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초유의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투자사업 기준 역대 최대인 4조 2754억 원(전년 최종예산 4조 433억 대비 약 6% 증가)을 반영시켰다. 이로 인해 대구시는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포함한 국비 8조 원대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대구시는 △지방재정협의회(5월 21일) △제3차 재정정책자문회의(6월 18일) △민주당 대구시당 당정협의회(6월 26일) △국정기획위원회 방문(7월 10일, 7월 24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7월 25일) △경제부총리 예산협의회(8월 14일) 등 다양한 협의 채널을 총동원해 핵심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여·야 정치권 설득에 전념해 왔다.
2026년도 정부예산안 주요 반영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I·로봇·바이오·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 육성 분야에서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198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576억 원) △모빌리티 부품 제조AI확산센터 구축(20억 원) △로봇기반 공간컴퓨팅 창업지원(15억 원) △뇌 오가노이드 상용화 플랫폼 구축(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성공 추진 및 교통 허브 조성 분야에서 △대구산업선철도 건설(1918억 원) △대구경북신공항(민간공항) 건설(318억 원)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300억 원) △달빛철도 건설(85억 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67억 원) 등이 반영돼 대구가 동북아 물류·교통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 분야에서는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6억 원)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28억 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7억 원) △경상감영 복원정비(11억 원) △달성토성 복원정비(6억 원) 등이 반영됐고, △하수관로 정비(507억 원) △오수간선관로 설치(201억 원) △대구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56억 원)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9억 원) △금호강 하천 조성(151억 원)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 정비(87억 원) △명복공원 현대화(80억원) 등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대구시는 현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에 맞춰 투자사업 국비 목표를 전년 대비 8% 증가한 4조 36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중앙부처 및 여·야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주요 국비사업이 최종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정부예산안에 미래 신산업, 교통인프라, 문화·관광, 시민 안전 등 시의 핵심사업을 반영해 준 정부 관계자에게 우선 감사드리며, 이러한 성과는 대구시 모든 공직자가 하나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나는 순간까지 국비 사업이 최대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