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각종 기금에 남는 예산을 모아 ‘재정 비상금 통장’을 운용하는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제도를 도입한다.
앞으로 여유 자금을 통합 기금에 예탁하고 필요한 부서가 차입해 쓸 수 있다. 그동안 회계 간 자금 이동이 어려워 한쪽은 남고 다른 쪽은 부족한 구조였다.
예탁 부서는 시 금고 정기예금 이자율에 따른 이자도 지급된다. 시행규칙 안은 오는 29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정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장치”라며 “재난·복지 등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