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울릉근해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이용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에 나섰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30일 오후 A씨(여·92·울릉)가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 진료결과 뇌경색 증상이 있어 육지 종합병원 후송 진료가 필요하다며 환자 긴급 이송요청을 했다는 것
이날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와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5~8m 이상의 높은 파도와 강풍주의보까지 내린 가운데 폭설이 내려 시정마저 좋지 않아 헬기도 이륙하지 못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울릉도 근해 경비 중이던 경비함 1512 함을 울릉도에서도 파도가 잔잔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울릉(사동)항으로 이송토록 했다.
이어 울릉도에 가까이 접근한 경비함은 단정을 울릉항으로 보내 환자와 보호자자 의사를 편승 경비함으로 이동 후 악천후를 뚫고 이날 오후 5시20분께 울릉도를 출발했다.
응급환자를 실은 동해해경경비함 1512함은 동해시 묵호항을 향해 출발했다. 예정대로 운항할 경우 31일 새벽 3시 께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