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등 전국 연안여객선의 안전을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안전감독관 15명을 오는 28일까지 해양수산부가 공개 모집한다.
국민참여형 제도인 국민안전감독관은 2018년 도입돼 7년째 운영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동해권 경북(포항~울릉도), 강원(울릉도), 서해권 인천·경기·충남, 서·남해권 전북·전남, 동·남해 권, 경남 부산·제주 등 권역별로 여객선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만19세~만60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 및 신청서 양식은 해양수산부 누리집(https://www.mof.go.kr)‘알림·뉴스’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이메일(captjang@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선박 운항·기계·전기·소방·안전 관련 학위·자격증 소지자, 사회봉사활동 경력자, 해양수산 분야 업·단체 근무경험자는 선발 과정에서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서류심사와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은 올해 11월까지 약 4회에 걸쳐 여객선 민관합동점검, 제도개선, 워크숍 등에 직접 참여, 여객선 안전 부분을 논의한다.
또 여객선 현장 이행실태 모니터링 및 제도개선 의견 제시, 여객선 민관합동 특별점검 등 참여, 국민 시각의 정책·제도 자문, 여객선 안전 관련 회의에 참여해 국민 관점의 의견 제시, 기타 여객선 안전관리 홍보, 아이디어 제공, 위해요소 제보 등의 역할을 고객의 입장에서 제안한다.
국민안전감독관은 지금까지 연안여객선 대상으로 총 279회 점검에 나서 여객 이동통로 상에 안전 유도선 설치, 여객터미널 이동 동선 상 흡연 부스 이동 설치 등 676건의 안전 및 여객편의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