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제46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울릉군 예선이 펼쳐졌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10일 새로운 생각으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따뜻한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에 과학적 원리를 적용,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발명 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예선전은 치열한 학교 경쟁을 뚫고 통과한 16명의 학생이 참여, 울릉 지역 학생들의 과학 및 발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짐작하게 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자료를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게 된 동기, 기획, 방법 및 발전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직접 제작한 시제품의 시연 과정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학생과 다양한 질문 및 소통을 통해 심사에서 멈추지 않고 작품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사고 전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울릉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두 번 던질 필요 없는 오뚝이 통발, 환경 보전을 위한 당신의 양심을 지켜보는 경고판, 자원절약과 편리함을 위한 수건 가방 등은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 참가한 윤도훈 저동초등 5학년 학생은 “울릉도가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데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여주고 싶어서 발명품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심사위원님들이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발명 역량을 뽐냈고, 우수 작품을 제작한 학생들은 울릉군을 대표해 5월 13일 개최되는 경북도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