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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새 병원 건립, 2작사 부지 적합”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3-24 20:00 게재일 2025-03-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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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 연구 용역 결과 발표<br/>연식 45년 진료환경 개선 시급<br/>약 20만㎡ ·1350병상 이상 규모<br/>30년간 총 8조 사회적 편익 예상
경북대병원 새 병원 조감도. /경북대 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이 새병원 건립을 위한 외부 전문 연구 용역 결과 대구 수성구 제2작전사령부 부지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대구 중구 삼덕동에 위치한 경북대병원은 건물 평균 연식이 45.2년에 달해 시설 낙후가 심하다.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병상당 연면적과 부지면적 모두 최하위로 시설 노후와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3년간 시설 유지관리비로만 300억원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작년 8월부터 새병원 건립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최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1350병상 이상 규모와 약 20만㎡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대구 수성구 제2작전사령부 부지가 건립지로 가장 적절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 부지는 현재 대구시가 추진 중인 의료클러스터 조성 사업 예정 장소다.

새병원 건립 시 진료, 연구, 공공의료 등 18개 분야에서 연평균 2887억원, 30년간 총 8조 6601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예상된다. 미래 새병원 건설기간에는 고용유발효과 9233명, 운영기간에는 5만495명 등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양동헌 원장은 “새병원 건립을 통해 대구·경북 권역 의료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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