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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홍준표 시장 “흔들림 없이 대구시정 매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무직근로자의 정년 연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공무직 노조와 노사합의를 조속히 협의해 정년연장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 시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에게 행정통합 필요성 전파에 대해 주문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합의 후 특별법 연내 발의를 위해 시·도의회 동의, 정부 협의, 국회 법령안 심사 등 3가지 절차를 3-Track으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도민들이 행정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구·군 주민설명회 등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라”고 추진단에 지시했다. 아울러 미래혁신성장실에 대해서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FIX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가 지난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올해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보완해 내년 FIX2025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 해외 첨단기업 등의 참여를 확대하여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행정국의 ‘동절기 대비 청사 관리 철저’ 보고와 관련, 대구시 노후된 청사의 전기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사고 발생 우려 및 대구소방안전본부의 시(市) 청사 전체에 대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등 국외 상황뿐만 아니라, 국내도 매우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시기”라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각 실국장들은 맡은 바 위치에서 목표했던 주요 업무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구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1-04

중기 10곳 중 9곳 인공지능 활용 않아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사업장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의 필요성 부재 및 활용 방법에 대한 인지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개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 의향 실태 조사’에 따르면 현재 AI를 적용 중인 중소기업은 5.3%에 그쳤고, 적용하지 않은 기업은 94.7%에 이른다.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도 16.3%에 머물렀다. AI를 적용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는 응답 기업의 80.7%가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14.9%), ‘도입 및 유지 비용 부담’( 4.4%) 등이 뒤를 이었다. AI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비전시스템으로 결함 탐지·불량률 요인분석’(44.7%)이 가장 많았고,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마케팅·광고’(37.7%), ‘과거 판매데이터 분석 및 앞으로 판매예측’(31.3%) 순으로 응답했다. AI 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도입 시 금융 및 세제 혜택’(84.0%), ‘산업 및 기업 규모 맞춤형 성공 사례 및 성과 홍보’(66.3%) 순으로 조사됐다. 필요한 정보·인프라 지원에 대해 응답 기업은 ‘센서, 컴퓨팅 장비 등 컴퓨팅 인프라’(68.7%),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48.0%) 등의 순을 보였다. 장애요인으로는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응용서비스 부족’(64.0%)이 가장 많았고, 이어 ‘투자 가능 비용 부족’(54.0%),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및 기반 정보의 한계’(43.0%) 순으로 응답했다. AI 도입 이후 운영·관리에 활용할 인력에 대해서는 ‘전문 용역 아웃소싱’(45%)과 ‘기존 IT 또는 기술 인력 활용’(42.7%)을 꼽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매출액 규모가 10억원 미만인 기업의 경우 ‘전문 용역 아웃소싱’ 응답이 더 많았고, 10억원 이상인 기업은 ‘기존 IT 또는 기술 인력’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AI 기술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양극화가 진행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AI에 대한 이해·활용능력을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소기업이 경영지원 업무부터 AI를 도입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4-11-04

‘TK행정통합’ 관심 없는 달성군 주민들

대구 달성군에서 4일 열린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주민설명회’에 대한 호응이 저조했다. 홍보 부족과 주민 관심 저조가 그 원인이다. 대구시 차원 달성군의 유리한 점과 미래 먹거리를 제시했지만, 주민들은 공감하지 못했다. 이날 달성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박희준 대구시 행정통합추진단장,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및 군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 설명회에서는 대구시의 달성군에 대한 미래 계획과 청사진을 들을 수 있었다. 박희준 단장은 “정부가 저출산과 지방 소멸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행정통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통합이 되면 대구경북특별시는 전국 최대 면적에 저렴한 부지 가격을 바탕으로 산업용지 개발과 투자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정통합 특별법에 따라 중앙부처의 많은 권한이 특별시장에게 이양되고, 개발 부담금을 면제와 국가산업단지와 글로벌 미래 특구 등 다양한 혜택을 특별시장이 직접 지정 또는 요청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원 대구정책원 역시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최 대구정책원은 “행정 통합 후 20년 동안 경기도 산단의 4배가량을 개발해 투자 유치하면 2045년 특별시의 지역내 총생산은 현재보다 8.4배 늘어난 1512조원으로 늘어나고 취업자 수는 773만 명, 사업체 수는 236만 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경제적 효과를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단순 미래 청사진 설명으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는 어려워서다. 또 행정통합에 대한 실현성이 체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김보경 달성군의원은 “행정통합 관련, 설명회를 급하게 진행하는 느낌이 든다”며 “좋은 통합이 되려면 과정이 좋아야하는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행정적,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동 달성군의원은 “행정통합이 일부 사람들에 의해 추진되지 않도록 충분한 숙의과정이 요구된다”면서 “TV토론회나 시민공론화위원회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주민투표로 결정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250억 원 정도를 들여 5∼7개월이 걸리는 주민 투표를 할 경우 2026년 7월 통합 특별시를 출범 시킬수 없다. 여론 조사 등이 대안”이라며 “설명이 부족하고 문제가 있다면 토론회 등은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주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날 참여한 달성군 주민 50대 김모씨는 “주민들의 공감과 궁금증을 해소하기보단, 대구시가 이렇게 하겠다고 예고하는 설명회가 된 거 같아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고 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4-11-04

군위군,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4명 선발

대구 군위군은 최근 2024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선발했다. 이 사업은 민원 해결 및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거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적극 행정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 상반기에는 총 11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는 1차 직원 설문조사와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4건의 후보를 선정한 후, 최종적으로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1건, 혁신 1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매주 군정 주요 소식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주민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한 ‘내 손안에 군위’가 수상했다. 이 문자서비스는 별도의 신청 서버를 구축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 정책 참여나 제도 안내 등 정보 활용 편의성을 증대하는 등으로 6500여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수상에는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직거래 모델 발굴로 공공형 먹거리 시장을 개척한 군위군 로컬푸드 ‘장봐군위’ 무인판매대 설치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음식물류폐기물을 매립 처리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 고시해 폐기물 수거 체계를 개선한 환경과 사례가, 혁신상은 하상 정비 공사, 배수로 정비 공사 등 다양한 예방 사업을 통해 올해 집중호우 피해 예방에 기여한 사례가 선정됐다. /최상진기자

2024-11-04

악기와 음향기기 모든 것 대구서 만나요

국내 유일의 악기음향기기 박람회인 ‘2024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박람회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지정된 대구시의 음악 인프라와 역사를 홍보하고, 악기산업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첫 론칭 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20개사 200부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년(70개사)대비 참가업체 수가 70% 이상 증가했으며,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등 해외 참가업체도 확대됐다. 클래식악기, 건반악기, 타악기, 특이악기 등 다양한 악기와 레코딩 장비, 엠프 등 음향기기, 방음부스, 마이크 스탠드 등 액세서리 등 다채로운 전시품목으로 악기와 음향기기에 대한 모든 것을 빈틈없이 살펴볼 수 있다. 박람회는 신규 조성관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욱 풍성하다. 특히 국내 4대 바이올린 협회가 조성하는 바이올린 마을은 26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현악기 전시회로,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현악기를 만날 수 있다. 또 클래식 악기 특별관에서는 중고 클래식 관악기 150대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LP 레코드 마켓, 해외 특이악기 체험 등 특색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우쿠렐레, 국악기, 갈대피리 제작 체험 등 참관객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색소폰·오카리나·기타 등 35개의 알찬 공연이 전시장 내 무대와 로비에서 개최돼 참관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예정이다. 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입장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dima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4-11-04

“직업계고 인재들의 성장 힘 모으자”

대구시교육청은 4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삼보모터스 세천공장을 찾아 ‘지역기업 네트워크 3차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조일고·상서고 교장, 시교육청 관계자와 삼보모터스 등 4곳 기업의 대표 및 임원,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전무이사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지역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채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맞춤형 산학협력 방안 마련 △직업계고 출신 재직자 성장 방안 △고졸 취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 방안 모색 등이다. 간담회에 앞서 강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평소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으로 활용되는 세천공장을 둘러봤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과 7월 지역 우수기업 관계자와 직업계고 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직업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 지자체, 일자리 관계기관, 기업, 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인재로 교육받고 우리 지역기업에 정착해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때 지역 발전과 기업, 개인 모두가 성장할 수 있다”며 “우리 지역의 우수기업들과 직업계고 출신 인재들이 고급 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11-04

‘2025대구마라톤대회’, 세계 최고 우승상금 수여…市 준비 박차

오는 2025년 2월 23일 개최되는 ‘2025대구마라톤대회’가 국내 유일의 3년 연속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골드라벨 대회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마라톤의 역사·규모·기록·운영 등을 종합평가해 해마다 선정하는 가장 상위의 대회이다. 대구시는 이에 맞춰 우승상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준비한다. 대회의 소요예산은 약 41억원(시비 22억원, 참가비·후원 19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올해 대회 대비 달리지는 점도 생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대회부터 러닝에 최적의 환경을 위해 개최일을 기존 4월에서 2월로 변경된다. 이는 현재 마라토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경기종목은 엘리트 풀, 마스터즈 풀, 하프, 10㎞, 건강달리기 5종목으로 구성된다. 마스터즈 풀 종목의 경우 지난해 풀릴레이로 치뤄진 경기가 하프 경기로 바뀌며, 건강달리기 역시 대구스타디움 내에 도착지였던 것이 서편광장으로 변화된다. 참가접수 시작 한 달 만에 지난해 대회의 참가인원 2만8692명을 뛰어넘는 3만2000여 명(4일 오전 7시 기준 3만1756명)이 신청했고, 대구시는 뜨거운 참가신청 열기에 힘입어 참가목표를 4만명으로 상향조정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대회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빠짐없는 준비를 위해 대구시는 4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부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도출된 분야별 의견을 반영한 뒤 오는 1월 대구경찰청, 구·군, 대구시 교통 관련 부서와 교통관계관 회의를 통해 마라톤 구간별 교통통제 시간 및 우회도로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통제 안내 근무자, 자원봉사자 등 전문가 교육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요원의 경우 셔틀버스 승·하차장 및 도착지에 인력을 100명 이상 증원할 계획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는 양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라며 “질적으로도 국내 최고의 대회라는 자부심을 갖고, 4만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게 하고 대구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1-04

대구 안실련, 감사원 대구 남구 앞산 해넘이 캠핑장 봐주기식 감사 비판

대구 한 시민단체가 남구 앞산 해넘이 캠핑장 건축법 위반 관련해 감사원의 늑장 발표와 처벌 수위까지 낮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4일 성명을 내고 “감사원의 앞산 해넘이 캠핑장 감사결과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줬다”며 구청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감사원이 감사 결과, 남구에 관련 공무원 주의 조치와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라는 통보 처분을 내리고, 대구시에는 공무원 2명에 대한 징계 권고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더기 불법 행위와 행정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은 담당공무원 개인의 일탈 행위로 볼 수 없다”며 “앞산 해넘이 캠핑장은 구청장 선거 공약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초 사업비 48억원에서 83억원으로 불어났는데 의회는 제대로 된 검증과 견제하지 않은 남구의회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실련은 지난해 7월 남구 앞산 캠핑장 건축법 위반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남구 관계자는 “앞산 캠핑장의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1-04

대구 규제자유특구 ‘이동식 협동로봇’ 상용화 기반 마련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의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지난 1일부터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이동식 협동로봇의 안전기준에 관한 한국산업표준(KS)이 제정돼 규제가 최종적으로 개선됐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명확한 안전기준이 없어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작업공간을 분리하거나 안전펜스를 설치해야 해서 이동식 협동로봇의 이동 중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해 산업현장 도입이 제한됐다. 이에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2020년 8월 특구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제조·생산환경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에 대한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 효용성·안전성을 검증해 이동식 협동로봇의 한국산업표준(KS)이 제정됐다. 이로써 국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이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표준 제정은 생산·제조공정 등의 다양한 실증 현장에서 안전성을 검증한 데이터가 반영돼 로봇산업 분야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의 활용범위를 보다 넓게 확산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동식 협동로봇에 대한 안전기준이 세계적으로도 미비한 상황에서, 대구시가 이동식 협동로봇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는 기회가 돼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구 참여기업들은 3년간(2021∼2023)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이동식 협동로봇을 활용한 결과 생산성이 평균 9.3% 증가했으며, 15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공, 1000억 원 이상의 직·간접 매출액 달성, 신규고용 216명(청년고용 160명) 창출, 지식재산권(특허·디자인 출원 및 등록) 49건 획득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무엇보다도 에스엘주식회사는 특구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로봇플랫폼(AMR) 제품 및 센서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업표준 제정을 통해 지역 중심산업인 제조산업에 이동식 협동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안전기준이 마련됐다”며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도 유치해 첨단산업 분야 전면적 규제특례부터 실증과 인증까지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혁신 생태계 구축, 글로벌 주도권 확보 및 신시장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11-03

“ESG 경영 도입 장애물, 전담 조직·인력 부족”

지역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ESG 전담 조직과 인력 부족을 꼽았고, 환경 분야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ESG 경영 실태 및 애로사항 조사’에 따르면 지역기업의 ESG 경영 도입률이 26.7%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2.3%)이 비제조업(11.9%) 보다 도입 비중이 높았고, 제조업은 배터리·화학(50.0%)과 자동차부품(46.4%), 전기·전자(40.0%) 산업의 도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을 도입한 이유로는 ‘국내 및 해외 고객사 요청(46.6%)’이 가장 많았고 ‘사회적 책임감’과 ‘기업 이미지 제고’란 응답도 각각 27.6%와 15.5%로 집계됐다. 또한,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 중 ESG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기업은 36.2%에 그쳤고, ESG 분야 중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분야로는 환경(Environment)이 63.8%로 가장 높았다. 반면, ESG 경영을 도입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인적, 물적 자원 부족’이 50.3%로 가장 높았다. ESG 경영을 도입할 계획에 대해서는 ‘도입할 계획이 없다’가 54.1%로 절반을 넘었고, 5년 내 도입 검토(21.4%), 3년 내 도입 검토(20.1%), 1년 내 도입 검토(4.4%) 등의 순을 보였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성 부족’이 6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설 개선 등의 비용 부담(37.9%), 고객사(투자자) 등 외부기관 요구 대응(34.5%), 인력 부족(34.5%), 지원제도 부족(32.8%), ESG 공시 대응(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요청과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해 ESG를 도입했고, 현재는 TFT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중견기업임에도 ESG 전담 인력이 부족해 인건비 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지업체 B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요청으로 ESG를 도입하고 있지만 전담 조직과 인력 부재, 그리고 복잡한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ESG 도입이 필수적이므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세제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았고, 컨설팅 확대와 인프라 구축, 정책 금융 확대에 대한 의견도 뒤를 이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ESG 기본법’제정 논의가 활발한데, 규제의 관점이 아닌 지원의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기업이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만큼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정책 금융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3

‘불로불로 막걸리 축제’ 3000여 명 발길 ‘후끈’

대구 동구 불로전통시장에서 지난 2일 열린 2024 불로고분마을 ‘불로불로(不老不老) 막걸리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불로전통시장은 5일장으로, 이날은 장이 열리지 않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축제 주최 측은 약 1000명의 참여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세 배가 넘는 인원이 몰려들면서 막걸리가 부족해 추가로 배달했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막걸리시음·판매존, 체험존, 먹거리존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막걸리시음·판매존에는 불로탁주아카데미의 수제막걸리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전통주를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음 행사 중에는 막걸리 제조법에 관한 설명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했다. 체험존에는 부대공연, 불로노래방, 버스킹, 불로체험,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했다. 성황을 이룬 축제 속에서도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먼저 방문객 수를 넘는 인파에 비해 젊은 층을 위한 자리가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지역 축제로 기획된 만큼 세대 간 어울림의 공간과 자리를 충분히 마련했더라면 아쉬움을 덜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신혼부부가 함께 참여한 김지연(동구 신천동·32)씨는 “어르신들 앞에서 막걸리를 마시기가 불편했다”며 “막걸리를 좋아하는 젊은 층들을 공략한 자리가 있으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또 불로주막의 안주 종류가 부추전과 두부김치, 돼지껍데기로 한정되면서 지역 특산물을 살린 안주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다양한 안주 제공을 통해 전통주뿐 아니라 지역 특산품 홍보 효과까지 꾀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한 방문객은 “막걸리를 구입하며 안주도 함께 구매하고 싶었지만 선택지가 적어 아쉬웠다”며 “동구에서 제배하는 사과, 딸기 등도 있고 무침회와 초장도 맛있다고 해 기대했는데 축제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관수 불로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전통주 축제의 풍성함과 지역 막걸리 홍보라는 의미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하도록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1-03

대구시, ICT기업과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 지원

대구시가 지역의 유망 ICT기업과 손을 잡고 디지털 기술 활용을 어려워하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홍보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올해 골목경제권 조성사 업의 세부과제로 골목상권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온라인 홍보 서비스를 지역ICT 기업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홍보 필요성과 애로사항을 조사한 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역 ICT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EMS커뮤니케이션즈(대표 문명화)의 ‘리뷰쓰면 돈되지(리돈)’와 파이어니어스(대표 이세웅)의 ‘팀잇(Team Eat)’을 선정했다. 하반기부터는 시범적으로 3개 골목상권(경대북문상권, 강창골목길, 팔거천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리뷰쓰면 돈되지’는 방문객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점포를 홍보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앱서비스로 리뷰 작성, 포인트 적립, 쿠폰 발행, 위치기반 문자발송, 인플루언서 또는 체험단 모집까지 가능하다. ‘리뷰쓰면 돈되지’를 사용하고 있는 팔거천로 소상공인들은 “고객 대부분이 네이버 등 포털에서 점포 이용 후기(리뷰)를 확인하고 방문하고 있어 네이버 체험단에 별도 비용을 지불했으나, 리돈에서는 리뷰 이벤트와 체험단 모집도 가능해 홍보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팀잇’은 외식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공동구매(팀구매) 외에도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상품구성, 기프티콘 발행, 다수 점포 묶음 상품 제공 기능이 있다. ‘팀잇’을 사용하는 경대북문 상권내 외식업소 ‘벨로’ 김원빈 사장은 “공동구매와 같은 새로운 방법을 통해 점포 홍보는 물론, 고객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도 줄 수 있으며, 팀잇 이용 후 재방문율이 높아 20%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대북문 상권은 적극적으로 지역 ICT기업이 개발한 서비스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모바일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점포를 홍보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 이용자 및 소상공인 모두 만족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서비스는 카카오와 같은 거대플랫폼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지만 지역 ICT기업들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 틈새시장을 공략한 혁신적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대구시가 지역 ICT기업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연결함으로써 ICT 기업들은 골목상권에서 다양한 사업경험(레퍼런스)을 축적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기술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은 ICT기업의 현장 밀착지원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 홍보 활성화로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 ICT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1-03

30~40대 미혼 직장인들 ‘수성낭만여행단’에 참여하세요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오는 23일 개최하는 수성구 문화·관광체험형 미팅프로그램 ‘커플매니저 뚜비와 함께하는 수성 낭만여행단 2기-가을산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수성못 일대에서 개최돼 커플 매칭율 50%의 성과를 낸 수성낭만여행단의 두 번째 투어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을 통한 청년층의 수성구 유입과 저출생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30~40대 대한민국 미혼 남녀 직장인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생각을담는정원’과 한국전통문화체험을 방문해 실내정원 단체미팅, 동의보감 요리체험, 로테이션 차담 등을 함께한다. 힐링과 여행을 통해 짝꿍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으로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수성구민과 수성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을 우대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수성문화재단 및 결혼정보업체인 ‘인연애반하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본인 사진을 포함한 프로필을 작성해야 하며 참가 확정자는 미혼과 재직을 확인할 증빙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수성문화재단은 수성낭만여행단을 통해 성혼 커플이 탄생하는 경우 ‘신랑신부 커플 메디컬스킨케어 이용권’을 축하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1-03

달성문화재단 ‘전국 사진 공모’ 수상작 발표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달성내컷: 내가 찍은 나만의 달성’을 주제로 한 ‘제13회 달성군 전국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일반 부문에 171명이 359점을, 스마트폰 부문에는 211명이 414점을 출품했다. 출품된 작품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공모전의 취지와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3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사진 부문(상금 300만원) 대상은 하성민씨의 ‘두 부부의 힐링 여행’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죽곡댓잎소리길 속 우거진 대나무들 사이를 여유롭게 산책하는 부부의 일상을 참신한 구도로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배경이 된 죽곡댓잎소리길을 재조명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스마트폰사진 부문 대상(상금 100만원)은 이재웅씨의 ‘사문진의 노래’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사문진 나루터의 피아노 모형 설치물 앞에서 실제 피아노를 연주하는 듯한 손동작 모습을 담아 창의성과 표현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작들은 11월 중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향후 달성군 관광 홍보 콘텐츠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올해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선정된 작품들을 활용해 달성군의 멋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4-11-03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심판 자격증 시험 등 전국 최다 합격자 배출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가 최근 시행한 파크골프 1급 지도자와 심판 자격증 시험에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해 주목받았다. 1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영진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 70명이 1급 시험에 응시해 33명이 합격, 4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한, 심판 자격시험에는 재학생 4명이 지원해 전원 합격하며 100%의 합격률을 자랑했다. 이로써 파크골프경영과는 재학생 가운데 1급 지도자 49명, 심판 자격 9명을 보유하며 파크골프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지난해 7월 임시이사회에서 1급 지도자 응시 자격을 ‘대학에서 파크골프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경우 2학점 이상 수료하고 대학교 학과장이나 총장이 추천한 자’로 항목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1급 자격시험 기회를 부여받은 파크골프경영과 학생들이 지난 21일 달성군 위천파크골프장(대구시), 의성군 비안파크골프장(경북도)에서 치러진 실기와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1급 지도자 취득 후 2년이 경과한 자에게 주어지는 심판 자격시험은 최근 전남 영암군에서 통합해 이뤄졌다, 이 심판 시험에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 4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설해 현재 재학생 240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파크골프 특성화 학과로 성장했다”며 “올해 전국대회 연속 수상에 이어 자격증 취득도 전국 최다 인원을 배출함으로써 명실공히 전국 최고 학과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지난해 제1회 문체부장관기 파크골프대회 대학부 우승에 이어 올해 9월 강원도 화천서 개최된 문체부장관기 2회 대회도 우승하며 1·2회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또 이달 열린 제1회 고령대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도 남자부 준우승으로 전국 최강의 실력을 발휘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1

대구과학대, 찾아가는 평생교육 서비스 프로그램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개강

대구과학대학교는 최근 대구 군위군에서 찾아가는 평생교육 서비스 프로그램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개강식을 했다. 지자체 협력사업의 하나인 이번 교육과정은 대구 군위군 지역민 16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3시간씩 모두 11차례 33시간에 걸쳐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커피의 이해 △창업컨설팅 및 이론 △에스프레소 추출 △커피 추출방식 △카푸치노 만들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프로그램 수업료와 재료비를 전액 지원해 지역민들이 부담 없이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최인희(46·여) 씨는 “평소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구과학대학이 무료로 교육과정을 개설해줘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꼭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총장은 “참여한 교육생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 내 바리스타 분야 일자리 취·창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평생직업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1

대구문예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 4팀 선정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에 4팀을 최종 선정했다.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은 우리 전통 음악 예술인을 발굴해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예술 활동 기반과 콘텐츠 개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대구문예회관의 프로젝트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참여 단체를 모집해 5대1의 경쟁률 속에서 1차 서류 및 영상 평가, 2차 실연 및 인터뷰 평가를 통해 ‘우리음악 집단 소옥(대표 김윤우)’, ‘조선버전(대표 김용호)’, ‘주식회사 퓨전국악 이어랑(대표 이자영)’, ‘트리거(대표 이수형)’까지 4개 팀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4개 팀은 국악 분야 최고 전문가의 1대1 멘토링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창작·프로덕션 인큐베이팅을 통해 공연을 구성, 11월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경연 형식의 팀별 공연을 펼친다.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수심전’(11.26)은 전통음악의 깊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관객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전할 예정이며, 트리거가 선보이는 공연 ‘미메시스(Mimesis)’(11.27)는 ‘현(絃)을 통해 다시(再) 예술을 이뤄내는 재현(再絃, Mimesis)의 공연’을 펼친다. ㈜퓨전국악 이어랑의 ‘여기가 대구!’(11.28)는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로 무한정 바쁘게 돌아가는 대구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조선버전의 ‘빛나는 밤 : 횃불’(11.29)은 일제와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조선버전이 만든 창작곡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자문위원의 공연 평가를 통해 1등 팀에게는 10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대표 단체로 홍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업 연계를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으며, 대구문예회관 자체 기획 공연과 2025년 대구시립국악단과의 연계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공연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https://daeguartscenter.or.kr) 또는 대구문화예술회관(053-430-7665).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1-01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국제패션쇼 성료

계명대학교는 최근 대명캠퍼스 본관 앞 특설무대에서 ‘창립 125주년 기념 국제패션쇼’를 개최했다. <사진> 미술대학 패션디자인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패션쇼는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의 패션 교육기관과 협력해 추진했다. ‘Arc(아크)’를 주제로 활시위처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비전과 성장을 담았다. 패션쇼에는 계명대를 비롯해 중국 동화대학교, 인도네시아 마라나타기독대학교, 일본 우에다패션대학,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디자인대학 등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패션 교육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4곳 대학은 자국의 문화적 이미지를 담아낸 26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는 크리쳐(Creature), 하마르티아(Hamartia) 등 10가지 주제로 94벌의 작품을 출품했다. 학생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출품작은 패션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패션을 새롭게 해석했다. 패션쇼 이후 지역 패션 및 문화 전문가가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이 열렸다. 최우수 작품상은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4학년 민상아 학생에게 돌아갔고,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을 격려하고 인재 발굴을 지원하고자 (사)박동준기념사업회에서 후원했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는 영국 런던칼리지오브패션, 이탈리아 폴리모다 등 해외 명문대학과 협력해 국제패션쇼를 정기적으로 열며 패션교육의 국제화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동 세미나, 디자인 프로젝트, 해외 유학생 유치,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패션디자인 학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명대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올해는 계명대학교 창립 125주년을 맞아, 미술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이번 패션쇼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글로벌 패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1

섬개연, 화장품용 생분해 튜브형 용기 국산화 기술개발 ‘주목’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화장품용 튜브형 용기의 생분해 소재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재활용할 수 없는 용기를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가 빈번해지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화장품 업계는 사용 후 폐기 시 자연분해될 수 있는 소재의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1일 섬개연에 따르면 (주)그린티어와 공동으로 중기부의 창업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화장품용 튜브형 용기는 생분해 필름을 압출해 생산한 제품으로 적정 토양조건에 45일간 매립 시 79%의 생분해도를 달성했다. 주관기업인 (주)그린티어는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PLA(Polylactic acid) 고분자 및 첨가제 등을 활용해 튜브형 용기에 적합한 물성을 갖는 최적 조성비의 생분해수지 컴파운딩 기술을 개발했다. 또, 섬개연은 T-die 압출설비를 활용해 생분해 필름의 압출공정 조건을 최적화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중국 H사로부터 연간 15만 개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해 연간 6만2000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성능 향상과 용도 다변화를 통해 생활용기, 의약용기 및 식품용 포장재 등으로 생분해 포장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섬개연 관계자는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과 책임을 가지고 소비 행동을 통해 환경보전에 적극 참여하는 그린컨슈머니즘과 환경을 위해 쓰레기 생산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생분해 튜브형 용기 제품의 사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1

대구·경북 중소기업, 11월 어려움 겪을듯

올해 11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지역 경기전망이 수출과 내수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SBHI) 조사’에 따르면 11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SBHI는 76.5로 전월(78.4) 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77.9)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전월(75.9)보다 0.7포인트 올랐지만, 경북은 76.3으로 전월(81.4)보다 5.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100.8), 생산(79.4)은 전월보다 2.7포인트, 0.9포인트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수출(78.6), 내수판매(76.7), 영업이익(74.7), 자금조달사정(76.5) 등은 전월보다 각각 8.9포인트, 4.2포인트, 3.1포인트,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설비 수준과 제품제고수준은 102.9와 106.3으로 기준치(100)를 초과하며 과잉을 전망했고, 고용수준은 98.2로 기준치 미달로 예상했다. 지난달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5.2%)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47.1%), 업체간 과당 경쟁(35.1%), 고금리(30.9%), 원자재가격 상승(27.9%), 자금조달 곤란(26.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