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부속도서 죽도의 섬 가치를 높이고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와 경북대학교 블루카본융합연구센터(센터장 윤호성)가 공동으로 죽도현장관측소현판식을 했다.
죽도는 1가구가 사는 작은 섬이지만 배타적 경제 수역(EEZ)기점으로 해양법상 국제 연합 협약(UNCLOS)에 근거해 설정되는 경제적인 주권이 미치는 수역의 기점이다.
울릉도지역 주요연구기관과 경북의 중요대학이 이같이 중요한 죽도의 과학적 가치를 더 높이고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22일 죽도현장관측소 현판식에는 김유곤 죽도주민과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윤호성 경북대 블루카본융합센터장이 참석했다.
죽도는 산림청 소속으로 울릉도의 동북부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면적은 독도 전체 넓이보다 약간 큰 20만8000㎡ 이다.
행정상 주소는 경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산 1-1번지이고, 저동항에서 동북쪽 뱃길로 약 4.8km 떨어져 있다. 독도를 제외하면 한국 최동단에 있는 섬이다.
우리나라 최초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이며, 죽도 주변바다는 동해안 최초의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이다. 죽도 연안에는 해송류 등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죽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나라 12해리 영해 기점이다. 주민이 거주하는 섬으로서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 기점으로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김윤배 대장은 “죽도현장관측소는 앞으로 울릉도형 주민참여연구를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하다”며“앞으로 주민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경북대의 현장연구원으로서 연구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