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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식물 ‘물꼬챙이골’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11-11 12:32 게재일 2025-11-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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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백 효능 확인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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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식물 ‘물꼬챙이골’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국내외에 널리 자생하는 담수식물 ‘물꼬챙이골’에서 미백 효능이 확인돼 화장품 업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담수식물 ‘물꼬챙이골’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원료집(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ICID)에 신규 등재했다고 밝혔다.

국제화장품원료집은 미국 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자료집으로, 전 세계 화장품 원료의 국제 표준명칭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등재된 원료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명칭으로 통용되며, 해외 시장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된다.

‘물꼬챙이’, ‘큰바늘골’ 등으로도 불리는 물꼬챙이골은 국내 습지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러시아·일본·중국·유럽 등 해외에도 널리 분포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팀은 물꼬챙이골 추출물에서 미백(멜라닌 생성 억제)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해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와 더불어 물꼬챙이골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로서의 국제적 사용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자원이 화장품 원료로서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 소재 발굴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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