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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황금연휴 관광객 몰려… “반갑지만 걱정도”

[울릉]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울릉을 찾은 관광객이 반갑기도 하지만 걱정도 됩니다.”황금연휴 첫날인 30일 울릉도 관광객이 2천명을 넘기자 울릉주민들은 “기대반 걱정반”이라고 했다.이날 씨스타 3호가 강원도 동해시 묵호에서 587명을 태우고 울릉 도동항에 들어온 것을 비롯해 씨플라워호가 울진군 후포에서 442명, 씨스타 1호가 동해시 묵호에서 442명을 싣고 울릉 사동항에 입항했다. 또 썬라이즈호가 442명, 우리누리 1호가 448명을 태우고 포항에서 들어왔다.울릉도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군은 10명의 직원들을 여객선터미널에 파견해 관광객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다행히 열이 있는 관광객은 없었지만,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측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묵호에서 출발한 씨스타 1호 운항사인 정도산업은 마스크 1천 장을 준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각 여객선 선사들은 예약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필수임을 알리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대체로 간격을 유지하며 관광했다. 울릉명소 촛대바위를 바라보던 20대 연인은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울릉을 선택했다”며 “오랫만에 빼어난 기암절경을 감상하고 바다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했다.울릉주민들은 “황금연휴로 울릉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다”며 “관광객들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타인과의 간격 유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철저한 관광객 관리로 코로나19 청정울릉도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며 “울릉주민들도 철저한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한편, 울릉에는 황금연휴인 30일에 앞서 29일 동해 묵호~울릉 간 여객선 씨스타 1호가 올해 들어 첫 관광객 430여 명을 태우고 울릉 사동항에 입항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4-30

동해해경 함께해요. 연안사고 드론 수색…. '국민드론수색대' 모집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청정해역을 드론을 이용 지키는 것은 물론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국민 드론 수색대’를 모집한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은 교통발달로 접근성이 개선, 청정해역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에 해양레저 활동이 증가, 연안사고 발생이 우려, 다용도 활용되는 드론을 이용, 신속한 인명구조를 할  '국민드론수색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국민드론수색대’는 능동적 참여가 가능한 만 19세 이상 성인, 한 번 이륙 시 건전지 교환 없이 15분 이상 비행 가능하고, 카메라 부착, 현장에서 실시간 수색장면을 확인 가능한 드론 보유자로 강원, 경북권, 울릉도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수색대 가입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홈페이지(http://www.kcg.go.kr/donghaecgh/main.do)고시ㆍ공고 탭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소속 해양경찰서(속초, 동해, 울진, 포항)에 E-mail로 제출하면 된다. 가입된 수색대원은 연안사고 발생 시 별도의 소통채널을 이용, 수색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드론수색대원에게는 해양경찰과의 동질감을 높이고자 대원증 및 해양경찰 O.I가 새겨진 구명조끼와 모자를 지급하며 수색업무 유공자에 대해 표창장 수여, 봉사활동 시간 인정, 수색 수당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동해해경청 관계자는 “국민 드론 수색대 운영으로 연안 해역 사고 발생 시 구조 골든타임 사수에 적극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관계자는 특히 “상반기 중 수색대원, 경찰관이 참여하는 제 1회 동해해경청장 배 드론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해안 권 최고의 드론 운용자를 가리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며“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30

울릉교육발전 委, 학점기준 없이 저소득층 자녀수혜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수 울릉군수)는 2020년 정기총회를 열어 당초 학점 3.0 이상 울릉고등학교 졸업자에서 학점 기준 없이 저소득층 자녀를 장학금 수혜대상으로 변경의결 했다.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는 29일 김병수이사장, 정성환의장, 최영택교육장, 이사 및 감사 등 회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청 제1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결산 및 2020년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정관 및 운영세칙 일부개정안 각 1건 등 총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총회에서 의결된 주된 변경사항은 지난해 신설한 생활안정자금의 수혜대상 변경 건으로, 수혜대상을 기존 ‘학점 3.0이상 울릉고등학교 졸업자’에서 학점 기준 없이 ‘저소득층 가정 자녀 중 울릉고등학교 졸업자’로 변경했다.이번 장학금 수혜 변경의 취지는 생활안정자금 도입 취지를 살리고, 저소득층 자녀에게 생활비를 지원, 안정적인 학업생활을 지원하기로 했다.김병수 이사장은“그 동안의 회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장학 사업이 안정적으로 시행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 발굴 및 교육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는 2008년도에 창립, 현재 약 22억 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돼 있으며 지금까지 273명의 학생에게 4억 4천여 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30

동해해경청, 황금연휴 울릉도 등 동해안 안전관리 강화

부처님 오신 날 등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가 강화된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은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울릉도 등 동해안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로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됐지만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고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이 청정지역으로 인식되면서 가족 등 소규모 개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주말 갯바위 고립사고, 방파제 낚시객 TTP 추락사고, 스쿠버다이빙 미출 수 사고 등 관광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이에 동해해경청은 30일~5월 5일 황금연휴기간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중심 해ㆍ육상 순찰 등 선제적 예방활동 및 긴급 상황발생 대비 구조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전광판ㆍ방송장비 등을 활용한 대국민 안전 홍보와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김영모 청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울릉도 등 동해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 19감염 예방과 함께 여객선 안전관리 등 빈틈없는 연안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동해해경청 관계자는“동 海, 안전 海, 공감 海 브랜드 정책의 일환으로 3월부터 지자체와 협업, 위험구역 안전관리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업을 더욱 강화, 연안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8

강원도 묵호이어 후포~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 재개

강원도 묵호에 이어 울진 후포~울릉도 간 여객선도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울릉도 관광경기활성화와 함께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다.후포~울릉 간 2시대 10분대 운항하는 씨플라워호가 겨울철 선박 점검 등 휴항, 3월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19로 2차 휴항을 연장, 30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씨플라워호 선사인 ㈜제이에이치페리는 “최근 코로나 19사태가 점차 안정돼감에 따라 침체한 울릉도 관광 발전과 울릉도 주민 수송을 위해 30일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선사는 경북 울진(자체 발생 확진자 0명)과 울릉도(확진자 0명)의 코로나 19 청정지역 명성을 유지하고자 지난 22일 울진군 관계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시행방안을 마련했다.울진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문방역장비 및 전문인력 파견, 매일 2회 이상 선박 및 여객터미널 방역을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청정지역 울진군과 울릉도의 관광산업에도 활기가 생길 전망이다.이에 앞서 29일부터 묵호~울릉도 도동간 씨스타 3호(총 톤수 550t, 정원 587명)와 묵호~울릉도 사동 간 씨스타 1호(388t·정원 445명)가 운항에 들어간다.여객선사인 정도산업은 “겨울철 높은 파도와 관광객이 없어 휴항, 3월1일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19로 관광객 감소는 물론, 청정 울릉도 코로나 19 감염 우려 등으로 운항을 늦췄다”고 말했다.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완화와 울릉도 관광경기 활성 등 취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운항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며”청정울릉도를 지키고자 코로나 19 감염에 철저하게 대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육지~울릉 여객선 운항은 지금까지 울릉주민들의 생활교통노선이 포항~울릉 간 여객선만 운항, 코로나 19 감염 관리가 잘돼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그러나 서울, 경인, 충청지역, 경북북부 등 전국각지에서 무작위로 관광객이 입도함에 따라 관광객 마스크 착용, 열감지 강화 등 코로나 19감염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7

울릉도·독도 해상치안 동해해경, 특공대 테러대응 항공 사격훈련

울릉도·독도는 물론 동해 전 해역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특공대는 대원의 팀워크 향상 및 신속한 상황대응을 위해 항공기를 이용한 해상사격훈련을 전개했다.27일 동해 해상에서 시행된 이번 사격 훈련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테러 대응태세를 재정비하고 항공대와 합동훈련을 통해 입체적인 작전수행 능력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중점 훈련 내용으로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저격 및 기동 위협사격 등 테러 및 불법 조업단속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대비한 예상 시나리오에 맞춰 훈련을 시행했다.특히 육지~울릉도ㆍ독도 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여객선 테러 등 승객의 안전에 대비한 훈련도 전개됐다. 또한 코로나 19 관련 대인, 장비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전 인원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는 기본임무인 테러 대응 임무수행과 병행, 행락철 해양사고에 대비한 인명구조 훈련 등 끊임없는 교육훈련을 통해 최정예 특공대원으로 거듭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동해해경청은 육지와 울릉도 및 독도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의 테러 및 안전은 물론, 울릉도유람선 등 동해안 여객선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고 있어 울릉도·독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7

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들 농촌일손 돕기 ‘구슬땀’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최강절)회원들이 코로나 19 등으로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 취나물 채취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최강절회장 등 울릉새마을부녀회원 10여 명은 25일 백영진(77·울릉군 북면 현포리)씨 농가에서 채취시기를 맞았지만, 일손이 모자라 채취가 미뤄진 1천여 평의 취나물 밭에서 일손을 도왔다.울릉도는 현재 부지깽이, 명이, 취나물 등 채취시기를 맞았지만, 농민들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데다가 코로나 19사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적기 채취가 더욱 어려워져 시기를 놓칠 위기에 처해 있다.이에 따라 울릉군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나서 취나물 채취를 도와줌에 따라 적기 채취로 울릉도산나물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농촌의 어려움도 도와주고 있다.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농가 산나물채취 일손돕기뿐만 아니라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산채음식 무료 시식회를 통해 울릉도산나물 판매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최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바쁜 가사일을 제쳐놓고 취나물 적기 수확봉사에 나서, 울릉도산채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노동력이 취약한 농가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며 참가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6

울릉군 공모 여객선과 썬플라워호 대체선에 대한 갈등 증폭

포항~울릉 간 대형 카페리호인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가 선령만기로 운항이 중단된 후 대체선 운항과 울릉군이 공모한 대형여객선에 대한 이견으로 울릉군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울릉군이 오는 2022년 취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릉~포항 간 대형여객선 건조 사업이 공모 당시 여객전용선에서 화물겸용선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또한, 대형 카페리 썬플라워호 대체선을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엘도라도호(688t·정원414명)가 취항하려 하자 해운법 제1조, 12조, 14조, 5조, 시행령 8조에 의한 여객·화물 운송 원활, 이용자의 편익·편의, 국민경제 발전과 공공복리증진에 위반된다며 반대하고 있다.이에 대해 울릉도여객선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썬플라워호 대체선은 (주)대저해운, 공모선은  (주)대저건설로 선사가 다른데도 일부에서 같은 회사로 착각, 울릉군이 공모한 여객선이 취항하면 대체선이 필요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현재 울릉군이 공모한 대형 여객선은 ㈜대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경북도와 울릉군은 대저건설과 실시협약 체결을 계획했지만, 제동이 걸렸다.비대위가 여객전용인 대형여객선을 화물도 적재할 수 있는 카페리로 변경을 요구했고, 남진복(울릉) 경북도의원이 동조하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서명을 미뤘기 때문이다.남 의원은 “울릉도특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빨리 보내려면 화물을 싣는 카페리가 다녀야 한다”며“운영손실을 경북도·울릉군이 보전 하는데 관광객 여객선 공모는 모순이 있다. 다시 하더라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울릉군과 대저건설은 썬플라워호취항 당시와 사정이 달라 화물겸용선이 불필요하다는 견해다. 5천 t급 대형 화물선 2척이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 중이다는 것. 또한, 카페리는 선령이 25년이지만 여객전용선은 30년으로 한번 취항하면 더 오래 운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이에 대해 비대위는 “앞으로 25년 이후 비행기로만 다닐 수도 있고 천연에너지 등 다양한 대체 에너지를 이용, 저비용으로 다니는 선박이 나올 수도 있는데 5년 때문에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다른 한편에서는 이미 공모한 대형여객선 건조가 늦어지면 울릉도주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공모한 여객선이 울릉도에서 오전에 출발하기 때문에 산채와 해산물의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또한, 대체선에 대한 의견도 다르다. 김병수 울릉군수와 주민 일부는 현재 여객선이 안 다녀 주민들이 불편하다. 엘도라도호라도 운항하면서 대체선을 구하자는 입장이고 비대위는 대저해운은 대체선에 대해 투자는 커녕 보유한 엘도라도호로만 대체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비대위는 "대저해운은 엘도라도호를 대체선으로 운항하다가 울릉군이 공모한 대형여객선이 취항하면 그 선박으로 대체하려 한다"며"그렇게 될 경우 경북도·울릉군이 운영손실을 보전하면서 공모한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따라서 비대위는 해운법에 보장된 섬 지방 주민들의 권리인 안전과 안정적 여객·화물의 원할한 후송과 섬 주민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썬플라워호 대체선은 반드시 최소한 동급이나 더 향상된 선박으로 대체해야한다는 입장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대체선을 대형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은 다르지 않다. 다만 공모선을 화물겸용 여객선으로 재추진하면 경북도와 울릉군의 행정 신뢰가 무너지고 법적 문제도 될 수 있다”며 “신선화물 수송은 기존 화물선사 등과 적극 협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6

울릉도 자생 물엉겅퀴, 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

[울릉] 울릉도에 주로 자생하는 물엉겅퀴가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23일 울릉도에 따르면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은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나 음식문화유산 등을 찾아 기록함으로써 소멸을 막고 세계음식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1996년부터 맛의 방주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재단본부는 이탈리아에 있다.울릉군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섬말나리, 칡소, 옥수수엿청주, 울릉홍감자, 긴잎돌김, 손꽁치를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올렸다. 2018년에 물엉겅퀴를 추가로 올려달라고 신청했다.물엉겅퀴는 울릉과 일본에 자생한다.양지바른 곳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다년생 식물로 울릉도 전역에 분포돼 있다. 섬엉겅퀴, 물엉겅퀴, 울릉엉겅퀴, 엉거꾸라고도 불린다. 8∼10월 자주색 꽃이 핀다.이 식물은 지혈, 해열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말려서 물에 달여 먹거나 순한 잎과 줄기를 나물이나 국거리로 사용한다. 울릉도 주민 사이에서는 엉겅퀴해장국이 인기가 높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물엉겅퀴가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소득증대 기여와 신 소득작물로 각광 받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울릉엉겅퀴조합은 울릉도엉겅퀴해장국을 개발해 전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전문 음식 개발 기관을 통해 레시피(음식 만드는 방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2020-04-23

울릉도 여객선 비대위 이틀째 청와대 앞 1인 시위

울릉도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성환·홍성근, 이하 비대위)는 지난 22일 청와대와 광화문 시위에 이어 23일 이틀째 청와대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이날 비대위의 시위 피켓은 지난 22일 청와대 1위 시위에서 목에 건 피켓 내용인 대체선과 기존 여객선 비교와 다른 ‘울릉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인가??’라는 제목의 새로운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피켓에는 교통단절, 파도만 세면 1년에 5개월 교통이 단절되는 섬, 택배 통제, 택배 일주일에 2회(생물 1회)밖에 보내지 못하는 섬, 주민의 인권, 생존권, 이동권이 우선인가? 선박회사의 이익이 우선인가 포항해수청은 각성하라! 는 내용을 담았다.이틀째 시위에 나선 비대위의 이날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청와대 관계자들이 직접 나와 사연을 듣고 차량으로 비대위원들을 청와대 민원실로 안내,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하도록 도와줬다.비대위는 수신, 대한민국 대통령님(청와대 비서실장), 제목, ’포항~울릉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 사업계획변경인가 불허 촉구 및 조건부 인가 등 대책 강구 청원’을 청와대에 직접 제출했다.청원내용으로 해운법에 보장된 대체선에 대한 권리와 주민들이 누려야할 혜택, 애로 사항 등 13개 항목으로 조목조목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관련 서류를 첨부하는 등 울릉주민들이 현재 처한 상황을 잘 설명했다.비대위는 청와대에 청원서를 제출하기 전 1인 시위 현장에서 대통령에 올리는 청원서를 낭독, 국민들에게 내용을 알리기도 했다. 청와대 청원을 통해 충분하게 의견을 전달한 만큼 오늘까지 1인 시위를 끝내고 포항으로 내려왔다.정성환 공동대표는 “울릉주민들의 애로사항, 대체선의 부당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민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을 청와대에 전달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3

울릉도 주민 수호천사, 동해해경 중형헬기 ’흰수리’

울릉도·독도 응급환자 후송, 동해 해상치안을 위해 사상 처음 동해해경에 배치된 중형헬기 '흰수리'(KUH-1CG)의 첫 임무가 울릉도주민 응급환자 후송으로 시작됐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은 지난 20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김모씨(남·56·울릉읍 도동리)의 육지 종합병원 후송을 위해 중형헬기 '흰수리'를 야간에 출동시켜 강원도 강릉으로 이송했다.특히 21일에는 동해 중부 먼 바다와 울릉도 전역에는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초속 12~20m의 강풍과 3~5m의 높은 파도가 이는 악조건 속에서도 응급환자 최모씨(남·51·울릉읍 저동리)를 후송, 울릉도주민의 든든한 수호천사임이 입증됐다.동해해경에 처음 배치된 중형헬기 횐수리는 지난 17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찰이 이미 도입해 운영 중인 KUH-1P 모델과 달리, 해경 임무에 맞는 KUH-1CG 모델로 개조했다.헬기 구매가격이 243억 원에 달하는‘흰수리’는 14명이 탑승할 수 있고 이륙중량만 8천709kg이다. 최대 순항속도 시속 276㎞·항속거리 685㎞로, 최대 3시간40분간 해상임무 수행할 수 있다.또 최대 200개의 표적을 자동추적 하는 탐색레이더와 360도 전 방위 탐지가 가능한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헬기·선박 위치식별장비와 탐색구조 방향탐지기도 탑재, 주·야간 해상수색과 인명구조가 가능하다.특히 최대 7명을 구조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다목적 헬기로 동해해역 해상치안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중형헬기가 육지에서 바다를 건너 울릉도까지 첫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했다”며“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울릉도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2

울릉여객선 비대위, 청와대 앞 1인 시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이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던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25년)로 운항이 중단,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를 인가하려 하자 울릉주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청와대 앞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 22일부터 정성환ㆍ홍성근 울릉군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공동대표가 엘도라도호인가를 반대하는 피켓을 목에 걸고 1인 반대 시위에 들어갔다.정 공동대표는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톤수 2천394t, 정원 920명)는 연간 결항 110일, 엘도라도호(통순 668t, 정원 414명)는 150일 결항, 해양수산부는 1만 울릉군민의 인권, 이동권, 생존권을 보장하라, 이것이 사람 사는 곳인가? 독도는 누가 지키나?는 피켓을 목에 걸고 1인 시위에 벌였다.홍 공동대표는 ‘포항~울릉 간 2천400t 큰 배가 다니다가 670t 작은 배로 바뀌면?', '150일 교통두절로 삶이 황폐화(병원, 길·흉사)', '지옥 같은 뱃멀미, 선표 구하기 전쟁', '농·수산 생물 우송은 우짤래', '관광감소 200억 원 손실, 관광업 줄도산’이라고 적은 피켓을 목에 걸고 시위를 하고 있다.그가 들고 있는 피켓에는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해수부는 직무유기 울릉군민 분노한다', '울릉경제 폭망, 해수부는 각성하라' 등 구호가 적혀 있다.비대위가 이 같이 행동에 나선 것은 지난 21일 포항해수청에 개최된 선사, 울릉군, 비대위 참석 간담회에서 엘도라도호인가 반대 등 원만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회의를 끝냈지만 포항해수청이 엘도라도호 취항을 기정사실화하자 청와대 1인 시위에 나섰다.간담회에서 김병수 울릉군수와 정성환 비대위 공동대표는 "주민 편의를 위해 큰 배가 운항해야 한다"는 의견에 견해를 같이 했다.정성환 비대위원장은 “ 만약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 선사는 아예 큰 배를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며 "포항해수청이 법대로 하라"고 강력 요구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선사가 적당한 배를 더 찾아보고 그때까지 엘도라도호를 임시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임광태 대저해운 대표는 "적당한 배가 있으면 큰 배를 투입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그러나 비대위는 "임 대표가 거짓말한다"고 했다.‘비대위 관계자는 “대저해운이 국내·외에 임시 선으로 투입할 대형여객선이 없다고 했지만, 부산 ~ 대마도 간 취항을 준비 중인 씨라인고속해운(주)의 비스타호(2천270t)등 국내에는 얼마든지 카페리 형 여객선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씨라인고속해운 측은 지금까지 대저해운이 임대, 매입 등 어떠한 목적으로도 의견을 나눈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며 “이는 기업의 윤리를 벗어나 거짓으로 일관 울릉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비난했다.정 공동대표는 “대저해운은 썬플라워호 대체선을 엘도라도이외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공모선이 들어올 때까지 엘도라도를 운항할 계획인 것 같다 하지만 썬플라워호 대체선은 공모선과 상관없는 선박이다”며“반드시 큰 배로 대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2

강풍주의보 속, 해경헬기 울릉도 50대 응급환자 후송

울릉도·독도 및 동해상에 강풍, 풍랑 주의보가 내린 기상 악천 후 속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 중형헬기 흰수리(KUH-1 CG)가 출동,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후송했다.동해해경청은 21일 오전 11시50분께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최모씨(남·51·울릉읍 저동리)를 최근 배치된 신형 중형헬기 흰수리를 출동 시켜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새벽 눈이 아파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으나 안와골절로 육지 종합병원 후송이 불가피, 오전 8시 44분께 경북 소방, 중앙 119 및 동해해경헬기를 요청했다,이날 동해 중부 먼 바다와 울릉도 전역에는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초속 12~20m의 강풍과 3~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헬기 출동이 힘든 상황이었다.하지만, 동해해경청은 최근 배치된 최신형 중형헬기 흰수리를 오전 10시 30분께 울릉도로 보내 환자와 보호자, 의사를 편승 강릉으로 이송 후 대기하던 구급차에 인계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한편, 동해해경청은 헬기 이륙 전 코로나 19 감염에 대응하고자 감염방지복 D형ㆍ마스크ㆍ보호장갑을 착용하는 등 감염병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준수했다. 하지만, 환자는 발열현상 등 코로나 19 관련 의심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1

울릉도 섬마을 미니 학교도 온라인 개학 및 입학식

울릉도 섬 마을 초등학교도 온라인으로 개학 및 입학식을 거행한 가운데 울릉도에서도 작은 미니 학교인 남양초등학교(교장 석장근)가 20일 온라인 개학 및 입학식을 했다.울릉남양초등학교 입학생은 5명. 학교는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입학식을 했다. 일생에 단 한 번인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경험했지만,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등 추억에 남을 시간을 가졌다.울릉 남양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교장의 영상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교 내 각 교실을 영상 촬영, 동영상으로 소개했다.오랫동안 학교에 오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쌍방향 방식을 이용해 학생과 담임교사가 안부 인사를 한 뒤 원격 수업에 대해 안내를 했다.또한, 학급별로 다양한 SNS를 활용, 학생들과 학부모와의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비록 온라인이지만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개학에 앞서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을 위한 학습꾸러미를 인쇄, 학교 밖 일정 장소에서 방역지침을 지켜가며 일일이 배부, 모든 학생이 온라인 학습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했다.석장근 교장은 “처음 실행되는 온라인 개학이지만 교사들의 자발적, 적극적인 원격수업 연구와 학생 관리로 코로나 19로 인한 교육의 공백을 충분히 줄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1

울릉도 ‘부지깽이’ 육지서도 신선하게

[울릉] 울릉 부지깽이 나물을 신선함 그대로 육지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지난해 산채류의 선도유지 기간을 연장해 상품화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선 유통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부지깽이 나물의 상품율이 43%에서 91%로 2배 이상 올랐다.신선유통 기술은 수확한 나물을 1~2℃에서 15∼24시간 예비 냉장한 뒤, 산소 투과율을 조절한 기능성 필름으로 포장하고 골판지 상자에 담아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농진청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1t 미만이었던 부지깽이 생채나물 유통 물량을 올해 100여 t까지 확대하는 실증연구를 추진한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오는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울릉군농협, 농어촌푸드와 공동으로 현장 실증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유통 경로의 문제점을 파악, 기술 정착을 돕고 섬 지역 산채류가 육지 도시민에게 신선한 상태로 공급되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번 실증연구는 울릉도 나물 중 도시민의 생채 수요가 높은 부지깽이 한 품목에 집중하고, 지난해 개발한 예비냉장 기술, 온도관리 기술, 기능성 포장재 등 현장 맞춤형 기술을 적용해 진행한다.울릉도 특산품인 부지깽이 나물은 ‘울릉섬초’ ‘섬쑥부쟁이’로도 불리며 비타민 A와 C,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칼슘, 인 등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과 우수한 향이 특징이다. 이 나물은 이른 봄 채취해 싱싱한 생채 상태로 육지 수송 등 출하가 어려워 대부분 건나물과 절임 위주로 유통됐다.조은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실증연구로 울릉도 농가를 돕고, 도시민들에게는 향긋한 나물로 봄의 정취와 활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4-20

울릉군 독도에서 1900년대 '강치' 7~8천 마리 서식

최근 울릉도에서 물개가 수차례 발견된 가운데 지난 1900년대 울릉군 독도에는 물개와 서식환경이 비슷한 강치 7~8천 마리가 서식한 것으로 밝혀졌다.김문길 박사(한일문화연구소장)는 20일 본지에 일본 시마네현의 산음신문(山陰新報)1905년(명치 38년) 5월14일자에 보도된 울릉군 독도(일본 명 : 죽도)의 강치잡이 관련 내용을 제보했다.산음신문은 ‘죽도해려잡이’를 제목으로 독자들이 아는 바와 같이 죽도는 오키섬 서북 85리에 있는 바다 한복판에 외딴 섬. 오키섬에 사는 나카이 요사부로가 1년 전에 맨 처음 도해, 해려(海驢 : 강치)서식지를 발견, 중앙정부에 신고하니 정부는 제국에 영토로 하고 지난 2월22일 시마네현고시로 본 현에 귀속시켰다.죽도는 해려 집합서식지로 5월부터 7월 사이 3개월간은 암놈이 산란기라서 육지바위에 올라오니 숫놈도 교미를 하고자 바위로 올라온다. 무릇 7~8천 마리나 된다.이 광경을 본 오키섬 어부들은 해려를 잡고자 너도나도 죽도에 가서 해려를 잡으니 1년에 6~7백 마리를 잡으면 5년~10년 사이 해려의 씨를 말리니 나카이 요사부로가 허가를 받아 잡도록 했다.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독도 가제 바위 등에 7~8천 마리가 올라갈 수 없지만 해려는 수놈 한 마리가 수십 마리와 교미를 하기 때문에 교미를 하기 위해 뭍으로 올라온 수 등을 고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울릉군 독도에는 과거 수천 마리의 강치가 서식했다는 것이 사실이고 시마네현 고시 1년 전 어부가 강치를 잡고자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편입시킨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특히 “이 신문은 울릉군 독도에 강치가 7~8천 마리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일본어부들이 너도나도  1년에 6~700마리를 잡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역사적 사료다"고 말하고 "그로 인해 독도 강치의 씨가 말랐다”고 주장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20

울릉도 응급환자 잇따라 발생, 1천500t급 해경경비함 후송

동해상에 풍랑특보 발효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뇌출혈 응급 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 1천500t급 경비함(1512함)이 출동 강원도 강릉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동해해양경찰서는 18일 울릉도서 응급환자가 발생,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해경경비함을 급파, 응급환자 김모씨(남·89·서면 태하리)와 장모씨(남·53·울릉읍 저동)를 강원도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이날 환자 김 씨는 몸이 아파 오전 11시께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고 장모씨 낮 12시 40분께 어지러워 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료결과 모두 급성 뇌출혈로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 긴급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급성뇌출혈환자의 골든타임을 고려 경북소방헬기, 동해해경헬기의 출동을 요청했지만 동해상에 2~4m의 높은 파도와 기상불량으로 출동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헬기 출동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울릉보건의료원은 동해해경에 경비함 출동을 요청했고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천500t급 1512 함을 이날 오후 1시께 울릉(사동) 항 외항으로 긴급 이동했다.이후 단정을 울릉 항 내항으로 2차례 보내 환자와 보호자 의사 등 5명을 편승 경비함에 승선시킨 후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울릉도를 출발, 오후 6시30분께 동해시 동해항 해경부두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에 인계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동해해경은 코로나 19 감염에 대응하고자 감염방지복 D형ㆍ마스크ㆍ보호장갑을 착용하는 등 감염병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준수했다. 하지만, 환자 발열 현상 및 외국여행 이력은 없음이 확인됐다.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울릉도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19

동해해경, 중국어선 울릉도 등 불법에 대한 단속강화

울릉도·독도 등 동해 어족의 씨를 말리는 중국어선의 이동 및 긴급피난에 대비, 울릉도 해역 등 우리 수역의 불법조업 차단과 어민피해예방을 위한 해경경비가 강화된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은 올해 동해를 거쳐 북한·러시아 해역 등에서 조업 예정인 중국어선의 이동 및 긴급피난에 대비해 울릉도 등 우리 수역 내 불법조업 차단과 어민 피해예방을 위한 해상경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동해해경은 동해 상의 중국어선 이동시기는 북방어장의 오징어군 형성에 따라 주로 4~5월부터 울릉도·독도 인근 해상으로 북상하는 선박 수가 증가하며 11~12월에는 어획량 감소로 조업을 마치고 대부분 남하한다.울릉도 등 동해 상을 거쳐 북상한 중국어선은 지난 2017년 1천711척, 2018년 2천161척 2019년 1천882척 북상했고 기상악화로 울릉도 긴급피난은 2017년 719척, 2018년 205척, 19년 65척이 피난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어선 이동과 긴급피난 시 발생할 수 있는 울릉도 인근해역의 어구파손, 오염물질의 불법 해상투기, 무분별한 긴급피난에 따른 선박 통항 지장 등 우리 국민에 대한 피해 및 민원을 예방한다.또 NLL 및 조업자제해역 등 우리 수역에서의 불법조업을 차단하기 위한 중국어선의 철저한 감시와 대응을 위해 해상경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해해경청은 지난 2018년도에 동해 NLL을 침범,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을 단속한 바 있다.주요 경비대책으로 이동 중국어선의 동경 130도 외곽 항행유도로 우리 어민 피해예방, NLL 및 조업자제해역 등에 함정 전진배치를 통한 불법침범 조업 차단, 기상악화로 인한 울릉도 긴급피난 시 울릉경찰서 및 해군 118전대 등 관계기관 공조 불법 감시 등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중국어선의 우리수역 내 불법조업에 강력하게 대응해 완벽한 해양주권 수호는 물론 우리어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19

울릉도·독도 응급환자 후송, 동해 해양사고 신속 대응 중형헬기 취항

울릉도·독도의 응급환자 후송은 물론 동해상에서 일어나고 크고 작은 해양, 안전사고에 긴급 출동 및 해상 치안을 담당할 중형헬기 횐수리(KUH-1CG)가 취항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은 17일 강릉회전익항공대(강릉시 남항진 소재)에서 동해지역 첫 신규 중형헬기 취항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배치되는 신규 중형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에서 제작한 수리온 기종이며, 해양경찰 운용 기종은 흰수리(동해청의 상징인 흰꼬리수리에서 유래)로 명명됐다.흰수리 헬기는 순항속도 130kts, 항속거리 354마일로 최대 3.5시간 해상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고성능 탐색레이더, 광학탐지장비, 구조 호이스트 등이 장착돼 주·야간 해상 수색과 인명구조가 가능하다.또한, 최대 7명을 구조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다목적 헬기로 동해 해역 해상치안의 첨병 역할이 기대된다. 동해해경 강릉 항공대는 대부분의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을 담당하고 있다.따라서 울릉도, 독도 및 동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후송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해양 사고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에 중형헬기를 도입함으로써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동해지역 해양사고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의 안전을 보호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