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발생한 60대 응급환자를 울릉도독도 해상에서 경비를 하던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울릉주민 A씨(63)가 혈변 및 출혈이 지혈되지 않아 의료원을 찾았지만, 위출혈 의심 판정을 받고 육지종합병원으로 긴급하게 옮겨야 할 상황.
하지만, 동해상의 기상악화 등으로 헬기 출동이 어려워지자 울릉도 및 독도 근해를 경비하다 손가락절단 환자를 싣고 포항으로 향하던 동해해경 경비함이 오후 7시30분쯤 저동항에 도착했다.
경비함은 손가락 절단, 위장출혈 환자 및 의사 보호자 싣고 울릉도를 출발해 항해를 하던 중 울릉도 남방에서 근무중이던 포항해경 경비함에 환자를 인계했다.
손가락 절단환자와 울릉 응급환자를 실은 포항해경 경비함은 6일 새벽 5시 10분쯤 포항신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로 위출혈환자는 포항세명기독병원, 손가락 절단 환자는 대구 W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