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코로라19 확진자 관련 울릉군 과잉대응…확진자 관련 울릉도 무관할 수도

울릉도를 다녀간 방문객이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자 일시 접촉한 김병수 울릉군수 등 접촉자들의 검체를 육지 전문병원으로 보내 검사결과 13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울릉도를 다녀간 A씨는 일행과 함께 지난 7일 울릉도에 입도 8일 울릉도를 나갔다. A씨는 10일 미열, 기침 등 이상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11일 코로나19확진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울릉도와 전혀 상관없이 육지에서 감염됐을 수 있다. A씨는 일행과 함께 8일 울릉도를 나가 포항에서 울릉도를 방문한 일행 및 포항시 모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식사를 했고 이들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의 동선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울릉도에서 실제로 딱 하루를 머물고 육지로 나가 8일 저녁과 9일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울릉도 내에서는 감염경로가 없다. 육지에서 감염돼 울릉도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며 A씨에게 감염시킨 B 감염자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울릉도에서 감염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무엇보다 울릉도에서 밀접접촉한(차량운전자) 주민들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따라서 A씨가 울릉도를 다녀간 뒤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는 육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예방에 대한 선제적 조치는 아무리 강화해도 부족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울릉도를 다녀간 지도 며칠 지나 확진 판정을 받아 울릉도와 무관할 수 있고 A씨는 울릉도서 나가 일행과 관계자와 식사를 함께했으며 이들도 모두 음성이 나왔는데 14일 격리는 과잉이다는 지적이 높다. 그런데 문제는 울릉도에서 밀접 접촉자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는데도 14일간 격리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밀접접촉격리자 B씨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B씨는 “울릉도 밀접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포항에서 함께 식사한 일행과 관계자들도 모두 음성으로 나와 8일 저녁 이후 감염됐을 확률이 99%에 가까운데도 울릉도밀접접촉자를 14일 격리시킨다는 것은 과잉반응이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3

울릉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노래…이야기 노래 독도송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한 패밀리' 울릉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다를 제목으로 독도 송 음원 발매 및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사)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원용석)가 8.15 광복절을 맞아 진행하는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프로젝트 2탄 ‘어두운 밤에도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의 독도송이 13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15분에는 독한티비 유투브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광복절이 맞아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1탄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교수와 함께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과 독도의 숨겨진 이야기를 6편의 영상을 통해 담아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에 공개된 2탄 독도 송 ‘어두운 밤에도’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연예인 홍보단 ‘독한 패밀리’ 전원이 참여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나라사랑을 곡에 담았다. 이번에 공개되는 독도송 ‘어두운 밤에도’녹음에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연예인 홍보단인 ‘독한 패밀리’의 단장인 배우 겸 가수 백봉기, 김동찬을 비롯한 개그맨 김경진, 김완기, 졸탄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참가했다., 또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외손녀 걸그룹 가수 은유리, 가수 신비, 수빈, 서인아, 양양, 외국인 가수 로미나, 골드, 이원갑, 김범찬, 아나운서 겸 방송인 안소영, 장신애, 미스코리아 강모라등 홍보대사 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 했다. 특히 ‘간 때문이야’‘빅맥송’등 각종 CM송으로 유명한 작곡가이자 가수 래준이 맡아 곡을 헌정했다. 원용석 총재는 “기존의 독도송과는 차별화 된 소재와 독도지킴이 연예인 홍보단 ‘독한패밀리’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더욱이 작사 작곡부터 음원발매까지 모든 부분에서 재능기부를 해주신 작곡가 겸 가수 래준님에게 진심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음원과 뮤비의 주인공은 동쪽 끝 섬에서 외로이 독도를 지키고 계신 분들 모두가 주인공으로, 이 노래를 통해 국민 모두가 응원하고 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3

광복절기념 울릉독도 서예퍼포먼스…광목 76m에 독도수호 일본 규탄

8·15광복절을 앞두고 서예 퍼포먼스의 대가 쌍산 김동욱 서예가가 광복 76주년 기념 및 울릉 독도 수호 서예 퍼포먼스를 펼쳤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12일 오전 10시 포항 기계면 새마을 기념관(관장 정인화) 앞에서 광복의 기쁨을 서예로 표현하는 광복 76주년 기념과 아직도 온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 독도 수호 서예 퍼포먼스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서예 퍼포먼스는 광복 76주년을 기념해 광목 길이 76m에 ‘아직도 울릉 독도 침탈 야욕을 버리지 못한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독도 역사 왜곡하면 일본 역사도 왜곡된다.’라고 썼다. 또 ‘일본 정부는 독도 역사 철회하라, 철회하라’고 대형 붓으로 글을 썼다. 이와 함께 다른 광목에는 ‘대한독립 만세’를 써 독도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희숙 살풀이춤 보존회 회장이 참여해 글을 쓰는 동안 독도를 위해 일하다 숨진 경찰관 독도에서 조업하다 미국 폭격으로 사망한 어부에 대한 위령 살풀이로 영령을 달랬다. 한편, 쌍산은 개천절을 앞두고 지난달 16일 대구 유네스코 학생회와 함께 독도를 방문 대형 광목에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여기는 대한민국 독도' 등의 글로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했다. 또한, 지난 2일 경주 감포 바닷가에서 독도 수호 및 일본 규탄 바디 페인팅 퍼포먼스 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울릉 독도 수호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쌍산은 지금까지 26회 울릉 독도 현지서 독도 수호퍼포먼스 행사와 전국적으로 독도 지킴이 독도 사랑 퍼포먼스 140여 회 및 1천600여 회의 사회공헌 적 행사를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2

울릉도를 다녀간 방문객 코로나19확진…울릉군 역학조사 진행 중

울릉도를 다녀간 방문객이 11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울릉도를 방문하고 육지 집으로 돌아갔지만, 미열, 기침 등 이상증세를 보여 10일에 자신이 거주하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에서는 A씨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관내 접촉자는 총 14명이다. 현재 A씨와 접촉자 한 주민들은 모두 자가에서 대기 중이며, 밀접접촉인지 단순접촉인지 여부는 역학조사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A씨와 접촉한 주민들의 검사결과는 12일 밤이나 13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며, 검사 결과가 나오면 울릉알리미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울릉도는 코로나19 감염요인과 경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거의 없어 감염자가 육지에서 감염돼 무증상으로 울릉도에 들어왔거나 일행 중 무증상 감염자 예상 등으로 추정된다. 한편, 보건당국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금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여러분의 방역수칙 준수가 스스로를 지키는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2

울릉독도사랑이어가는 편의점 CU…독도지킴이 상품 출시 실 생활 속 독도홍보

편의점 CU가 광복절을 맞아 독도 막걸리, 도시락 등 독도지킴이 상품을 출시 수익금 일부를 울릉 독도 사랑 단체에 기부하는 등 실생활 속에 독도 홍보를 통해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CU는 오는 광복절을 맞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손잡고 우리 땅 독도 수호의 의지를 높이기 위한 독도지킴이 상품들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생활 속독도 수호의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자 독도 막걸리(13일 출시)와 독도 고기 듬뿍 오징어 불고기 도시락(19일 출시)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독도의 모습을 형상화한 주먹밥, 샌드위치, 반숙 훈제란 등 독도 사랑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두 번째 광복절 기획 상품이다. 독도 막걸리(1천900원, 750mL)는 국내산 쌀에 무궁화 추출물을 배합하고 청정 울릉도의 해양심층수를 더해 정성스럽게 빚은 술이다. 핑크빛 무궁화 추출물의 은은한 단맛과 울릉도 해양심층수의 미세한 짠맛이 만나 조화로운 맛과 색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독도 수호의 의미를 담은 제품인 만큼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표기한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의 칙서를 기억하고자 제품 가격도 1천900원에 맞췄다. 독도 고기 듬뿍 오징어 불고기(4천500원)는 울릉도에서 즐겨 먹는 음식 재료들로 만든 든든한 한 끼 도시락이다. 매콤달콤한 오징어 불고기를 푸짐하게 담고 향긋한 부지깽이나물을 곁들여 맛과 의미를 모두 살렸다. 두 상품 모두 패키지에 독도를 배경으로 태극기를 든 독도 강치를 삽입해 독도 관련 상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세계 곳곳에 알리겠다는 뜻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새겼다. CU 울릉 독도 지킴이 상품들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 울릉 독도 수호 활동 및 독도 사랑 플랫폼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CU는 독도 팩트체크 캠페인, 독도 동식물 도감 발행, 독도그래피 캠페인 진행 등 2012년부터 10년째 다양한 독도 관련 활동을 이어오며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편의점 업계 1위이자 독도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오는 애국 브랜드인 CU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도 상품을 출시해 모든 국민이 생활 속에서 독도를 만나게 돼 기쁘다."라며 “CU와 본부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업하여 독도 사랑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CU는 고객과 함께 늘 생활 속에서 독도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라며 “다양한 독도 수호 활동으로 독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국민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2

울릉독도사랑실천 앞장서는 NH농협은행…울릉독도환경보존사업 지원

NH 농협은행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전용 ESG 신상품 ‘NH함께 걷는 독도적금’을 출시하고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독도 걷기대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NH함께 걷는 독도적금은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라이프를 실천하고자 기획된 비대면 전용 ESG 적금상품이다. 올원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고 월 1천 원부터 최대 20만 원까지 입금 가능한 6개월 만기 자유적금 상품이다.  상품의 기본 금리는 0.5%며 여기에 탄소 포인트 가입 동참 서명 시 0.30%p, NH멤버스 가입시 0.6%p, 걸음 수 달성 구간별로 0.10~ 0.4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최고 1.8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 출시를 기념해 ‘디지털 독도 걷기대회’도 마련됐다. 오는 10월9일까지 6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는 NH 함께 걷는 독도적금 가입 후 걷기대회 응모 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NH 포인트 쿠폰(1만원)을 제공한다. 걸음 수에 따라선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한다.  대회기간 내에 서울부터 독도까지 거리 약 420km를 걸음 수로 환산한 60만 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참가자 1인당 6천 원씩 기금으로 출연해 울릉독도 환경보전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8월24일까지 2주 동안 농협은행 공식 SNS채널을 통해 디지털 독도 걷기대회 영상 시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상을 시청하고 퀴즈 정답을 댓글로 작성한 고객 중 67명을 추첨해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창립 60주년인 8월15일을 맞아 든든한 민족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고자 이번 신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했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11

울릉도 취약계층 여름건강 챙긴다…자원봉사센터 말복 맞아 삼계탕대접

울릉도장애인들과 연로한 노인 등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불볕더위 속에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따뜻한 보양식 선물을 받고 즐거워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는 말복을 앞두고 9일 자칫 소홀하기 쉬운 장애인 34가구, 취약계층 어르신 16가구를 찾아 삼계탕을 대접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20여 명을 울릉군한마음회관에서 어르신들의 기력을 회복할 각종 재료를 넣은 삼계탕을 끓여 취약계층 가정에 배달했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는 연로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기력을 상실, 어려운 여름을 나는 가운데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의 보양식 대접으로 기력을 회복했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단장 장금숙)이 참가 삼계탕을 배달하면서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등 행복한 하루가 됐다. 자원봉사자들이 배달한 날은 울릉도에 제9호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람까지 몰아쳐 움직이기 어려운 가운데 이웃을 사랑하는 봉사정신으로 극복하고 봉사에 나섰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삼계탕요리를 하는 현장을 방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군수는 “함께 사는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자원봉사자들이 이끌어가고 있다”며“비바람 부는 날씨에도 많은 봉사자가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11

울릉도 등 동해 강풍과 너울성 파도 조심…동해해경청 오는 13일까지 예상

울릉도·독도 등 동해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경은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영향으로 오는 13일까지 강풍과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오는 13일까지 울릉도 등 동해안 연안 해역에 강풍과 너울성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해상종사자와 낚시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소멸했지만, 동해안 지역에는 물결이 최대 6m까지 높게 일겠고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강원도 해변에서 모래 놀이 중 일가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너울성 파도는 갑자기 닥치는 파도가 아니라 멀리서 서서히 밀려오기 때문에 파도가 잔잔한 줄 알고 바닷가로 접근했다가 큰 힘으로 밀려와 덮쳐 생명까지 앗아가는 위험한 파도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해안가 및 방파제, 갯바위 등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며, 출입 시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사고를 목격하면 즉시 구조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11

울릉도서 잇따라 응급환자 발생…기상악화 속 동해해경헬기 출동 육지후송

울릉도 항로 등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발효,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11일 오전 울릉도 등 동해상에 제9호 태풍 루핏 여파로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울릉군보건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료원을 찾은 이모씨(여·76·울릉도거주)를 진료한 결과 부정맥으로 의심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 진료가 요구돼 오전 7시12분께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헬기 지원을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급파했다. 하지만, 곧이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은 최모씨(여·71·울릉도거주)가 심방세동으로 육지 후송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는 출동에 헬기에 두 명의 환자와 의사만 태우고 이날 오전 8시58분 울릉도를 출발, 강릉에 도착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인계했고 환자는 오전 10시30분께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풍랑주의보 등 비행 기상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11

울릉독도 잘 지켜주세요…광복절 맞아 마스크 2만 5천 장 독도단체 기부

광복절을 맞아 아직도 온전히 광복을 맞지 못해 일본의 트집이 거세지는 울릉독도를 잘 지켜주기를 염원하며 독도관련단체에 마스크를 전달한 독도사랑후원 업체가 있다. 울릉독도사랑 후원기업인 ㈜제이케이인터내셔널 (대표 김영상, 장학수)이 광복절을 맞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에 독도사랑활동에 사용하라며 마스크 2만 5천 장을 맡겼다. 독도사랑 실천을 위해 힘쓰는 제이케이인터내셔널은 동대문구 장안동 전자상거래 유통 전문 기업으로, 독도사랑 활동뿐 아니라 전국에 다양한 기부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또한, 마케팅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근영 독도사랑운동본부 부총재는 “광복절을 맞아 울릉독도를 위해 선뜻 기부를 해주신 제이케이인터내셔널에 감사드리며, 작은 선행을 시작으로 큰 기부를 해주신 만큼 의미 있는 곳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상 제이케이인터내셔널 대표는“독도후원기업으로서 광복절을 맞아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일에 동참 할 수 있어 기쁘다”며“회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앞으로도 독도를 후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11

울릉군, 상징고기 군어(郡漁)지정…상징물 신규지정 주민대상 의견수렴

울릉도를 상징하는 상징물고기 군어를 지정키로 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울릉군은 주민과 관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울릉군 상징물 군어 지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군어를 지정하기에 앞서 울릉군 상징물의 대표성을 강화하고자 실시하는 것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울릉군 군어 지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앞으로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설문조사는 울릉군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 또는 군청 민원실, 읍·면사무소 및 출장소에 비치된 종이 설문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고기는 오징어지만 실제로 울릉군의 군어가 지정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울릉군이 이번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군어를 지정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 군어를 공식적으로 지정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높이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관내 공무원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10

울릉공항 건설 현장은 ‘흙탕물바다’

[울릉] 울릉공항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인근 바다를 뒤덮고 있어 희귀종 집단 고사와 해양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매립지 인근 수중에는 국내 희귀종인 ‘유착나무돌산호’와 국제적 보호 권고종인 해송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생물은 보호대상해양생물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보호받고 있다.흙탕물은 지반 보강을 위해 해저에 까는 대형 쇄석인 사석을 투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9일 시행사인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시공사인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이곳에 울릉 가두봉과 거제시 행정타운 건설현장 등에서 나온 사석 118만1천870루베(㎥)를 투하할 예정이며, 현재는 거제시 행정타운 건설현장에서 채취한 사석을 바지선을 이용해 투하하고 있다.제보자에 의하면 바지선 양 옆에는 일명 ‘볼파이프 공법(트니밀란 공법)’ 적용을 위한 사각 구조물이 설치돼 있으나 이를 사용하지 않고 포클레인을 이용해 무작위로 사석을 투하, 바다를 매립하고 있다.이 구조물은 사석 등을 매립할 때 바다 깊숙이 투하시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석의 흩어짐을 방지해 시공 정밀성을 높이는 방식이다.주민들은 “사석 매립 등 유사 공정을 진행한 저동항의 다기능항 건설 현장에는 시공 당시 흙탕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공항건설 현장과 대조를 보인다.”고 했다.이어 “맑디맑은 ‘쪽빛’을 자랑하는 울릉 앞바다가 해양오염으로 몸살을 앓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걱정했다.석산 전문가 A씨는 “사석에는 흙이 섞여 나오면 안 된다”며 “흙이 섞여 바다에 투하되면 생태계파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사진 등을 확인해본 결과 몇 가지 문제점이 있는 듯하다. 설계도와 시방서 등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등을 확인한 뒤 위법 사항이 있으면 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바다를 메우는 곳에는 흙탕물이 나오기 마련”이라며 “흙탕물 등에 의한 통구미 어촌계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용역 중에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9

울릉도 일주도로변 항공시대 대비…가로 숲길 조성사업

울릉도 섬 일주도로변 유휴부지에 항공시대를 대비해 하늘에서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가로 숲길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시대변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공항이 건설됨에 따라 항공시대를 대비하고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가로 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4억 9천만 원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존 생육 불량하거나 고사한 수종을 제거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종을 선정, 아름다운 가로숫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로 숲길 조성 1년차인 2020년에는 사업비 9천4백만 원으로 울릉고등학교 ~ 대아리조트구간의 불량목제거사업과 꽃댕강 등 목본류를 식재를 마다. 2년차인 올해는 사업비 3억 원들여 국지도 울릉순환선(90호선) 태하삼거리~현포령 구간 1.7km에 불량목 제거 및 가지치기와 울릉국화, 철쭉, 회양목, 왕벚나무 등 구간별로 특색 있게 식재함으로써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일주도로변 유휴지 공간에는 울릉도 마크 등 심벌을 숲으로 조성하는 등 하늘에서도 울릉도의 아름다운 가로 길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년차인 2022년에는 사업비 9천6백만 원으로 2년차 구간에 대해 가로수정비공사 및 관리로 가로 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일주도로변에 다양한 가로 숲길을 조성함으로써 쾌적한 경관개선으로 군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만의 특색있는 가로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9

당신이 몰랐던 울릉독도…망양대, 한국령 숨겨진비화 영상공개

‘울릉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편 망양대, 한국령의 숨겨진 비화, 독도 태극기 등을 주제로 ‘당신이 몰랐던 독도’편 영상이 공개됐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함께 만든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시리즈 영상 제5편 ‘당신이 몰랐던 독도~’편이 유튜브 독한티비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편 ‘당신이 몰랐던 독도~’편에서는 독도의 동쪽 끝 망양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동도정상 독도 태극기, 한국령의 숨겨진 비화 등의 독도의 몰랐던 하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실과 비화에 대해 서경덕 교수가 소개한다.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1편 독도등대, 2편 독도경비대, 3편 중앙 119구조본부 및 독도관리사무소 이야기, 4편 ‘독도관광 안내 편이 매주 금요일 소개 되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5편 ‘당신이 몰랐던 독도’ 편에 이어 13일 금요일 독도의 일출 및 일몰 등 관광객이 입도, 직접 보기 어려운 장면을 담은 ‘독도의 비경’ 6편을 마지막으로 영상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이번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영상 편을 소개하면서 너무나 큰 도움을 주신 서경덕 교수님과 제작지원을 해주신 독도재단, 또한 울릉군, 경북경찰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중앙119구조본부 모두에게 진심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발표되는 ‘어두운 밤에도’독도 송이 광복절이 맞아 음원 및 뮤직비디오로 국민을 찾아간다. 그리고 독도 지킴이 프로젝트는 계속되니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한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영상 편에 이어 2탄으로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독도송 프로젝트를 오는 광복절을 맞아 독도연예인 홍보대사 전원이 참여한 독도 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08

울릉도 농촌여성 흥겨운 가락에 취하다…신명나는 아랑고고장구교육 개강

울릉도 농촌여성들이 여가를 이용해 신명나는 현대식 장단과 가락의 장구 교육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된다. 울릉군은 지역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6일부터 오는 9월18일까지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강당에서 주2회(금․토요일)활력이 넘치는 아랑고고장구교육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울릉군은 아랑고고장구교육을 위해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 결과 30여 명의 지역농촌여성들이 수강 신청했고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울릉농촌여성들이 배우는 고고장구는 일반적인 민요장구나 사물놀이 장구의 리듬과는 달리 선조가 흥에 겨워 젓가락을 두드리며 희로애락을 함께한 장단을 현대에 맞게 계승, 치는 장구를 말한다. 전통 가락을 대중가요와 접목해 문화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 아랑고고장구는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와 팝송 등을 국악기인 장구 장단에 맞춰 안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4분의 4박자 곡이면 흘러간 노래나 최신가요나 모두 흥겹게 즐길 수 있는데다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이 지역여성들이 더욱더 화합하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 깊은 교육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8

울릉독도가 국민의 손안에…울릉군, 안전·영토수호 위해 독도영상 송출

울릉독도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세계최고의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 영상을 송출하자 울릉군 홈페이지 독도영상클릭이 폭주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울릉군이 국비 6억원(시설비 5억원, 운영비 1억원)을 받아 시설설치 및 네트워크를 최근 마무리, 지난 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울릉군 홈페이지에 독도 영상을 클릭한 접속자가 이날 4만 명을 넘겼다. 울릉군홈페이지 접속자가 많은 때 2천에서 2천500명임을 고려하면 국민이 독도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울릉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서버에 무리가 갈 정도로 많은 국민이 접속했다고 말했다. 이번 울릉독도영상서비스는 울릉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 및 관리, 감독하는 울릉군이 독도 인근 재난사고 예방과 독도탐방객안전, 독도영토수호의지 고취를 위해 독도영상서비스를 시작했다.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는 시험 영상송출을 거처 6일부터 울릉독도 인근 재난사고 대응과 탐방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독도 입도영상시스템 영상 송출서비스를 제공한다. 울릉군의 독도 입도영상시스템 구축사업은 2019년 국민참여예산으로 제안, 독도에 CCTV와 전용무선망을 구축, 독도와 독도 근해의 재난 및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독도 실시간 영상을 대국민 스트리밍, 국민의 영토 수호의지를 고취시키고자 추진됐다. 특히 울릉독도탐방객들이 현장의 기상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 1시간 30분 이상 독도현지까지 가서 접안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 독도접안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멀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울릉군이 제공하는 독도 입도영상시스템으로 송출 영상은 기존 KBS에서 제공하는 독도 실시간 영상과는 별도의 목적으로 활용되며 독도 서도지역만을 보여주는 KBS의 영상과 달리 동도 지역도 함께 대국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독도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장시간 여객선을 탑승하지만 입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고, 입도 시에도 체류시간이 짧아 관람객들이 독도 경관을 충분히 감상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독도 입도영상시스템에서 송출하는 영상은 울릉군청 및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경상북도청 K-독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한화테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로 8K 해상도는 약 150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인상착의는 물론 표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디지털 줌을 통해 영상 내 어떤 영역을 확대해도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넓은 영역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 환경에 적합하다는 것이 한화테크원의 설명이다. 카메라 1대로 광범위한 지역을 고화질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울릉독도의 자연경관을 국민이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훼손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설치운용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8K로 최고의 초고해상도 카메라지만 접속자 수 때문에 해상도를 낮춰서 서비스되고 있다며 렌즈를 교환하는 방식의 CCTV카메라는 우리나라에서 울릉독도가 처음이다고 말했다. 임장원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소장은 “독도 입도영상시스템을 통해 송출될 독도 실시간 영상이 독도 입도 불확실성을 없애는데 다소 보탬이 될 것이며 또한 각종 재해 대비방송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8

포항∼울릉 대형 여객선 내달 16일 취항

[울릉] 포항 신항만~울릉 사동항로에 대형여객선 뉴시다오펄호가 9월 16일 취항할 예정이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가 이날 취항 목표로 막바지 제반사항 준비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우선 선원과 사무실 직원 50여명을 모집키로 하고 6일 면접을 본다.운항허가 관련 서류 제출은 마쳤으며 16일부터 선표 예매에 들어간다.운항시간은 포항 신항만에서 밤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 30분에 출항한다. 선사측은 흥해 죽천에 위치한 신항만에서 시내까지 교통편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와 시내버스 연장 운행 등을 협의하고 있다.1만9천988t급 뉴시다오펄호는 승객용 의자 없이 모든 객실이 침실로 이뤄진 대형 선박으로 2018년 1월 17일 건조됐다. 승객 1천200명에 컨테이너 화물218TEU(1TEU=20ft 컨테이너 하나)를 실을 수 있고 속도는 20.5노트(시속 38㎞)로 포항에서 울릉까지 6시간 30분 소요된다.울릉크루즈는 17일 군산항에서 뉴시다오펄호를 인수받아 17일~18일께 포항영일만항에 입항시킬 예정이다.한편 포항~울릉항로 소형 여객선들은 높은 파고로 인해 연중 3~4개월 운항을 못했지만 뉴시다오펄호가 취항하면 결항률은 한 달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울릉도·독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후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05

울릉도 관광지 태하 모노레일 멈춰…지난해 태풍 피해 복구 안 돼 주민 원성

울릉도에서도 빼어난 관광지 태하향목 전망대를 진입하는 관광모노레일이 지난해 울릉도를 강타한 태풍으로 멈춰 선 이래 지금까지 복구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쌓고 있다. 이 관광모노레일타고 올라가면 태하향목전망대와 태하등대 사진작가들이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지목한 북면현포해안과 동해안의 아름답고 맑고 깨끗하고 깊은 바닷속까지 볼 수 있는 청록빛 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울릉군은 이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좀 더 실감 있게 보여주고자 지난 2019년 사업비 30억 6천300만 원을 들여 향목 태하등대 옆 절벽 끝에 허공 밖으로 13m 뻗은 향목지질전망스카이워크를 설치했다.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전망대처럼 만들었다. 주변을 전망할 향목원형지질전망스카이워크는 안전을 확보하고자 전망대 받침 역할을 하는 원형강관 트러스 구조물(길이 11.50m)과 데크 490.36㎡를 설치했다. 스카이워크전망대 발밑 160m 아래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이 보인다. 뿐 아니라 사진작가들이 뽑은 우리나라 10대 경관인 현포리 해안과 송곳산, 바다에 떠 있는 공암, 현포항도 조망할 수 있다. 그런데 이곳을 가려면 테하리 모노레일타고 올라가야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울릉도를 잇따라 강타한 제9호, 10호 태풍으로 모노레일 카가 망가졌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3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 망가진 모노레일 카를 구입하는 등 수리를 마쳤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교통안전관리공단 점검결과 레일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운행을 중단했다. 레일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것. 레일을 수리하는데 약 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을 확보해 수리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운행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가운데 이로 인해 서면 태하리는 관광객이 줄어들어 팬션 및 민박, 특산품 판매점이 어려움 겪고 있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태하 주민 A씨는 “태하리 모노레일은 지난 2008년 준공, 10년이 넘었다”며“모노레일 카 교체 시 레일점검이 필요한데도 공무원들이 안일하게 생각해 2년 가까이 운행을 하지 못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특히 공무원의 안일한 업무처리 때문에 울릉도 관광에서 가장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태항향목 전망대를 진입할 수 없어 울릉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울릉군관계자는 “모노레일 카 구매와 교체작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며“공무원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레일 고장은 생각도 못했고 또다시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해야해 어려움이 있다. 내년에 예산을 확보 빠른시일내 운행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5

울릉독도 세계최고화질로 실시간 본다…독도종합정보시스템, 울릉군 홈피서도

울릉독도를 매일 실시간으로 세계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고화질 카메라로 볼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6일부터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울릉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은 해수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독도종합정보 누리집으로, 독도의 과학·역사·일반 정보 등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울릉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영상 등으로 미리 볼 수 없어서 현지 기상상황에 따라 독도에 입도하지 못하고 주변을 선회하거나, 입도하더라도 약 30분의 짧은 체류 시간 때문에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눈에 담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해수부는 울릉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울릉독도 방문객의 편의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동도 및 서도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달 설비보완 및 네트워크 연결 등을 마무리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한화테크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8K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카메라로 8K 해상도는 약 150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인상착의는 물론 표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한화테크원에 따르면 디지털 줌을 통해 영상 내 어떤 영역을 확대해도 대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넓은 영역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 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카메라 1대로 광범위한 지역을 고화질로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울릉독도의 자연경관을 국민이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훼손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설치·운용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양한 영상 분석 기능들을 제공한다. 해안가 등 출입 금지 구역에서 움직임이 포착되면 즉시 알람을 보내고 개체의 이동 방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추적한다. 울릉독도 실시간 영상은 해수부독도종합정보시스템과 울릉군 누리집에 게시해 국민이 동도와 서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은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87.4㎞(약 1시간 30분 이상 소요)를 달려왔지만 울릉독도 해상기상 상황에 따라 독도에 발을 디뎌보지도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거나 아주 짧게만 체류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이 같은 불편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에서는 독도 역사, 관련 과학 정보를 포함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울릉독도 실시간 영상은 울릉군 홈페이지(http://ulleung.g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5

울릉독도의용수비대 독도등대건립 참여 최초공개…기념관 기획전‘독도에 빛을 놓다’

이 시대의 마지막의병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활약상을 조명,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는 국민에게 왜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땅인가에 대해 확신을 주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릉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은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오병택)과 공동으로 2021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기획전“독도의용수비대 독도에 빛을 놓다”를 개최한다. 울릉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다목적실에서 오는 10일부터 9월 5일까지 4주간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은 독도등대 건립사, 독도최초등대 건립 과정, 등명기와 등대 모형, 독도전문사진작가의 독도 사진, 울릉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독도등대 그리기 대회 입상작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54년 울릉독도 최초등대 건립 당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자재운반과 등대 점등 활동에서 찍힌 사진을 국립등대박물관이 발굴, 전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알고 있었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울릉독도 최초등대 건립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이 또 하나 확인됐다. 또한, 독도의용수비대가 6·25전쟁의 혼란한 틈을 이용 중무장한 순시선을 이끌고 노골적으로 독도를 침략한 일본을 막아 내고 국립경찰에 수비업무를 인계할 때까지 3년 8개월간 독도를 지켰던 사실도 목격하는 소중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병택 국립등대박물관 관장은 “이번 기획전을 개최하면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최초등대 건립에 이바지한 소중한 자료를 발굴, 전시했다는 데 무엇보다 뜻 깊게 생각하며 국립등대박물관장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석종 관장은 “이번 기획전 개최의 의미를 국민께서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사랑정신을 기억하고 울릉독도에 대한 애정과 수호 의지를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 첫날인 10일 오전 10시 기념관 내 독도모형 앞 광장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최영택 울릉교육장 등 울릉군 내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전의 시작을 알리고 성료를 바라는 테이프 커팅식을 가질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5

울릉도서 코로나19 감염 안 된다(?)…지금까지 밀접접촉자 단 한 명도 감염 안 돼

울릉도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울릉주민 A씨의 밀접접촉자 3명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4일 모두 음성을 나왔다.  따라서 울릉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임이 입증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울릉군에서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3명에 대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했다. 이어 시료를 육지 전문병원으로 보냈고 4일 오전 음성으로 통보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등록된 울릉군 코로나19 확진자는 울릉주민 3명,  외지인 1명 등 모두 4명이며 육지에서 확진돼 무증상으로 울릉도를 다녀간 후 육지에서 검사해 확진된 사람도 많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이들의 울릉도 동선을 조사, 밀접접촉자는 물론 접촉자에 대한 검사에서 지금까지 단 한 명도 감염된 사람이 없다.   울릉주민 코로나19 감염자 1호인 B씨는 육지에서 남편과 다른 사람도 감염시킨 경우다.  하지만, 울릉도에 들어와서는 밀접접촉자의 감염사례는 없었다.  B씨는 육지에서 10일 이상 생활하다 울릉도에 들어왔고 이틀 동안 생활하던 중 육지 접촉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밀접접촉자인 남편과 함께 확진됐다. 이들 부부는 울릉도 들어올 때 코로나19 확진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이틀 동안 가족과 식사도 하고 사람을 만나는 등 정상적인 생활 했다. 하지만, 이들과 밀접 접촉한 가족 및 울릉 주민 모두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제주도 어선 선장 C씨도 울릉 근해에서 조업 중 감기 몸살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진료 받고 돌아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메뉴얼에 따라 검체 검사결과 다음날 코로나19확진자로 확인됐다. 하지만, 선장과 접촉한 주민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특히 최근 울산 확진자 D씨는 울릉도에서 택시 여행을 했다. 택시 기사와 최소한 5시간 동안 함께 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14일 격리 후 재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D씨의 울릉도 동선을 추적하고 여객선 좌석번호를 확인 밀접접촉자는 코로나19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지난해 서울사랑교회 관련 중학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울릉도를 4박5일 동안 여행했다. 울릉도에 들어오기 전 함께한 친구가 확진돼 울릉도에서 나가 곧바로 검사 확진됐다. 친척집에서 식구들과 친척과 함께 자고 생활했다. 울릉군은 접촉자 수십 명을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는 울릉군의 철저한 방역에도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는 많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민 K씨(65․울릉읍) “코로나19 등 감염균에 강한 염분 바람이 매일 불고 맑고 깨끗한 공기 등 청정한 울릉도에는 코로나19 감염이 잘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통신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캐나다 알버타 대학 연구진은 기존의 마스크 표면에서 ‘염분’ 물을 첨가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원천봉쇄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염분에 접촉하는 순간 박멸된다.”라고 말했다. 소금을 주성분으로 한 이물질은 바이러스를 둘러싸 굳으면서 살균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지식인 1기 출신으로 2천 가지의 발명품과 동탑산업훈장까지 받고 대학교수까지 역임했다는 A씨는 “바닷물 가습기가 만들어주는 미네랄 안개를 코로나19 환자가 들이마시면 단 한 시간이면 코로나가 완치된다” 며 장문의 연구결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렸다. 따라서 매일 바닷물 미네랄 바람을 맞는 울릉도에서는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낮은 것이 증명된 셈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4

울릉도 등 동해 음주집중단속 주간 운영…매월 둘째 주 7일간 집중단속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전 해상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매월 둘째 주마다‘음주 집중단속 주간’을 추진한다. 동해해경은 이달 8일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7일 동안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음주운항 근절을 위한 음주 집중단속 주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음주 집중단속 주간’은 기존의 경찰서별 다른 음주운항 단속시기를 통일하고 정기적인 단속 기간 운영을 통해 음주운항 및 해양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동해해경청은 음주 집중단속 주간을 통해 어선은 물론 사고위험성이 높은 선종과 사고 다발 해역 위주로 순찰과 단속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함정, 파출소 등과 협업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특히 8월에는 울릉도를 비롯해 관내 방파제 확장 등 각종 해상공사에 투입되는 예·부선 약 170여 척이 인근 항구로부터 출·입항을 하고 예부선의 특성상 저속, 장시간 해상계류·대기 등으로 인해 음주운항의 개연성이 높아 예·부선의 출·입항시 음주운항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동해해경은 2018년 8건, 19년 8건 30년 10건을 단속했고 2021년 상반기에 울릉도 사동항 공사현장 등 동해에서 5건을 단속한 바 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이번 ‘음주 집중단속주간’추진은 많은 사람에게 음주운항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며 “해상에서 음주운항 선박을 발견하거나 위험운항 선박이 발생하면 구조기관에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4

붕괴되는 울릉도 죽도… 당국은 팔짱만

[울릉] 울릉도 앞바다의 섬인 죽도가 무너져 내리고 있으나 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죽도는 울릉도 부속도서 44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라 죽도(竹島) 또는 댓섬으로 불린다.지난달 13일 죽도 정상 진입로 부근에서 수십t의 토사와 암석이 바다로 흘러내렸다.죽도 주민 김유곤(53)씨 등 목격자들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진 토사와 암석이 수심이 깊은 바다 웅덩이를 모두 메워 족히 100t은 될 것”이라고 했다.김씨는 “산사태 발생 이후 지금도 토사와 암석이 흘러내리고 있어 불안하다”며 “태풍이라도 오면 사고현장 주변 모두 붕괴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죽도를 관할하는 남부지방산림청은 사고 발생 3주일이 지나도록 사고현장 확인은 물론이고 정확한 사고 위치와 피해규모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이유는 배가 없기 때문이란다.울릉 주민들은 “매일 죽도로 가는 유람선도 있고 죽도 주민이 자주 임대해 왕래하는 개인 선박도 있다”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에서 나아가 복지안동을 보는 듯해 씁쓸하다”고 입을 모았다.죽도 산사태 원인에 대해 김씨는 2017년 4월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을 개설하면서 터널공사 발파 진동으로 보고 있다.울릉도에서 가장 긴 터널인 1천900m와 1천500m가 넘는 두 개의 터널을 뚫기 위한 발파작업 공사현장에서 1km 해상에 있는 죽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김씨는 “당시 죽도에 놀러온 어린조카가 잠을 자다가 창틀이 흔들리는 심한 진동에 놀라 깨기도 했고 벽면 군데군데 타일이 균열되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계속되는 흔들림과 굉음을 못 이겨 ‘최소한의 진동과 소음을 막아달라’며 경찰과 울릉군에 민원을 제기한 후 남부지방산림청에 불편을 호소했지만 울릉국유림관리사무소측으로부터 ‘왜 전화를 했느냐’며 되레 불쾌한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노후한 건물에 대해 시설보수 등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죽도에 살면서 1년에 한 번씩 꼬박 꼬박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산림청은 주민 불편 등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고 하소연했다.울릉 주민들은 “죽도는 동화책의 섬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섬”이라며 “붕괴현장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져야 추가 붕괴를 막을 수 있고 죽도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울릉국유림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죽도 산사태 피해규모 등을 확인해 상부에 보고한 후 앞으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죽도는 산림청 소관 국유림으로 울릉읍 저동리 북쪽에 떠 있는 섬이다. 섬 둘레는 약 4km에 이른다.이곳에는 김유곤씨와 그의 아내 이윤정씨, 아들 민준군 등 3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더덕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곤씨의 부모님은 60년 전 울릉에서 이곳으로 이사와 농사를 짓다 돌아가셨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