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향토부대인 해군 118전대(전대장 손승모 대령)는 울릉도 주요항만시설과 한전발전소, 해안가 등 적 침투 취약지역에서 울릉도 사수를 위한 방위훈련을 최근 개최했다.
해군 118전대는 ‘25년 한미연합 FS(Freedom Shield) 연습의 일환으로 울릉도 전역에서 지난 9 ~ 20일 11일간 적 침투 등 전쟁 상황을 가정한 울릉도 방어 및 통합방위작전을 위한 훈련들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울릉도 방어 훈련은 1함대 118전대와 공군 319대대, 울릉경찰서, 울릉경비대,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울릉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훈련 상황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은 적이 울릉도에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한 도서방어 훈련, 미상 인원이 울릉(사동)항으로 침입하는 상황을 가정한 합동 항만방어훈련, 화재 발생 상황을 조기에 진압하기 위한 합동 소화훈련 등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특히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는 연안 구조정을 이용해 연안을 탐색하고, 울릉경찰서는 교차로에 검문소 설치, 118전대 통합기동타격대는 침투 흔적을 확인한 뒤 주변을 수색해 적을 제압했다.
또한, 이번 훈련은 합동 항만방어 훈련과 화재 진압훈련 등을 통해 울릉도 지역 통합방위작전 절차를 숙달시키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울릉도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손승모 해군118전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합동 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실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 지역방위태세를 확립하고 울릉도 방어와 도서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