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독도 해역서 손가락 절단 선원 발생…동해해경 3000t급 경비함 긴급이송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4-06 13:41 게재일 2025-04-06
스크랩버튼
최근 독도해상에 투입된 동해해경 3027 경비함정. /동해해경
최근 독도해상에 투입된 동해해경 3027 경비함정. /동해해경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작업 중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비함정이 포항의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5일 울릉도 독도 북동방 250km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손가락 절단)를 3017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6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12분께 울릉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조업 중인 A 선박에서 외국인 선원 B씨(31·인도네시아)의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단정에 환자를 싣고 경비함에 이송하는 모습. /동해해경
단정에 환자를 싣고 경비함에 이송하는 모습. /동해해경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경비함에 있던 단정을 내려 어선에 접근, 응급환자를 단정에 태운뒤 함정으로 옮겼다. 응급구조사는 함정 응급실에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상태 확인 및 응급조치를 했다.

당시 동해 중부 먼바다 풍랑예비특보가 발효 중이고 울릉도해역에는 강풍 예비특보 발효로 항공기 운행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환자를 단정에 싣고 경비함에 접안. /동해해경
환자를 단정에 싣고 경비함에 접안. /동해해경

동해해경은 신속한 이송을 위해 울릉도 남방에서 환자를 포항해경 1500t급 함정으로 편승시킨 뒤 6일 오전 5시 10분쯤 영일만항에 도착했다. 환자는 대기 중인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당시 동해 중부 풍랑예비특보 및 울릉해역 강풍 예비특보 발효로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동해해경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