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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 기여도 ‘낙제점’

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 지역 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 기여도가 ‘낙제점 수준’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29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주·정착 10년을 넘긴 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촉구했다. 대구 혁신도시에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가스공사(1010명), 신용보증기금(579명), 한국장학재단(524명), 중앙병역판정검사소(58명), 한국부동산원(357명), 한국교육학술정보원(263)명, 한국산업단지공단(260명), 한국사학진흥재단(113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277명), 중앙119구조본부(56명),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554명), 중앙교육연수원(98명) 등 12개 기관(4018명)이 이전했다. 그러나 이들 기관들의 지역사회 기여나 역할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몸만 대구에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제도의 경우 대구지역 이전공공기관은 법정비율인 30%를 표면적으로는 충족하지만, ‘모집단위 5인 이하, 경력직 및 연구직 채용’ 등 시행령에서 예외가 인정되는 방법을 상대적으로 많이 시행함으로써 사실상 지역인재 채용을 외면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홈페이지 및 알리오,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대구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실적의 경우 한국가스공사는 지역인재 13명 중 6명을 채용해 의무채용비율 30%를 넘어선 46.1%의 채용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체 신규채용인원 47명 중 지역인재는 6명에 불과해 사실상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12.7%에 그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도 지역인재 37명 중 12명을 뽑아 지역인재비율이 35.1%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신규채용인원 183.5명 중 지역인재는 13명에 불과해 지역인재비율은 7.1%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전체 신규채용인원 24명 중 지역인재 16명을 신규로 채용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66.6%에 달하고 있다. 지역물품 우선구매의 경우에도 2023년 실적이 10%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상생의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전체 구매물품액 1106억7700만원 중 지역물품 우선구매액이 129억6500만원(11.71%)에 그쳤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4311억3300만원 중 217억9100만원(5.05%),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615억3500만원 중 303억5400만원(11.61%)을 비롯해 한국부동산원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중앙119구조본부, 한국장학재단 등 지역 이전 공공기관 중 대부분 지역물품 구매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권근 의원은 “이전공공기관이 지역에서 더욱 성장·발전하고, 그 과실은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면서 이번 발언을 준비했다”며 “이들 공공기관이 지역으로 내려온 소명 의식을 되새겨 지역 사회에 보다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9

李지사 “TK통합 포기 안돼”- 洪시장 “행정 낭비만 초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페이스 북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 무산에 대한 유감을 거듭 피력했다. 홍시장은 “대구·경북이 합심해 다시 한반도 3대 도시를 넘어 서울특별시와 견줄 수 있는 2대 도시로 우뚝설 수 있게 할려고 했는데 그것이 무산돼 유감”이라며 “100여년 전 획정된 8도 체제는 교통수단의 발달과 소통매체의 발달로 사실상 도(道)는 그 기능을 상실하고 기초단체의 지원기관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TK행정통합 논의는)그 체제를 허물고 특별시체제로 전환해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각개전투하는 모습보다는 통합특별시장이 중심이 되어 대구·경북의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혁신체재를 갖추자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경북도는 생각이 달라 기존체재를 그대로 두고 양적통합만 하자고 주장하고 있어서 통합 논의가 더 이상 진전하기 어려워졌다”면서 “그런 통합을 해본들 내부갈등만 증폭시키고 행정 낭비만 초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 지사도 29일 페이스북에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행정통합은 국가대개조 사업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것.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한민국 저출생, 지방소멸을 해결할 국가대개조 사업으로 대구경북이 앞장서 추진하면 다른 시·도에서도 따라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도에는 실권을 가진 22개 시·군이 있는 반면, 광역시는 기초자치구가 있지만, 실권이 없고 사실상 대구 중심 체제”라며 “철학의 차이고, 행정방식의 차이다. 중앙정부에 중재안을 내달라 요청했으니 잘 진행되리라 생각한다. 대구시도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통합의 핵심은 중앙의 권한을 받아서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1극 체제에서 벗어나서 획기적인 지방균형발전을 도모할 기회를 사소한 의견 차이로 멈춰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9년 연말부터 처음 제안한 행정통합 추진 과정, 코로나19 펜데믹과 대통령 선거 등으로 한 차례 통합 논의가 무산됐던 지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2022년 취임 후 행정통합을 ‘넌센스’라며 동의하지 않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제안해 TK행정통합의 기차가 다시 출발했다”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묵묵히 준비해 왔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 지금은 정부의 의지도 있고 시·도민이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2024-08-29

전국 유일 여성가족 종합박람회 내달 6일 팡파르

대구시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전국 유일 여성가족 분야 종합박람회인 ‘2024 여성UP엑스포’를 다음달 6, 7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여성UP엑스포는양성평등, 일생활균형, 기쁨출산, 함께육아, 희망청년 등 총 9가지 주제로 구성된 여성가족 분야 정책테마관을 중심으로 여성행복 일자리박람회, 달빛동맹 여성가족정책 공동포럼, 온(溫)가족사랑 대축제, 대구여성 창업스타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선진대국시대, 여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총 150여 개 기관(단체)에서 35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행사는 6일 공식행사로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이 열리며, 이어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워라밸 공감 토크콘서트’, ‘제4회 대구여성 창업스타전’을 비롯해 ‘달빛동맹 여성가족정책 공동포럼’, ‘평생교육 달빛포럼’, ‘경력단절 예방·극복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7일에는 아이와 부모의 양육여정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 QA 패널 토크로 구성된 ‘긍정적으로 아이키우기 컨퍼런스’, ‘온(溫)가족사랑 대축제’. 여성의 생애주기와 건강권을 주제로 ‘여성행복토론회’와 함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 엑스포는 여성가족 분야 정책테마관, 여성일자리 박람회 등 시민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온 가족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9

‘경영난’ 대구百, 보유 3개 자산 매각

국내 유일 향토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이하 대백)이 경영 악화를 면치 못하다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주)대구백화점은 29일 보유 자산 3개(이하 대상 물건)의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로 삼정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물건은 중구 동성로 소재 본점, 동구 신천동 아웃렛,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를 말한다.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티저(투자설명서) 및 비밀유지 확약서를 배포한다. 이어 9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심사를 거쳐 9월 중순쯤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별도 통보할 예정이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매수 희망자에 한해, 이번 매각에 상세한 정보가 포함돼 있는 투자제안서 및 매수의향서 양식이 포함된 입찰 서류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백 본점은 지난 2021년 7월 1일부터 경영 악화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다. 대백은 영업 실적 악화 운영 자금 부족으로 적자가 늘자 비공개에서 공개 매각으로 방식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연결 기준 영업 손실 61억7000만원, 금융 비용을 포함한 반기 순손실 133억2400만원이었다. 1년 만에 영업손실이 14%, 반기 순손실은 약 20% 증가했다.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공개 매각 진행을 환영하지만 매각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상 물건 3곳 모두 업종 변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백 본점은 지가가 높은데다 최근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으로 개발을 진행하기 어렵다. 아웃렛은 부지 규모가 아파트를 짓기에는 좁으며, 유통센터는 규제로 인해 고층 건물을 짓기 어렵다. 결국 여러 회사가 각각 장소를 인수해 운영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대백은 대상 물건을 매각하려면 금액을 낮추고 파격적인 인수 조건을 제시해야 하지만 이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대백은 지난 2022년 본점 건물과 토지를 JHB홀딩스에 2125억원(자산 총액 대비 약 41% 수준)에 매각하려 했으나 잔금 지급이 안돼 무산됐다. 당시 본점 건물과 부지를 2125억원에 팔아 금융부채 상환과 무차입 경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 충분한 유동성 확보, 신규사업 투자 등에 사용하려 했다. 이후 부동산 경기 악화,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최근에는 코스닥 상장을 원하는 한 그룹과 경영권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2003년 롯데백화점, 2011년 현대백화점, 2016년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이 막강한 자본력으로 대구에 진출하면서 향토 기업이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현실적으로 명품 유치도 어려운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대백프라자를 지키기 위해 대백만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B씨는 “백화점은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가격 경쟁력과 규모의 경제에 밀린다”며 “내·외부 과감한 경영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대구백화점 공개 매각 진행이 알려지자 오전 11시~낮 12시 쯤에는 주가가 20% 넘게 급등하다 17.15% 오른 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은희기자

2024-08-29

대구 정체성 품은 골목상권 브랜드 만든다

대구시가 지역의 정체성을 골목길에 담아내는 골목상권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로컬브랜드 상권은 서울의 경리단길, 경주 황리단길 등과 같이 생활권 내 골목상권 중 차별화된 고유의 장소 정체성이 나타나는 상권으로 스토리, 특화상품, 문화시설 등 유·무형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점포들로 형성돼 있는 인지도가 높은 상권을 말한다. 대구시는 29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민간의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로컬 ON 대구’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지역성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소상공인이 로컬크리에이터 및 민간의 상권기획자와 협력해 골목상권의 특색과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서로 한마음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포럼은 이청수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이 기조연설로 ‘로컬브랜드 창출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정책’을 소개하면서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과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 군산의 영화타운 등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지역 대표 로컬브랜드인 ‘사운즈커피’의 이시호 대표가 카페창업부터 유통, 제조 및 온라인시장 진출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 매월 포럼 운영과 함께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소상공인 등이 상권팀을 구성해 지역의 특색 있는 골목상권이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4년 대구시 로컬브랜드 상권기획지원사업’에 참여할 상권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는 상권팀은 골목상권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골목의 역사와 문화, 생활 및 상권자료 등 핵심 자료를 수집하고 골목상권 브랜드화를 위한 상권 기획, 지역 자원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오래된 골목상권에 지역 자원을 결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경우 골목상권 활성화를 넘어 골목벤처 및 골목산업 육성 등 대구 경제가 새롭게 변화하고 활력이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9

‘통합상황근무’로 전문성·효율성 강화한다

대구시가  각종 사건 사고에 종합적인 상황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시청 당직근무를 재난안전상황실과 통합 운영한다. 과거 통신시설이 미비한 시기 당직근무는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발생 대비, 문서수발 등 큰 역할을 했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인터넷이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각종 제증명 발급이 가능해졌고, 야간 및 휴일 당직 시 단순 안내 문의나 타 기관 소관의 이첩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당직근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실제로 2024년 상반기(1∼6월) 당직실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 295건에 평일 평균 1.6건, 토·공휴일 평균 3건에 불과했고, 그중 78%(231건)가 교통 및 안내 등 단순 민원으로 파악됐다. 또한, 당직 대체휴무 사용으로 인한 업무공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재난안전상황실과 당직실이 각각 운영돼 주요 임무가 중복되고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상황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재난안전상황실에 인력을 보강(3명)해 기존 당직 민원처리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재해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상황근무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원경찰 당직 근무인력도 보강해 청사 내 방호 및 보안 강화 및 당직통합에 따른 혼란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효율적인 통합상황근무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직 전담인력을 배치해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일·가정이 양립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8

문화유산 보존지 규제 완화로합리적 ‘보존·관리체계’ 구축

대구시가 건축행위 등에 많은 제약이 있는 문화유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녹지·도시외지역에 위치한 시지정유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범위를 현행 500m에서 300m로 축소해 문화유산 보존에 따르는 불가피한 규제를 최소화하는 등 합리적으로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란 문화유산과 함께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주변 지역으로, ‘문화유산보존법’에서 문화유산을 둘러싼 외곽 경계로부터 500m 내에서 자치단체 조례로 범위를 정하도록 돼 있다. 이를 근거로 대구시는 ‘대구시 문화재보호조례’로 주거·상업·공업지역은 200m 내, 녹지·도시외지역은 500m 내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규정했지만 개발행위 등의 제한으로 인해 각종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및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열고 녹지·도시외지역에 대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범위를 500m 내에서 300m 내로 조정하는 조례안을 가결하고 대구시의회에 개정을 요구했다. 조레가 확정되면 총 92곳의 시지정유산 중 60곳의 규제 면적이 축소돼 약 7.62㎢가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다. 이는 중구의 행정면적(7.08㎢)보다 큰 면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과도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정부의 국가 유산정책에 부응한 규제 완화로, 문화유산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문화유산 보존과 사유재산권 보호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조례 개정안이 10월 의회를 통과하면 오는 2025년 용역을 통해 문화유산별 보존지역 내 세부 허용기준 재설정해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8

“대구10味 캐릭터로 만나요”

대구시가 지역 향토 음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구10미(味) 캐릭터 10종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 및 상표 출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10종의 캐릭터는 분지 지형의 대구의 모습을 그릇으로 형상화해 10가지 음식을 그릇에 담긴 모습으로 표현했으며, 각각의 음식의 특색과 스토리를 담아 디자인했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소통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대구10미의 매력을 쉽게 이해하고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귀엽고 친숙한 이미지로 제작했다. 대구시는 대구10미 캐릭터 도입을 시작으로 대구10미의 매력을 지역 내외의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대구의 특별한 맛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행사 및 SNS 등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캐릭터 개발이 대구 음식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10미’는 대구 대표 음식을 발굴하고 이를 음식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 2006년 향토음식 공모 및 평가대회를 통해 76개 음식 중 10개의 음식을 선정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해 오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대구10미’를 떠올릴 수 있는 세미 트로트풍의 대중가요를 제작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어 2023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23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따로국밥, 동인동찜갈비 등 6개의 10미 메뉴를 판매해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대구10미의 인지도를 확대해 왔다. /이곤영기자

2024-08-28

대구교통공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앞장

대구교통공사는 28일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 4개사와 ‘대구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대구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된 후 공사와 참여사가 사업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사는 향후 2년간 국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 등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셔틀형 a-DRT △로봇 짐 캐리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센터 △모빌리티 DB기반 정책지원시스템 △마일리지 정산 지급결제 시스템 △탄력배차 DRT 플랫폼 개발 △통행 목적형 DRT 운영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서대구역(KTX)-죽전역(2호선)-서부정류장역(1호선)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을 이용해 여객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 이용객 대상으로 수화물(짐)을 옮겨 주는 로봇을 운영하는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역량있는 전문기업과 함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8-28

대구·경북권 대학 4곳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경북대 등 대구·경북권 대학 4곳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28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결과 본지정 대학으로 △경북대 △건양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한동대 등 모두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본지정은 지난 4월 예비지정된 20개교 중 계획의 적절성·성과관리·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에서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지를 평가했다. 또, 대학과 지역의 발전전략, 지자체가 대학의 혁신과제에 부합하는 지원계획을 수립 등도 확인했다. 경북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의 비전을 ‘글로벌로 도약하는 연구중심 KNU·청년연구자가 넘쳐나는 파워풀 대구’로 정했다. 특히, 국가대표 연구중심 종합대학·글로벌 스탠더드 국립대학·지역혁신 청년거점대학으로 변화하는 경북대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연구중심 대전환, 지역 상생 오픈교육 등 5개의 추진과제와 추진과제별 세부과제들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공동(연합) 신청해 본지정에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을 사업의 혁신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을 설립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혁신적 학사제도, 보건의료 마이스터 평생직업교육, 지역 보건 의료 산업과 연결한 특화 센터 구축, 아시아 보건학교 진출 등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는 구체적인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동대는 미네르바대학·애리조나주립대학 등 글로벌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모델을 개발해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 확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혁신과 대학-지역 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선도할 30곳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 동안 대학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대학 109곳이 예비지정신청서를 제출해 20곳이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됐고, 본지정에는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올해 본지정한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개혁 등을 지원하고, 대학이 약속한 혁신 목표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8

달서구, 제4회 대한민국 캠핑대전 최우수 홍보상 받아

대구 달서구가 ‘제4회 대한민국 캠핑대전’에서 최우수 홍보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달서구는 대한민국 캠핑대전에서 4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28일 달서구에 따르면 올해 특색 있는 디자인과 관광 안내 체계에 최적화된 공간운영을 적용한 이동식 관광안내소 차량을 활용해 이색적인 홍보관 부스를 구성, 이를 통해 달서9경, 달서별빛캠프캠핑장 및 달서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상품 등 달서구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달서구가 직접 운영하는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은 도심에 있는 인기 야영장이다. 특히, 화려한 야경 조망과 도심의 배달 음식까지 주문이 가능해 매달 초 열리는 예약 사이트는 하루 만에 모든 주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한민국 캠핑대전을 통해 달서구 관광에 대한 많은 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고, 숨은 보석 같은 관광자원들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캠핑대전은 캠핑 열풍에 대응하고자 관련 정보를 지역민에게 알리고 지역 업체의 우수성을 소개하고자 열리고 있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캠핑카, 캠핑용품 등 캠핑 관련 사업체 약 120개사 이상이 참여해 25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캠핑정보와 캠핑문화, 용품 등을 홍보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8

군위군, ‘2024 군위여성평생교육대학’ 수료식 개최

군위군이 지난 27일 ‘2024년 군위여성평생교육대학’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진열 군수와 정종철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최규종 군의장과 군의원 등이 참석해 수료증과 표창장 수여 등에 이어 그동안 배운 내용들을 읍면별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군위읍·소보면·의흥면은 목공예 작품 30여 점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효령면·산성면·삼국유사면은 가죽과 라탄으로 만든 용품들을 착용하고 무대를 가로지르며 자신들의 작품을 뽐냈다. 우보면은 사물놀이 공연을, 부계면은 고고장구 공연을 신명나게 펼쳐 여성평생교육대학 수료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군위읍 김순영(55) 씨는 “여성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또, 목공예 등을 배우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 여성들이 이러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통해 능력을 개발하고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위탁 운영된 군위군 평생교육대학은 올해 37회째로 군내 8개 읍면의 여성 293명이 입학해 지난 7월 15일 개강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08-28

계명대 사범대학, 올해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 선정

계명대 사범대학이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고교학점제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사업 목표는 수업 혁신을 주도할 교사를 양성하도록 교육대학,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대학의 교육과정 혁신을 지원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0개 사업단(연합체 4개, 중등 단독형 16개교)이 선정돼 모두 4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계명대는 ‘중등 단독형’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1년 동안 1억7500만 원의 국고 지원금을 확보했다. 앞서 계명대는 예비교원의 ‘디지털 전환 비전 이해’와 ‘AI 디지털 교육과정 개선’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 개선안은 △다교과 역량 강화’를 위한 마이크로 디그리 프로그램 운영 △현장적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학기제 확대 및 교실 혁명 선도교사 특강 시행 △ 현직 교사 및 교육 전문가와 함께 학습공동체 구성 등이다. 또한, 지역사회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예비교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다음달 초 사업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교육과정 개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신혜 사범대학장은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에 맞춰 교육 패러다임 또한 혁신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교실 미래 교육 현장의 변화를 선도할 역량 있는 예비교원 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8

洪시장·李지사 논의 104일만에… TK행정통합 결국 무산

대구경북 행정통합 결정을 하루 앞두고 최종 무산됐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장기과제로 돌리고, 대구혁신 100에만 집중하는게 대구경북의 갈등을 수습하는 방안이 될 것 같다”고 썼다.홍 시장은 “오늘 경북 도의회가 대구시장 성토장이 된 것은 유감”이라며 “최종 시한이 내일까지지만 도의회 동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간 대구경북 통합을 지지해 주신 시·도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며 “지난 3년간 끌어 오던 지방행정 개혁이 생각이 서로 달라 무산된 것은 참 아쉽다”고 덧붙였다.이로써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통합 논의는 104일만에 종지부를 찍었다.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난 5월 17일 홍 시장이 전격 제안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화답하면서 추진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시장과 도지사가 행정통합에 공감하자 곧바로 태스크포스를 구성,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 두 단체장이 통합이라는 큰 그림에 의견을 모은 데다, 미래지향적 행정구역 개편을 준비해온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통합 작업은 초반부터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지난 6월 4일에는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4개 관계기관장이 전격 회동을 갖고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시와 도는 각각의 통합안을 마련, 합의안 도출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왔다.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무산된 것은 무엇보다 통합청사 위치와 시·군 사무권한 문제를 놓고 각축을 벌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구시는 대구와 안동, 포항 등 3곳에 대구광역특별시 청사를 두는 방안을 제시한 반면 경북도는 현행대로 대구와 안동에 두는 안을 고수했다.시·군 사무권한 문제도 대구시는 시군 사무 권한을 대구경북특별시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반면 경북도는 시군에 더 많은 권한을 주자며 맞섰다.홍 시장은 통합청사와 시·군 권한 축소를 두고 경북도와 갈등을 빚자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통합 후 새로운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한지붕 두 가족식 통합은 하지 않는 게 맞다”며 “(이철우) 경북지사님 말대로 통합하면 한지붕 두 가족이 된다. 또다른 불씨를 안고 통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기초단체 권한 강화 주장에 대해서도 통합특별시를 다시 쪼개 32개 기초단체가 각개전투하는 모습도 통합 모델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며 “통합특별시가 집행기관이 되어 강력하게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통합만이 지방시대를 이끌고 갈 수 있는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생각은 달랐다. 이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시도 간 통합특별법안) 90% 이상이 합의됐는데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로 무산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행정통합은) 미래를 향한 중차대한 문제라서 시장·도지사 둘이서 결정할 것이 아니다”며 “중앙정부로부터 받아내야 할 권한과 재정 부분은 합의가 됐으니 적극 지원을 약속한 정부와 신속히 협상에 나서자”고 말했다.청사와 관련해서는“대구시가 청사를 3개(대구, 안동, 포항) 놓자는 주장을 하는 것은 기초정부의 역할을 줄이겠다는 발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동부권 주민들이 현장에서 가진 권한을 오히려 줄이고 광역 정부로 내주는 통합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기존의 대구, 안동 청사안을 고수한 것이었다.시·군 사무권한 문제에 대해서도 “서울시 모델은 수긍하기 어렵다”며 “포항시, 구미시, 안동시의 도시계획은 각자 고민해서 특색있게 발전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 광역 정부가 직접 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모델을 따르면 경북도의 기초자치단체가 대구시에 종속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대구와 경북 행정통합은 앞서 2019년에도 추진됐다가 공감대 형성 부족 등으로 2021년 중단됐다. 당시 통합체제 출범 시한을 못 박아두고 시·도민 공감대를 외면한 채 시간에 쫓겨 급히 추진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통합 추진 과정도 ‘2026년 7월 1일 통합 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속도를 내다가 결국 과거 전철을 밟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체장간 일방적 통합이 무산되면서 단체장간 정치적 이해에 따른 졸속 합의가 결국 파행을 불러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7

‘TK신공항·도시철 4호선’ 내년도 정부예산안 포함

대구시의 주요 SOC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과 대구산업선, 도시철도 4호선 사업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됐다.대구시에 따르면 정부 건전재정기조 지속이라는 어려움 속에 2025년 정부예산안에 투자사업 3조 850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와 비슷한 총 8조1000억원의 국비가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남부거대경제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을 비롯해 대구산업선 및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등 교통 인프라 사업과 로봇·ABB·반도체·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 등 미래 5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들도 들어 있어 대구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025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2029년 개항을 위한 설계비(667억원)가 추가 반영됐고 대구산업선 철도건설(1209억원), 도시철도 4호선 건설(139억원) 비용이 산정돼 남부거대경제권 구축과 시민들의 교통 편의 및 물류 수송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5대 미래첨단산업 분야에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381억원),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17억원), 반도체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30억원), 실도로 인프라 연계 자율주행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16억원) 등이 반영돼 첨단산업 구조 개편 촉진이 기대된다.금호강 르네상스 분야는 금호강 하천환경 정비사업(100억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56억원),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32억원)예산을 확보했다.글로벌 문화콘텐츠 도시 조성 분야는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조성(20억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 지원(3억원), 수성못 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2억원) 등이 반영됐다.이러한 성과는 신규사업 발굴 등 국비전략을 수립하고 행정·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국비 활동과 지역 국회의원실과 국비확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비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등 원팀(One Team)전략도 일조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7

대구소방, 소방공무원들 마음건강 지킨다

대구소방안전본부(이하 대구소방)는 소방공무원 심리회복 지원에 나선다.대구소방은 최근 소방공무원과 소방보조인력의 정신건강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실(허그맘허그인)’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소방본부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찾아가는 상담실(허그맘허그인)은 소방공무원과 소방보조인력의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하고 심리상담사가 직접 소방기관을 방문해 예방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며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올해 초에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건강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리듬 회복을 위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이번 간담회는 2024년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계획, 지속적인 심리 상담과 교육 진행,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고위험군 관리 방안, 상담실 접근성 향상 등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전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엄준욱 대구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충격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안정된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찾아가는 상담실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방 조치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8-27

간송의 숭고한 정신 달구벌에 자리잡다

대구간송미술관. /대구시 제공 국채보상운동의 시작점이자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대구간송미술관이 9월 3일 개관한다.총 사업비 446억원을 들여 올해 4월 준공된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에 전시실(2개소) 및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을 조성했다.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문화와 전통에 대한 현재적인 담론을 지역, 세대의 경계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풀어가는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간송미술관이 지난 50년 동안 다뤄왔던 다양한 콘텐츠와 연구 주제를 토대로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를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작품 하나하나가 보배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총 4개의 전시실을 마련해 실별로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했다.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신윤복의 ‘미인도’(보물)를 비롯해 간송 컬렉션을 대표하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전시된다. 간송미술관이 개최한 역대 전시 중 최대 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출품되는 전시다.1전시실에는 간송 전형필이 비교적 초창기에 수집한 회화로 시작한다. 금박 가루로 그린 이정의 대나무 그림을 비롯해, 정선·심사정의 산수화, 김홍도의 고사인물화, 신윤복·김득신의 풍속화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작품과 ‘금보(琴譜)’(보물) 등 조선의 학술과 문화를 대변하는 세 권의 책도 함께 전시된다.2전시실에는 오직 신윤복의 ‘미인도’만을 위해 조성된 별도의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이 독대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속 제화시와 인장만을 감상과 이해의 소재로 제시했다.3전시실은 한글의 창제원리와 용례를 담고 있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된다.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은 간송미술관 외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됐던 것이 전부이다.4전시실에는 삼국시대~조선시대에 걸친 불교미술과 도자기, 그리고 서예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실의 초입에는 추사 김정희의 ‘난맹첩’(보물) 묵란화 네 점과 추사체의 정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과 간송의 컬렉션을 대표하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국보)을 감상하게 된다.5전시실은 정선,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 등 조선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재구성한 실감영상을 통해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또 간송의 방에서는 연구자·예술가·교육자로서 간송의 면모를 보여주는 유작 26건 60점을 만날 수 있다.자연과 어우러지는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간송미술관은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수와 (주)가아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가장 암울했던 시기 시대적 비극을 이겨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굳건한 정신과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신념을 미술관 입구 아름드리나무 기둥과 미술관 곳곳에 위치한 소나무를 통해 표현했다.또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계단식 기단, 터의 분절 등 전통 건축요소를 접목하고 팔공산, 대덕산을 품고 있는 박석마당과 한국적 정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수공간을 더해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을 구현했다.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우리가 지켜온 문화유산과 정신문화를 건축물로 표현하고,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건축, 후대에게 남길 수 있는 건축물로 대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27

대구본부세관, 한국무역협회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간담회

대구본부세관은 27일 대구무역회관에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와 대구·경북·울산 지역의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수출기업 15곳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간담회에서는 AEO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EO MRA 활용방법과 AEO 활용 우수사례 발표 및 AEO 제도 관련 건의 ‧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특히, 미국 관세당국에 MID(제조자식별부호) 정보를 통보하지 않아 AEO MRA 혜택을 받지 못한 사례 등을 소개하고, 국가별 AEO MRA 활용방법을 안내했다.또한, 아진산업(주)는 북미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자 기존 중국공장의 대형프레스 등 설비 이전을 추진하면서 AEO MRA을 적극 활용해 설비 이전비용 총 약 410억원을 절감한 ‘Global 보호무역주의 극복전략’을 발표해 AEO MRA 활용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EO 수출기업은 다양한 AEO 교육 제공, MRA 활용 방안 홍보 강화 등 AEO MRA 활용 및 AEO 갱신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 및 개선사항을 건의했다.간담회에 앞서 실시한 AEO 수출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AEO 수출기업 약 60%가 해외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EO MRA 활용 방법을 정확히 모르고 있어, 정보 제공 등 세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주요 교역 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 가운데 AEO MRA 활용은 비관세장벽을 해소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며“AEO 수출기업이 AEO 제도 활용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수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대구본부세관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27

달성군, 현대미술 낭만 속으로 ‘풍덩’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30일간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및 내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매년 동시대 미술의 경계를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는 미술제의 모태이자 정신적 근간인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미술제에는 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김영진, 곽훈 작가 등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 등 총 40명이 참여한다. 강효연 예술감독은 1974년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 낸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의 비중을 확대하고, 역사성과 지역성, 대중성까지 고려한 총 4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또한, ‘낭만, 영원, 꿈, 믿음, 도전,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이라는 전시 주제를 정했다. 전시회에서는 ‘생과 사’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에 관해 논해보고자 하며 인간사 너머에 영원함이 있을 거라고 믿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생성과 소멸의 이치를 알고 있으면서도 불멸과 영원을 갈망하는 욕망과 바람의 형태들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는 1970년대 현대미술을 이끈 곽훈 작가의 퍼포먼스와 김영진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미디어, 설치, 조각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된다. 아울러 디아크 실내 전시장에서도 회화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미디어,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달성문화도시센터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작가 5명의 수상작 전시와 달성미술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강정보 디아크 광장 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최상진기자

2024-08-26

관리·운영권 이관 지하상가 선의의 피해자들 보호한다

대구시는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돼 2025년 관리·운영권이 대구시로 이관되는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의 실영업자에 대해 최초계약 5년에 한해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또한 투기세력을 차단하고 불법적인 전대를 원천금지하는 대책을 강화한다.이들 지하상가는 지난 2005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당시 건설사가 대구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내년 1월부터는 20년간 무상사용 협약이 만료돼 대구시로 관리·운영권이 넘어간다.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7월 2025년 무상사용 협약기간이 만료돼 대구시로 관리·운영권이 이관되는 반월당, 봉산, 두류지하상가에 대해 일반경쟁입찰을 통한 입점자 선정방안을 발표했다.이에 3개 지하상가 800여 개 점포 상인과 수분양자들은 재산권 보호와 생계 유지를 위해 기존 계약 기간을 연장하거나 공개경쟁 입찰을 유예해 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발표 이후, 시는 지하상가 단체 및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실제 영업자와 최근 거래를 통해 사용수익권을 매입한 수분양자의 피해를 고려, 일반경쟁입찰 원칙은 유지하되 실제 영업자에 대해서만 무상기간 만료 이후 최초계약 5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실영업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유재산법에 근거해 개별점포에 대한 입점자 선정 및 운영기준을 정하는 지하도상가 관리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조례에서는 점포단위별 일반입찰을 원칙으로 하되, 최초계약에 한해 실영업자의 경우 수의계약 허용, 임대기간, 임대료 산정, 불법전대 금지 등을 규정한다.투기세력 방지 및 불법전대를 금지하는 대책도 강화한다. 입찰공모 및 계약단계부터 전대금지를 명확히 하고, 실제 영업하지 않는 전대행위 확인 시 즉시 허가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해 실제 영업자들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상업활동을 보장하고, 투기세력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공공위탁으로 전환되는 3개의 지하도상가는 일반경쟁입찰의 원칙 아래 선의의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실제영업자에 한해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투기세력과 불법전대를 엄중히 차단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 유지, 상가 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8-26

계명대, 내년도 수시모집 4098명… 정원의 87.8%

계명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 4665명 중 87.8%인 4098명을 선발한다.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18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151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29명을 뽑을 계획이다.원서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며, 모든 모집단위에서 인문계, 자연계에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면접전형) 신설이다.1단계는 학생부 100%로 10∼20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보다는 다소 하향으로 설정했다.일반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2 이내, 유아교육과, 영어교육과, 국어교육과, 국제경영학과(IB), 국제관계학과(IR), 디지펜게임공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0 이내,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는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 의예과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 약학부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이다.올해 학생부종합(지역전형)에서 약학부 7명을 신규 모집한다.서류 100%로 선발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 보다 낮은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로 선발한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약학부 진학으로 준비된 수험생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학생부종합(일반전형)과 학생부종합(지역전형)에는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서류 100%로 선발한다.학생부종합(지역전형)에 면접이 폐지돼 두 개 전형 모두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선발한다.면접을 시행하는 의예과는 지난해와 같게 1단계는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전년도와 달리 학생부종합(지역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수능 3개 영역의 등급합 4 이내로 설정됐고,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부분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올해 계명대 수시모집 보건의료계열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의 학생부교과(지역기회균형전형)이다. 지원자격은 대구 경북 지역 출신 고교 졸업(예정)자 중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대상자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같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대비 의예과는 2개 등급을 약학부는 1개 등급을 완화했고, 간호학과는 동일하게 반영한다.올해 무전공 선발과 학과별 전과 시기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90여 개의 다양한 학과가 있는 계명대의 전과는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 제외)로도 전과가 가능해 또 다른 입시전략이 될 수도 있다. /심상선기자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