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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향교 명륜당, 대구시 문화유산 된다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3-24 20:00 게재일 2025-03-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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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통과, 30일간 지정 예고<br/>지역 ‘공교육 산실’ 가치 높아
대구 북구 칠곡향교 명륜당 전경. /대구 북구 제공

대구 북구 칠곡향교 명륜당이 최근 대구시 문화유산 지정 검토 심의를 통과했다.

칠곡향교 명륜당은 대구시에 현존하는 세 곳의 향교 중 하나인 칠곡향교의 강학 공간이다.

북구청은 명륜당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작년 3월부터 9월까지 문화유산 지정 학술용역을 추진했고, 11월 대구시에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대구시는 ‘칠곡향교 명륜당’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수렴 후 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칠곡향교는 강학 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배향 공간인 대성전을 뒤에 둔 전학후묘 향교의 전형적인 배치를 간직하고 있다. 완전성을 구비했을 뿐만 아니라 최초 설립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지역의 공교육기관으로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유·무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을 통해 그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칠곡향교가 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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