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높고 깊은 산속 눈 속 자연의 선물 신비의 물 우산고로쇠 수액이 본격적으로 채취 됨에 따라 울릉군이 적극적인 판매 홍보에 나섰다.
울릉군은 주말을 맞아 관광객이 늘어나자 지난 20일, 21일 양일에 걸쳐 세계에서 동종 가장 빠른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운항하는 도동항에서 우산고로쇠 홍보를 했다.
또한, 울릉도에서 관광객 입출입이 가장 많은 대형여객선 울릉크루즈와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운항하는 울릉(사동)항에서 울릉도를 떠나는 관광객들 대상으로 우산고로쇠 수액 홍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우산고로쇠 홍보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안영학 울릉도우산고로쇠영농조합회장과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 울릉의 맛 우산고로쇠를 관광객에게 홍보하고 시음도 할 수 있는 행사를 가졌다.
울릉도 우산고로쇠는 매년 2월 초부터 3월까지 채취한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은 육지 고로쇠 수액과 다른 울릉도 고유종으로 당도가 높고 인삼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의 1리에 대한 성분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이다.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높다.
또, 칼슘, 칼륨 등의 유효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청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40호인 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에는 2종의 파이라 진(pyrazine) 유도체가 미량(약 98.8 ng/L)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로쇠의 뜻은 뼈를 이롭게 한다는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됐으며 골관절염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고, 위장병에도 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고로쇠 수액을 찾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우산고로쇠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관내 임가들이 어렵게 채취한 우산고로쇠 판로 모색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의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