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연구기지(대장 김윤배) 개소 10주년 기념 ‘동양의 갈라파고스 울릉도·독도바다에 자연과 인간 공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국제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은 20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다목적홀에서 세계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독도에 대해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갈라파고스에 있는 찰스다윈연구소의 Stuart Banks 박사가 참석해 ‘Challenges, Role and Relevance of Marine Science for Conservation’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윤호성 경북대 블루카본융합센터장이 ‘울릉도·독도 블루카본 자원의 진화적 기원과 갈라파고스’, 국내 최고의 어류전문가인 명정구 전 KIOST 박사가 ‘한국(동해) 바다의 해양생태 변화와 관리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Stuart Banks 박사는 발표를 통해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갈라파고스의 해양생물다양성 연구 및 관리 사례를 통해 갈라파고스와 울릉도가 유사점이 매우 많다며, 주민참여형 연구의 사례를 소개했다.
윤호성 경북대 블루카본융합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울릉도독도에서만 군락지를 형성하는 대황 등 해조류의 탄소흡수 메커니즘 연구중요성을 강조하며 갈라파고스 등 국제 협력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내 최고의 어류전문가인 명정구 전 KIOST 박사는 해양환경변화에 대응한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국제공동노력 및 해양교육의 강화, 해양보호구역 등 해양공간 관리 활성화를 통한 해양영토 관리 강화를 주장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