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18일 낮 최고기온 34도가 넘는 가운데 흐린 날씨가 계속되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 대구·경산·칠곡·김천·구미·포항·경주 34도, 영천·청도·고령·성주·의성·상주·예천·영덕 33도, 청송·문경 32도로 31∼34도의 분포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는 평년 기온(27.2~31.5도) 보다 2~3도 높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이날 낮 기온은 29∼34도, 한낮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치솟겠다.
경북은 오후 한때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대기오염물질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형성된 오존이 이동하면서 오후 일시적으로 남부지방 일부의 오존 농도가 높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