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축구 전문가들 참여, 독립적 혁신활동 추진
대구시가 최근 K리그1 최하위권에 처한 대구FC의 위기를 탈피시키고 구단 운영 전반을 혁신하기 위해 ‘대구FC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혁신위는 국내 최고의 축구기술·행정 전문가들과 스포츠 전문 언론인, 기업경영 전문가들로 구성돼 구단의 전면적인 쇄신을 목표로 한다.
대구FC는 강등 위기에 처하면서 구단 운영과 선수단 관리, 팬 소통 등 다양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외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들은 구단의 구조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혁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혁신위원회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참여한다.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근호 쿠팡플레이 축구해설가, 이석명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 송지훈 중앙일보 스포츠부 기자, 그리고 대구시와 대구FC 내부에서 체육진흥과장과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가 참여한다. 또한, 엔젤클럽 회원들도 팬과 시민과의 소통 강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혁신위원회는 △선수단 운영 쇄신 △구단 운영 효율성 진단 및 조직개편 방안 마련 △팬클럽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 방안 모색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9월부터 올 시즌 종료 시까지 정기적인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혁신안을 도출해 구단 혁신이 실제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FC는 시민들의 성원 속에 성장해온 지역 대표 시민구단이지만, 최근 성적 부진으로 많은 팬들의 우려가 크다”며 “혁신위원회의 독립적 활동을 지원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구FC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