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문 울릉읍 도동리 깨끗한 봄 단장…울릉의용소방대, 겨울철 뒤덮인 오염물질 제거

초강력 소방호스를 통해 도동리 시가지 도로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다./울릉119안전센터

울릉도의 관문으로 울릉군청을 비롯해 경찰서, 교육청을 비롯해 공공기관 문화시설 등 행정, 문화, 교육, 교통의 중심지인 울릉읍 도동리 일대가 깨끗하게 바뀌었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 소방관과 울릉남성의용소방대(대장 김영태) 대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를 전역 대청소를 했다. 

도동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가 깨끗해졌다.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과 울릉남성의용소방대원들은 아침부터 시가지 맨 위 도동 2리 삼거리부터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부근까지 소방호스의 강력한 물대포로 도로와 주변 건물 등을 청소했다.

다설지인 울릉도는 겨우내 눈이 겹겹이 쌓이며 눈속에 비산먼지와 날림 쓰레기 등을 품고 있다. 해빙기 눈이 녹으면 눈속에 묻혀 있던 각종 쓰레기가 드러난다. 또 건물과 도로에는 먼지가 쌓여  미관을 크게 해친다.

강력한 소방호스로 깨끗하게 청소하는 울릉남성의용소방대./울릉119안전센터

이에 따라 깨끗하고 말끔한 시가지 조성을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울릉도 이미지를 심어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를 만들고,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소방대원들이 대대적인 청소에 나선 것. 

울릉남성의용소방대원들은 소화전에 자체 보유한 동력 펌프를 이용해 시내는 물론 더럽혀진 시가지 건물 등지에 물청소를 했다. 

도로는 물론 건물, 버스 닥치는 대로 물청소는 하는 울릉의용소방대원들./울릉119안전센터

김영태 대장은  “대원들이 아침부터 나와 생업을 제쳐두고 하루 종일 힘이 많이 드는 강력한 소방 호스를 들고 물청소에 나섰다”며 “울릉도 봄맞이는 물론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의 깨끗한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심어주고자 봉사에 나섰다 수고한 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형섭 센터장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땀 흘려 열심히 수고한 울릉남성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겨울철 분진 등으로 오염된 도동 일대 도로 물청소를 실시, 주민건강 증진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