체계 구축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