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중 유휴공간 활용⋯학생·주민 함께하는 복합 공간 화원초 학교복합시설⋯풋살장과 공원 등 연말까지 마무리
대구 달성군이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달성중학교에 조성한 대구시 최초의 학교복합시설 ‘달성이룸캠프’를 오는 27일 개관한다.
학교복합시설은 학령인구 감소로 생긴 학교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돌봄·문화·체육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이다.
25일 찾은 달성이룸캠프 현장은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손길로 분주했다. 내·외부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였으며, 인부들은 집기 배치와 청소 등 마지막 정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1951년 개교한 달성중학교 옛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이번 시설은 국비와 군비 등 약 5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530㎡, 지상 4층 규모로 마련됐다. 부지에는 4043㎡ 규모의 운동장과 3257㎡ 면적의 공원·주차장(29면)도 함께 들어섰다.
건물 1층에는 이룸광장·강당·영어교실, 2층은 영어 강의실·자기주도학습센터, 3층에는 영어·과학 체험교실, 4층은 청년 전용공간 ‘달성청년마당’과 기업·일자리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돼 학생과 청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달성이룸캠프는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습·체험 기회를, 지역민들에게는 여가·문화 활동과 일자리 지원을 제공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달성군은 이번 개관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유 모델을 제시하며, 교육과 생활을 잇는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달성군은 총 25억 원을 투입해 풋살장(981㎡)과 공원(1900㎡) 등을 갖춘 화원초 학교복합시설 사업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