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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고향 뱃길 뱃삯 최고 50% 할인행사…각 선사협조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 찾으세요

추석 대 명절을 맞아 울릉도가 고향이거나 친인척이 있는 귀성객들에게 여객선 선비가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울릉군은 추석명절을 맞아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영하는 다섯 선사의 협조를 받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울릉군 내 6촌 이내 친인척을 둔 귀성객이나 등록지 기준(호적의 본적지)가 울릉군으로 돼 있는 귀성객들에 한해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을 한다는 계획이다. 여객선 운임 할인은 추석연휴 기간인 9월 11일부터 20일까지(10일간) 진행되며, 할인신청 접수는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울릉군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진행된다. 씨스포빌(주) 씨스타 5호, 정도산업(주) 씨스타 1호, ㈜에이치해운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울릉크루즈(주) 뉴시다오펄,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기본 뱃삯의 30%를 할인한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쌍동 초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입도시 주민등록초본 및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50%까지 할인을 지원하는 계획이다. 또한, 선실이 다양한 울릉크루즈(주)의 뉴시다오펄호는 VIP실 및 2인실 제외 전 객실, ㈜에이치 페리의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3등 실에 한해 할인을 지원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 여객선 운임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귀성객(가족포함)은 여객선표 예매시스템 또는 선사를 통해 선표를 사전 예매(예약)한 후 울릉군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귀성객 여객운임 할인을 신청해야 한다. 울릉군 귀성객 명절 운임할인 사업은 2008년에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울릉도를 운항하는 선사들의 협조로 울릉도를 찾는 약 1만 3천 명의  향우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도 선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귀성객들의 고향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 졌다”며,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부담은 덜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8

울릉도 갯바위 전국 벵에돔 낚시대회…1위 이대명 선수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

전국 100여 명의 낚시꾼들이 울릉도 전 지역 갯바위에서 벵에돔 낚시 실력을 겨뤘다.  울릉군체육회 주최, 로얄경기낚시연맹이 주관한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 대회 울릉도 전역 갯바위에서 3일간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0여 명의 조사가 참여해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1대1 토너먼트 넉 다운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라운드 동안 잡아 올린 25cm 이상 벵에돔의 총 중량으로 승부를 가렸다. 경기 결과, 거제에서 참가한 이대명 조사가 858g을 낚아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창원에서 참가한 김성진 조사가 790g으로 준우승(상금 300만 원), 울진에서 참가한 최은창씨가 632g으로 3위(상금 100만 원)를 했다.   대회 부대행사로 도동항 소공원에서 버스킹 공연과 일반인 대상 체험낚시 강습 프로그램, 전문가들의 낚시 기술 전수와 시연회 등이 마련돼 주민 및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풍부한 해양동식물과, 천혜의 섬 관광 자원을 가진 동해의 유일한 곳으로, 이번 전국 낚싯대회로 동해의 해양레저 보물섬인 울릉도를 전국에 알리며, 지역 체육 활성화 및 관광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8

울릉도 폭염에 기력잃은 취약층 보양탕제공…자원봉사자들 사랑의 보양식단 마련

울릉도 개척 이래 한 번도 겪지 못한 장기 폭염 및 열대야로 기력을 잃은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제공, 기력 회복을 돕는 사랑의 봉사가 눈길을 끌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26~27일 이틀간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단장 장금숙)이 정성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삼계탕과 밑반찬을 조리했다.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은 26일부터 울릉한마음회관 조리실에서  정성과 사랑이 담긴 특별한 양념으로 깎두기를 비롯한 밑반찬을 만들었다.  둘째 날에는 남한권 울릉군수까지 참석한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기력 회복을 돕기 위해  삼계탕도 조리했다.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원들은 여름철 보신에 최고인 인삼과 전복, 대추 등 어르신 기력에 가장 좋은 재료를 뜸뿍 넣었다.  이들이 만든 삼계탕과 밑반찬은 울릉도 한국전력 MCS사회봉사단이 차량과 도보를 이용, 울릉군 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63가구에 전달했다. 김숙희 센터장은  “폭염에도 이틀 동안 봉사에 참여해 준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과 땀을 흘리며 배달봉사로 수고한 한전MCS사회봉사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 아름다운 자원봉사들이 있어 더욱 행복하고 살맛난다”며 “이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살고 싶은 울릉도, 모두가 행복한 울릉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8

울릉독도 영웅 찾아 미국으로…독도사랑운동본부, 개그맨 윤택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해외 속 숨은 울릉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인 ‘Go! Dokdo hero project’ 첫 여정지 미국으로 오는 9월 26일 출국한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매년 국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 2024년부터는 해양수산부 지원 아래 국내를 넘어 해외 속 숨은 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첫 여정지로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미네소타 트윈시티 대학교 독도동아리 KID(Korea’s Island Dokdo, 회장 김민재) 영웅들을 찾아간다. 이번 방문은 ‘자연인’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독도홍보대사 개그맨 윤택과 개그맨 김완기,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종철 사무국장이 동행한다. 미국 미네소타 영웅들의 활약상과 에피소드, 인터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미국 미네소타 트윈시티 대학교 독도 동아리 KID는 ‘독도를 한국의 땅이라고 동아리 명칭에서부터 명확히 표현한다’는 의미다. 2010년 4명의 멤버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동해의 아름다운 섬 독도와 한국의 문화를 미네소타 대학교 학생 및 교수진에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2024년까지 매년 15명 정도의 한국 유학생들이 독도 페스티벌, 컨퍼런스, 워크샵, 독도 뉴스레터 배포, 독도골든벨, 독도의 날 행사 등을 진행한 비영리 기관이다. 김민재 회장은 “KID의 목표는 본 동아리의 해체다. 이렇게 독특한 목표를 설정한 이유는 미네소타 대학교 내의 모든 인원이 독도를 알게 된다면 우리가 활동할 필요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KID가 해체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날은 가장 기쁜 날일 것이며, 이 기쁨을 위해 KID는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KID는 미국 미네소타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알리며 명확히 잘못된 사실들을 바로 잡는데 힘을 다할 계획이며, 독도 홍보 확대를 위해 KID 오하이오 지부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10년 전 학생들이 찾아와 매년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반드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지원해준 해양수산부와 독도 후원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독도를 홍보하는 숨은 독도 영웅들이 많지만, 이들의 활약상을 자세히 알린 사례는 많지 않다. 본부는 홍보대사들과 함께 매년 숨은 해외 속 독도 영웅들을 찾아가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 영웅 KID와 함께한 영상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대한민국 칙령 제41호 제정의 날)에 유튜브 채널 ‘독한티비’를 통해 공개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7

울릉도 독도 으뜸지킴이 제1호 정광태…엘도라도 EX 대저페리·대저해운 평생이용권

명예 울릉군민, 울릉도(독도) 홍보대사,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69)씨가 ’엘도라도익스프레스 제1호 울릉도·독도 으뜸지킴이’로 선정됐다. 정씨는 평생 무료이용권도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쌍동 쾌속여객선으로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대저페리와 초쾌속여객선으로 울릉도~독도 항로에 운항하는 대저해운이 최근 증서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저페리는 정광태 대사의 '독도는 우리 땅'은 독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운 국민가요로 독도 수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광태 씨는 40년 전인 지난 1983년 7월 25일 처음으로 울릉도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고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독도의용수비대동지회 회장)이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독도를 널리 알린 정 대사를 초청한 것이다.  이후 40여 년 동안 정 대사는 매년 2~3차례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고, 세계와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울릉도와 독도를 홍보해왔다. 이에 보답하고자 정광태 대사에게 본인에 한해 평생 무료로 ㈜대저페리, ㈜대저해운의 모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광태씨와 동반 3인까지는 50% 운임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정 대사는 원래 가수가 아니었다. 명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KBS-TV 젊음의 행진으로 데뷔해 지금은 사라진 TBC-TV 살짜기 웃어예와 유머 1번지 등에서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그는 군대를 다녀온 후인 지난 19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후 코미디언에서 가수로 전향했다. 그해 7월 울릉도 방문에 이어 같은 해 12월 30일 신인가수상을 받으면서 독도와 인연을 맺었다. 정 대사는 해마다 수차례 독도를 방문하는 `독도 사나이`다. 날씨 등이 따라주지 않으면 방문하기 어렵다는 독도를 무려 40여 년 동안 100여 차례 이상 방문했다. 울릉군은 지난 2008년 1월 정광태씨가 19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발표한 이후 울릉도, 독도 알리기에 힘써 왔고 앞으로도 남다른 열성과 깊은 애정으로 울릉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며 울릉도(독도) 홍보대사, 2012년에는 명예 울릉군민으로 위촉했다. 정광태 씨는 울릉군(독도) 홍보대사는 물론, 경상남도 독도홍보대사, 독도사랑회 명예회장, 독도경비함장, 명예 울릉군민 등 독도와 관련해 많은 직함을 갖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7

울릉도 새로운 바다놀이 문화로 활기…2024 울릉도 해양생태전환교육

울릉도 바다에서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새로운 교육 해양안전캠프, SUP 생존 구조방법, 힐링 직무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해양생태환경 교육이 전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지난 23~24일 저동초등학교 및 내수전몽돌해변에서 학생·학부모 20여 명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 같은 교육을 진행했다. 첫째 날은 한국해양소년단 경북연맹의 협조로 SUP(스탠드 업 패들보드) 생존 구조 방법, SUP 요가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 캠프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은 대구한의대학교 해양교육문화학과 박진영 교수의 울릉도 생태교육 강연을 시작으로 SUP 사용방법과 실습, 울릉도 해안 일대에서 생태환경 지킴이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실습강사로는 김경의 누나 서프 대표, 김아란 요트 대표, 안영남 해양소년단 경북연맹 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 캠프는 저동초등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함께 식사를 하며, 모닥불을 피워놓고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박원석 저동초 교무부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며 소통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며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울릉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학부모 남정현씨는 “울릉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준 해양소년단 경북연맹팀과 교장께 감사드린다. 아이들과 모처럼 신나게 보낸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과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후에도 전통처럼 이어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바다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해양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또한 “울릉도 주민은 바다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우리의 바다를 지키며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6

울릉도 더덕 고급화 지역경제에 기여…‘울라사계’ 더덕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선봬

울릉도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는 코오롱글로텍(대표 방민수)이 고급화된 포장으로 8년근 울릉도 섬 더덕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코오롱글로텍은 추석을 맞아 제철 울릉도 특산품 구독 서비스 ‘울라사계’ 가을 편으로 사포닌과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울릉도 더덕을 9월 8일까지 ‘울라 스마트스토어(ulla.co.kr)’에서 사전 예약 판매한다.  ‘울라사계’는 소비자가 제철에 울릉도 특산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이자 저동 여행자센터 ‘울라 웰컴하우스’의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울릉도 특산물을 이용한 상품 개발과 홍보, 생산자 발굴과 육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울릉도 대표 캐릭터인 울릉도 고릴라 ‘울라(ULLA)’가 엄선한 특산품이라는 콘셉트로 계절별 울릉도 특산품을 품질이 우수한 제철에 즐기도록 개발해 울릉도의 삶과 스토리를 담은 로컬 브랜딩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더덕은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도 불린다. 울릉도 섬 더덕은 육지 더덕과 달리 살이 두툼하고 즙도 풍부하다. 또한, 심지가 없어 생으로 먹기 편하고, 부드럽고 아삭아삭한 먹는 느낌이 특징이다. 따라서 더덕 주스, 더덕 무침, 더덕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올해는 은은한 그레이 톤의 아이스박스에 고급스러운 보자기 포장으로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매자들은 “향도 좋고 대단히 부드럽다” “아삭하니 쓰지 않고 맛있다” “포장도 고급스러워서 받으시는 분이 만족했다” 등의 평을 내놓고 있다.  더덕을 납품한 서종수 씨는 “더덕은 씨를 뿌려 수확하기까지 5년이 걸린다. 영양분을 빼앗기지 않고 잘 성장하도록 수차례 밭을 매야 하지만, 가장 좋은 더덕을 손님께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생산자가 제품 개발, 홍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기존 특산품이 투박한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주목받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기업이 해당 분야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흔히 알려진 명이나물, 오징어 외에도 섬 더덕과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특산품이 있고, 이를 생산하고자 애쓰는 분들이 많다”며 “울라사계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과 홍보 부족으로 목마른 울릉도 특산품 시장에 갈증을 해소시키길 바란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6

울릉도 마을단위 최대 관광지 태하리 연안정비…포항해수청, 침식방지 348억 원 투입

태풍 등 기상악화시 고파랑 내습에 따른 해안 유실 및 침수 방지, 주민 보호를 위해  울릉도 서면 태하1리 연안배후지 정비 사업이 시행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운)에 따르면 울릉도 서면 태하1리 연안은 배후지가 마을집단부락과 짧아 기상악화시 해안 유실과 민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해 정비사업을 벌인다는 것.  이에 따라 포항해수청은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348억 원을 투입해 해안선에서 떨어진 바닷속에 수중방파제인 이안제 225m와 월류방지공 등을 설치한다. 울릉군 서면 태하리는 몽돌해안과 함께 화산이 굳으며 생긴 아름다운 해안선에 산책로가 개설돼 있고 해안선이 가장 아름다운 웅포와 북면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진입 관광모노레일이 설치돼 있다. 또한, 울릉도 개척정신을 기리는 태하성하신당, 울릉도 개척역사를 담은 수토역사전시관 등 다양한 관광명소와 갯바위 낚시터 등이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임영훈 청장은  “이번 연안 정비사업을 통해 정주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하1리는 연안 정비 사업과 별도로 현재 연안 어촌 뉴딜 300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태하항을 오감놀이터로 새로운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태하항 주변을  ‘다채로운 오감놀이터’를 비전으로 사업비 86억 원을 투입해 해변정비, 황토구미로드 조성, 어항 시설 정비, 해수풀장 조성, 먹을거리 촌 등을 건설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5

울릉도 옥수수엿발효주 등 가공품 기술이전…옛전통방식 등 울릉군 자체연구개발 성과물

울릉군이 자체연구개발한 울릉도 옥수수엿발효주 등 특산가공품 제조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울릉군은 23일 회의실에서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가공제품  ‘옥수수엿발효주와 호박발효주’,  ‘섬쑥부쟁이와 전호를 이용한 산채만두 가공방법’에 대한 민간 기술이전 통상시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관내 기술이전 대상업체인 ‘울릉산채영농조합’과  ‘코오롱글로텍’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민간 기술이전 체결식에 앞서 기술개발자인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박기찬 농업연구사가 가공제품 기술개발 경위와 기술이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옥수수엿 및 호박발효주’는 울릉도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주류에  현대적인 생산방법을 접목,  맑고 깨끗한 액상의 발효주를 생산하는 기술로 울릉산채영농조합에 이전됐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산채인 섬쑥부쟁이와 전호를 활용한 산채만두는 ‘코오롱글로텍’으로 기술 이전됐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식재료의 공급과 사계절 산채류를 소비할 관광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지금까지 우리 지역의 풍부한 특산자원을 활용,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민간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 “오늘 체결식을 계기로 민간에서 더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 울릉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생산자인 농민과 가공업체가 상생, 이를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가공산업이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5

울릉도 웰빙특산물 명이 씨 ‘항공파종’…해발 987m 성인봉 일원 명이 씨앗 4990kg 파종

울릉도에서만 자생 생산되는 봄철 최고의 웰빙 특산식물 명이의 대량 생산을 통한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명이 씨앗 항공파종'이 실시됐다.  울릉군은 지난 23일 산림생태계 개선과 지속적인 임산물 채취 기반을 마련하고자 울릉도 성인봉 일원 약 100ha에 명이 씨앗 4990kg을 헬기를 이용해 파종했다고 25일 밝혔다. 울릉도 봄철 대표 웰빙 임산물인 명이의 계속적인 채취로 자생지역이 점차 험준한 곳으로 축소돼 채취하는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산림생태계 개선사업’의 하나로 명이 자생지 확대와 산악 추락 사고 방지 등 주민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가로부터 명이 종자를 수매, 울릉도 전체 야산에 명이 씨앗 파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항공파종의 장점은 험준한 지형에도 비행을 통한 효율적 접근으로 대규모 면적에 균일하게 살포할 수 있어 자생지 복원에 더욱 효과적이고 노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울릉군은 2018년부터 해마다 약 1000kg의 명이 종자를 수매, 산림 내에 인력으로 파종을 해왔으나 2021년부터 파종 수량과 면적을 대폭 확대, 관광헬기를 운영하는 ㈜더스카이 사의 협조를 받아 기존 사람의 손길을 대신해 항공파종을 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명이 종자 항공파종으로 명이 자생지 복원과 산림 유전자원 보존에 기여하고 앞으로 울릉지역의 특성을 살려 임산물 보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5

울릉도 해안서 수영객 1명 사망·1명 구조…사망자 조류 심한 삼선암 부근에서

24일 휴일 울릉도 해안에서 물놀이하던 관광객 1명이 슴지고 1명이 구조되는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울릉119안전센터와 동해해경울릉파출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울릉도 북면 삼선암 부근에서 수영하던 30대 남성 A씨가 친구 B씨가 물에 빠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했지만 이미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는 것.  현장에서 CPR 4사이클 후 울릉군보건료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숨졌다. A씨는 친구 B씨와 함께 경기도 안산에서 여행와 스노클링 중 뒤돌아보니 친구 B씨가 물에 빠져 의식이 없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쯤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안에서 휴가 군인 2명이 수영을 하던 40대 관광객 C씨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이날 바닷속으로 뛰어든 용감한 군인은 울릉도 향토부대 해군 118조기경보전대 변주환 상병과 수도군단 10방 공단 510반공대대 이현승 상병이었다. 친구인 이들은 바닷가 인근에 있다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 후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C씨를 구조했다. C씨는 다행히 의식과 건강상태를 양호한 것으로 알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4

울릉도 경제 활성화 및 주민위한 이벤트…(주)대저페리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울릉도와 포항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쌍동 대형쾌속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페리(대표 송예현)가 울릉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저페리는 세계적인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울릉도 주민들에게 무제한 정기권을 발행하고 대저페리 익스프레스 클럽(제휴사 활인), 4인 이상 동행시 좌석 업그레이드를 시행한다.  특히 대저페리 익스프레스 클럽과 4인 이상 동행 시 좌석 업그레이드 이벤트는 전 국민 대상으로 울릉도 여행 시 렌트카와 숙박, 여가, 기념품 등을 제휴사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 이들이 4인 이상 동행 시 예약 좌석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까지 받을 수 있도록 고객만족에 중점을 뒀다. 또, 매년 울릉주민을 대상으로 선사이용 감사이벤트를 열어 경품추첨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주민들이 포항에서 울릉도 편도 이용 2회 시, 1회 무료와 선박이용 15회 시 10만 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 지급 등 지역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한편, 대저페리는 9월 한 달간 ‘취항 1주년 울릉주민 감사 이벤트’ 일환으로 주민 무제한 정기 이용권을 선보인다. 송예현 대표는 “올해 무더위가 지속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울릉도와 독도를 알려 고객 감동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진행 중이다”며“안전하고 쾌적하고 빠른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4

선린애육원 울릉도·독도 체험학습 지원…울릉크루즈(주) 아름답고 행복한 선행

울릉도~포항 항로에 초대형 크루즈선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가 포항선린애육원 꿈나무들을 울릉도와 독도 크루즈를 탐방하는 행사를 지원,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게 했다. 울릉크루즈(대표 조현덕)은 20~22일 포항 선린애육원 아동들과 생활지도원 약 100명에게 신비의 섬 울릉도와 독도 체험 학습을 지원했다. 애육원생들은 울릉도로 출발하기 전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호 선상포차에서 야식을 즐기며 레이저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명소를 탐방하고 울릉도 농업현장을 학습했다.  이어 울릉군이 야심 차게 개장한 야자수 그늘과 비치파라솔이 비치된 이색적인 남양해수풀장에서 포항의 모래사장 해수욕과 다른 해수욕도 즐겼다. 또한, 저녁에는 야외 바비큐 파티와 특별 레크레이션, 경품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2일에는 독도박물관과 독도상영관, 독도전망대케이블카를 체험하며, 전날 기상악화로 독도를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포항선린복지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하고자 설립된 종합적인 복지사업을 펼치는 기관이다. 조현덕 대표는  “꿈나무들에게 크루즈체험과 울릉도 여행을 선물해 되레 영광으로 생각하며, 선택하지 않은 현실에도 늘 밝고 당당하게 성장하기를 울릉크루즈가 항상 응원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울릉군과 남양리, 리조트 라페루즈, 라페루즈 식당, 리플러스마트 양덕점, 수협죽도 지점, iM뱅크 파동지점, GS리테일, 호명관광여행사, 한국해운조합 포항지부,  청소의 힘 한결, 바운스 기획이 후원자로 나서 원생들을 격려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2

울릉도 전시대비 화재진압대응 실제훈련…울릉군, 울릉도 기관단체 을지연습의 일환

울릉도 내 각급 기관단체가 합동으로 전시대비 화재진압 대응을 실제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지역 방위능력을 강화했다.  울릉군은 2024년 을지연습 기간 지난 21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전시에 대비한 화재진압 대응 실제훈련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에 발생 가능성이 큰 상황을 가정해 대비계획을 검증하고 관계기관 간 합동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계획됐다. 이날 훈련에는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울릉119안전센터, 울릉보건의료원 등 5개 기관에서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동해상에서 도발을 자행한 전시 상황에서 적 전투기가 대한민국 공군에 의해 격추돼 울릉군 일원에 추락, 건물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군·경의 합동 수색정찰과 사주경계 등의 엄호을 받으며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의 실전 훈련이 진행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핵위협과 오물풍선 도발 등 적의 실질적이고 새로운 도발양상을 고려, 앞으로도 보다 구체적으로 적 위협에 대한 대비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해서 주민이 안심할 울릉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2

울릉독도 표기빼라 상품 국민관심 ‘돈쭐’ 운동…독도사랑 실천하는 중소기업에 관심을

제품포장에 울릉독도를 빼달라는 일본의 요구를 거절하고 수출을 포기한 국내 제과업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 공식 후원기업인 유아용 쌀 과자 생산 업체인 올바름(대표 김정광)은 일본이 수출 조건으로 제시한 울릉도독도 표기 삭제 요구를 거절하고 수출을 포기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들이 이 회사에  ‘돈쭐’ 로 응원하고 나선 것.  이 업체는 맘카페 등지에서 "어려운 결정을 한 업체를 도와주자"는 구미 후기가 잇따르며 주문 폭주로 이어져 '돈쭐'이 나고 있다.  ‘돈쭐’은  '돈과 혼쭐내다의 합성어로 선행을 베푸는 기업에 돈으로 혼쭐 내주자'는 뜻으로 생긴 신조어다. 올바름은 다양한 독도 홍보사업에 기부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애국기업이다. 특히, 2023년 독도사랑운동본부 기업회원으로 가입, 자체 상품에 울릉독도 이미지는 물론 독도 홍보문구를 통해서 독도를 홍보하고 있다.  올바름 이외에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협업,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제품에 담은 제품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독도를 알리는데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독도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이어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좋은 제품을 생산해도 판매가 원활하지 못해  생산을 중단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올바름 과자를 통해 국민이 울릉독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돈쭐을 통해 수익도 창출되며, 판매 금액 일부가 독도홍보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 되는 이른바 선 선환이 이뤄지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특히 “독도사랑운동본부도 기업들과 함께 고군분투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품에 울릉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담아 독도를 홍보하는 기업들의 제품들에 국민들이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4년 독도 티셔츠 제품 출시를 비롯해 현재까지 40여 개의 후원기업들과 함께 협업, 다양한 독도 상품을 출시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2

울릉도 울캉스‘울루랄라 바다포차’ 성공예감…K-관광섬육성 사업 밤(夜) 문화 자리 매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가고 싶은 울릉도 K-관광 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울캉스 울루랄라’ 바다포차가 대성공을 거두며 지역을 대표하는 밤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 자생 사회단체 울릉청년단(단장 김진학) 주관으로 울릉도 저동항 관해정 앞 어판장 주차장 주변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해 질 녘 울릉도 바다를 품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는 해산물 파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K-관광 섬 육성 사업에 울릉도가 선정돼 1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50% 할인해 주는 해양레저 체험, 해양레저 페스타와 해산물을 맛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첫날인 15일 제79주년 기념 광복절 연휴를 맞아 이날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3800여 명과 14일 입도객 등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울릉도에 체류하는 가운데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울릉청년단은 울릉도 수산물로 석화(굴), 홍합, 뿔 소라, 오징어 등으로 만든 해물 파전, 문어숙회, 해물라면, 스테이크, 타코야키, 닭꼬치 등 다양한 음식과 울릉도 청정수로 만들 수제맥주 등을 제공했다. 바다포차는 개장과 동시에 자리가 모두 채워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 겨우 음식을 받은 관광객들은 자리가 없어 주위의 빈공간을 찾거나 서서 먹었다.  해질녘 울릉도 저동항 바닷가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줄기는 해산물 파티로 뿔 소라 캔 만들기, 바다조개 액자 만들기 체험행사와 함께 공연도 마련됐다.  팀포색소폰앙상블의 색소폰 연주, 전선형과 유지원의 대중음악, 김빛날유미·팝핀준호 바이올린팝핀,  독도리난타팀 난다, 비트박스, 윈디가운 대중음악팝 공연이 이어지며 맛과 멋이 어우러진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김진학 단장은  “울릉도 청년들이 민·관이 힘을 합쳐 울릉도 해변에서 무료한 야간,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울릉도 해안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볼거리, 페스타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추억을 만들었다”며 “이 같은 행사들을 정기적으로 개최 다시 찾고 싶은 K-관광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1

울릉도, 10년째 고용률 전국 1위…통계청, 울릉도 지역 사실상 완전 고용

울릉도가 10년째 전국 고용률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도 울릉지역은 사실상 모든 주민들이 일하는 '완전 고용'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완전 고용'은 일할 수 있는 가용 인력이 모두 고용돼  있는 것으로,  노는 사람이 없음을 의미한다.   울릉군은 21일  울릉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국 시·군·구 228곳 중 고용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용률 통계가 시작된 지난 2014년 상반기 이후 10년 동안 울릉군이 반기별 고용률 선두에서 밀려난 건 지난해 상반기 단 한 차례(당시 1위는 사과주산지인 청송)였을 뿐 지금까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21일 통계청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울릉군의 고용률은 82.5%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이 80%를 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울릉군과 청송군(80.1%) 두 곳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전남 신안군이 80%대 고용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79%로 80%를 넘지 못했다. 통계청은 울릉군은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자체적으로 돌아가는 경제구조이다보니  현지에서 인력을 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사실상의  ‘완전 고용’도 그로 인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인 15~64세를 기준으로 울릉군의 고용률은 무려 86.1%까지 뛰어 올라  일손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오징어 조업이 부진하던  지난해  상반기  단 한 차례  청송군에 고용률 1위를 내줬지만 이후 관광과 연계한 산업, 전체 1조 억원이 넘는 각종 공사현장, 택배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살기 좋은 고장, 주민이 행복한 섬,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라는 시책을 통해 꾸준히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더욱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1

울릉도 대중교통의 위험한 민낯…폐차 직전 낡은 버스 안전 위협 관광 이미지훼손

울릉도는 청정지역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이미지가 상징이지만 울릉군이 관리하는 대중교통 공영버스가 폐차 직전 차량을 운행, 안전은 물론 관광지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특히 울릉군은 모 단체가 운영하는 숙박시설 리모델링에 세금 10억 원을 투자하면서 관광산업의 기본인 대중교통의 서비스개선은 강 건너 불구경이다.  울릉도 도로는 대부분 바다를 끼고 개설돼 있어 염분으로 인한 차량 부식이 심해 운행 중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더욱이 바닷속에서 솟은 화산섬의 지형적 특성으로 평지보다는 경사면이 많고 도로폭도 좁아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이 뿐만 아니라 잦은 낙석사고로 도로파손이 심해 차량 훼손은 더욱 가중된다. 이에 따라 울릉도 대중교통버스의 내구연한은 육지의 절반 수준이다. 대중교통은 관광지의 얼굴로 깨끗한 외관을 유지하며 관광객들이 항상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도 울릉군의 행정 정반대로 가고 있다. 울릉도 대중교통 버스의 외관은 부식으로 심하게 녹이 쓸어 관광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울릉군 자유게시판에는 이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수시로 올라온다.   ’버스차량이 노후화 됐다. 울릉도 낙석이 잦아 도로가 훼손됐다. 버스운전기사들이 위험한 가운데 운전을 하고 있다' 등 불친절보다 안전을 염려하는 글이 많다. 울릉주민 A씨(72·북면)는 “불안해서 버스를 못 탄다. 고장이 나서 곧 내려앉을 것같은 느낌이다. 나리분지로 운행하는 차는 오르막이 심해 올라가다가 정지해 버릴 것 같아 겁이 난다. 울릉군이 대중교통의 안전을 이처럼 방치하는 것은 주민과 관광객들을 사고 위험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고 성토했다.  울릉군의 대중교통은 주식회사가 운영하지만 차량구입, 운전사 월급, 고장, 수리 등의 예산을 울릉군이 지원한다. 군은 외부 용역을 통해 지원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울릉군민 및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용역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중교통 사업주는 차량이 폐차 직전이 되도록 내버려둔 데 대해  "울릉군에 차체 도색과 수리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전혀 대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KBS가 경북도내 시군 대중교통지원 실태조사를 했다. 차량(버스) 1대당 1년간 지원하는 금액을 보면 울릉도 대중교통인 버스가 어떻게 운행되는지 신기할 정도다.  KBS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경북 23개 시·군(당시 군위군 포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울릉군 버스 1대당 1년 보조금이 8054만 원으로 경북도내 꼴찌 수준이다.  포항시 1억7324만 원, 상주시 1억5544만 원, 영덕군 1억4938만 원, 청도군 1억3658만 원, 영양군 1억3434만 원 등이다. 특히 당시 조사에서 경북 도내 시군 중 울릉군의 지원금은 20번째로 낮다. 육지보다 두배로 높아야하는데 오히려 두배로 낮다. 이들 자치단체와 비교하면 지형적 특성으로 내구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울릉군은 1대당 2억 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울릉도의 대중교통은 좁은 섬에 차량 증가를 억제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서민 생활, 정주 여건의 개선, 관광객들의 다양한 관광코스제공 등 많은 기능을 하고 있다.  울릉도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주민들과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깨끗한 차량 이미지를 통해 울릉도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대중교통 관리대책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며  "예산을 증액해 지원하되 지원금이 허투로 사용되지 않도록 감시 감독 기능을 강화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