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계명대 김익현 교수 연구팀, 냉각 유체의 분사비 최적화 연구 성과 주목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팀이 호세인자데 석사 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냉각 유체의 분사비 최적화 연구 성과가 주목을 받는다. 연구 제목은 ‘다목적 유전 알고리즘 기법을 활용한 극초음속 유동에서의 분출냉각 최적화(Multiobjective optimization of transpiration cooling in hypersonic laminar flow using a genetic algorithm approach)’이다. 이 연구는 초음속 비행체 표면의 열전달 제어에 중요한 연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 결과는 항공우주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Aerospace Science and Technology(ISSN:1626-3219, ENGINEERING, AEROSPACE 분야 Q1 카테고리)에 게재됐다. 6일 연구팀에 따르면 분출냉각은 극초음속 비행체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표면 냉각 기술로, 냉각 유체를 다공성 매질을 통해 경계층 내부로 분사시켜 표면의 열 전달량을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냉각 유체의 분사 비율은 냉각 유체의 소비량, 저장조의 부피, 표면 냉각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극초음속 비행체의 냉각 시스템 설계 시 중요한 변수다. 일반적으로, 냉각 유체의 사용량을 줄이면 표면 냉각 효율이 감소해 이 변수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냉각 유체의 분사 비율이 표면 냉각 효율, 저장조의 크기, 냉각 가능한 길이에 미치는 영향을 다목적 유전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했다. 김익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다목적 유전 알고리즘을 활용한 냉각 유체의 분사 비율 최적화 결과는 극초음속 비행체의 표면 냉각 시스템 설계에 기여 할 것”이라며 “초고속 유동의 열보호 시스템 설계 분야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6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 자기주도적 학습역량강화 위한 학습법 경진대회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는 지난 5일 영송관 1318호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법 경진대회 시상식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경진대회 우수한 학습법을 발굴·공유하고자 마련했다. 경진대회는 제4회 우수 노트 필기 경진대회와 제3회 우수 강의 에세이 공모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수 노트 필기 경진대회는 노트를 영역별 칸으로 나눠 필기하는 코넬노트 양식을 활용해 정규 전공과목을 듣고 필기물을 제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노트 필기 방법을 공유해 교내 학습문화를 확산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대회는 총 174명이 신청해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1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강의 에세이 공모전은 수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거나 유익했다고 느낀 점, 수업을 통한 나의 변화 등에 대한 에세이를 출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공모전은 57명의 학생이 참여해 예선과 본선을 통해 모두 10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영은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장은 “센터에서 주최하는 경진대회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자기주도적인 인성함양과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6

경북대 내년도 수시 4529명… 정원의 81%

경북대는 9일부터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5582명 중 81.1%인 4529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2143명 △학생부종합전형 1650명 △논술(AAT)전형 544명 △실기·실적(예·체능)전형 181명 △특기자(체육)전형 11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80%)+서류평가(20%)로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교과이수 현황과 진로선택과목 이수·성취도를 평가한다.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모두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괄합산 전형방식과 단계별 전형방식으로 나눠진다. 일괄합산 전형방식은 서류평가 100%다. 단계별 전형방식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서류평가(70%)+면접(30%)로 선발한다. 단, 모바일과학인재전형은 2단계에서 서류평가(50%)+면접(50%) 모집한다. 논술(AAT)전형은 논술(70%)+학생부교과(30%)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교과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다. 논술문제는 인문계열은 교과목 통합형(국어, 인문학, 사회과학 등)으로 6문항 내외로 출제된다. 자연계열Ⅰ은 수학(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과 교과목 통합형(수학, 자연과학 등)으로 3문항 내외로, 자연계열Ⅱ은 수학(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과 의학논술에서 3문항 내외로 출제된다. 원서접수는 경북대 홈페이지(www.knu.ac.kr) 또는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11월 16일이며, 논술(AAT) 시험은 11월 23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1.knu.ac.kr)를 통해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상선기자

2024-09-05

‘흥행 돌풍’ 대구간송미술관… 주말·추석 연휴 매진 행렬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 1차 판매분의 예매율이 개관 3일차인 5일 50%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여세동보(與世同寶)’는 간송 콜렉션을 대표하는 국보·보물 40건 97점, 간송 유품 26건 60점을 특별히 선보이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고, 전시 개막일인 3일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일일 관람객 2255명을 달성하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개관특별전의 흥행 기세는 주말과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차 판매분에 포함된 주말과 추석 연휴 기간 입장권은 이미 매진이 되거나 매진에 가까운 관람객이 미술관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오후 2∼4시 미술관 1층 ‘보이는 수리복원실’에서 진행되는 수리복원 전문 학예사의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공정 시연을 통해 각 공정의 목적과 의미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1일 4회 진행되는 전시전문해설사의 사전 해설을 통해 전시에 관련된 설명뿐만 아니라 수집 일화 등 유물에 얽힌 사연까지 들을 수 있어 전시 관람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미술관 관계자는 “개막 첫 날, 전시 오픈(오전 10시) 전부터 관람객이 미술관 앞에 길게 줄을 서는 등 대구간송미술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과 고미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다만 주말 및 추석연휴는 대구를 찾는 관광객 및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인해 혼잡이 예상되기에 평일에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세동보(與世同寶)’는 12월 1일까지 이어지며, 2차 관람권 예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2주 관람분에 한해 2차 예매를 진행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진행된다. 20명 이상 단체관람은 사전 전화 문의(053-793-2022)를 통해 예약하고, 인터파크를 통한 단체예약은 받지 않는다. /이곤영기자

2024-09-05

중기중앙회, 2024년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연구포럼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중소기업중앙회 혁신룸에서 ‘2024년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포럼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평가와 활성화계획 추진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평가 및 활성화계획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계획 방향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 연구계, 협동조합 등 전문가들이 협업 촉진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장 교수는 “제4차 활성화계획에는 공동사업 추진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함께 글로벌화와 지역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글로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행방안으로 △글로컬 상생협력 △맞춤형 판로개척 △공동사업 전문인력 양성 △협동조합 협업모델 고도화 △신규사업 기회 발굴 등을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곽원준 숭실대 교수,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와 정장운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전무, 윤희준 한국석회석가공업협동조합 전무, 김지연 인천수퍼마켓협동조합 전무 등이 협동조합 현장 중심의 공동사업 사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윤위상 중소기업협동조합연구소장은 “제4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계획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해외진출, 지역소멸위기 극복 등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사회적·경제적 역할이 보다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5

영진전문대, 취업률 80%대, 해외취업 전국 1위

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위 선정된 데 이어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시행한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조사에서 영진전문대는 1위에 올랐고 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문대 교육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영진은 이번 조사에서 △변화에 대응한 혁신 △학생 만족 활동 △교육의 질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디지털 신기술에 대응한 교육과정 혁신과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통해 전문대 교육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점이 주요한 성과로 꼽혔다. 영진은 올해 1월 발표된 교육부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79.2%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4포인트 오른 성과로, 3천 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교 가운데 유일무이한 가장 높은 실적이자 전국 1위다. 이런 취업률을 이끌어낸 배경에는 공학관련 학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반도체전자계열 77.8%,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를 기록했다. 사무실무 분야 학과들 역시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취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 74.5%(11.5%포인트↑), 유아교육과 86.8%(0.2%포인트↑)를 보였고, 간호학과는 전년보다 5.5%포인트 더 높아진 94.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의 질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282명, 308명에서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22년까지 최근 6년 동안 국내 대기업에 2168명이 입사해 취업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대기업 취업 현황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에 240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LG계열사 380명,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에너지 등 SK계열사 325명, 한화그룹사 91명, 포스코그룹사 67명, 현대그룹사 73명, 신세계그룹사 48명, 롯데그룹사 48명 등이다. 해외취업은 전국 2년제∙4년제 대학을 압도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 기업에 취업하면서 전국 1위에 등극했다. 이를 포함한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 취업자를 포함 총 632명이 해외로 진출했다. 해외취업 역시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5

장기재직휴가 만들어 ‘MZ 공무원’ 이탈 막는다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공무원 이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는 낮은 임금과 열악한 처우로 젊은 세대로부터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공무원 기피 현상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가 저연차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복지 여건 개선을 위해 ‘장기재직휴가’ 제도를 신설한다. 이는 올해 초 대구공무원노조와 시 집행부의 협의에 따른 조치로 MZ세대로 일컬어지는 젊은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 방지를 위해 그나마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이 가능한 고육지책 중 하나다. 공무원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재직연수 3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는 2018년 5166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2년에는 1만2076명을 기록했다. 대구시도 재직연수 5년 미만의 의원면직 공무원은 2019년 38명, 2020년 42명, 2021년 60명, 2022년 55명, 2023년 40명 등 저연차 공무원 이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5년 이상 10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장기재직휴가를 부여하고자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재 공무원 장기재직휴가는 10년 단위로 △10년 이상 20년 미만 재직의 경우 10일 △20년 이상 30년 미만 20일 △30년 이상 20일 등으로 퇴직까지 50일이 부여된다. 매년 1회에 한해 최대 10일 이내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5년 이상’ 구간이 새롭게 신설되면, 향후 저연차 공무원들은 10일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으로 퇴직까지 총 60일을 쓸 수 있게 된다. 시는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 시의회에 제출한 뒤 내달 31일 공포 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신규 공무원 퇴직자 수가 많은 추세”라며 “공무원 경쟁률이 많이 떨어진 데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까지 겹치면서 저연차 공무원 이탈 방지를 위해 업무 환경 등을 개선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재직휴가 등 업무환경 개선만으로는 젊은 공무원 세대들의 ‘줄퇴사’를 막기에는 부족한게 사실이다. 무엇 보다도 정부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무원 보수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국공무원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중도 사직 의사가 있다’고 답한 20~30대 공무원은 47%에 달했다. 중도 사직 이유로는 낮은 임금이 69%를 차지했다. 현재 9급 1호봉(초임) 공무원 임금은 기본급 187만7000원에 직급 보조비 17만5000원, 정액 급식비 14만원, 정근수당 가산급 3만원 등을 더해 월 232만원이다. 올해 최저시급(9860원) 기준으로 환산한 일반 근로자 월급(206만740원)보다 26만원 많은 수준이지만 세금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월 19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9급 공무원 경쟁률은 21.8대 1로 32년 만에 최저를 경신했고, 필기시험 응시율도 75.8%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무원 노조는 내년도 공무원 보수로 기본급 31만3000원(8.1%) 정액 인상을 요구해왔으나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보수위원회는 5급 이상 2.5%, 6급 이하 3.3% 인상을 정부에 권고안 보다 낮은 3.0%로 일괄 인상했다. 이에 대해 대구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최근 3년 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약 3.7%에 이르는데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또다시 공무원들의 실질임금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공무원 보수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 업무환경 개선을 비롯해 연가보상, 복지포인트 확대 등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시 집행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4

MZ교사들 “월급 적어 이직 고민”

20·30대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이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처우로 인해 교직 기피·이탈이 심화하고 이에 따른 불만이 높아지면서다.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유·초·중·고 20·30대 교사 4603명을 대상으로 한 ‘월급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한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86.0%가 ‘고민한 적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에 만족도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 응답이 65.0%에 이르고, 불만족도 27.9% 달해 대다수가 월급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제시한 보수인상률(5급 이상 2.5%, 6급 이하 3.3%)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물가인상률(7.2%) 이상 인상돼야 한다’는 의견은 55.7%로 가장 높았고, 이어‘적어도 10% 이상 인상돼야 한다’(31.5%), ‘적어도 5% 이상 인상돼야 한다’(11.7%) 순을 보였다. 2030 교사가 10명 중 9명이 7.2% 이상 인상돼야 한다고 답변한 셈이다. 공무원 연금에 대해서는 ‘기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응답이 93.9%로 대다수를 차지했고,‘퇴직 후 기댈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본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이는 되풀이되는 공무원 연금 개편으로 젊은 교사일수록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구조가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공무원노조, 정부, 전문가로만 구성된 공무원보수위가 합의·권고한 안에 대해 거의 모든 2030 젊은 교사들이 실망과 불만을 표출한 결과”라며 “그나마도 기재부는 권고안보다 더 낮아진 공무원 보수 3% 인상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해 반발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보수 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보수 인상률은 마이너스 7.2%”라며 “실질적인 보수 인상 효과가 있으려면 최소 10% 이상 인상돼야 하고, 24년째 동결된 교직수당을 월 40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문했다. /심상선기자

2024-09-04

대구소방, 노후산단 공장 40곳 화재안전조사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서산단과 같은 노후산업단지의 공장 40곳에 대해 화재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소방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최근 산업단지의 공장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화재발생건수와 피해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점검 대상은 준공연도가 20년이 지났거나 연면적 3000㎡이상으로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도가 높은 산업단지 내 공장 40개소다. 점검은 각 소방서 점검반에서 외부전문가를 동원한 합동점검으로 최신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자체 화재안전조사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객관적 평가로 이뤄진다. 또한, 작업장 주변 가연물 방치나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실태 등을 중점 확인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며 추석 전 시정 보완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노후 산업단지의 공장은 밀집된 형태가 많고, 자칫 대형화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조치를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해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9-04

대구시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가동”

대구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6개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을 보강하고 취약층에 8억7000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2024년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먼저 시민안전을 위해 의료대란과 연휴기간 병·의원 휴진 및 감염병 유행에 따라 응급실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6개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을 보강한다, 또 명절 당일 문 여는 병·의원을 42개에서 55개, 약국은 98개에서 120개로 확대하고 구·군 보건소 비상 진료를 운영하는 등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한다. 화재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2900여 명의 소방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전통시장 153개소 및 노후 산업단지 등에 화재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한다. 추석을 앞두고 12호 태풍 리피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재해예방사업장 3개소 포함 149개소에 대한 재난취약지역 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취약지 순찰 강화 등 특별 치안활동도 전개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각각 2.7%, 6.8% 상승하고 있어 유통 불법행위 단속, 주요 성수품 가격표시제 점검 강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와, 두류정수장 일대에서 농·특산물 10~30% 할인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 시민편의 분야에서는 동대구역, TG 진출입로 등에 경찰 200여 명을 집중 배치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공공기관 및 학교운동장 등 738개소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동성로, 신천수변무대에서 버스킹, 토요시민콘서트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간송미술관에서는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세상 함께 보배 삼아’ 특별전시회 등 총 38건의 공연·전시·체험행사가 이어진다. 20일에는 시민 3만여 명이 참여하고 알리, 진성 등 인가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2024 파워풀 대구가요제를 개최한다. 생활쓰레기는 15일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3일간은 수거하고 관문도로, 공항,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불법 정당 현수막과 홍보성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을 정비한다. 저소득주민과 쪽방 거주민 등 1만3800여 명에게 온누리상품권, 쌀, 생필품 등 총 8억7000여만원을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노인 2700명에게는 연휴 기간 내내 식사를 배달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4

대구시·군인공제회, 신공항·K-2 후적지 개발 힘모은다

대구시와 군인공제회(이사장 정재관)가 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TK신공항 및 K-2 후적지 부동산 개발 및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규모 투자자산을 보유한 군인공제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K-2후적지에 부동산 개발사업자의 투자참여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는 군인 및 군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1984년에 설립돼 회원수 21만명, 자산규모 17조6000억원 운영으로 군 최고의 복지기관이자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주식, 채권, 부동산 개발 및 관리와 건설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관으로서 회원 주거복지를 위해 현재까지 3만7000세대를, 2027년까지 3000세대의 회원 아파트를 추가 공급할 예정으로 부동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어 K-2후적지 개발에도 참여가 예상된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TK신공항 건설 및 K-2후적지 개발사업이 대구광역시의 미래 신도시 도약은 물론 국군의 전력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K-2 후적지 등 TK신공항 관련개발에 있어 군인공제회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군인공제회가 TK신공항 및 K-2후적지에 대한 부동산 개발과 금융지원 등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9-04

경북대, 올해 하반기 취업박람회 열어

경북대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글로벌플라자에서‘2024 하반기 취업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대거 참여해 기업 일정별로 채용상담부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HD현대, LG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 IBK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등 50여 곳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채용설명회을 통해 기업의 채용 제도와 절차 등에 대한 심층 정보를 제공하고, 입사지원서 작성과 면접이미지 컨설팅을 돕는 이벤트부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취업박람회 마지막 날인 12일 현직 경북대 동문이 참여하는 동문초청 직무상담회도 열린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현대자동차, LG이노텍, 한국부동산원 등 36곳 기업·기관에서 39명의 동문이 참여한다. 이들은 취업경험담을 비롯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스킬,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 대학의 취업프로그램 및 교육에 대한 의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박람회에는 재학생은 물론 취업 준비를 하는 경북대 졸업생까지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 진로취업과 홈페이지(https://knujob.k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수 경북대 학생처장은 “다양한 채용 정보와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취업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개인별 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04

대구환경청, 추석 연휴기간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점검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2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환경오염 행위 특별감시·단속을 벌인다. 이번 특별감시·단속은 산업단지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주요 대상은 추석연휴 환경관리 취약시기를 악용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산업단지, 상수원 상류 지역 등이다. 이번 감시·단속은 연휴 기간 전과 연휴기간, 연휴기간 후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연휴 기간 전인 9일부터 13일까지 사전홍보·계도를 실시하고, 오염취약지역 집중 점검과 순찰을 실시한다. 연휴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는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산업단지·상수원수계 및 하천 등 취약지역 순찰강화와 환경오염 신고창구를 운영하여 환경오염사고에 대비한다. 연휴가 끝난 뒤 19일부터 24일까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련 전문인력과 합동으로 환경관리에 취약한 소규모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추석 연휴를 틈탄 환경오염 불법 배출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별감시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오염사고 발생이나 환경법령 위반행위 발견 시 국번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

2024-09-04

달성군 ‘유보통합 어린이집 위원단 발대식’ 개최

대구 달성군은 지난 2일 달성군청에서 ‘달성군 유보통합 어린이집 위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유보통합은 영유아에게 체계적인 학습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양분된 보육과 교육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국정과제로서 통합 모델의 발굴이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12일 대구광역시교육청과 달성군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교육청 직원이 지자체에 파견돼 보육업무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위원단의 구성으로 협약의 목표 달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위원단은 보육경력이 풍부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30인으로 구성됐으며 유보통합의 목적과 내용을 어린이집 관계자와 학부모에게 전달하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모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써 행정에서는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객관적으로 들을 수 있는 등 더욱 완성도 높은 유보통합 모델의 발굴이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린이집에서 보육업무도 많은데 국정과제 구현을 위해 참여를 결심해 주신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대구시교육청에서 개발하는 모델이 전국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09-04

“언제 어디서 쑥 꺼질지 몰라 더 겁나”

대구 동구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땅꺼짐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싱크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3일 대구 동구 방촌동 정씨(39)는 거주하는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주 다니는 도로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주행 중 갑자기 차량의 바퀴가 빠질 것 같은 두려움이 생겼다”며 “어디서 어떻게 싱크홀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더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땅꺼짐 사고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은 ‘안전시대는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은 특히 노후된 하수관이 많아 싱크홀 발생 위험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대구 남구 대명동 조씨(67)는 “땅 속 어디서 흙이 떠내려가 싱크홀이 생길지 몰라 발을 내딛기가 불안하다”며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 하기만 해도 땅이 꺼지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게 보인다”고 말했다. 포항시도 매년 꾸준히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에는 남구 오천읍 항사리 태풍 피해 복구 현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복구작업중이던 대형 덤프트럭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싱크홀은 가로 3m, 세로 10m, 깊이 1.5m 크기로 파악됐다. 지난 7월에도 포항시 장기면 대진리 해안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데트라포트 운반 작업 중이던 지게차가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포항은 도시 전역에 무른 퇴적암층이 많이 분포됐다. 구도심은 형산강 하구 삼각주 형태 섬이 매립돼 땅을 조금만 파도 뻘밭이 나올 정도로 지반이 약한 편이다. 여기에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지진과 여진으로 지반이 심하게 흔들렸다. 포항의 지반이 다른 지역보다 약할 수 밖에 없어서 싱크홀 위험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전문 인력과 장비를 도입해 사전에 싱크홀 발생을 막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북대 문준식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반 함몰은 대부분 노후화된 하수관으로 인해 발생하므로 하수관거 사업으로 교체가 필요하다”며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주요 도로 탐사를 실시해 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심에서 지하 공사를 할 때 안전 관리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영남대 박영목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공사 중 모래가 집중된 곳은 하중이 생기지 않게 되메우기 다짐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법적인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싱크홀이 발생하니 건설 시공에 대한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은희기자·김채은 수습기자

2024-09-03

“유사·중복 ‘재가노인돌봄사업’ 개편”

대구시는 유사·중복 재가노인돌봄사업인 ‘재가노인지원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개편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대구시에서는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하기 위해 공적노인돌봄서비스로 ‘재가노인지원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2개 사업에 시 재원을 투입해 장기요양 등 고비용 돌봄 진입 예방을 위한 예방적 돌봄을 추진하고 있다. ‘재가노인지원서비스’는 시비 100%(109억원) 사업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주로 경제적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안전·안부확인, 급식·물품 후원, 상담 및 정보제공, 사회참여 및 생활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기존 재가노인돌봄 6개 사업을 통합해 2020년부터 추진된 국가보조사업으로(427억원·국비 70%, 시비 30%)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생활지원사가 안전·안부확인, 급식·물품 후원, 일상생활지원(가사, 동행), 생활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사업의 서비스 대상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노인으로 중복되고, 제공 서비스도 거의 유사해 두 서비스가 상호보완적으로 작동되기보다는 뚜렷한 차별성이 없이 제공되고 있다. 이에 시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자 전부를 재사정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로 통합하고, 촘촘한 전문 사례관리가 필요한 중점 대상자(1750명)는 현재와 같이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공개모집으로 선정해 기관 간 경쟁을 통한 노인돌봄서비스의 질 제고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유사·중복사업 개편으로 대상자별 욕구와 필요에 적합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산의 효율적 집행도 가능해져 연간 39억원의 예산도 절감하게 됐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인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서 이용자의 욕구와 필요에 적합한 돌봄서비스를 통합 또는 연계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에 실시한 대구시 노인실태조사에서 노인들은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원하며(90%), 요양시설보다 현재 거주 중인 집에서 재가지원서비스(67.7%)를 원한다고 응답해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 욕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곤영기자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