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옛길 북면 석포~울릉읍 저동 내수 전 둘레길 석포 방향 끝나는 지점에서 70대 주민이 약 10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릉119안전센터 및 주민 등 목격자들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10분께 울릉도 석포~내수전 둘레길을 산책하던 주민 A(79)씨가 산책을 하다 발 헛디뎌 낭떠러지 100m 아래로 추락 사망했다.
A씨는 이날 오후 석포방향에서 산책을 시작 이날 오후 1시20분께 둘레길가에 있는 B씨 집을 방문 B씨와 대화를 나눈 후 석포방향으로 되돌아가다가 추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늦은 시각에도 산책하러 나간 A씨가 돌아오지 않고 휴대전화를 해도 받지 않자,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주민들이 2시간여 동안 수색해 둘레길 아래 추락한 A씨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과 주민,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밧줄을 이용 100m를 끌어올려 구조했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