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눈과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절기인 우수(雨水)인 18일 울릉도에 눈이 내려 오전 11시 적설량 4.3cm를 기록하는 등 설국 울릉도를 실감케 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 지방에는 18일 오전 7시 10분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눈은 21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울릉도 독도에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예상 외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눈이 내리는 울릉도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저속 운행을 당부했다.
또한,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보행자들의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울릉도 항로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나 울릉크루즈는 18일 오전 7시께 승객 443명을 싣고 울릉도에 도착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