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주농협 17일 올해산 딸기 말레이시아로 수출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Berry-Good Project’참여 시군 중 상주시가 처음으로 딸기 수출 테이프를 끊었다.
남상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윤석배)은 지난 17일 농협경제사업장에서 2025년산 상주 딸기 약 80kg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했다.
‘Berry-Good Project’에는 상주, 포항, 고령 3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상주시는 이 프로젝트의 대표 단지로 재배 기술·포장재 개선 등에 있어 가장 빠른 사업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주 딸기는 경북도와 상주시의 수출 전략 품목이며, 높은 당도와 신선도로 ‘프리미엄 딸기, 럭셔리 딸기’로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번 수출 품종인 ‘금실’은 대표적인 Gold 품종이며, 진한 풍미와 단단한 과육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수출을 한 남상주농협 수출딸기공선회(회장 김성구, 총 13농가)는 상주시 유일의 ‘수출용 딸기 생산단체’로 2022년 11월 결성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사이 수출물량 약 900%, 수출금액 약 500%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등 ‘Berry-Good Project’ 목표 달성을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경북도에서 가장 먼저 수출길을 연 상주 딸기는 수출용 딸기 농가가 거둔 값진 결실”이라며 “상주시가 대한민국 딸기 수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