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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먹는 물 이제 빛보나... 세계적 음료회사인 코카-콜라사가 판매나서기로

먹는 샘물법을 바꾸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울릉도 송곳산 용출소에서 솟아나는 용천수 먹는 샘물이 세계적인 음료회사를 통해 판매에 나선다. 코카-콜라사가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이자, 국내에서 생산되는 용천수를 담은 먹는 샘물 ‘Vio 휘오 울림워터’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워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팝업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먹는 샘물로서 울림워터가 지닌 특별함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코카-콜라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인으로 선보이는 ‘울림워터’는 특별한 원수로 제작됐다.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천연기념물 189호인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간 자연정화돼 솟아오른 ‘지표 노출형 용천수’를 담았다. ‘울림워터’는 나트륨, 칼륨, 칼슘 등 다양한 무기물질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 대자연에서 솟아오른 자연이 빚어낸 물을 담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더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이라는 특징을 반영해 울릉도 섬 형태를 형상화한 병 디자인을 적용했다. 울릉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워터의 품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림워터는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사를 통해 지난 7일부터 롯데백화점 전국 29개 지점과 갤러리아 백화점 5개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울림워터는 출시 전인 지난 9월부터 국내 5성급 호텔과 백화점 VIP 라운지를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품을 직접 경험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9

울릉도 인적·물적 자원지원 교육기부단… U-EDU 2025 교육기부단 발대식  

울릉도 초·중등학생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2025년 울릉교육활성화 교육기부단이 결성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5일 울릉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유관기관 대표들과 유·초·중·고등학교 교장, 교감과 한자리에 모여 2025 울릉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기부단을 결성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기부란 ‘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유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은 이경애 울릉문화해설사, 이관표 울릉해양파출소 소장, 김하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학예연구사, 황효숙 울릉아리랑보존회 이사장, 박지은 울릉가족센터 팀장이 함께했다.  또한, 이민주 울릉경찰서 순경, 김병렬 전 독도박물관 관장(전 국방대학교수) 등 20여 명이 참가해 2025 울릉교육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기부단 결단식은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김병렬 전 독도박물관 관장의 ‘울릉도에서 시작하는 독도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독도교육의 역사와 배경, 새로운 독도교육을 제시했다.  김진규 울릉교육장은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목소리를 내줘서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육장은 또 “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오늘은 울릉 아이들이 잘 성장하기 위한 뜻깊은 출발의 시간이다. 앞으로 적극적인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9

울릉도 정보융합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울릉초등 단위학교 영재학급 운영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는 단위학교영재학급 학생 9명과 지도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영재학급 수료식을 했다. 이번 수료식은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축하하며, 잠재력을 발휘,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울릉초등학교 단위학교영재학급은 정보융합을 주제로 영재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와 능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잠재 능력을 극대화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운영됐다.  학생들은 친환경 울릉, 3D 모델링, Micro:bit 코딩 등 다양한 주제로 수업과 탐구 활동을 진행하며, 과학적 원리를 실제 생활과 연결하는 능력을 길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가은 학생은 “영재 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고 이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 내년에도 영재학급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천원 교장은 “성실함이 가진 힘은 아주 크다. 꾸준히 영재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 대단하며, 이러한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울릉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성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9

울릉도 뱃길 당분간 불편 겪을 듯…울릉크루즈 정기검사로 18일간 휴항

울릉도~포항 영일만항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천9천998t·정원 1천200명·화물 7천500t)가 선내 쾌적한 환경개선 ,정기 검사 및 점검을 위해 휴항한다. 울릉크루즈(주)는 9일 울릉도 출발을 끝으로 27일까지 선체, 주 엔진 등 기관, 통신장비, 소방 설비, 구명 보드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장비에 대해 정기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다행인 것은 동종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수송능력은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적제·최대 51노트(평균 45노트)·포항과 울릉도 간  217km의 항로를 2시간 50분 주파)는 운항을 계속한다. 겨울철 동해상에는 잦은 기상특보가 내려 1만t 이상의 대형 여객선이 아니면 운항이 어려워 울릉도를 방문하는 여행객 및 주민들은 반드시 여객선사에 출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울릉크루즈는 크리스마스 휴일 울릉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수송을 위해 휴항기간 중 24일 밤 11시 50분 포항출발, 25일 밤 11시 50분 울릉도출발 특별 운항을 계획 중이다. 울릉크루즈의 선박의 정기검사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해운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로 해난사고 예방, 선체 점검은 물론 승객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된다. 울릉크루즈는 정기 검사 중 신독도진주호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고장난 부문 수리 및 선실 환경 등에 대해 정비한다. 이를 통해 쾌적한 공간과 안전한 시설에서 울릉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바다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성수기는 물론 1년 동안의 운항으로 선체 및 선원들의 피로 누적도 없애고 쾌적한 교통편의와 울릉도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덕 대표는 “울릉크루즈의 휴항으로 인해 육지 이동에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내년도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 제공과 안전을 위한 검사와 점검을 받는 만큼 주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9

울릉도 물 현대화사업 성공 유수율 82.7%…상수도 애초 28.3%에서 사업성과 합격

울릉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률 80% 이상 끌어올며 만성적 물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울릉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상호 협력해 추진한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사업대상지 목표 유수율(80%) 보다 2.7%P 초과한 82.7%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심의 결과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릉도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무제는 원수지(봉래폭포)에서 보급되는 물량이 적은 게 아니라 가정에 도달하면서 물의 누수로 확인됐다. 울릉군은 상수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을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울릉군은 지난 2019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국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간 사업 대상 구역 유수율 80% 달성을 목표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환경부와 지난 2019년 총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첫발을 내딛고 물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체결을 통해 2019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관로를 18개 소 블록으로 분할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했고, 노후관로(11.6㎞) 교체 및 누수탐사·복구 723건을 통해 유수율을 54.4%P 상승시켰다. 이를 통해 사업 시작 전인 2019년 28.3%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82.7%까지 높이고 연간 155만t의 누수를 줄이는 한편 연간 수돗물 생산비용을 42억 원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절감된 비용을 시설 재투자에 사용해 수도관리 사업 선순환 체계를 마련함은 물론, 수도요금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안정적인 물 공급 기반 구축으로 극한 가뭄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유수율 82.7% 합격 성과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울릉군의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며, 현대화사업 성과가 준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 및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 군수는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도 이어져 지속적인 지방상수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8

울릉도 미술치료계-트라우마 권위자 초청 특강…김선현 제주대 교수 강연

울릉도 출신 대학생들의 교육비는 물론 주거비 제공을 목표로 설립된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울릉도 청소년들을 위해 명사를 초청, 진로 및 학부모 대상 특강을 했다.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는 3~4일 양일간 김선현 교수(제주대학교)를 초청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및 주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었다. 첫째 날인 3일은 울릉중학교, 둘째 날인 4일은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김선현 교수는 미술치료계의 권위자이자 트라우마 전문가다. 3일 울릉중학교에서는 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교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법과 진로상담 및 학교·가정생활 상담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4일엔 군민회관에서 학부모 등 자녀를 키우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자녀 마음 이해 및 공감을 위한 심리코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 학부모들의 고충과 심리적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김 교수는 학부모 특강 개최에 앞서 군민회관에서 ‘나를 변화시키는 그림의 힘’이란 주제로 공무원 대상 외부강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남한권 군수는 “2023년에 시작돼 매년 1회 개최 중인 진로특강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좋아 올해 5월에 이어 이번에 한 번 더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해 더욱 알찬 특강을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6

울릉도 민주시민 첫 걸음 학생자치…교육 참여와 실천 함께 만들어가

울릉도 초·중·고 학생들이 민주시민이 되는 첫 걸음으로 학교 교육과 운영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교육장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4일 관내 초·중·고 6개교 지도교사 및 학생 대표를 대상으로 ‘2024년 민주시민교육 및 제2차 울릉학생자치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김진규 교육장과의 대화 시간’과 ‘울릉학생자치 운영 보고회’가 진행됐고, 이를 통해 학생자치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장과의 대화에서는 초·중·고 학생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자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생이 중심이 돼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 관해 교육장에게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울릉학생자치참여위원회 운영 보고회에서는 올해 학교별 학생자치 추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앞으로 학생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김진규 교육장은 “학생자치는 학생의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학생들이 참여·소통·존중의 미래역량을 지닌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6

울릉도 새마을회 문화 발자취를 찾아…청풍문화유산단지 선조 지혜체험 및 문화탐방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 새마을지도자들이 울릉도와 전혀 다른 육지 문화를 체험하고자 역사문화 탐방  길 위의 인문학 기행 '문화의 발자취를 찾아서 ‘행사를 가졌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회장 전남억)의 주관으로 5~6일 이틀간 진행하는 '육지 역사 문화의 발자취를 찾아서'는 울릉군 새마을 지도자들이 경비를 각자 마련해 진행된  행사로 의미가 깊다. 이정호 회장을 비롯해 전남억 새마을문고 울릉군지회장, 박명숙 울릉군새마을부녀회장, 장홍균 직·공장새마을협의회장 등 울릉군새마을회 회장단과 새마을 지도자 등 40여명 참가했다. 이들을 5일 첫 일정으로 청풍문화유산단지를 찾았다.  먼저 울릉도에서는 볼 수 없는 연자방아와 지곡리 고가, 후산리 고가 등을 방문해 선조의 생활상을 엿봤다. 이어 도화라 고가, 황석리 고가를 둘러보며 울릉도 선조와 비슷한 생활상을 살필 수 있었다. 울릉도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고가들은 너와투막집 등 가옥이 이중으로 된 것과 차이를 보여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다. 울릉도에서는 볼 수 없는 건축물인 제천 청풍 한벽루(보물 제528호), 청풍 금병헌(충북 유형문화제 34호), 청풍 응청각(충북 유형문화재 90호), 청풍 망월산성(충북 기념물 93호)도 탐방했다. 또한, 유물전시관, 댐을 건설하면서 수몰한 지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수몰역사관을 둘러보면서 울릉도와 다른 과거 육지의 산촌과 농촌 생활상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제천 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길이 222m, 너비 1.5m)를 찾았다. 이곳은 생태탐방 데크로드와 야자매트로 이뤄진 트래킹길까지 호반과 옥순봉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울릉도 새마을지도자들은 “울릉도에도 이 같은 출렁다리를 설치해 비경을 즐길 곳들이 많다”며 “울릉군에 건의해 울릉도 둘레길도 데크로드와 야자매트로 만들 곳이 많다”고 말했다. 울릉군새마을회의는 문화 탐방은 지난 4일 경산에서 개최된 2024 경북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참석 이후 한 해를 결산하는 ‘길 위에 문학기행’으로 진행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전남억 문고회장은 “울릉도 새마을 지도자들이 좋은 기회를 맞아 문학기행을 하게 됐다”며 “1년간 수고한 새마을 지도자들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6

울릉도새마을회, 경북새마을지도자대회참가…새마을운동 평가 및 시상 노고 위로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가 ‘저출산 극복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들의 1년간  활동을 평가하는  ‘2024  경상북도 새마을 지도자 대회’에 참가했다. 경산체육관에서 4일 개최된 2024 경북새마을 지도자대회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울릉군새마을회 등 경북도 내 시ㆍ군 새마을 지도자들이 참석해 1년 동안 활동을 평가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울릉군새마을회는 이번 대회에 이정호 회장을 비롯해 심상걸 새마을지도자 울릉군협의회장ㆍ박영숙울릉군새마을부녀회장ㆍ장홍균 새마을직·공장협의 회장, 전남억새마을문고울릉군지회장 및 새마을 지도자 40여 명이 참가했다. 새마을지도자 울릉군협의회(회장 심상걸)는 2024 경북새마을지도자대회 새마을운동종합평가 시상에서 지역새마을 운동부문에 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부녀새마을 운동부문에서 울진군과 함께 장려상을 받았다.  울릉군서면 협의회 김종관 새마을지도자가 경상북도새마을 대상을 받았다. 또, 김인숙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 백운배 광역새마을지도자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오숙희 문고회원은 경상북도 새마을회장상을 수상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이번 대회에 울릉도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먼저 대회가 개최되는 경산체육관 입구에서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 이라고 적힌 수건 띠를 들고 울릉도 홍보를 했다   홍보 수건에는 지난 10월 25일 발표한 울릉군의 새 심벌마크를 넣어 새로운 울릉도 상징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어 대회장에서는 홍보 수건을 펼쳐들고 울릉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울릉군새마을회는 대회를 마친 뒤 2박 3일 동안 한해 봉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다짐하는 단합 행사를 가졌다.   이정호 회장은  “한해 동안 울릉도 새마을 지도자들이 울릉도지역 위해 봉사한다고 수고 많았다”며“자비로 나선 선진지 견학이지만 마음 것 즐기면 피로를 풀고 내년에도 열심히 봉사해 줄 것 ”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5

울릉도 2025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도약, 100만 관광객 실현…울릉군수 내년 군정운영 방향제시

남한권 울릉군수가 2025년 군정 목표로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로의 도약, 100만 관광 울릉의 기틀 조성, 1만 5천 인구회복, 소통과 공감하는 변화된 울릉 등 4대 방향을 제시했다.   제283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서다.    남 군수는 이날 2024년 군정 성과 및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함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2024 주요 성과로는  울릉도 등 먼 섬 지원 특별법 제정과 다이음터, 다행복터와 같은 학교복합화 공모사업 선정 및 교육발전특구 지정,  K-관광섬 육성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남 군수는 2025 군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선, 울릉도 등 섬 지원 특별법에 의한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제5차 도서종합개발사업, 울릉공항 개항 등 연차적으로 이뤄질 대형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시행과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비하고자 불요불급한 부분은 줄여 편성했다면서 전년 대비 18.7% 감소한 212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남 군수는 긴축예산을 놓고 군수로서 고민이 많았으나 용단이 필요했다고 설명하고  군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도록 실무자들과 자세히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분야별 세출 항목에 대해 공공행정 및 안전 분야 176억 원, 교육 분야 69억 원, 문화관광 분야 202억 원, 환경 분야 222억 원,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분야 281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4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08억 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내년 한 해는 울릉군 미래 대형 사업 추진의 기반 조성을 위한 중차대한 시기"라면서  울릉군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군민들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5

‘大賞’수상 울릉도 저동초등'아름다운학교'…꿈을 그려 HIM 키우는 따뜻한 교육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 정지열)가 학생들의 건강, 미래소통, 해양환경 등 다양한 교육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제25회 아름다운 학교 전국 대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학교 선정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환경부,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는 교육관련 상이다. ‘아름다운 학교를 찾습니다’는 2000년도에 제정됐다. 이 상은 학교가 보다 더 아름답고 즐거운 배움터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전국의 초·중·고를 대상으로 공모해 우수사례들을 발굴, 공유하고 파급하고자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저동초등학교는 학교가 더 아름다운 학생들에게 행복한 곳으로 만들고자 HIM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Health(건강키움교육), Interaction(미래소통교육), Marine(해양환경생태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1년 동안 진행해왔다.  특히 울릉도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색 있는 교육환경을 활용, 해양환경생태교육을 계획하고, 한국해양소년단경북연맹 활동과 같은 청소년 단체 활동, 해양환경보호 굿즈 개발 등 저동초등만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환경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구성과 교사들의 노력으로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며 미래의 꿈을 키워 왔다. 정도윤 학생회장은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학생이라는 것이 항상 자랑스러웠다. 전국에서 이런 인정을 받게 돼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수 저동초등 교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저동초등을 아름답고 행복한 교육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기서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저동초등이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4

울릉도 낙석 등 겨울철 재난안전사고 대비…울릉 署 관계기관 대책회의, 전문가 자문

전국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의 겨울철 눈으로 인한 잦은 낙석 등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간 대책 회의가 열렸다.  울릉경찰서는 최근 울릉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석 등 재난 사고와 관련, 겨울철 재난안전사고 취약 장소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제안하고 관련한 대책회의를 2일 개최했다. 대책회의는 남한권 울릉군수 등 관계기관 관련자들이 참석해 낙석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매월 관계기관 정기회의와 안전 홍보과제 공유 캠페인 활동 강화 등 다양한 대책들이 논의됐다. 이날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46년 만에 내린 엄청난 폭우와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일주도로 낙석 예방대책 수립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안전대책 마련하는데 뜻을 모았다. 전문가 패널로 회의에 참석한 오명주 부경대학교 교수는  “낙석 위험이 큰 울릉도는 전문가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예방 차원 안전진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현재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 및 지반공학회 동남권지회 부회장, 국토부 산하 사고 조사 위원, 산림청 산사태 및 토석류 발생 조사단 위원, 행안부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전문가 위원 등을 역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과 안전진단을 통해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 낙석 등 위험요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근 울릉경찰서장은  “재난지원기관인 경찰도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낙석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관계기관과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등 지역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4

울릉도 육지 간 가장가까운 곳 죽변 130km…경제·교통·교육·생활이 가장 밀접한 포항은 217km

육지(한반도)~울릉도 간 최단 거리는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죽변등대 인근바다 작은 바위(거북바위)에서 울릉도 서면 남서리 수층마을(말바위 추) 해안까지로 130.3km이며,  육지~독도의  최단거리는 죽변~독도 서도 보찰바위까지 216.8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주민들의 육지를 왕래하고 울릉도출신들이 많이 살며 교육·문화·생활·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이웃사촌인 포항시에서 울릉도까지는 217.0km로, 울진죽변~독도 간 직선 거리보다도 0.2km(200m)먼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동북아의평화를 위한 바른 역사정립기획단이 공동으로 육지~울릉도·독도 간 공식 최단 거리를 측량해서 고시한 결과다.   고시에 따르면 육지(한반도)~울릉도 간 최단거리는 경북 울진군 죽변 등대 인근의 부속도서에서 울릉군 서면 남서리 수층 말바위 추 인근의 부속도서(북위 37도29분01.309초, 동경 131도48분01.929초)까지다.  또한, 한반도~독도 최단거리는 울진군 죽변 등대 인근의 부속도서(북위 37도03분27.343초, 동경 129도25분52.188초)에서 독도 부속 섬 중 최남서 바위(보찰바위, 북위 37도14분22.982초, 동경 131도51분41.637초)간 이었다.   울진군 죽변등대 앞 ~ 울릉도~ 독도까지는 217.7km로 측량돼 울진군 죽변에서 독도까지의 최단거리 (216.8km)보다 0.9km 정도 멀었다.  울릉도~독도거리는 울릉도 최동남 부속바위인 행남등대 밑 해상바위(북위 37도 29분 6.012초, 동경 130도55분16.243초)에서 독도의 89개의 부속도서 중 최북서 보찰바위(북위 37도14분36.832초, 동경 131도51분40.991초)까지로 87.4km였다.  최근 울진군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죽변 등대 일대에 최단거리 울릉도·독도기점 안내표지판 4개를 설치했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은 고려시대부터 울릉도·독도를 관할한 역사가 있다. 지금도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항까지 가는 최단거리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며 “독도 최단거리 측량기점 안내표지판이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울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4

울릉도 ‘대황’ 항균·감염 위험 억제 확인…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항균 효능 발견

동해안 최초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울릉도 바다속에 자라고 있는 해조류  ‘대황’에서 항균 및 생물막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소재개발연구실 조두민 박사 연구팀은 울릉도와 독도가 원산지인 해조류 대황 추출물을 활용해 항균 등 효능을 가진 금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조 박사 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황 추출물 기반 금 나노입자는 대표적인 병원성 미생물 5종에 대해 효과적인 억제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항균뿐만 아니라 생물막 형성 억제 효과를 확인을 통해 감염 위험 저하효능도 확인했다. 미생물의 운동성 및 주요 독성인자 생성을 억제해 미생물의 생존 및 감염력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  울릉도와 독도가 원산지인 다년생 해조류 대황은 갈조식물로 다시마목, 감태과에 속한다. 대황은 플로로탄닌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약용 및 식용으로 활용됐다. 청정해역 울릉도와 독도 전역 바닷속에 숲처럼 형성된 대황에는 항산화, 항염, 항균 등의 생리활성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바이오 소재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황 추출물과 금 나노입자 조성의 상용화 연구를 지속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황 외에도 다양한 해양 생물을 활용한 항균 소재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울릉도 해안은 동해안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을 지정돼 깨끗하고 맑은 바다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최완현 자원관장은  “이번 연구가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한 항균 등 소재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해양생물 자원과 나노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적 유용 소재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싱크대 교체 등 집수리 재능기부…울릉라이온스클럽“우리는 봉사한다”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 는 슬로건으로 참 봉사를 실천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 (경북)지구 울릉라이온스클럽(회장 권인철)이 전문가 수준의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권인철 회장 등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휴일인 1일 울릉읍 울릉호텔 앞 우옥선씨(79) 댁을 방문해 싱크대교체를 비롯해  벽부장, 선반, 전기 시설, 전등 교체 등의 집수리 봉사를 했다.  또한, 울릉읍 도동3리 저동의용소방대 1층 국현남씨(78) 가정을 찾아 싱크대 교체를 물론 벽부장, 낡은 선반 교체를 비롯해 위험한 전기 배선 정리, 전등, 수도꼭지 교체 등 재능기부를 했다. 이번 싱크대 등 주방 및 집수리 봉사는 1인 가구 어르신들이 위생상 자칫 병균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의 가정을 대상으로 울릉군건강 가정 가족센터와 협약을 통해 진행됐다.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이날 직접 낡고 구겨진 싱크대를 최신 싱크대로 교체하는 것은 물론 교체된 못쓰는 싱크대를 수거,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등 온 종일 구슬땀을 흘리며 재능기부봉사를 했다. 특히, 싱크대 교체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나이가 많은 어르신 가정의 식생활개선과 위생을 위해 울릉라이온스클럽이 꾸준히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그릇 등을 보관하는 벽부장 및 선반을 교체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안 내·외부를 통째로 개축하는 등 수백만 원이 투입되는 봉사를 하지만 재료를 값싸게 구입해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해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생활환경개선을 물론 홀 몰 어르신 난방비지원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라이온스의 강령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이웃을 위해 마음까지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사랑의 재능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울릉라이온스클럽은 울릉도 내 가장 도움이 절실한 진정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기능을 통해 봉사를 이어가면서 밝고, 행복하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권인철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 대해 국가 또는 울릉군, 봉사단체에서 도와주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제한 등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이웃을 찾아 열심히 봉사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농가주부모임·농협 사랑의 김치봉사…고령조합원 및 독거노인 가정전달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과 NH농협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위용),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 봉사단(회장 최강절)이 함께 참여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했다. 농가주부모임 봉사단과 농협 관련 단체 임직원들이 함께 정성껏 담근 김치 70박스를 울릉군 내 나이 많은 농협조합원 및 지역 홀몸 어르신 가정 가정에 직접전달했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 봉사단은 배추절임과 맛깔스런 각종 양념을 만들어 배추를 버무리는 등의 수고를 감당했다.  김장 김치를 전달받은 한 대상자는  “올해 배추가격과 물가상승으로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김장김치를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농가주부모임희망드림 봉사단은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일손 돕기 등 농민들을 위해 앞장서는 것은 물론 각종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울릉도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 봉사단의 이 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2023년 경상북도자원봉사자대회에서 우수봉사단체상을 받기도 했다. 최강절 회장은  ”주부들이 가사일 많지만, 나이 많으신 농민들이 많은 울릉도에 반드시 필요한 단체로 농민들을 위해 항상 열심히 참여해주는 봉사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종학 울릉농협장은 “김장김치 나눔을 통해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기와 잘 전달됐으면 한다”며“함께 나누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울릉농협이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농업인 과학영농 신기술 보급…새 기술 습득 등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시행

울릉도 농민들에게 새로운 기술 습득과 과학영농을 통해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자 2025년 새해 울릉도농업인 실용교육이 시행됐다. 울릉군은 울릉도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강의로 농업현안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산채 병해충 방제기술, 대체작물 발굴 및 가공 산업 육성 방안, 염소사육기술 농기계관리요령 및 안전교육을 했다. 교육은 지난달 27일 북면을 시작으로 28일 서면, 29일 울릉읍 농업인 등 총 5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농사준비를 위해 해마다 시행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새롭게 연구․개발된 신기술을 보급하고 지역 농업인과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 교육은 전문강사를 초빙했지만, 기상악화로 입도하지 못해 농업기술센터 남구연 기술보급과장이 칼슘유황비료보급, 산채종자 불법반출 방지대책, 벼재배, 스마트팜 등 울릉농업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또한, 산마늘, 마가목, 매실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과 대체작물 발굴 및 가공산업 육성을 통해 울릉농업의 대안에 대해 농업인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환 축산방역팀장의 염소사육기술과 김지호 농기계교관의 농기계 관리요령 및 안전교육도 마련됐다. 첫날 북면 교육장에는 농촌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 14명이 특별히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을 받은 농업인 중 다수는  “이번 교육이 울릉군의 실정에 맞는 내용으로 강사와 쌍방 소통하면서 진행이 되다 보니 이해가 잘되고 도움이 많이 됐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남한권 군수는  “올 한해도 힘든 농사일을 잘 마무리하고, 교육에 참여하시는 열정에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내년 농사계획을 설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갖춘 관광지…그린혁신 프로젝트 연구결과 발표

울릉도가 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성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그린혁신 프로젝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8월 28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진구 콘텐츠융항디자인학부 교수와 재학생이 참여하는 K-U시티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컬리제이션'(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진구 교수를 비롯한 재학생들은 울릉도 현지 곳곳을 직접 답사하며 연구했다. 한동대학은 울릉도에 대해 브랜딩, 공공디자인, 문화관광혁신, 자유주제 등 총 4가지의 주제를 선정, 색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주제별 2건 이상의 울릉도 개선 방안을 울릉군에 제안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동대학교의 울릉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울릉도를 더 다채롭고 독특하게 개선할 한동대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프로젝트 결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Wee 센터 프로젝트 ‘최우수상’…울릉교육지원청, 전국 위(Wee)프로젝트 공모전

울릉교육지원청 Wee 센터가 교육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위(Wee)프로젝트 연구‧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년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은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을 위한 위(Wee) 프로젝트 운영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 확산을 통한 위(Wee) 프로젝트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울릉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울릉도, 상담이 쉬워지다: 마스코트와 로고로 다가가는 Wee센터’라는 주제로 출전했다. 마스코트는 북극곰 캐릭터 ‘윌릉이’,  오징어 캐릭터 ‘오땀이’가 있고 전용 로고에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담았다. 울릉 Wee센터는 상담 인식 개선 및 상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마스코트‧전용로고를 사용하는 다양한 학생 참여형 행사를 운영하며 굿즈를 제작했다. 또한 이를 통해 울릉 Wee 센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 상담의 벽을 허물며 방문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무 담당자인 이수미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들에게 더 친근한 Wee 센터를 만들고자 마스코트와 로고 제작에 직접 참여했는데, 이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울릉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 영광스럽다. 울릉 Wee 센터의 창의적인 활동이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Wee센터가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아낙네의 매콤달콤 김치 맛…울릉군여성단체協 사랑의 김장 나눔

울릉도 아낙네들의 손맛이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의 입맛을 돋웠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는 1, 2일 이틀 동안 울릉한마음회관 조리실에서2024년 사랑의 김장 나눔봉사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70여 명이 참여해 사랑과 정성으로 김장김치 700포기를 담아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이들은 소외된 이웃에 맛있는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이틀 동안 배추를 절이고 맛깔 나는 다양한 양념을 직접 만들어 버무리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도 지역 향토부대 장병도 참여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최윤정 회장은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모두가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주변 이웃들이 온정을 느끼며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동절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199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 밖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2

울릉도서 처음 열린 영상재판…정착되면 울릉도주민 생업에 크게 도움이 될 듯

대구지방법원 울릉등기소(소장 김공규)에서 사상 첫 영상재판이 열렸다. 본격화되면 울릉주민들이 육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최근 형사 1단독 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등 혐의를 받는 울릉주민 A씨(50)의 1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는 포항지원 법정에서 재판이 진행됐으나 증인 신청된 울릉도 주민 B씨와 C씨는 대구지방법원 울릉등기소 2층에 마련된 영상재판실에 나와 영상으로 심문을 받았다.   형사재판은 원칙적으로 증인이 직접 출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재판장의 허가로 B씨와 C씨는 이날 영상재판 시설이 설치된 울릉등기소에서 화상으로 재판에 참석할 수 있었다. 형사소송법 165조의2에 따르면 증인이 멀리 떨어진 곳 등에 사는 등 직접 출석하기 어렵다고 인정될 때 법원의 허가로 영상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법원은 이번에 이를 원용했다.    법원의 배려로 두 증인은 이날 간단하게 심문을 마칠 수 있었다. 만약 이들이 포항지원에 출석하려면 공판 전날 포항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장 빠른 여객선인 울릉크루즈를 이용한다 해도 이틀은 생업에 종사할 수 없다. 울릉도 영상재판 시설은 지난 2022년 12월 울릉등기소 2층에 마련됐지만 화상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릉출신 김대성 울릉등기소 계장은  “B씨와 C씨는 포항까지 재판받으러 나가면 몇백만 원을 손해 볼 정도다. 형사사건 증인 여비는 나오지만 일 못하는 것을 충족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영상재판이 잘 이뤄져서 다행이다. 간단한 증인 신문은 계속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릉도 출신 제1호 백승빈 변호사는  ”이번 재판은 저에게 감명을 줬다“며 “울릉도 주민들에게 시간과 경비 절감 등 꼭 필요한 영상재판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증언을 위해 이틀 이상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 손해다. 또한, 일반 주민들은  ‘법정’이란 공간 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에 거주 지역에서 편안하게 증언하도록 해주는 것이 대국민 법률서비스 차원에서라도 필요하고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2

'울릉도 막걸리' 신상 선보여...전통주 1세대 장인이 특산주 시장 도전

'울릉도막걸리'가 새로 선보였다.   울릉도 막걸리는 과거 호박막걸리로 출발, 대량 생산도 했지만, 홍보 및 마케팅 부족 등으로 유명무실해졌고 일부 상점, 지역 등에서  제조 판매하는 있는 막걸리 역시 외연 확장에는 그 한계를 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본 전통주 장인 등이 나서 새로운 울릉도 막걸리·울릉술을 제조·판매하는 '울릉도가'를 설립,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울릉에서 전통주 장인이 빚은 특산주 생산은 첫 사례여서 주민들이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어설프게 하다가 물러서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생산과 판매를 이원화 한 점도 이채롭다.   울릉도 관문 도동리 강치거리에 위치한   '울릉도가'의 제조 책임자는 우리나라 전통주 1세대로, 이 부분에 평생을 바친 농업법인 ㈜갓바위 이현준 대표.  판매 담당은 학창시설을 울릉도에서 보내고 육지로 나가 인생 후반기에 울릉도로 귀향해 어릴적 뛰어놀던 고향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는 김미애(60)씨가 손을 들고 합을 맞췄다.  울릉도 특산주는 일단은 2가지 제품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첫 제품은 울릉도 옥수수가 5% 들어간 ‘울릉술 생 막걸리’.  국내 쌀과 전통수제 누룩으로 만들었다. 국내최초 복숭아에서 분리한 저온내성 효모로 발효시키는 등 특유의 노하우를 접목,  프리미엄 건강 막걸리임을 자평한다. 알콜 도수는 6%. '울릉술 생 막걸리’는   ‘술’ 의  ‘ㅅ’ 에 코끼리바위 ‘ㄹ’ , 바닷 물결을 형상화한 캘리그라피로 상표를 디자인 처리했다. 두 번째 제품은 울릉술.  혼성주, 즉 리큐르다.  울릉도 대표특산품인 마가목을 2%, 우산고로쇠수액를 10% 혼합, 맛과 향기를 더했다. 알콜 도수는 17%.  일반 소주보다는 약간 높으나  마셔보면 더없이 부드럽다.  라벨의 컨셉은 ‘울릉도의 하루’ 로 정했으며  낮, 저녁, 밤 세 가지 유형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라벨의 좌측 상단에는 울릉도의 향나무, 중앙에는 울릉도의 전경,  우측에는 조그마한 독도를 일러스트화했다.  회사 측은 "울릉과 독도 홍보를 생각하며 디자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울릉도가가 신상품을 자신하는 것은 술 제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인데 모든 제품에 울릉도 천연수를 사용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현준 대표는 "울릉군이 샘물 생산을 위해 시험한 결과, 화산섬 속에서 솟아나는 울릉천연수에서는 미네랄함유량이 타지역보다 높고 자체 정수가 뛰어나 깨끗하며 물 온도도 저온 상태여서 최고의 수질임을 입증받았었다"면서 이런 물을 사용해 막걸리 등을 제조하는 회사는 울릉도 지역 밖에 없다며 자랑했다.   울릉군도 이번에 생산되는 울릉도 특산주의 안착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원재료를 소비,  상생의 의의도 있는 만큼 울릉도막거리 등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2024-12-02

울릉도 공항건설 순항 현재 공정률 60% 육박…물막이 케이슨은 83.3%에 달해

울릉도 공항 준공이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늦춰졌지만 가장 중요한 공정인 케이슨 거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12월 현재 울릉공항 전체 공정율은 57.77%다. 특히 물막이 공사인 케이슨 공정률은 83.3%에 달하고 있다.  가두봉을 절취,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는 울릉도 공항은 잘린 평지에 공항터미널을 건설하는 식으로 설계돼 있어  바다 파도 등으로부터 사석 유실 방지와 물을  막는 케이슨 거치가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로 꼽히는데 그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케이슨은 1만t이 넘는 시멘트구조물로, 포항에서 제작한 뒤 바다에 띄워 울릉도로 이동시켜야 해  작업이 까다로와 그동안 시공사 등이 애를 먹었었다. 울릉공항을 건설하는 DL이엔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최근 케이슨 24함 거치를 완료했다.  또 25함, 27함~30함은 포항에서 울릉도로 옮겨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울릉공항 활주로를 건설하는 해상매립지 사이에 임시거치를 해뒀다.  따라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이동하는 작업은 이제 1함(26함)만 남아있다는 것.   시공사 관계자는 "동해(포항~울릉도까지) 바다를 건너야 하는 케이슨 운송은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별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점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울릉도 공항활주로 공사는 매립 사석 유출을 막는 부분이 중심으로, 총 1천260m의 호안(護岸, revetment)을 축조, 가설해 해결하도록 돼 있다.  전체 활주로 중 가두봉에서 케이슨 1함에 거치 되는 곳까지 364m는 사석경사제축조 조성으로 시공하고,  나머지 900m는 케이슨 1함에서 케이슨 30함(1함 규모는 대체로 가로·세로 32m, 높이 24.0m)을 해상에 거치해 호안을 만들어 연결,  완공하는 식이다.   지난해까지 18함을 거치한 케이슨 작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6함을 추가, 모두 24함을 완성했다. 여기까지의  케이슨 공정률은 83.3%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작된 케이슨 거치 공사는 12월 말 완료할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케이슨 사이 매립은 케이슨이 모두 거치 되면 본격화된다.  가두봉을 절개해 바다에  밀어 넣는 공법이다.  언뜻 생각하면 매우 쉬울 듯 해 보인다. 그러나 이 공정 또한 까다롭기 그지없다.  울릉도 공항이 건설되는 사동리 바다의 수심이 약 30여m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바닷속에 사석으로 지반 평탄 작업을 한 뒤 그 위에 높이 약 24m의 케이슨을 거치하더라도 울릉도공항은 수면에서 약 23m 이상 높이에 구축돼야 하는 구조 설계 상 케이슨 상판에  약 20m 이상 높이로 시멘트를 타설해야 하는 등 후속 공정이 매우 지난하고 어렵다.   현재 사석경제축조 호안은 20m 시멘트 타설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본공사를 기다리고 있다.  바다를 매립하는 작업 공정인 가두봉 절취도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돼  11월 말 기준으로  30.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절취 예상량 915만㎥중  275㎥ 를 깎아내 필요한 곳에 사용한 것.  지난 5월 8일 울릉도 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가두봉을 절개한 토사 더미가 무너져 굴삭기로 매립작업을 하던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 발생, 매립공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전체 공정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DL이엔씨 컨소시엄 측은 일단 내년 2월까지 절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해상매립공사는 지난 2022년 12월 시작됐고, 전체 매립량은 827만㎥에 이른다.  울릉군과 시공사 측은 "울릉도공항 건설의 공사기간이 2년 연기된 것은 울릉도 현장공사의 어려움보다는 시멘트 파동 등 외적인 영향과 예산 확보 등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남은 공기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2

'울루랄라 울릉도’‘大賞’한국공공드랜드…가고 싶은 K-관광 섬 브랜드

울릉도 관광브랜드가 전국을 제패했다. 가고 싶은 K-관광 섬 울릉도 관광브랜드 ‘울루랄라 울릉도’ 가 한국공공브랜드 관광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울릉군은 29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관광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에서 개최하는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은 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데 이바지한 공공브랜드를 최종 선정해 이를 시상하고 있다. ‘가고 싶은 K-관광 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국가 정책사업으로 전국에서 울릉도(울릉군)를 포함한 5개 섬이 선정돼 운영중이다.  대상 수상작인  ‘가고 싶은 K-관광섬 울릉도’의 브랜드인  ‘울루랄라 울릉도’는  젊음(youth), 액티비티(activity), 글로벌(global)의 가치를 담아 제작됐다. 울릉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산섬이자, 청정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이다. 2027년을 목표로 울릉 신공항이 건설되는 등 사계절 글로 벌 관광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울릉도 여행의 핵심 메시지(젊음, 액티비티, 글로벌)를 담은 K관광 섬의 브랜드 ‘울루랄라 울릉도’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지역 내에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고아웃코리아와 함께  ‘고아웃 슈퍼하이킹’행사를 개최해 400명이 넘는 캠퍼와 하이커들이 울릉도를 다녀갔다. 또,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개최한 ‘Dare to dive ulleung’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울릉도 화산 암벽을 등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7~8월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나는 울릉도 해산물을 활용한 ‘울릉청년단의 바다포차’와 해양레저 체험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9월에는 울릉도의 숨겨진 자연 속에서 웰니스 행사(요가)를 추진,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오는 20일부터는 울릉도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 컨셉의 ‘울루랄라 윈터마켓’을 운영,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겨울을 보다 특별하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울릉도 겨울철 눈을 즐기려는 국민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 2월까지 주말마다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도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K-관광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악스키(백컨트리 스키)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와 더불어 2월에는 설원하이킹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봄 시즌부터는 해담 길을 걷는 챗봇 기반의 미션투어가 오픈된다. 7월에는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와 함께 ‘2025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울릉도만의 미식자원을 활용한 먹을거리 개발과 울릉도의 마을을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 등 울릉도의 관광 정체성과 브랜드를 알리고 경험할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이 같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을 ‘울루랄라 울릉도’ 공식 누리집(https://u-lala.kr)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울릉도는 대한민국의 작은 섬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나아갈 수 있고, 지금 그 기반과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금까지 해오던 관습에서 벗어나 울릉도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기반들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