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지방에 19일 오전 3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릉도는 오전 9시 현재 적설량 12.7cm를 기록하는 등 우수가 지난 지금까지 폭설의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눈과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인 지난 18일 울릉도에는 오전 7시 10분 최심 적설량 4.3cm를 기록했으나 이날 오후 늦게 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한때 소강 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19일 새벽 3시30분부터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기상청은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구기상청은 동해 상에 강하게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 눈은 오는 22일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적설량도 울릉도 지방에 동해 상의 강한 구름대 영향으로 시간당 1~2cm의 눈이 내리면서 앞으로 5~20cm까지 쌓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울릉군은 19일 새벽부터 보유한 제설장비를 총동원 제설에 나서고 있다. 군의 신속한 대처로 출근길 교통두절 등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일부 지역은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울릉군은 22일까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군 보유 제설장비를 24시간 대기 시키고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에 나서는 등 주민불편 최소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