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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TK통합, 28일까지 합의 안되면 장기과제로 전환”

황순조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26일 오후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북도가 28일까지 대구시가 제시한 최종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통합은 현실적으로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 추후 재협의도 없다”며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한 선택이 아닌 절박한 현실이자 지역의 필수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대구시는 행정통합으로 획기적인 특례·권한이 확보되면, TK신공항·풍부한 에너지(원전,SMR)·수자원 등 성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가 활발해져, 2045년에 일자리는 773만개(현재 대비 504만개 증가, 2.8배↑), 인구는 1205만명(현재 대비 714만명 증가, 2.4배↑), GRDP는 1512조원(연평균 9% 성장, 8.4배↑), 사업체수는 236만개(현재 대비 175만개 증가, 3.8배↑) 등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대구시는 통합의회를 대구시에 두도록 했으나 경북도 의견과 의회의 자율권을 존중해 시·도의회 합동 의원총회에서 결정 후 시행령에 반영하는 것으로 합의안을 변경했다. 그러나 주민투표 및 공론화위원회는 현행 지방자치법 규정과 지난 6월 4자회담 합의 내용에 따라 원칙대로 시·도의회 의결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관할구역 문제에 관해 당초 시는 법안에 ‘대구’, ‘경북’, ‘동부’ 청사별 관할구역을 명기하도록 제안했으나, 경북도는 관할구역을 법안에서 제외하고 향후 조례로 규정하는 의견을 수용해 현행 법체계에 따라 대구·경북·동부청사의 부시장 사무를 산업적·지형적 특수성을 고려 기능별로 분장하고 시행령에 반영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소방본부장 직급·정원 명기와 소방정감 근무지는 중앙이 결정 후 시행령에 반영키로 했다.시·군 사무권한은 현행 서울특별시 체계로 조정하되 경북도 의견을 반영해 특별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사무를 제외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무는 특별시장이 조례로 시·군에 위임해 권한 축소를 방지하는 내용을 최종 합의안으로 제안했다.또한 특별법에 따라 확대되는 특별시장의 권한 중 유어장(체험형 관광 낚시장) 지정 권한, 산림욕장 승인 권한, 향토문화관광지구 지정 권한 등 시·군이 잘할 수 있는 사무는 위임해 시·군 권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가장 큰 쟁점이 된 동부청사 문제에 대해서는 경북도에서 법안에 청사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동부청사’는 포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는 합의 없이 결정을 유보한 채 통합을 추진 할 경우 통합 이후 더 큰 갈등과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조직·청사 등을 담은 최종 합의안에 대해 28일까지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 협의 및 국회 입법절차 등의 후속 절차 진행이 늦어져 물리적으로 2026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이 어려워지므로 행정통합은 현실적으로 장기 과제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여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정체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행정통합에 대한 쟁점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합의하지 못한 채 갈등만 지속시키는 것은 견고했던 대구·경북의 협력관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으므로, 경상북도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6

경북대 김현지 박사졸업생, 다수의 특허와 논문

경북대 김현지 박사졸업생이 박사학위 기간에 다수의 논문 발표와 특허를 출원·등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3일 열린 경북대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씨가 마그네슘의 조직 제어와 기계적 특성 향상 연구로 박사학위 과정 동안 총 20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특히 김 씨의 논문 중 7편은 금속재료 분야 상위 0.6% 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 얼로이즈(Journal of Magnesium and Alloys)’에 게재됐다.또한, 관련 연구로 대한금속재료학회 구두발표 우수상 등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11건의 수상을 기록했다.김 씨는 미래형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산업의 경량화를 위한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마그네슘 합금을 연구했다.그 결과, 저비용의 간단한 열·변형 처리를 통해 마그네슘 합금의 강도와 연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신공정을 개발했다.김 씨는 다음 달부터 경북대 자동차부품소재연구소에서 신개념 금속 하이브리드 소재와 다공성 금속 신소재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박성혁 지도교수는 “김현지 박사가 개발한 신공정은 간단하면서 마그네슘의 특성이 효과적으로 향상돼 학술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은 연구 성과”라며 “관련 연구로 첨단소재 개발과 미래 수송기기 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6

계명-목요철학원, 목요철학 인문포럼 개최…철학의 대중화 위해 지역민들과 소통

계명-목요철학원이 올해 하반기 ‘목요철학 인문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다음달 5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11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포럼은 ‘포스트휴먼의 시대, 인간을 다시 생각한다’를 주제로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지역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첫 포럼은 다음달 5일 이종관 성균관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영혼 잃은 인간, 영혼 얻은 AI?’를 주제로 열린다.이후 매주 목요일 △인공지능 속 인간노동과 기술정치(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인공지능과 민주주의(박성진 광주교대 윤리교육학과 교수) △인간의 몸과 인공지능의 몸은 어떻게 다른가?(김종갑 건국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초지능이라는 가짜문제(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 △인공지능을 미디어로 합성하기(김지훈 영화미디어학자, 중앙대 교수) △지능과 신체, 혹은 인공지능과 신체의 문제(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 △인공지능 기술의 실체와 도전: 초지능의 가능성(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인공지능 시대의 과학기술 거버넌스(손화철 한동대 교양학부 교수) △포스트휴먼 사회와 인간존엄(서윤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공지능 기술의 편향과 대응 방안(정원섭 경남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의 순으로 포럼이 열린다.이번 포럼 참여 대상은 지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참가 신청은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홈페이지 및 행사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또한, 현장 강연과 함께 인터넷 실시간 방송(유튜브채널 목철TV)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박혜선 계명-목요철학원장은 “‘목요철학 인문포럼’이 44년 동안 쌓아온 인문학의 결실을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6

2년차 대구형 TIPS 사업 ‘스타트업 활성화’ 유도

올해로 사업 2년차는 맞는 대구시와 (재)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대구형 TIPS’가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대구형 TIPS는 민간 투자사와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이다.이 사업은 대구시 민선 8기 5대 중점산업 중 ‘ABB’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민간 투자사가 선(先)투자 → 대구창조경제센터에 기업 추천 → 최종 기업을 선정하고 이후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해 고급 기술 인력의 창업 활성화 등 사업화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지원한다.지난해 인포뱅크, 와이앤아처, 플랜에이치벤처스, 대덕벤처파트너스, 삼익매츠벤처스 등 민간 투자사 5개사를 먼저 선정해, 해당 투자사로부터 투자받은 ABB 유망기업 총 17개사(2023년 12개사, 2024년 5개사)를 발굴해 2년간 기업당 최대 3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 지원기업 12개사의 총매출은 108억원, 신규 고용 58명(총 고용 138명), 후속 누적투자 약 40억원을 유치했다. 또한, 6개사가 중기부 TIPS에 선정됐고, 특히 수도권에 소재한 시큐어넷(서울), 스타일봇(서울), 미피랩스(서울), 스포투(경기) 4개사가 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올해는 지난해 지원기업 8개사, 신규 추천기업 5개사 등 총 13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신규기업으로 선정된 엠에프알은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정을 시작으로 삼성물산과 함께 로봇 고도화 계약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럼플리어는 올해 중기부 스케일업 TIPS에 선정돼 RD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실증 및 초도 계약을 완료했다. 이밖에 역외기업인 애그유니(경산), 브라이트(울산), 럼플리어(춘천) 3개사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는 성과를 조기 달성했다.시는 사업화 자금 지원 이외에도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 및 지역의 투자사를 통해 ABB IR데모데이, 액셀러레이팅 등 지역 정착과 기업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2024-08-25

대구,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돛달아

대구시가 미래모빌리티 핵심기술 연구개발(RD) 공모 3건을 따내 국비 595억원을 확보했다.이번에 선정된 RD과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 △5인승급 AAM(Advanced Air Mobility) 상용기체 통합형 전기엔진 개발 △경량화된 최대중량 탑재 무인 AAV(Advanced Air Vehicle) 비행체 개발과 전기차 분야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 사업이다.지난해 7월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에 ‘모빌리티 모터소부장 특화단지’에 지정돼 국내외 자동차 부품기업을 유치하고 SKT, 한화시스템, KAI 등과 MOU를 체결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모빌리티분야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먼저 산업통상자원부 ‘5인승급 AAM 상용기체용 통합형 전기엔진 개발’ 과제는 총사업비 334억원(국비 220억, 민자 114억)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개발 및 인증 경험과 삼보모터스, 평화발레오, 유림테크 등 지역 기업의 전기차 모터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UAM 항공용 모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대경본부), 생산기술연구원(대경본부), 경북대학교 등 연구기관·대학은 UAM 모터를 개발해 KAI의 5인승급 UAM 기체에 탑재할 계획이며, 지역 기업의 항공산업분야 진입과 매출 상승의 기회로 이어져 일자리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중소벤처기업부 ‘경량화된 최대중량 탑재 무인 AAV 비행체 개발’ 과제는 총사업비 70억원(국비 54억, 민자 16억)으로 4년간 진행된다.지역 드론기업인 무지개연구소가 사업 총괄을 맡아 ICT 기업인 베이리스, IGIS, 스카이엔터프라이즈, 엠엠피 등의 기업은 물론 경북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대학과도 협력해 최대 30Kg 보다 50% 이상 향상시킨 45Kg 화물중량을 탑재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하고 장거리 통신체계를 고도화해 UAM 고도(300~600m)에서 비행실증할 계획이다.비행체가 개발되면 UAM 물류·화물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도심 내 소음, 항공안전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시민 수용성 확보 및 인식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의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사업’ 과제는 2024년부터 5년간 191억원(국비 100억, 시비 89억, 민자 2억)으로 모빌리티 모터 혁신성장 지원센터와 모터의 고속화·전동화 품질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현장맞춤형 기술지도 등을 지원한다.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가 참여해 전동화 부품기업의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 지원과 모빌리티 모터 부품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모빌리티 모터특화단지 내에 구축될 모터 성능평가 인증센터와 연계해 첨단 모빌리티 핵심기술 소재·부품 개발에 한층 더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시는 이번 도심항공모빌리티, 전기차 분야 정부 공모 과제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기업, 산학연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 육성에 한층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UAM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핵심부품인 모터의 자립화와 국산화 추진은 대구 미래 100년 산업구조 변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가 향후 미래 신산업중심의 산업개혁으로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8-25

대구서 비수도권 최대 ‘식품 전시회’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엑스코 동관에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품 종합 전문 전시회인 ‘제24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열린다.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식품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글로벌 식품산업의 트렌드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식품 전문 산업전으로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30개 업체가 참가해 442부스를 운영한다.특히 대구시는 올해 해외 바이어를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9개국 52개사 60명을 초청해 28, 29일 양일간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해외 바이어 중 K-뷰티와 K-푸드에 관심이 높은 튀르키예 바이어 7명이 처음 참여한다. 튀르키예는 2023년 기준 GDP가 세계 17위의 미개척 시장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구의 식품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지난해 9월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한 KOFIA(아시아 태평양 한국 식품 수입상 협의회) 회원 바이어 7개사도 참여한다.시는 올해 식품산업전에 레트로트 멸균기, 이물질 검출기, 열성형 포장기 등 다양한 식품 가공기계와 포장기계를 유치해 식품 전문 전시회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또한 급식 분야로 내수 확대를 위한 학교급식 세미나도 유치해 29, 30일 양일간 5회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품전시회로 개최해 대구에서 모든 식품 관련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대구시는 식품산업전이 식품업체의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8-25

달성군서 영유아 영어 축제 한마당 펼쳐져

달성군은 지난 20∼22일 3일간 달성군민체육관 등 3개소에서 지역 어린이집 171곳 4300여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2024 달성군 어린이집 영어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썸머 페스티벌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외국의 언어와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군 전체 171곳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달성군 어린이집 영어 교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아이들이 그동안 배웠던 영어를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다시 상기시켜 줌으로써 사업 효과를 높여주고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로봇 댄스 공연·레이싱카 체험·영어 프리마켓 체험·블록쌓기 놀이 등 개성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조성’이라는 군정 방침에 맞춰 추진 된 이번 행사는 접근성을 고려해 △달성군민체육관(테크노폴리스 권역) △달성군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화원·옥포 권역) △계명문화대학교(다사·하빈권역)에서 권역별로 각각 시행했다.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어린이집 영어 교사 지원사업이 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등원하는 아이들이 영어로 인사하고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느낀다. 이번 페스티벌이 영어를 더 친숙하게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더 밝고 더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켜주고 도와주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등 질 높은 영유아 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상진기자

2024-08-25

대구시교육청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참가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2024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서 참가해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을 알렸다.이 교육은 저출생과 인구위기 문제를 교육으로 극복하고자 미래 가족공동체 형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는 정책이다.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정책 소개와 수업 자료 전시, 가족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했다.부스는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과 관련한 교육 사업 소개 및 추진 현황, 대구미래교육 정책 방향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부스 운영 주제인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는 지난 6월에 실시한 오래갈 가족공동체 형성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가족이 새로운 가족으로, 다음 세대의 가족으로 계속 이뤄질 때 우리 사회의 찬란한 미래가 이어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저출생과 급격한 인구감소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절박한 문제이고, 그런 점에서 가족 친화적인 가치의 확산과 공감대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저출생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리 교육청 정책에 학생·학부모·교원·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5

'대구의 가을' 문화공연으로 풍성할 듯

대구에서 연극, 뮤지컬, 무용, 발레 등 국내 최고의 명작을 비롯해 세계적인 명문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7일 창작 뮤지컬 2편, 연극 1편, 발레 1편, 현대무용 1편 등 기획공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먼저 27일 티켓 오픈을 진행하는 공연은 제17회 DIMF어워즈 2관왕인 창작 뮤지컬 ‘비밀의 화원(10.4~5)’, 국립현대무용단과 대구문예회관의 협력으로 탄생한 지역 무용가 발굴 프로젝트 ‘코레오 커넥션(11.1)’, 마린스키 발레단 안무 버전의 발레 명작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11.15~16)’이다. 이어 판소리와 현대무용가 결합한 판소리 뮤지컬 ‘적벽(11.22~24)’, 로널드 하우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더 드레서(11.28~30)’를 만나볼 수 있다. 티켓오픈은 27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대구문예회관은 일반 판매 외에도 ‘연극·뮤지컬 패키지’로 ‘비밀의 화원’, ‘적벽’, ‘더드레서’ 3작품을 모두 30% 할인된 가격으로, ‘코레오 커넥션’과 ‘호두까기인형’은 27일 오후 2시부터 9월 10일 오후 1시 59분까지 2주간 30% 얼리버드 할인을 실시한다. 1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27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정명훈,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기돈 크레머 등 명지휘자들이 지휘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도 함께 선보인다. 개막 공연에 이어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아폴론 앙상블(10.13일), 기돈 크레머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10.22일), 레이첼 포저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10.26일),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11.22일) 등 공연이 계속된다. 국내에선 대구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DCH 비르투오소 챔버 등이 함께 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3

'대구로' 출시 3주년, 파격 이벤트 연다

출시 3년 만에 전국 공공앱 1위로 우뚝 선 대구 시민종합플랫폼 ‘대구로’가 파격적인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배달·택시·전통시장·대리운전 서비스까지 시민 생활 곳곳에 깊숙이 자리 잡은 ‘대구로’는 출시 3주년을 맞아 오는 9월 8일까지 골드바(7.5g), 대구FC 스카이박스 티켓, 대구로 상품권(5~10만원), 스타벅스 상품권(3만원) 등 고객 감사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배달·포장, 꽃배달, 전자관은 1만원 이상 주문완료, 택시는 4000원 이상 운행완료, 대리운전은 1만4000원 이상 운행완료하면 응모권이 1개씩 지급되며, 경품마다 응모권이 1개씩 소요돼 신규회원 등도 부담 없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당첨 시 상품에 대한 제세공과금도 ‘대구로’ 운영사인 인성데이타가 전액 부담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주차에 개별 연락한다.‘대구로’는 2021년 8월 25일 배달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회원 55만 4000명, 배달 주문금액 1705억원, 누적 가맹점 1만8960개, 택시호출 399만건 등을 기록해 지역 내 배달앱 점유율 최대 10%를 차지하며 민간 거대 독과점 플랫폼의 대항마로 든든히 성장했다.특히, 중개수수료 2%, 결제수수료 2.2%로 민간 플랫폼 대비 8~11% 정도 저렴한 수수료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최소 1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절감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자본 역외 유출도 방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전국 공공앱 최초로 온누리상품권 결제서비스를 도입해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였고, 업계 최저 수준인 15%의 수수료율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해 대기업의 높은 수수료와 기사등급제, 불공정 배차 등으로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여있던 대리기사의 처우를 개선해 지역 대리기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8-23

‘역학 올림픽’ ICTAM 엑스코서 막 오른다

역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술대회인 ‘2024 국제 이론 및 응용역학 학술회의(ICTAM)’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올해로 개최 100주년을 맞이하는 ‘제26차 국제 이론 및 응용역학 학술회의(ICTAM)’는 공학의 근본인 역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로 1924년 네덜란드 델프트(Delft)에서 개최된 이후 4년마다 열린다.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53개국, 3500여 명의 역학 분야 전문가들이 2500여 편의 학술 연구를 공유하고,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100주년 기념행사로 이론·응용역학 분야 강연 및 관련 토론회 등이 이어진다.기조 및 분과 강연은 2023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기계학회 ‘레일레이 렉처상’(계산과학공학분야 노벨상 급)을 수상한 김윤영 석좌교수(숙명여대), 미국 이론 및 응용역학 위원회 회장(2016∼2018)을 역임한 바 있는 가레스 H. 맥킨리 교수(메사추세츠 공대), 유체역학 분야 배첼러 상 수상자인 찰스 메네보 교수(존스홉킨스대), 2024년 로드니힐 상 수상자인 황용강 교수(노스웨스턴대) 등 역학분야 권위자 20여 명이 강연을 펼친다.대구시는 ICTAM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성과와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미사일, 핵 물리학, 잠수함 등 국방, 항공우주, 에너지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와 혁신적 기술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해 지역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론 및 응용역학은 우리 시가 5대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로봇, 모빌리티, ABB 등 지역의 첨단 산업에서도 가장 근본이 되는 분야이다”며 “이번 학회가 최신의 학술적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대구의 첨단 산업이 직간접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8-22

가스公, 자회사 3곳과 윤리·상생 ‘맞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2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 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주), 코가스보안관리(주) 등 3개 자회사와 ‘윤리·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와 자회사가 청렴윤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함께 되새기고 상호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최됐으며,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자회사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사(社)는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경영목표 공유 △ 개방적 소통 강화 △상호 존중과 배려 △윤리·인권 경영 협력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가스공사와 가스기술공사는 이날 ‘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을 별도로 체결해 정부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와 자회사는 우리나라 천연가스 공급이라는 국가산업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운명 공동체”라며 “가스공사와 자회사는 앞으로도 상생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스공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중 약 9억여 원을 신설 자회사인 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주)와 코가스보안관리(주)에 지원해 자회사 직원들의 복지증진, 생활안정, 대구지역 정착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8-22

17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100명 전국기능경기대회 38개 직종 도전

대구시교육청은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17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대구 학생 선수단 100명이 38개 직종에 출전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경북 금오공고 등 7곳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입상자는 오는 2026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평가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대구 학생 선수단은 올해 4월 대구기능경기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금 7개, 은 13개, 동 11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자체 평가전, 학교 교류전을 치르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대회를 준비했다.지난해 충남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기능대회에서 대구 학생 선수단은 금 7개, 은 13개, 동 6개로 총 26개의 메달을 따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경북기계공고는 금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자 노력해 온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영예를 누리길 바란다”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 모두가 미래 기술 한국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2

동성로, 청년 문화 성지의 상징으로 조성

대구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홍준표 대구시장의 역점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이 힘을 받게 됐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대구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4억 원과 지방비 등 35억 원을 투입해 (구)중앙파출소 신축, 젊음의 버스킹 광장 조성, 특화골목 조성 등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인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특히, (구)중앙파출소 건물을 신축해 문화공연 관람석 및 쉼터 등 시민 공간을 조성하고 전면광장에는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누리는 문화·공연 버스킹 광장으로 재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홍대거리처럼 청년들의 문화 성지의 상징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동성로 야시골목, 늑대골목 등 기존 골목길에는 젊고 활기찬 골목으로 조성하기 위해 골목길마다 환경개선 및 디자인으로 특화된 공간으로 새롭게 꾸미고 건물주, 지역 상인, 청년 활동가 등의 협업을 통해 빈점포 및 골목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간실험이 일어나는 대구만의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수립중인 동성로 젊음의 거리 가로기본구상에서 동성로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남·북으로 단절된 동성로의 연결성 강화, 거리와 상가가 오픈된 공간 조성, 공연 및 문화시설 설치와 같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주요 거점공간에 대해 트렌디하고 특색넘치는 공간으로 체계적으로 동성로 일대를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과 더불어 침체된 동성로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 역점 추진 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마중물 사업으로서 대구 동성로를 볼거리가 있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쇼핑 및 젊음의 성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2

이수페타시스, 달성산단에 반도체 핵심부품 공장 신설

반도체 생산기업인 (주)이수페타시스가 3000억원을 투입해 대구 달성 1차산단에 반도체 부품 제조시설을 세운다.대구시는 22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주)이수페타시스(대표이사 최창복)와 반도체 부품 생산시설 신설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투자협약에 따르면 (주)이수페타시스는 달성 1차산단 2만1344㎡(6468평) 부지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핵심부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을 전문 생산하는 제5공장을 신설한다.신규공장에서 생산될 제품인 인쇄회로기판은 첨단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2023년 미국에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자국 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핵심품목이다.이수페타시스는 고부가 제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투자는 2023년 5월 제4공장 준공된 지 1년 3개월 만에 신속하게 결정된 것으로, 이는 최근 챗지피티(Chat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 가속기 및 데이터센터 시장 급성장에 따른 시장수요 증가에 발맞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고난도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주)이수페타시스는 신규 제5공장이 완공되면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의 월 생산량이 기존 1만4000㎡에서 2만2000㎡로 약 1.5배 증가하면서, 2023년 기준 5790억원의 매출을 2030년까지 약 1조5000억원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차량용 반도체 분야 국내외 대표 설계기업인 텔레칩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연구소 유치 등 미래 50년을 이끌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곤영기자

2024-08-22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의 장 열려

22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2024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현재 진행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과 학계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이번 학술대회는 대구시와 경북도·경주시 등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의 혁신:분권형국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지방소멸의 위기와 수도권 일극체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지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과 전략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친다.특히 학술대회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특별세션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구경북 통합의 목표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존 선례가 없는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을 대구·경북이 최초로 이뤄낼 경우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번째 발제자로 박관규 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센터장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경제·산업적 파급효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기존에 논의됐던 양적인 통합을 넘어서 중앙의 대폭적인 권한 이양과 획기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비수도권의 거점 경제축을 조성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올해 5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6월 4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함께 참석한 4자 회담 등을 통해 2개월간 총 268개 조항의 특별법안을 마련했다. 특별법안은 글로벌미래특구(규제프리존) 지정 등 경제·산업 관련 특례와 행정통합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재정 확보 방안 및 도시개발 관련 특례 등을 포함하고 있다.대구시와 경북도는 8월 말 합의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청사와 관할구역 등 일부 쟁점사항에 대해 대구와 경북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남은 쟁점에 대해 합의를 이루고 내년 봄 특별법안이 통과된다면 대구경북특별시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내 최대 투자 유망지역으로 발돋움해 국가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2

대구정책연구원 “달빛철도 복선화 필요”

대구정책연구원은 22일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연구원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세미나는 ‘달빛철도와 연계한 남부거대경제권 발전전략’을 주제로 대구와 광주가 달빛철도 경유도시의 중심도시로서 남부거대경제권 형성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모색했다.세미나는 김수성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남부거대경제권의 영호남 4대 벨트 구축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김 연구위원은 남부거대경제권의 필요성을 수도권 과밀화, 청년이탈에 따른 지역소멸, 수도권 인구이동 양극화 대응전략으로 설명했다.또, 달빛철도 경유 지방자치단체 간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서 내용을 설명하며 특히 신산업 벨트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남부거대경제권 성장의 필수요건으로 달빛철도와 대구·경북 신공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달빛철도 연계한 4대 벨트로 신산업벨트, 물류벨트, 로컬문화관광타운벨트, 스마트역세권 도시벨트를 제안했다.특히, 이들 영호남 4대 벨트가 결합하면 영호남 공동발전, 지역갈등해소, 영호남 교류인구 급증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영호남 지방지대를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위원은 “달빛철도와 연계한 신산업 벨트 등 4대 벨트 구축에 따른 기대효과로 달빛철도 연계 교류인구가 연간 370만 명으로 추정한다”며 “달빛철도와 연계한 4대 벨트가 구축되면 2030년 개통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여객수요와 달빛철도 권역 내 교류인구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달빛철도 권역 내 연간 1000만 명의 권역 내 교류인구의 지역소비유발효과는 연간 1조 원, 정주인구 증가 효과는 연간 16만 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대효과를 달성하려면 달빛철도가 고속화 복선철도로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토다극화를 위한 남부거대경제권의 발전은 신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공동 번영의 핵심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국가차원에서 ‘남부거대경제권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발표에 나선 황성웅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부경제권 구축 전략’을 주제로 남부경제권의 개념과 구축방향 등을 소개했다.황 연구위원은 “일극 체제의 가속화와 남부권 쇠퇴 고착화를 지적하면서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국가발전모델로 남부경제권의 필요하다”언급했다.이후 열린 종합토론은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달빛철도와 연계한 남부거대경제권 발전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2

TK통합 4개기관 회의 “절충안 계속 모색”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가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렸지만 대구시·경북도의 첨예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이날 회의는 지난달 2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추진 상황 공유를 위한 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남호성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국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 대구시와 경북도간 협의 사항을 논의하고 통합자치단체의 청사 소재지, 지역 의견 수렴 방식 등 쟁점 사항들을 점검했다.김 차관보는 “지난 5월 말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석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면서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좋은 합의에 이르기 위해 좀 더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 추진 과정에 청사 소재지 등에 이견이 있는 상황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대승적 차원에서 절충안을 계속 모색하기로 했다.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통합 당사자인 대구시와 경북도가 합의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해야 정부 차원의 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신속한 합의를 촉구했다.하지만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두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8월말로 예정했던 행정통합 합의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최근 경북도가 주민투표와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을 쟁점으로 들고 나오자 대구시는 8월말을 넘기면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대구시는 경북도가 주장한 시·도의회가 합동 의원총회를 통해 통합지자체 의회 소재지를 결정하고 관할구역 문제도 법률이 아닌 시행령에 담자는 요구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도가 또다시 이전에 논의됐던 주민투표 실시와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을 다시 들고 나왔다.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민투표 규정은 광역단체 통합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도의회 동의를 각자 구하자고 합의했는데, 이제 와서 주민투표를 들고 나왔다”며 “뒤늦게 다시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자는 것은 통합을 하지말자는 것”이라며 경북도에 날을 세웠다.이어 “갑자기 주민투표를 하고 공론화위원회를 들고 나온 것은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라며 “약속했던 8월말까지 합의가 안되면 장기과제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간부회의에서 “지금은 자치권 강화와 재정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 중앙부처와 협의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청사위치 관할구역 등의 문제는 지역대표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협의해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2

코로나 의료대응체계 가동… 중증환자 적시 치료

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로 인한 감염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자 발생을 위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대응계획을 수립 가동한다.대구의 최근 코로나19 환자 수는 7월 2주차 2명에서 3주차 10명, 4주차 27명, 5주차 24명, 8월 1주차 48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코로나19는 현재 독감과 같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5월 1일 위기단계조정(경계→관심) 이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 있어 실제로 시민들 대부분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고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방역당국은 8월 말을 지나 추석 연휴 때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시는 최근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지원단, 대구시 어르신복지과, 구·군 보건소, 대구의료원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생상황별 대응, 중증환자 의료대응체계,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대시민 자율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예방접종 홍보 등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시는 방역대책반(6개팀)을 구성해 환자 발생 및 사망 감시를 통한 상황별 방역정책 마련·추진과 진료병원 및 격리병상 관리, 감염병 정보 공유 등 감염취약군 보호와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한다.의료대응체계 가동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및 격리치료병상 모니터링, 진료협력병원의 경증 환자 수용과 주말·야간·연장진료 유도 등 함으로써 중증환자의 적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단계별 음압격리병상을 확보해 격리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의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했다.코로나19 치료제의 실시간 사용·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질병관리청에 부족량을 적극 요청하는 등 수급불균형을 개선해 고위험군 환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감염취약시설은 구·군 합동전담대응기구(32개소 103명)를 통해 7일 이내 2명 이상 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신고토록 하고 시 감염취약시설 전담팀 가동해 10명 이상 집단발생 시설은 집중관리 및 (현장)역학조사를 실시한다.이와 함께 대시민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10월 1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