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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추산리, 새 관광명소로 급부상…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 광장 개방 후 현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2-17 11:02 게재일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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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주변 야외미술작품과, 울라캐릭트 송곳산, 바다에 공암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다./김두한 기자
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주변은 야외미술작품과 울라캐릭트 송곳산, 바다에 공암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추산리 송곳산자락에 소재한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울릉도' 주변 잔디광장이 울릉의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스모스울릉도 측은 종전 접근이 불가하던 광장을 최근 일반인들에게 무료 개방했다. 리조트가 세계 최고 반열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자 아예 대문을 턴 것.

마치 성벽위에 집을 지은 느낌이 든다. 절벽아래 바다가 있다./김두한 기자 
마치 성벽위에 집을 지은 느낌이 든다. 절벽아래 바다가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코스모스리조트 광장은 추산리 마을에서 한참 올라가다보면 나타난다.  이곳에 들어가면 커피숍과 포토존과 울라 캐릭터, 다양한 야외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압권은 자연풍광이다.  울릉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끝자락에 서면 마치 옛 신라시대 성벽 위에 있는  느낌을 준다.  

리조트 코스모스울릉도와 야외미술작품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바다를 보면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김두한 기자 
리조트 코스모스울릉도와 야외미술작품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바다를 보면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포토존도 발 아래에 파도가 넘실대는  등 독특하게  구성됐다.  

  코스모스는 최근 더욱 인기다. 얼마 전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우승여행’에서 하루 숙박비가 최고 5천만 원이라는 이곳의 비밀을 벗겨 방영한 후 도대체 어떤 곳인지 비록 잠은 못자더라도 구경이나 한 번 해보자는 관광객들이 알음알음 찾아오고 있는 것. 

송곳산과 울라캐릭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두한 기자 
송곳산과 울라캐릭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두한 기자

  호텔 관련, 세계에서가장 권위 있는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울릉 코스모스가 ‘럭셔리 빌라 리조트(LUXURY VILLA RESORT)’ 부문을 매년 수상한 점도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관광객들이 야외 조각작품과 리조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김두한 기자 
관광객들이 야외 조각작품과 리조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김두한 기자

 예상 외 관광객이 올라오자 코스모스울릉 측은 막기보다는 아예 문을 터는 방향으로 결정했고, 이후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시설까지 갖춰 개방했다.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숙박은 못하지만 리조트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관광객 A씨(56·서울)는  “가족들과 함께 울릉도 여행을 왔는데 하룻밤 숙박비가 2000만원을 하는 리조트가 있다 해서 찾아와 봤다”며 주변 경관이 정말로 뛰어나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리조트코스모스 울릉도 건너편 별관을 새로 신축했다. 아래 바다가 있다./김두한 기자 
리조트코스모스 울릉도 건너편 별관을 새로 신축했다. 아래쪽에 바다가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코스모스 인기 덕분에 추산리도 상종가다.  산세가 멋진 송곳산을 비롯  팬션과 풀 빌라, 울릉샘물, 울릉브루어리(맥주공장), 성불사 대형 좌불상 등이 덩달아 관광자원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 

  리조트 코스모스리조트울릉도 또한 최근 본관 건너편에 새로운 숙박시설을 준공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절벽 위에 지어져 발아래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고 경관이 일품인 이 숙박시설은 또다른  볼거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관광객들이 야외 미술작품앞에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김두한 기자 
관광객들이 야외 미술작품앞에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김두한 기자

 추산리에 관광객이 늘어나자 울릉군도 진입 도로를 완만하게 개량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추산리는 산과 바다, 멋진 풍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울릉도에도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회사측을 설득, 성사됐는데 다행히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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