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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군, 신속한 신선특산품·택배 이동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운항중단 이후 울릉도주민들이 생채나물, 수산물 등 신선 화물 수송에 어려움을 겪자 김병수 울릉군수가 발 벗고 나섰다.김 군수는 14일 울릉도 택배, 화물, 생채나물 및 수산물의 빠르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을 방문, 업무협의를 했다.울릉주민들은 매일 운항하는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 이후 이틀에 한 번꼴로 운항하는 화물선 탓에 울릉도에서 생산하는 해삼, 소라, 생채산나물 등 농·수산물의 택배가 이틀 이상 걸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울릉~포항 간에는 생필품과 택배, 각종 공사자재·차량은 물론 휘발유 운반차량 등 화물은 미래해운의 미래 15호 (5천259t급)과 금강해운의 금광 11호(2천198t급) 2척이 월, 수, 금요일 같은 날 운항하고 있다.이 두 척의 화물선은 모두 부정기 여객선이다. 하지만 기상악화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매일 운항하지만, 화물 상·하역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 당일 포항~울릉 간 왕복이 어려워 하루는 포항, 다음 날은 울릉도에서 출항하고 있다.따라서 이틀에 한 번씩 운항하는 셈이다.(본지 3월20일, 4월 25일 자) 두 척이 다녀도 1척이 운항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두 척이 같은 날 포항과 울릉도에서 각각 출항하면 매일 운항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울릉군과 포항해수청은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선박회사들과 이에 대해 협의를 했지만, 일요일 운항에 따른 노조비 상승, 화물이 다른 요일보다 많은 월요일 포항에서 출항 등 선사 간 이해관계로 양측 협의 점을 찾지 못했다.이에 따라 김병수 울릉군수는 포항해수청과 협의 선사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키로 하고, 이달 중 선사가 참가하는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중 합의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김 군수는 “울릉주민들의 택배, 신선화물 등이 매일 수송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울릉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5

포항~울릉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 주민설명회

울릉군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성환·홍성근, 이하 비대위)는 14일 울릉군민회관에서 포항~울릉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 운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오전 10시에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대체선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한 듯 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 대체선 엘도라도호에 대한 설명과 공모 선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설명회에는 남진복 경북 도의원(울릉)도 참석 경북도와 울릉군이 유치하는 대형여객선 공모사업에 대한 설명과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질의와 설명이 함께 진행됐다.비대위는 해운법 제1조(목적), 제 14조(사업개선의 명령)에 따라 엘도라도호의 취항을 반대했지만, 운항인가 조건에 썬플라워호와 동급이나 주민들이 원하는 선박을 5개월 안에 취항하는 조건으로 인가했다고 말했다.정성환 공동대표는 “김병수 군수도 썬플라워호 대체선에 대해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서 대형여객선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기로했다”며“이에 한 목소리로 썬플라워호 대체선 유치 및 공모선사업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도동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도동발전협의회가 엘도라도호 운항에 대해 찬성한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찬성하지 않는다"며"일부주민들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서명했지만 공식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주민은 울릉도관문 도동항에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엘도라도호라도 다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부분의 참석 주민들은 엘도라도호 운항에 반대했다.특히 주민 박모씨(75)는 “엘도라도호 운항을 반대하고 공모선도 여객 전용선을 반대한다”고 말하고 “대형여객선을 유치한다고 서명하라고 했지만, 여객화물 겸용선이 아니라 서명하지 않았다”고 반대를 명확하게 했다.하지만, 일부주민들은 여객전용선에 대해 이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철우 경북지사 서명만 남았다. 여객, 화물 겸용선으로 바꾸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전용선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주민들의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엘도라도호 인가조건에 명시된 5개월 이후 대형여객선을 유치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4

울릉~후포 씨플라워호, 울릉주민위한 무료셔틀버스 운행

울릉도 사동항~울진 후포항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씨플라워호(총톤수 388t · 정원 443 )를 이용하는 울릉도 주민들에게 포항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울릉도~울진후포 간은(159km)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항로 중 가장 짧은 거리로 씨플라워호는 이 구간을 2시간 30분에 달려, 울릉주민들이 대부분 이용하는 울릉~포항 여객선보다 1시간 단축된다.따라서 뱃멀미가 심한 승객들은 1시간 단축하는 씨플라워호가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다닐 때는 대부분 주민이 포항발 여객선을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씨플라워호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울릉주민들이 육지 나가면 대부분 포항이나 대구로 간다. 따라서 후포에서 포항까지 이동수단이 없어 불편했다. 이번에  씨플라워호 운영사 ㈜제이에이치페리가 주민 편을 위해 포항~후포 간 셔틀 버스를 무료 운영하기도 했다.포항과 후포항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는 씨플라워호의 운항 날짜에 맞춰 포항에서 씨플라워호의 출항시간 2시간 전 중앙아트홀(포항 육거리)에서 출발하고 후포항에서는 여객선 도착 후 주민의 탑승과 함께 포항으로 출발한다.썬플라워호의 운항 중단으로 주민들의 육지 왕래가 불편한 가운데 이번 셔틀버스 무료운행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후포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예약문의는 전화(054-791-9604, 1644-9605번)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4

포항~울릉 항로 대체선 엘도라도호 조건부 인가

선령이 만료된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 대체선으로 (주)대저해운의 엘도라도호가 인가됐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포항~울릉항로의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정원920명)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총톤수 668t·정원 414명)를 13일 인가했다고 밝혔다.포항해수청은 엘도라도호 인가 내용에 울릉도 주민의 입장을 반영하는 ‘조건’을 붙혀 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해수청은 첨부할 조건으로 비대위의 요구에 따라 ‘6개월 이내에 울릉 주민이 원하는 대체선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첨부해 현재 울릉 주민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포항해수청의 이번 결정으로 대체선 투입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포항해수청과 울릉도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울릉관광발전협회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비대위와 관광발전협간 ‘민-민’ 갈등은 해소될 수 있지만 비대위와 포항해수청간의 ‘민-관’ 갈등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그동안 선령이 만료돼 운항이 중단된 썬플라워호를 대체할 선박에 대한 엘도라도호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울릉 주민들은 두 갈래로 나눠 다퉈왔다.비대위 등은 “엘도라도호는 기존의 썬플라워호보다 규모가 훨씬 작고 항속이 느린 데다 화물을 실을 수 없고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결항률이 높아 해운법 14조에 부합하지 않다”며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을 위해서 썬플라워호와 비슷한 규모의 대체선을 요구했다.반대측인 울릉관광발전협의회 등은 “대형 여객선을 원하지만 우선은 엘도라도호를 대체선으로 투입해 관광객 유치 등 울릉 경제를 정상화시킨 뒤 적정한 대체선을 찾는 게 순서”라며 엘도라도 운항인가를 요구해왔다.이 때문에 여객선사 (주)대저해운이 지난 2월 29일 포항해수청에 낸 엘도라도호 사업계획 변경 인가는 두 달 넘게 반려와 보완을 거쳐야 했다.한편, 대저해운은 울릉도~독도항로를 운항하던 엘도라도호가 포항~울릉 항로에 허가됨에 따라 웨스트그린호(297t, 정원 344명)를 울릉~독도항로에 투입했다. 울릉/김두한기자

2020-05-13

청정해역 울릉도 특산품 돌미역 채취 한창

울릉도 오징어 덕장(건조대)에는 요즈음 오징어 대신 울릉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돌미역 말리기가 한창이다.울릉도 돌미역은 4~5월이 채취 기간이다. 겨울철 자라 봄에 채취하는 미역은 육지서는 대부분 양식을 하지만 울릉도에서는 양식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울릉도 미역은 청정해역 해안가 바위에서 자연 생산된다.울릉도 돌미역은 다시마목(Laminariales) 미역과(Alariaceae)에 속하는 1년생 대형 조류(藻類)로서. 울릉도 돌미역은 그 맛이 양식 미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구수하다.해녀들이 직접 채취해 바닷바람에 건조한 울릉도 돌미역에는 풍부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칼슘, 요오드 등의 영양소가 다양하게 함유돼 있다. 미역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자란다.울릉도 돌미역은 수심 10m 내외의 수중암반에서 자연 채취해 돌미역이라 부른다. 과거에는 울릉도 해안가 몽돌에서 미역을 말렸지만, 요즘은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오징어덕장에서 말리기도 한다.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은 “오징어를 말려야할 덕장에 돌미역을 말리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며“오징어 덕장에 돌미역을 말리는 모습도 울릉도만의 진풍경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3

포항~울릉 항로 엘도라도호 해운법 1조(목적) 취지에 따라 조건부인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은 포항~울릉항로에 선령만기로 운항이 중단된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정원 920명)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톤수 668t·정원 414명)를 5개월 운항을 조건부 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인가조건에 따르면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 다수가 원하는 대형여객선으로 교체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포항해양수산청이 지난 2월 29일 선령(25년)만기로 운항을 중단한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으로 (주)대저해운이 신청한 엘도라도호를 인가하면서 이례적으로 울릉주민들에 대한 설명과 해운법을 들어 조건부로 인가 했다.포항해수청은 ㈜대저해운이 제출한 포항~울릉 항로 대체선 투입관련 사업계획의 변경인가 신청을 검토한 결과 해운법 제5조, 면허기준과 같은 법 시행령 제8조의 수송안정성 확보에 비교적 적합하나 엘도라도호는 썬플라워호에 비해 소형으로 기상악화 시 결항이 잦고 속력이 느릴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의 이동불편이 우려된다.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지난 2개월 동안 울릉군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궐기대회, 기자회견, 청와대 1인 시위 등을 통해 엘도라도호 운항을 반대하는 투쟁을 해 왔으며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더라도 겨울철 대형여객선으로 교체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그동안 선사와 비대위 간의 합의를 통해 엘도라도호를 인가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코로나 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관광시즌이 도래했고 엘도라도호 운항을 두고 울릉주민 간 찬반의견이 대립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등 더 이상 인가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따라서 부득이 해운법 제12조 및 같은 법 시행령 8조에 따라 변경(선박 대체)인가하고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증을 재교부하오니 인가조건을 이행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엘도라도호는 15일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오전 9시 30분 포항, 오후 2시30분에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3

"구명조끼 빌려가세요". 해경울릉파출소 구명조끼 홍보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소장 장인선)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낚시꾼은 물론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 및 무상대여 서비스홍보에 나섰다.울릉도는 갯바위 낚시터가 많은 가운데 수심이 깊어 바다에 빠지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갯바위 낚시는 물론 물놀이하는 주민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접촉이 많은 주요 관광지와 주민 센터 등에 구명조끼 무료대여를 홍보하는 명암을 비치, ‘해경울릉파출소 구명조끼 무료대여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또한, 울릉군과 관계기관 등과 협조해 주요 관광지 전광판을 활용, 구명조끼 입기 생활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국민 해양 안전의식 향상과 구명조끼 자발적 착용을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울릉도 해안 등 주요 관광지 해안순찰 때 차량용 홍보 깃발을 부착, 국민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해 ‘구명조끼는 생명조끼’라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안사고 총 83건 중 물놀이사고 사망자는 총 12명이고 매년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한다고 밝혔다.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관계자는 “낚시꾼 및 관광객의 연안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대부분을 차지, 물놀이 등 연안 레저활동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구명조끼가 필요한 울릉주민 및 관광객들은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를 방문해 신분이 확인되면 무료로 구명조끼를 대여받을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2

울릉도·독도 4월 풍랑특보발효 18년 만에 최고

울릉도·독도 해상(동해중부 먼 바다) 4월 풍랑특보 발효일수가 2002년 이후 가장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로 운항 중단까지 겹쳐 울릉도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에 따르면 기상청 풍랑특보 발령현황 분석결과 올해 4월 동해중부 먼 바다 풍랑특보 발령일이 8.2일로 지난 2002년 9.7일 발령이후 18년 만에 가장 잦은것으로 나타났다.포항~울릉 항로상의 풍랑특보 발령일은 지난 2018년 4월 4.1일, 2019년은 5.1일로 올해발효일수가 약 두배 높은 수치이며 지난 1999~2019년까지 20년 동안 동해중부 먼 바다 4월 평균 4,9일보다 2배 가까이 많다.울릉도 뱃길인 포항-울릉항로는 동해중부뿐만 아니라 동해남부북쪽 먼 바다와 동해중부 먼 바다 기상특보도 동시에 출항 영향을 받는데 포항-울릉항로상의 2020년 4월 풍랑특보 발령일은 9.5일로 나타났다.이 역시 지난 2006년 4월의 풍랑특보 발효일수 14일 이후 14년만에 가장 잦은 풍랑특보 발령을 보였다. 이로 인해 4월 포항~울릉 간 여객선운항이 11일간 중단돼 울릉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지난해 같은 기간 3일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4월 결항일이 예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잦은 풍랑특보와 함께 2020년 2월말부터 썬플라워호가 운항을 중단, 소형 여객선이 다닌 이유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울릉도 주민 90%이상 이용하는 울릉~포항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이 대형여객선으로 신속하게 취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5-12

​해경 헬기·경비함 잇따라 출동, 울릉도 응급환자 육지 이송

울릉도에서 군사훈련을 방불케하는 환자 후송작전이 펼쳐졌다. 12일 오후 울릉도에서 발생한 80대 응급환자를 1천500t급 동해해경 경비함과 해경헬기가 잇따라 출동,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장모씨(여·89·울릉읍 저동)가 의료원을 찾았으나 패혈증으로 울릉도에서 치료가 불가능 육지 종합병원 이송이 불가피했다는 것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경북소방본부에 헬기를 요청, 이날 오후 2시께 경북소방헬기가 출동했다. 하지만, 기기자체 결함으로 회항하고, 다시 오후 2시30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를 요청했다.그러나 출동을 준비하던 동해해경청 헬기가 기상악화로 이륙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또다시 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을 요청했다.요청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근해 경비 중이던 1512 경비함을 울릉도 저동항 외항으로 급파, 단정을 이용환자, 보호자, 의사를 편승, 경비함에 옮겨 실은 후 이날 오후 3시32분 울릉도를 출발했다.하지만 1512 경비함이 묵호를 향해 운항 중 기상호전으로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헬기가 이륙한다는 통보를 받고 울릉도 남방 4.63km해상에서 대기, 오후 5시 40분께 헬기가 경비함에 접근,  환자를 옮겨 싣고 오후 7시30분께 포항성모병원으로 후송했다,한편, 동해해경 1512 경비함은 10일 밤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노모씨(여·75·울릉읍)를 11일 새벽 3시께 묵호항으로 후송, 육지종합병원에 인계하고 곧바로 울릉도 해역 경비에 투입됐다.동해해경 관계자는 “해경은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울릉도지역과 동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2

“경북도민 울릉·독도 뱃삯 지원 금액 더 올려야”

[울릉] 7월1일부터 경북도민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면 날짜에 따라 최고 50%(보조금 30%, 선사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같은 지원 조례가 지난해 10월 경북도의회에서 통과됐다.아직 선사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육지~울릉도 간 운항하는 선사들이 대부분 찬성하고 있어 계획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는 ‘경상북도 도서 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2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이에 대해 일부에서 “울릉도·독도행 운임 지원 조례는 특정지역 지원을 위해 도민을 앞세운 꼼수 조례에 불과하다”면서 “어떻게 이런 특혜성 조례가 제정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울릉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인천시의 경우 2016년 연평도 소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근해도서(덕적도 소야도 자월도 이작도 승봉도) 등 서해 5도를 찾는 타·시도민 관광객이 숙박하면 여객선 운임 50%(보조금 35%, 선사 15%)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또 인천시민이 서해 5도를 방문할 때는 오래전부터 50%, 2017년 60%, 2018년 80%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고 있다.유선규(61·울릉읍) 씨는 “인천시는 타 시 도민에게도 경북도민보다 더 많은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고 있다”며 “경북도민들도 울릉도·독도를 찾아 여가 및 휴식을 즐기고 아름다운 자연 감상을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80%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2

울릉 어린이, 울릉도 맛 슬로푸드 식재료 텃밭 농부학교

울릉도 어린이들이 울릉도 맛 슬로푸드와 연계한 텃밭활동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배양을 위해 원예활동 프로그램 슬로푸드 어린이 농부학교를 진행한다.울릉군은 5월부터 10월까지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원 텃밭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슬로푸드를 주제로 하는 원예활동 프로그램인 ’어린이 농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어린이 농부학교’는 어린이들이 텃밭활동을 통해 모종 심기, 작물관리, 수확과정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작물의 생육과정을 오감으로 느끼고 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또한, 어린이들이 재배한 농작물로 슬로푸드요리 체험활동을 시행,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어린이의 식습관개선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의미가 있다.울릉군 ’어린이 농부학교’는 2018년부터 시작,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고 있다. 올해 재배작물은 고구마와 땅콩이며, 5월 중 파종하여 10월께 수확하기 및 요리체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어린이들이 농부학교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 자아 존중감, 슬로푸드의 의미 등 농업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0

'착한 임대료', 울릉도 여객선터미널매점 등 사용 대부료 한시적 감면

코로나 19 영향으로 관광객이 감소, 임대료 내기가 어려운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매점 등 울릉군공유재산 사용․대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울릉군은 코로나 19 재난 피해에 따른 공유재산 사용·대부자의 경영상 부담 완화와 경기대책의 하나로 공유재산 사용·대부료의 한시적 감면 또는 사용기간 연장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로나 19 재난 기간 중 공유재산을 사용·대부, 상업용으로 직접 사용하거나 휴업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182일)간의 사용료를 최대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대부 요율을 기존 5%에서 1%로 한시적으로 인한 적용한다.이번 조치로 사용료 감면 혜택 지원을 받게 되는 대상은 울릉도 독도전망대삭도매점, 울릉(사동)항 특산물체험유통타운 내 음식점, 저동 오징어 회 타운 2곳, 등 총 66건으로 감면금액은 약 2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울릉군 공유재산심의회 지난달 29일 이 같이 결정했다. 신청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로 공유재산 관리 부서별로 감면대상자에게 안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울릉군은 코로나 19사태로 여객선 터미널에 음식 및 매점 등 많은 공공시설물이 성수기 5월인데도 문을 열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이 계속 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유재산 사용·대부료 감면조치가 울릉도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5-07

울릉군, 코로나 19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시작

울릉군은 국민위기 극복과 국민생활 안전 및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 지원제도인 코로나 19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4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며, 지원액은 가구원수에 따라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이다.긴급지원이 필요한 생계급여, 장애인 연금 및 기초 수급가구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없이 지난 4일부터 현금으로 지원금을 교부하고, 현금을 받지 않는 일반가구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급 중에서 선택해 지원 받을 수 있다.신용·체크카드 충전은 11일부터 대상가구의 세대주가 소지한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 방문을 통해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선불카드는 18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을 방문, 신청할 수 있고 세대주, 세대원, 대리인 신청이 가능하나 방문 시 신분증, 위임장 등을 지참해야 하며 지원금은 오는 8월31일 까지 전액 사용해야 한다.특히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울릉읍 면사무소 직원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접수와 지급을 도울 예정이다.한편,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경북도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지급한 경북형 긴급재난생활비와 별도로 운영, 중복 받을 수 있고 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를 제외한 경북 관내 모든 식당과 소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또한 시행초기 신청 집중에 따른 혼잡을 피해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를 시행하며 의사에 따라 지원금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고 내년 연말정산을 통해 15% 세약공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군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받도록 TF팀을 구성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군민들의 일상과 경제회복에 도움되길 기대하며 침체된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5-06

울릉도 황금연휴 끝나자 관광객 뚝, 지난해 대비 81%감소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일 현재 1만5천359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만933명보다 6만5천574명(81.0%)감소했다.특히 올해 들어온 관광객 중 이번 황금연휴에 8천여 명이 입도, 절반을 차지했다. 울릉도관광객은 월별 기준으로 5월이 단연 가장 많이 입도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4말 5초 황금연휴가 끝나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뚝 끊어졌다. 여객선사 등에 따르면 3일 울진후포~씨플라워호가 33명, 묵호에서 출발하는 씨스타 1호 25명, 3호가 73명을 싣고 들어왔다.또 4일에는 씨플라워호 18명, 씨스타 1호 23명, 씨스타 3호 72명 등 포항~울릉 노선을 제외하고는 100명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연휴가 끝나자 관광객이 뚝 끊어진 것이다.울릉도는 5월이 최대 관광성수기인데도 이번에는 코로나 19사태로 소비위축,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는 매년 5월은 농한기, 가정의 달 등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가장 많은 달이다. 지난 해 5월 한 달 8만3천011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일 년 중 5월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달이  5만 명 정도다.울릉도 관광업은 5월 달 벌어 1년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따라서 5월은 관광객이 적은 비요일(월·화·수·목)에도 여객선 척당 2~300여명이 들어오지만 올해 5월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묵호~울릉 간을 씨스타 1호, 3호를 운영하는 정도산업 관계자는 “주중에 손님이 없어도 1척은 운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하지만 강릉~울릉 간 울릉 운항하는 씨스포빌관계자는 “예약이 아예 없다”며“5월이 울릉도 가장 성수기인데 자칫하다가는 1년 동안 아예 여객선을 운항하지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울릉군은 5월 황금연휴 코로나 19 감염차단을 거울삼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청정 울릉도를 내세워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5-06

김병수 울릉군수 ‘덕분에 챌린지' 동참

김병수 울릉군수가 4일 코로나 19위기 극복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군수는 김영만 군위 군수로부터 지목을 받아 참여했다.김 군수는 울릉군 청사 정문 앞에서 울릉군청 간부공무원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인지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다. 대한민국의 모든 의료진, 관계자들 덕분에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울릉군은 여러분의 고귀한 헌신 덕분에 코로나 19 제로섬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손짓 하나로, 몇 마디 말로 감사함을 다 전할 순 없겠지만, 챌린저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존경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여객선을 이용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마스크 착용, 열 검사를 통해 코로나 19감염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내서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김 군수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대구·경북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차단 의료봉사에 나선 봉사자들에게 사기진작과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울릉도에서만 생산되는 웰빙나물 명이, 부지갱이 약 1천400kg을 보내 의료진들을 위로하기도 했다.김 군수는 함께 응원해 주고 챌린지를 이어가기 바란다며 곽동호 울릉경찰서장, 최영택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대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장을 지목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05

포항~울릉항로 대형여객선 공모사업 조속 추진 촉구

울릉주민의 생활교통안정을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이 공모를 통한 대형여객선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공모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울릉주민들이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울릉군관광발전협의회, 노인회, 여성단체협의회, 울릉군체육회 등은 울릉도 대형여객선 조속한 추진을 위한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결성하고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4일 출범식을 가졌다.협의회는 정경호 대한노인회울릉군지회장, 최윤정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장, 정복석 울릉군체육회장을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대형여객선 공모사업의 소속한 추진을 위한 성명발표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협의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울릉항로 신조 대형여객선이 하루 빨리 건조되고 운항돼야한다. 울릉군민을 대표해 강력히 촉구한다”며“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실시협약 서명을 간곡히 요청한다 “고 밝혔다.울릉군이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으로 인한 주민 이동권과 울릉도·독도 접근성 확보를 위해 대형여객선 공모에 나서 여객전용 여객선을 제안한 ㈜대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과 ㈜대저건설이 실시협약 서명을 했지만 이후, 여객전용과 화물겸용 여객선 논쟁이 촉발되자 이철우지사의 서명이 보류된 상태이다. 협의회는 ”이로 인해 대형여객선 공모사업과 행정에 대한 신뢰는 떨어졌고 군민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이 같은 논쟁과 갈등, 실시협약 서명의 지연은 울릉군과 경상북도 행정을 믿었던 울릉군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태이자 대형여객선 공모사업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결함을 드러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제라도 논쟁과 갈등은 끝을 맺어야 하고 상생의 길로 가야 하며, 울릉군민의 하나 된 참여가 대형여객선 건조·운항을 하루라도 앞당길 것이다”고 덧붙였다.협의회는 울릉항로 대형여객선(여객전용) 공모사업에 동의하며, 울릉군과 ㈜대저건설에 대형여객선 공모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한편, 울릉군은 지난해 10월 주민 일일생활권 보장과 울릉도·독도 접근성 확보를 위해 대형여객선(톤수 2천t 이상, 속력 40노트 이상, 파고 4.2m 미만) 공모에 나섰다.여객전용 대형여객선을 제안한 ㈜대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이철우 경북도지사,·김병수 울릉군수,·박석영 ㈜대저건설 대표가 공동협약을 맺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5-05

울릉군, 황금연휴 코로나 19 철저 대처 대비

울릉군이 황금연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 대해 철저한 코로나 19 감염 차단을 통해 안전한 관광지 청정지역 울릉도를 지켜냈다.황금연휴 여객선을 이용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주민 포함)은 연휴 전날 29일 750여 명을 시작으로 30일 2천627명, 1일 2천361명, 2일 1천515명, 3일 968명 등 8천200여 명이다.울릉도 여객선들은 모두 400~500t급 소형으로 톤수와 정원수가 엇비슷해 선박내 여유 공간이 거의 없다. 따라서 여객 선내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뤄질 수 없다.특히 지난달 30일과 1일은 울릉도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이 정원을 싣고 왔다. 정원이 탈 경우 다닥다닥 붙은 의자 때문에 빈틈이 없다. 따라서 코로나 19 확진 자가 배를 탔을 때는 승객 전원이 감염될 수밖에 없는 위험한 구조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황금연휴기간 행정력을 총동원 철저하게 대비했다. 여객선 승선 및 실내 관광지 입장 시 열검사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선내에서는 단 한 사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8천 명이 넘는 관광객 대부분이 독도까지 방문하는 등 비좁은 공간에서 집단적으로 이동했지만, 울릉군이 세심하고 철저한 검사를 통해 유증대상 의심자를 찾아내기도 했다.2일 포항에서 출발한 여객선 편으로 아들과 함께 관광차 입도한 유증대상 의심자 관광객 A모씨(여·체온 38도)를 찾아내 울릉군 격리 시설로 즉시 격리조치 하고 검채를 채취 육지전문의료기관으로 보냈다.A씨는 3일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해제 됐다. 또 독도 관광객 중 유증대상자 B모씨(남·체온 39도)를 발견 울릉군 격리시설에 곧 바로 격리조치 했고 검채를 채취, 육지 전문의료기관에 보냈다.B씨는 육지 터미널에서 2차례 울릉도 입도 시 1차례 검사를 받았으나 발열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독도 탐방하면서 멀미 등으로 인한 고열이 나타나자 곧바로 울릉군 격리시설에 격리 후 검채를 채취 육지 전문의료기관에 보낸 것이다.결과는 4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의 이 같은 철저한 대처와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 19 청정 울릉도 안전한 관광지를 지켰다는 평가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불편을 감수하며 발열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휴일에도 매일 검사에 임한 공무원들에게도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안전한 울릉도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