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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도 사전투표 독려 나섰다…진보진영보다 불리하지 않다는 인식 확산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5-28 07:37 게재일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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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원흉으로 비판하던 것에서 자세 전환
사전투표서 우호적 분위기 만들어야 승산 판단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8일,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연합뉴스<YONHAP PHOTO3664>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 설치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소가 설치되고 있다. 2026.5.27    cityboy@yna.co.kr/20260527 14:12:3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8일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사전투표를 부정투표의 원흉으로 지목해온 인사들이 주로 보수진영에 몸담고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사전투표부터 우호적인 분위기를 선점해야 본투표도 유리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20대 대선에서 불거진 ‘소쿠리 투표‘ 논란 등으로 부정 선거론을 제기했던 과거와는 단절하고 ‘사전투표‘ 대신 ‘3일 투표‘라는 문구를 내세워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신동욱 공동선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명선거 안심투표위원회‘를 구성해 장·노년 보수 지지층의 사전투표에 대한 우려는 줄이면서도 참여를 독려 중이다.

신 위원장은 지난 26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사전투표와 본투표, 총 3일간 안심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감시하는 등 투·개표 과정 전반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도 추경호 후보 캠프와 이철우 후보 캠프를 중심으로 사전투표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투표에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하면서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이제는 사전투표가 일상적인 선거 행위로 자리 잡아 그런 분위기가 상당수 희석되는 상황인 것도 국민의힘이 사전투표에 집중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2022년 20대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은 36.93%로 역대 최고치였으나 개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도 접전지에서 ‘힘 있는 여당 후보‘의 당선을 통한 정권 안정론을 부각하며 지지층의 투표소행을 촉구하고 있다.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 격전지인 충남과 인천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상당히 높다. 결국은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께서 투표장에 나가서 민주당 후보를 찍어주시면 다 당선된다“고 세몰이에 나섰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도 전날 SBS라디오에서 “대통령을 도와주자고 생각하는 분들이 지방선거를 통해 여당에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는 게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과거에는 라이프 스타일상 진보 성향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했고, 진보 정당도 초반 세몰이에 주력하면서 사전투표가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등식이 형성됐다“며 “그러나 최근엔 젊은 층 상당수가 보수화하고 ‘인증샷‘이 활성화하면서 보수 정당들도 독려로 전략을 전환했다“고 해석했다.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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