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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가을정취 노란단풍 꽃…울릉교육가족 생명 숲 걷기

울릉도에 흩어져 있는 교육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 정취를 즐기며 함께하는 충효예가 빛나는 울릉교육가족 한마음 걷기대회가 생명의 숲 나리분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1일 나리분지에서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빗속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참가, 노란 우의를 입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노란 우의가 마치 나리분지에 노란 단풍 꽃이 물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울릉도 여러 곳에 흩어졌던 교육가족이 모두 모여 충효예 정신을 북돋우는 시간이 됐다.  나리분지 생명의 숲을 걷고 힐링하면서 지난 한 해 스트레스를 풀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정보를 공유하고 청정 울릉교육의 교육력을 높이고자 심신 수련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조광우(울릉 중 3학년)학생의 트롯트 공연으로 시작,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팀의 준비체조, 김진규 교육장의 격려 인사, 팀 간 몸 풀기 댄스 등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데운 뒤 나리분지에서 알봉둘레길 주변을 트레킹을 했다.  특히, 올해는 울릉문화원이 후원하고 울릉군청의 협조로, 울릉도 학생들의 충효예 정신이 빛나도록 문화해설사 설명과 함께 울릉도 선인들의 옛 정신과 문화를 공부하는 소중한 기회도 얻었다.  그럴 뿐만 아니라 팀별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 성공한 참가자는 상품을 받는 등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걷기대회였다. 참가한 학부모 A씨는 “가족들과 함께 청정 울릉에서 빗속에 거리를 걷는 뜻깊은 날이었다”며“아이들과 함께 빗속을 걸었는데 더없이 기억되는 날일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육장은 “이렇게 비가 오는 데도 많은 울릉교육가족이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2023년 한 해도 열심히 지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묵묵히 일해 준 교직원 여러분, 울릉도의 보물인 우리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남은 한 달여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청정 울릉교육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라며 격려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3

울릉도 아주 특별한 수업…인구소멸지역 유치원 학부모참여

울릉도는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유아교육은 큰 과제 중의 하나지만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과정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유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신장섭)은 10명의 학부모를 초청해 학부모 참여수업을 시행했다. 학부모 참여수업은 유치원 교육 및 놀이 활동을 학부모에게 공개하는 수업이다. 이를 통해 유치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부모가 함께 활동에 참여, 자녀를 이해하고 가정과 연계된 지도를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이날 유아들은 비밀상자에 들어 있는 소면과 준비된 요리 영상(볶음 국수)을 보며 ‘춤추는 국수’를 파라슈트와 신문지, 습자지를 이용 표현했다.  유아들은 부모님과 함께 파라슈트를 다양한 감각을 이용, 흔들고 움직이며 스트레스 해소와 부정적 감정을 날려버리는 기회가 됐다. 또,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신체놀이를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파라슈트가 프라이펜이 돼 신문지와 습자지를 길게 찢어 프라이펜 위의 국수가 돼 파라슈트를 흔들 때마다 춤을 추는 국수의 요리 과정을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자녀가 수업에 즐겁게 참여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유치원 생활을 하는 자녀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평소에 바쁜 직장 생활로 자녀와 놀아 줄 수 없던 부모님들이 자녀와 신체활동을 하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최지인 학부모는 “아이가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유치원 교육의 이해와 자녀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아이들과 함께 수업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3

울릉도 올겨울 들어 먼산 첫 눈쌓여…지난해보다 20여일 앞당겨 

울릉도에 올겨울 들어 먼 산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 11일부터 날씨가 추워지더니 먼산에 첫눈이 내렸고 13일에는 본격적으로 먼 산을 새하얗게 물들었다. 울릉도에 가을이 완연히 떠나지 않은 가운데 갑자기 첫눈이 내리면서 강한 바람이 불어 단풍이 힘없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겼다.  울릉도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올해 첫 관설로는 지난 11일 관측돼 지난해 첫 관설 11월 30일일 보다 20여일 빠른 것으로 기록됐다.  울릉도의 먼 산은 이번 첫눈을 시작으로 서서히 눈이 쌓이기 시작 마치 백년설처럼 변하고 깊은 계곡을 내년 5월까지 눈을 볼 수 있다.  공식 첫눈과 관설은 다르다. 기상관측에 따르면 울릉읍 사동리 해발 221m에 있는 울릉도 기상관측소에 관측돼야 첫눈으로 기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11일 내린 눈은 사실상 첫 눈이지만 기상관측상 첫눈이 아니다. 울릉도 먼 산에 눈이 붙기 시작하면 내년 5월까지 높은 산 계곡에는 눈이 쌓여 있다. 울릉도는 해발 900m가 넘는 봉우리가 5개, 800m 넘는 봉우리가 3개 700m 넘는 봉우리는 6개 따라서 700m 이상 봉우리는 총 14개에 이른다. 따라서 이곳에 내리는 눈의 적설량 측정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며 특히 산봉우리 및 능선(릿찌)에 내린 눈이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계곡 등에는 5m 이상 눈이 쌓인다. 따라서 울릉도 공식적인 적설량은 해발 200m 높이 위치한 기상관측소가 측정한 적설량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적설량보다 2~3배 이상의 눈이 쌓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3

울릉도 해안을 깨끗이 플로킹활동…울릉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

울릉도를 봉사하는 봉사자들이 짬을 내 울릉도 해안에 떠내려 온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플로킹(산책하면 쓰레기를 줍는 환경연합운동) 활동을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북면 현포 웅포항 부근에서 청정 울릉도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를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정 울릉도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 가족이 함께 플로킹’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플로킹을 시행,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양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해안가 환경정비 활동에 나섰다.  울릉도에는 해류를 따라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각국에서 건설폐기물, 고철, 플라스틱, 폐타이어 폐그물 스티로폼 페트병 등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가 떠내려 온다. 이번 플로킹에는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석, 파도에 떠밀려온 다양한 해양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아름다운 울릉, 에메랄드 울릉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았다. 울릉도 해안은 동해안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울릉도 해안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이 봉사에 나선 것이다. 김숙희 센터장은 “해양환경을 깨끗하게 하고자 플로킹 자원봉사활동에 많은 분이 참여, 울릉군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갈 것을 주민들에게 부탁한다.”라고 했다. 남한권 군수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울릉도는 깨끗한 자연환경이 미래 최대의 먹거리이며 울릉도가 가진 최고의 보물이다.”라고 했다. 남 군수는 “자연환경도 보존하며 건강도 좋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플로킹운동이 일상생활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자원봉사센터는 울릉군 내 지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 밑반찬, 청소, 목욕시키기 등 울릉도 전반에 걸쳐 자원봉사를 하는 등 사회 빛이 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2

울릉도 생명의 숲 신령수가는 길 정화…울릉군, 청정이미지·직원단합

울릉도에 꾸미지 않아 길들지 않은 자연 그대로 단풍 길로 많은 사람이 찾는 신령수 가는 생명의 숲길에서 대규모 자연정화작업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청정 울릉도 이미지 제고와 직원 단합을 위해 나리분지 및 알봉둘레길 신령수가는 길 일대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정화 활동을 시행했다. 이날 울릉군청 400여 명 직원들은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즐겨 찾아 가을철 방문객이 많은 나리분지 신령수 및 깃대봉 가는 길에 무단투기 된 담배꽁초와 폐비닐, 캔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은 앞으로 청정 울릉도를 만들고 직원 사기를 북돋우려고 매년 등산로 등에서 자연정화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직자는 솔선수범, 천혜의 아름다운 울릉도의 자연환경을 지키는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2023년 울릉군청 자연정화 활동을 통해 전 직원이 단합된 마음으로 직원 상호 간 소통·협력하여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조성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나리분지 숲길은 지난 2012년 개최된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에서 공존 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정부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추석연휴 6일간의 황금연휴기간 숙박쿠폰 제공으로 국내여행 가볼 만한 곳으로 울릉도를 추천하면서 나리분지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시대 안심하고 가을의 정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전국의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중 울릉도 나리분지 ‘신령수 가는 길’을 선정하는 등 가을철 관광객과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2

울릉도 극동방송 FM 96.7MHz 개국…울릉독도 및 동해 복음전파

울릉도와 독도에 복음을 전할 기독교 방송인 극동방송(febc)울릉 FM 중계소가 설립돼 스튜디오 개소식 및 조찬감사예배를 열고 본격적인 송출에 들어갔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은 10일 오전 7시30분 울릉도 라페루즈 대강당에서 조찬 예배를 드리고 이날 오전 9시30분에는 울릉도 저동침례교회에서 울릉FM 스튜디오 개소식, 현판제막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 및 현판식, 조찬기도회에는 한기붕 극동방송사장, 공원식 포항시청자위원장(장로), 김신일 울릉군기독교연합회 회장(현포양문교회 목사) 및 울릉도 내 기독교회 목사 및 신도 등이 참석했다.  또한,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이 참석 축하했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은 우리나라에서14번째 네트워크 극동방송 울릉도 FM 중계소를 개국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8월 2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개국 승인과 주파수를 배정받았다. 극동방송 울릉도 FM 중계소는 FM 96.7MHz(출력 500w)로 전파를 보낸다.  지리적 여건으로 공중파 방송설립이 어려운 울릉도에서 이번 중계소 개국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는 지난 5년간 극동방송과 울릉도 교회들이 기도하고 노력해온 값진 결과물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8월부터 울릉중계소 설립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울릉중계소 설립 청원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3천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울릉도 현지 기독교계와 주민뿐만 아니라 포항지역에서도 힘을 보탰다. 특히 최준곤 포항 극동 방송 지사장은 울릉중계소 설립과 개국준비를 위해 수차례 울릉도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최 지사장이 울릉군 기독교연합회 월례회에 참석해 울릉중계소 설립 배경과 경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 지사장은 또 남한권 울릉군수와 공경식 울릉군 의회의장을 만나 울릉중계소 개국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고 군과 의회도 어렵게 개국하는 중계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최 지사장은 “FM 96.7MHz로 송출되는 복음방송 공간 시간대를 활용해 울릉군정 또는 의정추진 활동 사례, 울릉도 등이 홍보가 되도록 하겠다”라는 입장도 밝혔다. 극동방송 울릉도 FM 중계소는 방송 송출에 필요한 안테나 등을 북면 나리분지 고산지대에 설치하고 스튜디오는 저동침례교회에 마련한 작지만 아담한 공개홀 등도 갖췄다. 극동방송 울릉도 중계소 개국을 위해 노력한 김신일 울릉군기독교연합회 회장은 “5년간의 기도와 노력으로 개국의 결실을 봤다.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로 함께 동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극동방송의 개국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 동해상에서 조업하거나 운항하는 모든 선박과, 그리고 멀리 북한 땅까지 복음의 새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개신교 선교 방송이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32개국에 방송국을 두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부산·대구·광주·포항 등 전국에 13곳뿐이다. 해당방송은 ‘선교사의 파송이 불가능한 러시아, 중국, 몽고, 북한 등지의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 모든 사람이 영적 구원에 이르고 더 나아가 성도들의 영적 생활의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최준곤 포항극동방송 지사장은 “인구 1만 명인 울릉도에 경제 논리로 따진다면 중계소 개국은 불가능하지만 복음을 전달하는 수단이기에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극동방송은 국내는 물론 북방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한 길만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극동방송에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1

울릉도 수능생 수능대박 응원…울릉읍새마을부녀회 엿 간식비 전달

울릉도 관문에서 새마을운동에 앞서는 울릉읍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숙)가 울릉고등학교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들에게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응원했다. 김 회장 등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수능일을 6일 앞둔 10일 울릉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라는 직접 붓 펜으로 정성스럽게 작성한 응원메시지와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엿과 간식비를 전달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는 육지로 나가 시험을 치러야 하는 울릉고 수능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로가 되고 안전감을 갖게 하고자 정성을 담아 응원했다. 울릉고등학교 수능생들은 포항으로 나가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새마을부녀회의 응원이 이들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울릉고학생들은 육지로 이동해 시험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낯선 장소라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며“학생들을 응원하므로 최소한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응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어머니들의 따뜻하고 정성스런 선물이 학생들에게 크게 위안이 됐을 것”이라며“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0

울릉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세계홍보…한국관광공사 바이럴 광고

울릉도의 아름다운 모습은 물론 오징어를 잡는 어부들의 활기차고 파워풀하며 다이나믹한 영상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한국관광공사가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지역을 알리다) ULLNGDO 제목으로 바이럴 광고를 제작해 2023~2024년 전 세계에 한국을 홍보하는 영상이다. 약 2분 분량으로 울릉도 나리분지, 현포리 마을, 거북바위, 저동항, 오징어 조업 해상, 저동항 회센터 등에서 지난 8월에 촬영을 끝냈다. 어민 50여 명이 동원됐고 울릉도 어선이 함께 동원된 이 영상은 한국관광 브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lmagine Your Korea) 등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오징어를 잡는 장면, 오징어를 건조하는 장면 등 활기찬 울릉도 어민들의 삶을 K-콘텐츠를 오마주해 연출했다. 영상에는 오징어 어선의 불빛, 어민들이 호쾌하게 웃는 즐거운 모습 힘차게 조업하려 나가는 장면 등 울릉도 어민들의 활기찬 모습을 고스란해 담았다. 한국 관광의 인지도 및 수요 제고를 위해 해외 소비자를 타킷으로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가운데 이번에 울릉도 어민들의 파워풀한 삶이 영상을 통해 다이나믹한 모습이 소개된다. 이번 영상은 울릉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강하게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10

울릉도 생필품 해상운송비 국비삭감…전형적인 탁상행정 결과

정부가 울릉도 등 섬 지역주민들에게 매년 보조하던 생활연료 해상운송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경북 울릉도를 비롯해 총 8개 광역지자체에 이 같은 예산16억 원(올해 기준)을 배정했는데 내년 예산안에 사라졌다. 이유는 연료운반선 건조지원 사업과 중복되는 것으로 판단한 결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전남 신안군은 2020년 행정안전부 연료운반선 건조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에 군비 15억 원을 보태 228t급 ‘1004에코호‘를 만들어 운항 중이다. 하지만, 울릉도는 연료 운반선이 건조사업 대상이 아니다. 연료운반선 건조지원 사업은 정기 민간화물선이 운항하지 않는 섬으로 사업대상이 특정돼  울릉군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제외됐다. 무엇보다 울릉도는 경북 포항에서 210㎞ 떨어진데다가 100~200t급 연료 운반선은 높은 파도로 결항이 자자 운항이 어렵다. 울릉도는 500t급 여객선의 결항이 연간 100일을 넘다.  예산은 이 같은 지역적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서 책정해야 하지만 책상머리에 앉아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대로면 울릉도는 가뜩이나 비싼 자동차 기름과 취사용 가스 등을 내년에 훨씬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 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비상이 걸렸다. 일단 국회를 찾아 해당 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예산 반영을 설득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도는 가스나 유류 취급 업소가 1, 2곳뿐이라 운반비를 지원받아도 육지보다 비싼 편인데, 내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름이나 가스 가격이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걱정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중앙정부, 국회 등을 방문 설득하고 있다”며 “만약의 경우 경북도에 일부지원 받고 울릉군이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주민들의 불편을 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A씨(68)는  "울릉도지원특별법이 왜 필요한지 이 같은 사례가 극명하게 증명해 준다"며 "중앙부처가 탁상행정을 할 것이 아니라 현장의 사정을 이해하고 예산을 편성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 교원 여러분“당신을 응원합니다”…울릉Wee센터 교원 치유연수

울릉도 교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통해 학생들을 긍정적 지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업무로 위축된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교육치유연수를 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는 8일(수) ‘우리(Wee)가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울릉도 내 교원을 대상으로 치유 연수를 진행했다.  1부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 상담과 지도에 대한 어려움의 현안을 파악하고 2부에서는 수제 화장품을 만들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재료와 향을 섞으며 마음을 정화시키고 학생들이 주로 참여했던 프로그램에 교사가 직접 참여해볼 기회가 제공됐다. 도예진(남양초) 교사는 “올해가 울릉도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인데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고민을 나누고 공감할 기회가 돼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직접 참여할 기회가 돼 좋았고 앞으로도 울릉도 교사들을 위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고생하는 교사의 노력이 있기에 울릉도의 밝고 순수한 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 온다. 노홍철 팬들과 함께…알찬 2박3일 여행 예고

방송인 노홍철이 팬들과 함께 울릉도를 찾는다. 노홍철이 팬들과 함께 하는 울릉도 여행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노홍철은 8일 자신의 채널에 ‘홍철투어 in 울릉도’ 마감을 알렸다.  노홍철은 오는 11~13일 2박3일로 진행되는 투어로 서울역을 출발해 포항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일정 소개에 수백 명의 팬들이 참가신청을 남겼다. 서울과 김해에 베이커리 카페 홍철책빵을 운영하며 고객이자 팬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해온 노홍철이 지난 6일 깜짝 제안한 노홍철 가이드의 ‘홍철투어’가 ‘말하는 대로’ 이뤄진 결과다. 노홍철은 “추석 연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엄청난 기 받았던 울릉도! 좋은 일 빵빵 안겨준 울릉도! 외국인들도 반해 DM 엄청 보내는 울릉도! 느껴 보세요”라며 여행에 설렘을 드러냈다. 이번 여행에서 노홍철은 렌터카, 식사, 숙박비 등을 쏘겠다고 밝혀 팬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렀다. 다만 “하고 싶은 거 할게요. 천재 노홍철님”이라고 외치는 사람에 한해 참가비 50% 할인을 해준다.  또한, “여자끼리 한 방, 남자끼리 한 방, 잠들기 직전까지 서로 얘기해야 함”이라는 조건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2박3일 일정은 나리분지, 관음도, 깃대봉 등 관광지와 유명 식당, 카페, 일몰 명소까지 알찬 구성이 소개돼 기대를 모았다. 노홍철은 “만약 비가 온다면 쌀쌀할 수 있으니, 제가 패딩 하나씩 선물해 드릴게요. 비가 와도 신나고 비가 안 와도 신날 거예요.”라며 팬들과 떠나는 여행에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울릉도가 김대호가 출연한 MBC TV ‘나 혼자 산다.’울릉도 편에 출연 울릉도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한다고 생각한다.’ ‘은퇴 후 꿈꾸는 섬’‘꼭 다시 오고 싶은 섬’ 큰 인기를 끌었다. 노홍철의 울릉도 방문 '좋은 일 빵빵 안겨준 울릉도' 등 울릉도를 애정이 묻어나는 등 이번 노홍철의 울릉도 방문을 통해 울릉도가 또 한 번 전국에 소개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독도 수도권 국민 가장 핫한 섬…비방문자 77.3% 방문 의사

울릉도와 독도는 국낸 주요 섬 가운데 수도권 주민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섬으로 꼽혔지만, 접근성 및 숙박시설과 관광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평가됐다. 7일 환동해연구원(원장 문충운)이 여론조사업체 풀리컴에 의뢰해 3∼4일 수도권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관심 있는 섬’을 묻자 울릉도·독도라고 답한 사람이 39.6%로 가장 많았다. 울릉도·독도에 이어 제주도 34.8%, 백령도 3.7%, 거제도 3.6%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8.4%였다.   울릉도와 제주도가  전체 74.4%를 차지했다.  울릉도를 방문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라는 응답이 66.5%로 ‘있다’는 응답(32.1%)의 2배 이상이었다.  방문 경험이 있는 수도권 주민에게 울릉도 이미지를 묻자  ‘좋았다’가 69.7%,  ‘그저 그랬다’가 17.9%,  ‘나빴다’가 11.6%였다. 따라서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87.6%로는 울릉도를 나쁘게 평가하지 않아 일부 유튜브에서 지적하는 혼 밥,  불친절 등은 울릉도 전체 방문객 중 1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았다는 응답은 20대에서 85.3%에 달할 정도로 높았고, 나빴다는 응답은 30대(30.9%)가 가장 높았다.  울릉도 비방문자에 방문 의향을 질문하자 77.3%가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가본 적 있다는 응답층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은 40.4%지만,  20대는 23.9%에 그쳤다. 비교적 높은 연령층의 방문율이 높아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관광을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교통여건이 50.3%로 가장 높았고 숙박시설이 21.7%, 다양한 관광 메뉴 개발이 14.7%, 특색 있는 먹을거리가 4.0%를 차지했다. 울릉도 비방문자에게 방문 의향을 질문하자 77.3%가  ‘방문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방문의사가 없다’라는 응답은 16.7%,  ‘잘 모름’ 5.9%였다.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시민이 82.4%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민 74.3%, 인천시민 72.5% 순이다. 또한, 수도권 시민들은 울릉도를  ‘소중한 대한민국 영토’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울릉도 관광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7%가 ‘소중한 대한민국 영토’로 답했다. 다음이 24.2%는 ‘잘 보존된 자연생태’라고 했다.  ‘색다른 자연풍광’이라는 응답은 11.8%.  ‘잘 모름’은 6.4%였다. 소중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응답은 비방문자(60.7%)가 방문자(51.8%)보다 높게 나타났다. 울릉도 관광을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은  ‘편리한 교통’이라는 응답이 50.3%로 가장 높았고,  ‘숙박시설’ 21.7%,  ‘다양한 관광 메뉴 개발’ 14.7%,  ‘특색 있는 먹을거리’ 4.0% 등이 뒤를 이었다.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은  “울릉도와 독도에 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접근성과 숙박시설·관광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으로 이번 설문 조사에서 나타났다”라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들에게 ‘대한민국 동쪽 국경’에 대해 질문하자 ‘울릉도·독도’라는 응답이 68.7%로 답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 청소년 울릉도 살겠다 10중 1명…특별법 제정이 시급한 이유

‘울릉도 지원 특별법 제정이 왜 시급한가?’ 울릉도주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울릉도 미래인 청소년들은 앞으로 울릉도에서 살기 싫다는 대답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울릉도 중·고등학생들은 앞으로 울릉도에 살겠다는 긍정적 평가는 10명 중 1명(9.0%)에 불과했다, 울릉도특별법지원에 대한 국회공청회에서 이 같이 지적됐다. 울릉도는 앞으로 관광객은 늘어나겠지만, 울릉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울릉도 살기 싫다면 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박원호 (사) 위드더월드 이사는 울릉도지원특별법 제정에 대해 ‘울릉 주민들에게 여쭤보았습니다’ 라는 설문에서 울릉도 미래인 청소년들이 이 같이 답했다고 설명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중·고등 학생들이 앞으로 울릉군 정착생활 의향도 구성비로 155명에게 물었다. 14명 9.0%가 예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아니오. 63명(40.7%), 생각해볼 형 34명(21.9%), 모르겠다41명(26.5%), 무응답 3명(1.9%)였다. 따라 긍정적으로 살겠다는 비율은 9.0%, 아니오가 4배를 넘었다. 울릉도 중고등학생들은 정착의도는 9.0%, 떠나겠다는 40.7%, 생각불가 등 50.3%로 나타나 부정적인 반응이 91.0%를 차지했다. 이들이 울릉도에 정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초등학생 182명에게 물어본 결과 ‘예’라는 응답이 16명(8.8%)로 더 낮았지만 ‘아니오’는 49명(26.9%)으로 중고등학생보다 적었다. ‘생각해볼 형’ 42명(23.1%), ‘모르겠다’ 71명(39.0%), ‘무응답’ 4명(2.2%)로 순이다.  정착의도 8.8%, 떠나겠다 26.9%, 생각불가 등 64.3%로 부정적인 것이 91.2%로 초등학생들이 오히려 높았다. 울릉도 학생들은 울릉도에서는 사는 미래가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박원호 이사는  “육지에서는 이 같은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청소년은 부모를 따라 이동하고 그곳에 만족하지만, 울릉도 어린이들은 다르다. 무엇인가 불편하고 미래에는 살 수가 없다는 생각이 깔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래 세대인 초·중·고등학생이 울릉도에서 살겠다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고 사랑하는 애향심을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육지 청소년들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미래세대의 답변은 울릉도가 반드시 특별법을 통해 섬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울릉군 내 초중고등학생 429명 중 337명을 대상(78.6%)으로 조사, 신뢰 수준은 거의 100%라고 보면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9

울릉도 농업관련단체 김장김치 담아…울릉농협, 사랑의 나눔 행사 개최

겨울로 접어드는 입동(立冬)이지만 크게 춥지 않은 가운데 울릉도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김장김치를 담아 나눠주는 나눔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8일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농가주부모임 울릉연합회(회장 최강절),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조영철)와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농협 임직원, 농협 울릉군지부 직원,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20여 명이 함께 사랑의 김치를 직접 손질하고 맛있는 양념과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궈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울릉농협관련 단체가 직접 담근 김장 김치 100박스(1박스당 5kg)는 울릉군 관내 홀로 사는 노인 가정 및 취약계층, 각 마을 경로당에 직접 전달됐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울릉연합회회원들은 가사일을 뒤로하고 직접 사랑과 정성을 양념으로 김장 김장김치를 담아 울릉도 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들이 겨우내 밑반찬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종학 조합장은 ”이번 김치를 통해 다가오는 겨울을 모두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울릉농협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 “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8

울릉도 최영식 산림조합장 직 유지…선거법위반 벌금 90만 원 확정

선거법 위판으로 기소됐던 최영식(73)울릉군산림조합장의  벌금 90만 원 형이 확정됨에 따라 조합장 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이 항소기간인(판결일로부터 7일) 6일까지 고법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1심 형이 확정됐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 원 미만이면 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송병훈 판사)은 지난달 31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영식 울릉군산림조합장 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송병훈 판사는 “죄의 경중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검찰은 판결일로부터 7일 내 항소 제기하지 않아 벌금 90만 원 형이 확정됐다. 최 조합장은 제3회 울릉군 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지난 2월 21일 조합원 442명에게 선거운동용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3월 7일 오후 10시30분께 선거운동이 금지된 심야 시간임에도 조합원 492명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도 받았다. 최 조합장은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울릉도 산림조합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자세로 조합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8

울릉도 특별법 국회통과 힘 실어…전·현직군수·의원 총출동 국회방문

울릉도 지원특별법의 국회통과에 힘을 싣고자 울릉군 전·현직군수와 울릉군의회 의장 및 의원·기관단체장·이장협의회 회원 등이  대거 국회를 방문했다.  7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국토 외곽 먼 섬 울릉도 독도지원특별법’ 공청회가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을 발의한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군)과 국토 외곽 먼 섬 지원특별법을 발의한 서삼석(영암·무안·신안군)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장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옹진군(서해 5도) 국회의원인 배준영 의원, 김교흥 국회행정안전위원장, 김용판, 강병원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여야간사가 공동개최에 이름을 올렸고 이인선, 홍준석 국회의원이 참석해 특별법 국회통과의 희망을 줬다. 특히, 윤재옥 국민의 힘 원내 대표도 축사를 통해  “국민의 삶 질의 균등하게 개선하기 위한 법이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도  “국토 외곽 섬들은 오랜 기간 우리 영토의 최전방을 수호하는 국경 수비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도  “울릉도, 흑산도 등 국토 외곽에 있는 섬은 생태, 문화,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주요한 자산인 동시에 영토를 수호하는 파수꾼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별법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최근 울릉도를 방문해보니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자 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수요를 맞추기 힘겨워 보였다. 재난위험도 산재해 있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체계적인 지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울릉군, 신안군, 옹진군이 후원했다. 하지만, 이날 관심을 끈 것은 울릉군의 울릉도지원 특별법이 국회 통과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울릉군은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최수일, 김병수 전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한종인 부의장, 정인식, 최병호, 홍성근 의원, 이정태 울릉군 이장협의회장, 백운배 이장협의회 사무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또 최윤정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조영철 L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김영복 울릉군수협장, 선종우 재경향우회장, 및 언론사, 울릉주민 7080가수 이장희 씨를 대신해 윤형주 가수가 참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청회에 참석하고자 기상악화를 무릎서고 하루 앞당겨 울릉도를 출발했다. 울릉군민의 특별법 국회통과가 간절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환영사, 축사 등을 통해 울릉주민들의 울릉도에 대한 애향심이 대단하다. 울릉군민의 강력한 의지와 단합을 보여줬다며 이번에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우량 신안군수는  “울릉군이 한 수 위다,  전직군수가 2명이나 참석하고 이장협의회 등 애향심이 대단하다. 울릉군과 신안군이 함께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 군수는  “울릉도 코로나19 발생 1호는 육지주민이었다, 울릉도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이용하는 의료시설이 너무나 열악하다. 국민 1명의 목숨을 살리고자 경비함이 출동하면 약 6천400만 원이 소요된다. 울릉도 특별법은 국가를 위해서도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남 군수는 또한  “울릉도와 독도는 환동해 거점이자 해양영토수호를 위한 전초기지며 배타적 경제수역 확보를 위한 지리적 특수성, 무궁무진한 해양자원의 잠재력을 품은 동해의 유일한 섬이다”고 언급했다.  남 군수는 하지만, 이 같은 가치에도 지역소멸의 위기에 몰려 있다. 섬은 국토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섬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굳게 섬을 지킬 수 있도록 섬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울릉도지원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동의하며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명예독도주민증 전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8

울릉독도 4년 전 중앙119헬기추락…조종사의 비행 착각 때문

지난 2019년 10월31일 밤 11시25분 울릉독도헬기장에서 응급환자를 싣고 이륙 후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기종 EC225)사고는 조종사의 비행착각 때문으로 밝혀졌다 조사 당국에 따르면 당시 발생한 중앙 119 소방 헬기 추락은 조종사가 강하 중인 헬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착각한 데 따른 사고라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사무국은 6일 독도 소방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지난 4년간 조사한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사고조사위는 사고 발생 헬기의 제작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 프랑스 사고조사당국과 합동으로 헬기 블랙박스 분석, 기체 및 엔진 분해검사 등을 수행했다. 당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독도 헬기장에서 이륙한 중앙 119 헬기는 이륙 14초 만에 바다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 탑승해 있던 기장, 부기장, 구조대원, 환자, 보호자 등 7명이 모두 숨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조종사였던 기장에게는 하강하고 있는 기체가 상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공간정의상실’이 발생했다. 공간정의상실은 시각, 평형기관 등 신체기관의 착각 때문에 항공기 속도, 고도, 자세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야간 등 공간을 인지하는 데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비행 시에 자주 나타나 ‘비행 착각’이라고도 불린다. 사고조사위는 조종사에게 이 같은 공간정위상실이 발생한 2차 요인으로 당시 독도 헬기장 인근에 있었던 여러 종류의 불빛을 꼽았다. 등대와 조업 선박 등에게서 나오는 불빛이 시각적 착각을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응급환자를 태우고자 독도에 착륙할 당시에도 조종사는 한차례 복행(재착륙을 위해 다시 상승하는 것)을 해야 했다. 아울러 조종사는 독도에 이르기 전까지 헬기 자동 이착륙 모드를 사용했는데, 독도에서 이륙할 당시에도 이 모드가 켜져 있다고 착각, 기체 상태에 대한 명확한 인지가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응급신고를 받고 대구에서 출발한 헬기는 울릉도의 해군118전대 헬기장에서 연료를 보급받고서 독도로 이동했다. 조종사는 대구와 울릉도에서 이륙할 때만 해도 자동 이착륙 모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헬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한 조종사가 조종간을 밀어 속도를 높이면서 일정한 비행 상태에서 작동하는 자동비행 기능이 무력화된 점도 추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고조사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각 기관에 보내 앞으로 이행 계획 및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사고조사위는 “인적 요인에 의한 헬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권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종보고서 전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고조사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울릉도공항 공정률 40% 건설 순항…기상이변 없는 한 예정대로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이끌 울릉공항건설의 핵심인 케이슨 18 함 거치를 완료하는 등 공항건설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울릉도공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 2025년 완공, 2026년 취항을 목표로 10월 31일 현재 40.0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바다를 메우는 작업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바다를 메울 사석의 유실을 막기 위해 호안(護岸.revetment)을 먼저 건설하고 사석 및 토사로 매립해 활주로를 건설한다. 시공사인 DL이앤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체 공정률은 40.%, 이중 호안을 축조하는 케이슨혼성제 48.89%, 사석경사제 54.87%, 울릉도 육상(가두봉 등)은 40.2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케이슨혼성제 호안은 케이슨이 총 30함이 설치되는데 현재 18 함 거치를 끝냈다.  1함의 크기는 가로·세로 32.15m, 높이 24.0m, 연장 32.0m, 무게 1만 2천700t이다.  또한 육상(가두봉해안)에서 케이슨혼성제 첫 번째 함까지 연결되는 사석경사제(길이 364m)는 축조를 끝내고 상단부 콘크리트로 높이고 있다. 사석경사제호안의 바깥쪽은 부딪히는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해 대형 TTP(테트라포드) 수백개를 거치 했고 약 23m까지 호안을 높이고자 상단부 콘크리트 타설 중이다. 사석경사제호안과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이를 가두봉을 깎은 사토석으로 매워지고 있다. 울릉공항활주로 건설을 위한 호안축조는 갈이 총 1천260m 중 사석경사제축조 364m, 케이슨축조 900여m다. 현재까지 사석경사제축조가 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 1함과 연결됨에 따라 365m, 케이슨은 18함 거치로 570여m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총 930여m의 호안축조 진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케이슨은 12함이 들어오면 된다.   현재 울릉공항건설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눈다.  활주로를 만들 해상매립을 위한 사석 유실을 막는 호안공사와 가두봉(해발 194.3m)을 절취해 해상을 메우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절취한 부분에 터미널을 건설하게 된다. 따라서 가두봉을 절취해 사석경사제·케이슨 호안과 울릉항 동방파제 사이를 메우면 자동적으로 터미널을 부지가 조성된다.  현재 작업을 반복하고 있고 모든 작업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천92억 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를 건설한다. 여객기 6대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계류장과 여객 터미널 등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발주해 DL이앤씨 등이 컨소시엄을 맡고 있다. 울릉도공항이 완공되면 7시간 이상 걸리던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방문 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된다. 또한, 울릉도 방문이 해상교통에서 항공교통으로 전환되고 신규 및 재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울릉도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건설로 약 9천8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천6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6천9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울릉도 생산 쌀 떡볶이 맛·땅콩수확…어린이 농부학교 텃밭체험 등

울릉도 어린이들이 농부학교 현장학습에 참여해 울릉도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떡볶이 맛을 보고 땅콩을 수확하는 텃밭 체험을 했다. 울릉군은 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원 내 텃밭에서 관내 초등학생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농부학교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들은 땅콩 수확하는 방법과 일반 콩과 다르게 개화 후 수정된 씨방자루가 길게 자라나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땅속에서 꼬투리가 형성되고 열매가 자라는 땅콩의 독특한 생육과정을 알아보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이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더 큰 수세미 열매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주방에서 사용하는 천연수세미 소품 만드는 체험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환경친화적인 생활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그뿐만 아니라 40여 년 만에 재현된 울릉도 벼농사 체험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모내기에 참여하고 관찰한 벼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떡볶기를 맛보며, 맛과 식감 등을 직접 평가해 보는 떡볶기 시식품평회도 곁들여 교육적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어린이농부학교를 통해 농산물 수확체험 뿐만 아니라 우리 밥상에 오르는 농산물들이 농촌을 지키며 사는 농부가 흘린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참여, 흙을 밟고 흙에서 나는 농작물을 수확하고 만드는 체험학습을 통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울릉도 독도 영토수호 기증유물 심사…독도박물관 유물심의위원회개최

울릉도 지역문화 관련사료 및 독도영유권과 관련 민간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을 독도박물관이 관리하게 됐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증유물 심의위원회를 최근 개최해 올해 기증받은 유물 총 52건 55점에 대한 진위감정, 학술적 가치 판단, 앞으로 유물의 활용방안 등에 대한 평가를 시행했다. 이번에 접수된 유물 중 50건 53점이 가치를 인정받아 독도박물관이 관리한다. 또한 울릉도의 지역문화와 관련한 문서 및 민구류, 독도영유권과 관련한 문서 및 비석유 등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울릉도의 지역문화와 관련한 유물로는 1970년대 울릉도 어민들의 다양한 어선 계약서류, 울릉도에서 활동한 제주 해녀들의 다양한 어구류, 과거 울릉도에서 사용했던 서안(書案) 등이 있다. 독도영유권과 관련된 기증유물로는 독도의용수비대의 대원이자 독도경비대에 특별 채용돼 약 19년 7개월 동안 독도경비업무를 수행한 故 이규현 대원의 다양한 업적을 보여줄 14건 14점의 기록물이 있다. 고 이규현 씨의 아들은 이상호(69) 현 울릉군바르게 살기협의회장이다. 이 회장은 “독도를 수호하신 아버지의 유물을 집에서 보관하기보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박물관에 기증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순직한 독도경비대원의 시신 인양에 참여한 제주 해녀에게 포상된 감사장 등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독도박물관에 기증된 유물들은 울릉군의 역사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며, 유물 기증 문화 활성화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과 공공의 이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에메랄드 울릉도 MZ세대 겨냥 팝업스토어…서울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

울릉도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에메랄드 울릉도’를 홍보하고 울릉도를 알리고자 ‘서울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 ’에메랄드 바다 울릉도 팝업스토어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울릉군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6일간 서울 커먼 그라운드에서 울릉군의 새로운 얼굴 도시브랜드인 에메랄드 울릉도를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울릉도는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가보고 싶은 섬으로 독도와 함께 1, 2위를 차지할 만큼 오고 싶어 하는 여행지지만 섬이라는 물리적 거리감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국내 인기 여행 순위에는 들어가 있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젊은 MZ세대를 겨냥, 팝업스토어를 통해 울릉도를 간접 체험, 울릉도가 멀어서 가지 않는 여행지라는 인식에서 탈피하고자 기획됐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새롭게 리뉴얼된 울릉군 캐릭터(오기동이, 해호랑) 인형 포토존을 조성하고 에메랄드 울릉도 바다의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였다.  또한, 울릉도 바다 배경의 인생 네 컷 사진 촬영을 한 뒤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인증하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열었다. 이 외에도 4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겨울철 울릉도 여행 홍보와 크루즈 운영 선사에서는 겨울철 선박 운항 정보 안내 및 선표 예매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울릉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젊은 세대들이 울릉군에 대한 관심을 두고 친근하게 다가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6

울릉도 학생 체력 육지학생 못잖아…경북학생건강 한마당서 실력발휘

울릉도 학생들이 경북 체육·체력 한마당행사에서 육지 큰 학교 학생들과 겨뤄 뒤지지 않은 뛰어난 실력을 발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는 4일 포항 만인당 일원에서 개최된 경북 학교 체육 한마당에 4~6학년 초등학생 16명이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23 경북 학생건강 한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을 회복하고 몸으로 즐기고 마음으로 하나 되고자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한 행사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21일 울릉중학교에서 열린 2023 도전! 체력인증 한마당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학교에서 꾸준히 연습,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 특히 울릉초등 김동해(6학년)학생은 이번 체력인증 종목(앉아 윗몸 굽히기, 악력, 제자리멀리뛰기, 순환운동)에서 육지 큰 학교 학생들과 겨룰만한 놀라운 실력을 보이는 등 모두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체력인증 종목 이외에도 울릉도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 종목들이 만인당 체육관 앞 잔디광장에 펼쳐져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특히 VR 스포츠 체험, 레슬링 선수를 이겨라, 유도 체험, 요트 및 카약 체험, 균형 잡기, 마술로 배우는 흡연예방교육, 스포츠 댄스 공연 등 울릉도 학생들이 재밌어했다.  또한, 포항 체육관에서는 급식박람회가 열려 밥콘서트, 건강식단 경진대회, 지역교육지원청별 급식부스 체험에 아이들이 참여,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행복해했다.  저동초등 방준영 (6학년) 학생은 “신기한 체험이 정말 많다. 오늘 이 체험들을 다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울릉초등 편서윤 (4학년) 학생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다. 특히 떡 만드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라며 신이 났다. 김진규 교육장은 “다른 학생들과 경쟁해서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울릉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 큰 대회를 경험해 보는 것이 소중하다.”라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또, 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울릉도 학생들도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하셨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6

울릉도~독도 500t급 쾌속선 신규 취항…우리 땅 독도 이용객증가

울릉도~독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코로나19사태로 많이 감소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500t급 쾌속선이 신규로 취항할 예정이다.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 돌핀호(톤수 310t·정원 391명) 를 운영한 ㈜돌핀해운이 상호를 ㈜섬으로(대표이사 박해현)로 바꾸고 내년 3월쯤 이 항로에  여객선을 재취항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돌핀호는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다가 지난 2020년 9월 3일 태풍 마이삭이 울릉(사동) 항을 강타하면서 침몰했다. 당시 울릉(사동)항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과 순간 최대파고 높이 19.5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중간지점 220m 구간이 유실되기도 했다. 섬으로는 현재 돌핀호 노선인 울릉(사동)항 오전 7시, 오후 2시40분 독도운항 면허를 소유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독도를 찾은 사람은 27만 8천710명으로, 코로나19 부터 급감했던 2020년 9만 72명의 약 3배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25만 9천602명) 수준도 넘어서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10월 말까지 이미 21만 9천877명이 독도를 탐방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독도탐방객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가 25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상반기 독도로 가는 뱃길이 추가되면 독도 방문객 수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울릉~독도 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는 총 4항로 777회로, 비 운항 기간(11월 중~3월 초)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약 3차례 왕복 운항했다.  울릉~독도 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지난 2020년 연간 284회까지 감소했다가 이듬해 408회로 늘었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현재 울릉~독도 간에 하루 3~5회(평일 3회·주말 5회) 여객선이 왕복 운항하고 있고, 증선, 증회 여부에 따라 하루 최대 약 1천300명~2천2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김명호 독도관리사무소장은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 독도탐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독도관리사무소는 늘어나는 독도탐방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