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승객 여객선 승선 전 코로나 차단…육지 터미널 선별진료소 설치건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12-23 14:43 게재일 2020-12-23
스크랩버튼

울릉도는 섬 지방으로 여객선 승객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이 거의 유일한 진입 경로로 육지 여객선 터미널에서 차단이 가장 효과적이다.

울릉군은 포항, 후포, 묵호, 강릉 등 터미널에서 발열검사와 울릉도에 입도해 내리는 승객들에게 발열검사를 하고 있지만 이로써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아예 승선 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도를 들어오는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고코로나19)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여객선터미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줄 것을 중앙정부애 긴급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울릉군의 이번 선별진료소 설치 건의는 하루 1천여 명의 국내 지역감염자 발생 등으로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진행고 이와 관련, 치료병상 및 전문 의료 인력이 열악한 환경의 울릉군 지역 특성상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추진된다.

특히 울릉군을 비롯한 섬 지역 입도 전 코로나19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대한민국의 10개 섬 지자체로 구성돼 있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와 경상북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직접 긴급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현재 도서지역의 이동 접점인 여객선터미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신속한 검역체계 확보와 전문 의료인력 지원 및 국비 지원이 주된 내용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최근 울릉도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 울릉 군민들의 동요가 일어나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군민들이 불안감이 오래가지 않도록 행정에서 적극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도서지역은 재원의 부족과 각종 재난발생 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긴급 건의가 도서지역의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지속적인 건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