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북동방 154km 해상에서 지난 1일 침몰사고로 실종된 베트남 선원 17명을 구조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베트남해양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동해해양지방경찰청(청장 최정환)에 따르면 울릉도 북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HOUEI CRYSTAL호 침몰사고(추정)관련 베트남 교통부 해양청으로부터 자국민 구조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1일 울릉 북동방 154km에서 호에이 크리스탈호 선원이 해상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즉시 3천t 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2일 인근 해역에서 구명정을 타고 있던 선원 17명을 구조했다.
응우옌 호앙 베트남 교통부 해양청장은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즉각적인 수색구조 활동으로 자국민 17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감사의 표시로 서한문 및 감사장을 전달했고 앞으로 더욱 강한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정환 청장은 “사고발생 이후 적극적인 정보공유가 있어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 수 있었고, 대한민국 해양경찰은 인도적인 관점에서 타 국 수색 업무 협조요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며 감사에 답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