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주말 주·야간 잇따라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11일 낮과 12일 밤 울릉도 응급환자 허 모 씨(남·56·울릉도 거주)와 박 모 씨(여·32·울릉 거주) 등 2명을 헬기이용 강릉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2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허 모 씨는 다발성 골절 증상으로, 임산부(38주)인 박 모 씨는 갑작스런 진통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고, 의료원은 진단결과 육상 대형병원으로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헬기를 급파, 11일 오전 11시 54분께 허 모 씨를, 12일 새벽 1시 49분경 박 모 씨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동해해경 양양항공대 헬기는 강릉 공군기지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에 환자들을 인계했고 환자들은 각각 강릉 아산병원과 동인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긴급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