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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초등, 교육미래 100년 새로운 도전...40년 건물허물고 그린스마트학교로 건설

울릉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116년을 맞았다.  울릉도에 개척령이 반포 된 것이 지금부터 142년 전의 일임을 감안하면 울릉도 개척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던 것을 엿 볼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울릉초등학교는 지역의 구심적 역할을 한다. 교정 구석구석에는 많은 졸업생들의 애환이 서려있기도 하다. 이 학교가 새로운 미래 100년 도전에 나섰다.   아쉬움 속에 기존 건물을 완전 철거하고 최신·최첨단 교육장비, 시설을 갖춘 학교 신축에 들어간 것.  그린 스마트학교 조성이 목표다. 지난 3월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한창이다.  2026년 2월 준공 계획이다. 연면적 2861.57㎡, 지상 3층(최고 높이 9.67m) 지하 1층 규모다. 지난 1908년 관어학교로 개교한 울릉초등학교는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됐고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다.  현재의 교실 등 건축물은 지은지 40년이 넘어 신축하지만 새 건물인 다목적실 꿈 나루관(체육관)과 급식동(2층 강당, 과학실, 컴퓨터실)은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학교 측은 건축한 지 40년이 넘지 않은 건물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총 사업비 134억 원.  그린 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노후 건물을 새롭게 신축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등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애초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를 철거했지만 운동장 울릉군민 대피소 및 주차장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늦어졌다”며“신축현장 이웃주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울릉교육의 새로운 100년 대계를 시작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4

故 김민기 생전에 울릉도 남긴 노래비 주목…민족정서 자부심 ‘내 나라 내 겨레’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22일 작고한 가수 故 김민기씨가 작사 작곡한 ‘내 나라 내 겨레’의 노랫말이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부심이 담긴 이 노래비가 울릉도에 있다. 울릉도 주민들도 잘 모르는 이 노래비는 2020년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에 세워졌다. ‘내 나라 내 겨레’,  ‘아침이슬’ , '상록수'를 쓰고 부른 대한민국 음악계의 거장 김민기 씨는 위암 투병 끝에 22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민주정신의 상징과도 같았던 고 김민기 씨의 저항가요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 왔듯이 고인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가 생전에 울릉도에 남긴 노래비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울릉군 석포 독도시티 안용복 기념관에 자리한 김민기씨의 노래비는 지난 2020년 8월 8일 대한민국 정부가 처음 대한민국  ‘섬의 날’을 제정하자 이를 기념해 경상도와 울릉군이 세웠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릉도(독도)에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부심을 담은 김민기 씨의  ‘내 나라 내 겨레’ 노래비를 세워 동해의 가치와 희망을 후대에 전하고자 한 것이다.   당시 김민기씨는 기념비 설치 장소로 울릉도에서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을 원해 안용복 기념관 앞마당에 세우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노래비 제막식 당일에 강한 비 등 기상악화로 김민기씨는 울릉도에 입도하지 못했다.  노래비 설치를 주도했던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당시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그 후 대학로 소극장  ‘학전’으로 찾아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감사패를 김민기씨에게 전달하며 그의 공로를 기렸다. 고 김민기씨는 당시  “저의 음악이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를 위해 쓰일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의 섬과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그가 남긴 음악과 메시지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며 “고 김민기씨가 사랑한 자연과 음악의 혼이 깃든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그를 추모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의 명복을 빌었다.   ‘내 나라 내 겨레’는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 눈부신 선조의 얼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 (중략)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라는 가사로 많은 이들의 맥박을 힘차게 뛰게 하는 노래다. 고 김민기 씨는 1970년  ‘아침이슬’로 데뷔해  ‘상록수’ 등을 발표했으며, 1984년에는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해 음반을 발매했다.  1991년부터는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해왔으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 33년 동안 300여 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4

울릉도부속 도서 독도 전 세계에 알린다…독도재단 제8기 독도랑 기자단 발대식

"울릉도 부속도서 독도는 동해에 있는 섬이다". 이 같은 내용을 SNS를 통해 전 세계 널리 알릴 제8기 독도랑기자단이 출범했다. 22일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울릉독도전문 취재 및 SNS 콘텐츠를 제작할 제8기 독도랑 기자단 위촉과 함께 발대식을 개최했다.  독도랑 기자단은 대학생, 일반인 총 20명이 참석했다. 기자단은 발대식에서 동해의 섬 독도 트랜드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의 중요성과 기자단의 네트워킹과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자단이 취재하고 제작한 콘텐츠는 기자단 개인 SNS와 독도재단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하며,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 독도를 알리는 ‘독도 외교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독도랑 기자단은 독도재단에서 진행하는 독도 탐방에 참여해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해 다양한 시각에서 흥미진진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기자단은 지난 6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해 200여 명의 지원자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콘텐츠 기획력과 영토주권 수호의식이 투철한 15명을 최종 선발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SNS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하고 기자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소정의 활동비 지급, 연말에 우수기자를 선발해 상장 및 포상도 할 계획이다.  정다영 독도랑기자단 기자는 “우리의 영토인 독도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독도의 영토주권 강화에 기여 하고 싶다”며“독도에 관한 흥미로운 SNS 콘텐츠가 국내·외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3

울릉도 안전한 민원실 행복한 군민…울릉군 민원 비상 상황 발생 대응훈련

울릉군 민원실을 찾는 민원인들이 휴식 공간처럼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민원을 보고 응대 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가상훈련이 실시됐다.  울릉군은 22일 군청 민원실에서 울릉경찰서와 합동으로 폭언·폭행 등의 특이민원 발생을 가정한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반을 편성하고, 행정안전부의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비상벨 호출, 경찰관 초동 조치 등 임무(역할)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상과 음성을 기록할 휴대용 보호 장비 활용, 비상벨을 통한 경찰의 신속한 출동 협조체계 점검과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을 보호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 중점을 뒀다. 울릉군은 이와 함께 군청을 시작으로 읍·면사무소 민원실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경찰과 합동으로 비상 상황 대응 훈련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비상대응 훈련은 민원공무원은 물론 방문 민원인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상대응반 운영과 울릉경찰서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민원실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3

울릉도 K-싱가포르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관련 공무원 싱가포르 견학 및 연수

글로벌 그린아일랜드로 조성을 추진하는 울릉군이 섬나라 싱가포르  견학 및 연수를 했다.  울릉군은 지난 1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조성과 울릉공항 개항, 그리고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할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싱가포르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싱가포르는 섬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 무역, 금융의 발달과 함께 관광산업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뤄낸 아시아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국가이다. 이번 국외연수는 지난 2023년 10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분권형 지방자치 국가운영시스템의 일환인 울릉도 K-싱가포르 건설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또한, 2024년 1월 제정된 울릉도 등 먼 섬 지원 특별법의 종합발전계획 전략 수립과 지난 3월 협약 체결된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조성(경북도-울릉군-한동대-난양공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계획됐다. 남한권 군수와 공경식 전 의장과 한종인 부의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군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JTC(싱가포르 도시공사),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17일 세계적 명문대인 난양공대에서 조남준 교수의 강연을 듣고 울릉군 변환경제 신산업 발굴 및 교육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 RD사업 추진에 대한 시설도 견학했다.  18일에는 주택보급률 70%대인 울릉군의 주택 향상 방안을 찾기 위해 JTC(싱가포르 도시공사)를 방문해 국민의 80%가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싱가포르형 주택 공급정책의 성공사례를 확인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싱가포르 관광섬인 센토사 섬을 비롯한 세계적 관광지를 시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무연수를 통해 센토사섬과 같이 해양 매립을 통한 관광지 조성과 대규모 공공 주택단지 개발, 공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 그리고 변환경제 신산업 등을 특히 눈여겨봤다. 글로벌그린 아일랜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자 정책발굴을 위한 값진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3

울릉도 고향방문 뱃삯부담 다소 줄여…전국향우회 울릉여객선사 뱃삯 할인 합의

울릉도가 고향인 향우회원들이 고향방문 시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사들로부터 여객선 운임을 할인받는다.  전국 울릉도 향우회는 재)대구경북울릉향우회(회장 박언휘), 재)경울릉향우회(회장 선종우), 재)포울릉향우회(회장 김창현), 재)울산울릉향우회(정동일), 재)구미울릉향우회(회장 조기수)가 있다. 전국 울릉향우회는 최근 울릉크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 ㈜대저페리(대표이사 송예현)·대저해운과 선박 운임 활인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회장들은 지난 19일 ㈜대저페리·대저해운 본사를 찾아 송예현 대표이사, 김창준 총괄이사와 울릉향우회원 고향방문 여객선 운임할인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날 울릉크루즈를 방문해 윤희종 부사장과 조현기 상무이사, 오치흥 영업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 운임할인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업무 협약 중요 내용은 대저페리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이용해 울릉도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은 전 좌석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주말과 주중은 10% 정도 차이가 난다. (예약문의 1899-8114번) 또한, 독도를 운항하는 썬라이즈도 전 좌석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주말과 주중을 차이가 난다.  단 특별수송기간, 연휴 법정공휴일에는 할증운임이 적용될 수도 있다. 울릉크루즈는 6~4인실 내측 객실에 한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공휴일 포항, 성수기, 연휴는 제외). 울릉크루즈는 포항출발 시는 목·금요일, 울릉도 출항 시에는 토·일요일은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성수기의 정의는 하계휴가기간(7월 말~8월 중순)이며 지정일자는 매년 선사에서 공지하기로 했다. 설날, 추석 명절 연휴 특별수송기간에는 10%의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 예약문의 1533-3370) 한편, 포항, 구미향우회는 경북도민 할인 적용을 받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경북지역 외 다른 지역 향우회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울릉향우회 회장단은 울진 후포~울릉도 간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와도 여객선 요금할인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울릉도 미래교육 '아는 만큼 보인다'…울릉도서관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

울릉도서관(관장 이은아)이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아는 만큼 보인다’를 지난 17일 개강해 24일,  10월 4일 3차례 운영한다.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 이해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부모의 교육역량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경상북도교육청 재원배분사업 학부모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강은 지난 17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및 일반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신종호 교수가 초청돼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서울대 공부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신 교수는 이 강연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역(학습동기)·도(학습방법)·장(학습환경)을 가지고 학부모들이 자녀 학습을 지도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녀교육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받는 시간도 가졌다. 강연에 참가한 학부모는  “TV에서 볼 수 있었던 교육 전문가를 직접 만나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정보를 얻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업 고민을 풀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강은 24일 최경희 글로벌마인드 스피치센터 대표를 초청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힘, 말하기 능력은 어떻게 삶을 돕는가’를 주제로 열린다.  제3강은 10월 4일 최승필 남양주 책방  ‘공독서가’ 대표의  ‘공부머리 독서법: 학부모를 위한 독서 교육법’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릉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54-791-2294)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에메랄드 빛 울릉도 바다에서 펼쳐지는 힐링과 낭만 오징어축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울릉도오징어 축제가 ‘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 주제로 다음달 5~7일까지(3일간)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한)가 주관하는 제22회 울릉도오징어축제는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을 주무대로 울릉도 전역에서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개막식은 5일 오후 7시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 행사는 식전행사로 울릉도 최대 특산물 오징어의 풍어를 기원하는 기원 제례가 울릉문화원 주관으로 열린다.개막식은 울릉군 자매도시 초청인사 등 주요 내빈소개와 개막 퍼포먼스, 아이넷 TV가 주관하는 오징어축제 축하공연 스타쇼, 오징어콘서트 및 피맥파티(EDM)가 마련된다.체험행사로 울릉산악회 주괸의 해담길 걷기(내수전~석포)를 비롯해 북면 해수풀장에서 오징어맨손잡기, 슬로푸드 체험 및 오징어 OX 게임 등이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이어진다.또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대회가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준비된다. 해오랑 오기동이 커피박키링 만들기와 부채 썸머비치, 가방 만들기, 텀블러에코 백만들기, 오징어모빌 페이스타투를 체험할 수 있다.부대행사로 오징어 토크 콘서트와 시원한 워터플라이보드쇼, 울릉도 미역, 문어잡이 등 전통 수산물 채취선인 뗏목페레이드가 저동항 내에서 개최돼 여름 바다의 낭만을 선사한다. 오징어주제 전시관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올여름 피서, 울릉도 축제는 덤이다…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행사 다양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울릉도오징어 축제가 ‘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 주제로 다음달 5~7일까지(3일 간)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한)가 주관하는 울릉도오징어축제는 올해 22회째로,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부근에 주 무대를 설치하고 울릉도 일원에서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울릉문화원이 울릉도 최대 특산물 오징어의 풍어를 기원하는 기원 제례를 집전한다. 개막식은 울릉군 자매도시 초청인사 등 주요 내빈소개와 개막 퍼포먼스, 아이넷 TV가 주관하는 오징어축제 축하공연 스타쇼, 오징어콘서트 및 피맥파티(EDM) 등으로 기획됐다.  개막일인 5일 체험행사로는 해담길 걷기(내수전~석포)가 울릉산악회 주관으로 개최되고 북면 해수풀장에서 오징어맨손잡기, 슬로푸드 체험, 오징어 OX 게임 등이 열린다.  또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대회를 비롯 몽돌해수욕장에서 해오랑 오기동이 커피박키링 만들기, 부채 썸머비치, 가방 및 텀블러에코 백만들기, 오징어모빌 페이스타투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오징어 토크 콘서트, 시원한 워터플라이보드쇼, 울릉도 미역, 문어잡이 등 전통 수산물 채취 뗏목 떼배 퍼레이드가 저동항 내에서 개최되며 오징어주제 전시관도 운영된다. 오징어 축제 첫날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우선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포항시립교향악단 및 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군민 및 관광객들을 만난다.  또, 피맥(오징어 피데기, 맥주)파티와 함께 아이엣TV가 진행하는 축하 공연에는 가수 김범룡, 한혜진, 양혜승, 전미경, 강민주, 김충훈, 김추리, 정혜친, 강설민, 문초희가 출연한다. 먹거리장터 운영(오징어전, 피데기 등)도 풍성하게 준비되고 저동항 방파제에서는 여름밤 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시원한 바닷가 내수전 해변에서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울릉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바다미꾸라지 잡기와 해변 몽돌 쌓기 대회가 개최되고 저동항 특설무대에서는 버스킹공연이 낮12시~오후 1시, 오징어 게임 OX 퀴즈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지원이, 이수호(불타는 트롯맨 출신) 싸비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트로트공연 및 오징어콘서트 및 피맥파티(EDM)가 밤 10시까지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날인 7일에도 버스킹 공연 오징어 게임 OX 퀴즈, 워터플라이보드 오징어 토크 콘서트(울릉도 오징어의 과거, 현재, 미래) 워터플라이보드공연, 전통 뗏목퍼레이드 등이 저동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밖에도 본행사장 부대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주관하는 울릉도 오징어 조업 120년 특별사진전(오징어와 함께한 울릉도 120년)이 열리고, 슬로푸드 울릉군지부와 울릉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울릉도 슬로푸드 체험, 생활개선회의 생활개선 음식체험, 플리마켓, 먹거리장터, 피맥부스가 운영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멍게 판매 상호협조…울릉크루즈, 남해 멍게수협 MOU

포항~울릉도 간 대형크루즈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와 멍게수산업협동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크루즈(대표 조현덕)는 경남 통영에 있는 멍게수협(조합장 김태형)과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멍게 판매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통영 등 남해안에서 생산된 멍게가 울릉도 저동항에 자리 잡은 울릉수협 직매장과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인 울릉크루즈에서 판매된다.  울릉크루즈는 한 번에 승객 1200명과 차량 수백 대를 실어 나르는 2만t급 대형 카페리 크루즈 여객선으로 울릉크루즈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상 뷔페용 멍게 요리도 개발할 계획이다. 멍게수협은 울릉수협 직매장과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는 탑승자 대부분이 관광객인 점을 고려 남해안 멍게 판매와 홍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덕 대표는  “울릉도에서도 남해의 싱싱한 멍게를 먹을 수 있고 멍게 조합원 및 남해 국민을 울릉도로 유치 관광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멍게수협장은  “울릉도에서도 멍게를 판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울릉도 특산품도 통영에서 많이 판매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식산업 현대화로 늘어날 생산량에 맞춰 신제품 개발과 전방위 판촉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울릉도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민간제조…청정 참살이 특산물 가공기술 민간이전

울릉도 청정참살이(웰빙) 특산물로 만든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등에 대한  가공제품 통상실시권이 민간에 이전돼 지역 특산물의 가공 판매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9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가공제품인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 산채해장국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통상실시권 민간기술이전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민간 기술이전에서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 최하규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울릉군 내 민간기술이전 대상 업체로 선정된 명품 울릉, 울릉도며느리, 울릉 맥주제조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가공제품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는 경북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이 공동연구과제의 산물로 울릉도에 자생하는 마가목 열매를 저온숙성 제조된 발효주로  ‘클로로제닉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는 관절건강에 그 기능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현재 울릉도에서 맥주를 생산하는  ‘울릉브루어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할 계획이다.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은 울릉도 특산산채인 섬쑥부쟁이 데침 시 발효칼슘 혼합물을 첨가함으로써 잎 손상 및 색 변화를 방지하고 유용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은 ‘명품울릉’,  ‘울릉도며느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산채나물 고급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채해장국 가정간편식(HMR)’은 울릉도 물엉겅퀴에다 23가지 기초양념류와 된장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사계절 뜨거운 물에 풀어 바로 산채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  일상생활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공제품으로  ‘명품울릉’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특산자원을 연구, 가공제품개발뿐만 아니라 민간기술이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님을 비롯한 연구자들과 울릉군의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이번 통상실시권 민간기술이전이 가공창업을 준비하는 농민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기대되며,  앞으로 농산물가공아카데미교육 등 전문교육을 활성화, 가공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가공 산업의 기반이 튼튼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1

울릉도 도동항 주변 주차시설 확장해야…관광객·저동 서·북면 주민들 크게 불편

포항~울릉도 간 대형쌍동 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가 애초 울릉(사동)항에 입항하다가 도동항으로 옮기자 저동 및 서·북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울릉(사동) 항에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선석이 없어 노선허가가 안된다. 해수청은 울릉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도동항 공사기간 임시로 사용승낙을 해준 것이다. 울릉도 도동항은 울릉도 관문이고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 등 울릉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다. 그런데 왜 울릉도주민들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도동항 입항을 반대했던 것일까. 바로 주차장문제다. 울릉(사동) 항은 마음대로 주차할 수 있지만 도동항은 주차장이 거의 없다. 도동항에 주차장을 만들 장소가 마땅히 없다. 따라서 작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주차장을 만들어야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주차장을 만들 수 있는 꽤 큰 공간이 있다. 도동항 접안시설은 여객선접안 시설과 어선 접안시설로 구분돼 있다. 그런데 양 접안시설이 직각으로 꺾어지는 지점에 매립되지 않은 여유 공간이 있다. 과거 소형어선이 접안했지만 지금은 어선들이 대형어선으로 바뀌고 수심이 낮고 좁아 아예 사용되지 않은 공간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이곳을 매워 주차장을 확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릉도 바다를 매립하거나 지형을 변경할 때는 모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들은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보존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울릉도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매립해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북면 주민 A씨(70)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려면 자가용을 타고 사동항에 주차하고 택시나 지인의 차량을 이용 다시 도동항으로 넘어온다.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라며 엄청나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B씨(56·고양시)도  “렌터카를 빌러 관광하다가 독도나 섬일주유람선 타려면 도동항에는 주차를 할 수 없다”며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라도 도동항 주변에 주차장을 만들면 좋을 것같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1

울릉도 실종된 50대 해안가 숨진 채 발견…학포리 해안서 관광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

울릉도에서 지난 15일 임시 거처에서 나가 실종된 김모씨(52·서면 태하리)가 20일 오전 8시20분께 학포항(서면 태하2리) 부근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슈트를 입은 채 학포항 해안으로 떠 내려왔고 이를 학포리 해안을 산책하던 관광객 신 모 씨(경기도 안산시)의 아들(1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된 해안은 김 씨가 잠수를 위해 입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면 남양리 한전부두에서 해안선을 따라 약 6km나 떨어진 곳이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지난 15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 울릉도 서면 남양 한전접안시설방향의 남서 1~2터널 사이에서 김씨가 최종 확인됐다.  가족들은 김씨가 귀가하지 않자 17일 0시2분께 경찰에 신고했고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 3016함 단정, 1512함 단정을 투입하고 전문 잠수사 현장에 투입 수색했다. 또한,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민간 구조대 등은 한전부두 해안과 해상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김씨는 15일 오전 9시20분께 배우자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씨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연안으로 6km 이상 떨어진 자신의 주소지에 가까운 서면 태하리(학포항 부근)에서 발견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0

울릉군, 한동대 글로컬대학 추진 업무협약…환동해 지역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울릉군은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경북도와 한동대학교, 포항, 영덕, 울진과 함께 '환동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4개 지자체 관계자와 최도성 한동대 총장이 참석해 한동대 글로컬대학 혁신안 보고와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은 환동해 지역의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지역의 교육 및 문화, 일자리 등 삶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울릉군은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4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성공했고, 오는 8월 본 지정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고자 노력 중이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지역 우수 인재들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관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격차 등 현재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사회 간 결속이 필수"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9

울릉도 우체국 택배 배송 빨라진다…대저페리 용선계약 익일택배 사업 재개

울릉도 우체국이 대형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 중단으로 접었던 익일택배사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울릉도 우체국 택배 배송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우체국은 포항~울릉도 간 승객과 화물을 싣고 1일 한 번 왕복하던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 및 용선계약이 만료돼 익일택배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울릉크루즈가 운항하고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와 용선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익일택배가 가능해졌다. 지난 17일 포항으로 출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우편물과 택배 8t을 선적함에 따라 썬플라워호 이후 첫 우체국 택배가 전국적으로 익일 배송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화·목·토요일 입항하는 화물선에 의존했기에 택배 운송이 4~5일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울릉 주민 A씨는 “삼척시에서 옥수수를 11일(목요일) 택배로 보냈는데, 울릉도에선 화요일(16일)에 받았다”고 말했다. 화물선이 출항하는 날짜를 놓칠 경우 6일만에 택배가 도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나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면 익일택배가 가능하다. 용선계약으로 울릉도에서 포항 등지로 나가는 택배는 가능하지만,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오는 택배 서비스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았다. 또한 3월~10월까지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겨울철인 11월~2월까지는 울릉크루즈를 통해 택배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보완할 사안도 있다. 울릉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우체국 택배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해 배송됨에 따라 익일택배가 가능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울릉도가 더 접근성이 높아지고 물류도 원활하게 이송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9

울릉도 연안 50대 실종자 수색 진전 없어…실종자 스킨스쿠버 장비 지참 출타

울릉도 서면 남양항 주변에서 실종된 50대 김모씨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동해해경이 18일 실종 의심지역 연안을 이틀째 수색 중이다. 동해해경은 17일 0시 2분께 김모씨 (52·울릉도 서면 태하리)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과 경비함 3016함 단정, 1512함 단정을 투입 수색에 들어갔다. 그동안 3016함 구조팀 3명이 3회, 1512함 구조팀 3명 2회, 민간 해양구조대 4명,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대장 서현진) 5명이 5회 수중수색을 했다. 육상에는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경찰서 경찰관, 주민 등이 수색에 나섰고 18일에는 해상기상특보로 일반 수색은 중단됐고 해경경비함은 계속 수색 중이다.  동해해경 등에 따르면 김씨의 실종은 지난 15일 임시 거처인 서면 남양리(컨테이너)에서 산소통과 잠수복 등을 지참하고 나간 뒤 2일 차가 되도록 귀가하지 않는다며 가족이 신고했다.  또한, 15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 울릉도 서면 남양 한전접안시설방향의 남서 1~2터널 사이에서 김씨가 최종 확인됐다.  김씨는 15일 오전 9시20분께 배우자와 통화를 했고 당시 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은 울릉경찰서 탐문과 목격자 등 증언에 따라 김씨가 15일 남양항 인근에서 스쿠버 복장 착용, 물놀이 중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서면 남양항 주변 한전부두를 중심으로 연안을 집중적으로 수색했고 앞으로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악화로 수색하지 못한 지역을 수색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노인 등 환경보건 민감 계층 교육지원…한국환경보전원, 찾아가는 환경보건 교실

한국환경보전원이 울릉군 내 환경 민감계층을 상대로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교실’을 시행했다.   울릉군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지난 16일 저동 꿈나무 어린이집과 17일 저동초 병설유치원, 저동 초등학교,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 환경보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보건 안전교실에는 한국환경보전원 5명, SBS 꾸러기 탐구생활 연계를 위한 영상 촬영팀 7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유해인자 노래와 율동배우기 등 놀이 형식으로,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트로트 노래와 율동으로 실시한 교육은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앞으로도 딱딱하고, 재미없는 교육에서 웃음이 넘치고 즐거운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을 약속했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교실’에 참여한 어르신은  “환경교육은 지루하고 재미없을 거라 걱정을 했는데, 강사들의 강의 방법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 1시간이 1분처럼 너무 짧게 느껴졌다”며 미소 지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항상 환경보건에 관심이 있었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형식으로 교육을 진행해주신 한국환경보전원 직원들의 교육활동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울릉군 어르신들이 다양한 환경보건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학생창의성과 자기주도성을 키운다…학생생성교육과정의 이해 역량 연수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6, 17일 이틀간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학생생성교육과정의 이해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학생생성교육과정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 내용과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 공유, 평가하는 자유 탐구형 과정이다. 이 과정은 학생의 교육과정 결정 및 선택권을 확대하고, 삶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시되는 학습자 주도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연수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 도입하고자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이 돼 모둠을 만들어 실습중심 집합연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인 교육과정은 울릉도의 자생식물을 기르고 울릉도 나물 음식 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울릉도 자생식물의 특징과 기르는 방법, 나물 음식 만들기 레시피와 조리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했다.  또 울릉도 어린이 여행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울릉도 관광지와 맛 집을 찾아다니는 과정으로, 울릉도의 특색을 잘 살린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대항 천부초등교사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은 만들어진 교육과정보다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발표한 학생생성교육과정을 잘 새겨 수업 현장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어르신 행복하고 즐겁게…자원봉사자들 경로당 찾아 손 마사지 재롱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심신을 달래 주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17일  ‘마음을 나누는 봉사 행복을 함께하는 울릉’을 주제로 서면 남양리 경로당에서 손 마사지와 건강체조 및 여가 프로그램으로 어른들을 위문했다.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손을 잡고 마시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세상 사는 이야기 등의 대화를 나누는 등 자녀의 역할을 대신했다.  또한, 울릉도 아코디언 동호회 풍경소리 팀의 멋진 아코디언 연주에 어르신들은 어깨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이 건강 체조를 통해 굳어진 몸을 풀고 스킨십을 통해 정을 나누는 등 더운 여름 무료함을 달래주기도 했다. 특히 자원봉사자은 어르신과 함께 윷놀이 게임을 했고, 남양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숙희 센터장은  “즐겁고 행복하게 웃는 어르신들의 미소가 힘들었던 자원봉사자들도 행복하게 했다”며“무더운 여름 날씨에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선박사고 특성분석…동해해경청 2024 하반기 해양사고 예방 대응총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24년 하반기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동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의 특성을 분석하고, 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동해해경은 약 18만4570㎢(남한 면적의 약 2배)의 광활한 해역과 다중이용선박 412척, 어선 5457척, 항·포구 200개소를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고대응 및 효율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자 상반기 선박사고 특성을 분석했다. 이번 상반기 동안 발생한 선박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82척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보다 3.3%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인명피해는 5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5년 평균과 동일한 수치였다. 특히 6대 해양사고는 59척으로 지난해 대비 13.3%(9척) 감소했다. 전체 선박사고 282척 중 어선이 81.6%(230척)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레저선박 12%(34척), 기타(화물선, 예부선 등) 6.4%(18척)를 기록했다. 6대 해양사고 중 79.7%(47척)가 어선에서 발생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5명으로 작업 중 안전사고(로프·어구 타격, 해상추락 등)가 60%, 운항부주의가 40%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해해경은 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하반기에는 태풍, 성어기 출어선 증가, 기상악화 및 화재사고 등으로 해양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사례를 분석해 동해해역에 적합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국민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7

울릉도 사동항 해양대 한바다호 선상 여름문화제…바다 위 아름다운 선율 행복한 시간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한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 선상에서 울릉도 여름 문화제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와  KBS 포항 울릉중계소, 울릉군 공동으로 한바다호와 함께하는 울릉도 선상 여름문화제를 16일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는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총톤수 6686t, 승선정원 246명)가 울릉도 사동항 입항에 맞춰 선상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상규 한국해양대학교 교무처장,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 박상연 울릉군 부군수, 김진규 교육장,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상 음악회는 남세라 KBS 포항 울릉중계소아나운서의 사회로 시 노래가수 박경하, 피아니스트 정은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진호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이창희 한국해양대학교 항해융합학부 교수의  ‘해양분야의 진정한 미래, 선원’이라는 주제로 선상 토크 콘서트와 울릉도 주민을 위한 한바다호 관선 행사도 함께 준비됐다.  울릉군과 한국해양대학교는 울릉군 해양 인재 육성 및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023년 체결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21년 울릉도독도 해양교육연구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울릉군과 한국해양대,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상호협력사업 일환으로 2023년부터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 및 ‘2023년 울릉도 스쿠버 다이버캠프’ 등을 6차례 진행해왔다.  울릉군과 한국해양대는 협력 사업을 더욱 확장해 해양레저 안전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울릉고학생들의 한국해양대 입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매년 울릉도 선상아카데미, 음악제 등 문화행사 이외에 청소년 해양 분야 진로 탐색 캠프와 의료복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가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 김모씨는 "한국해양대학교의 한바다호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힐링이 돼 기쁘고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연구기지에서 한국해양대학교졸업생들로 구성된 강사 및 공개모집한 울릉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울릉도 스쿠버 다이빙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7

울릉도(독도) ‘독도 물골’ 7월의 해양유산 선정…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독도)의  ‘독도물골’이 7월의 해양유산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는 16일 7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  ‘독도물골’을 선정했다.  독도물골은 독도에서 유일하게 먹는 물이 분출되는 곳으로 독도의용수비대의 최초 주둔지이자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이다.  연구기지는 편집을 맡은 ㈜잎스(iF’s, 대표 최지연)와 협업을 통해 2024년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하여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독도 물골은 독도 서도 북서쪽 연안의 길이 약 14m, 입구 폭, 약 3.5m 규모의 자연 동굴이다. 물골 상류로부터 빗물이 흘러들어와 내부에 고여 독도의 식수원으로 활용됐다.  또한, 물골은 독도의용수비대 최초 주둔지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독도의 식수원으로 인식돼 온 독도 물골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울릉도 주민들로 결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동도로 주둔지 이전까지 최초 주둔지로 활용됐다. 해방 후~1980년대에는 독도 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 제주 해녀 등에 의해 주거지 혹은 식수원으로 활용됐지만 2000년대 들어 독도에 해수담수화 시설되면서 물골 이용이 사실상 중단됐다. 2007년, 2018년에는 물골 샘 수질 개선을 위한 정비 공사가 진행됐다. 2017년에는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가 물골에서 신종 원생생물을 발견, 국제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물골로 유입되는 지하수는 물골 상류에 내린 강우가 조면암질 내의 발달한 갈라진 틈을 따라 이동하다가 물골 내부로 유입되는 구조다. 유입되는 지하수량은 강수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KIOST 연구기지가 2008~2021년 7회 측정 자료에 따르면 물골 지하수 평균 유입량은 하루 2960ℓ 정도이다. 이것은 500㎖ 음료수병 5920개 분량이다.  유입량은 강수량이 많을 때 최대 하루 7020ℓ, 최소 1120ℓ 정도이다. 1950~70년대 물골에서 물을 마셨던 제주 해녀들의 증언에 따르면, 물골의 물은 약간 짭조름했다고 말했다. 실제 측정 결과, 염분 농도가 약 2psu(주변 바닷물은 32~ 34psu)이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의해 물골로 흘러들어오는 토양에 바닷물이 묻어 있거나, 물골 내부로 강한 파도에 의해 해수 일부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물골을 이용한 제주 해녀들은 몰골에 있는 동자석 모양의 산신에 제를 올리는 등 정성을 다했으며, 물골 물통은 사람 수가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물이 나왔다고 증언했다.  또한, 물골은 독도에서 사람들의 거주 공간 또는 창고로서의 역할도 크다. 해녀들이 독도에서 채취한 미역을 건조한 뒤 물골 안쪽에 쌓아 놓았는데  안으로 갈수록 아주 넓었다고 전했다.  바위에서 나는 물이지만 짜서 처음에는 이 물에 설탕을 타서 먹기도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적응이 됐다고 했다. 해녀들은 독도에서 봄에는 미역과 우미, 여름에는 구살(성게), 겨울에는 전복을 채취했다. 물골의 자갈밭에 가마니 몇 장을 깔고 얄팍한 야전용 군인 담요를 덮고 잠을 잤는데  여기저기에 튀어나온 돌이 등을 눌러 바닥을 가지런히 하느라고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또한 물골 내부에 자그마한 토담집을 2~3층으로 만들고 계단을 따라서 칸을 나눠 숙식했다고 설명했다.  김윤배 대장은  “독도의 대표적인 해양유산인 물골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서는 첫째, 물골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근대문화유산 지정, 둘째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서 추가 등재, 셋째, 물골 수질 개선을 위한 취수지 원형 복원 및 순환 시스템 개선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